포항 영일만항 북방파제(물막이) 볼락 조황

[유강]

포항 영일만항 북방파제((일명 물막이 방파제 또는 뜬방이라 일컷는다)는

왕볼락 낚싯터로 유명세를 날리는 곳이다

포항시내 근교에 위치하고 있으며 배를 타고 3~4분이면 진입이 가능하기에

출조객이 많을 때는 전국 가지에서 하루에 2000명이 출입하기도 한다

북방파제에서 바라본 영일만 신항.

2010년에 1차 준공을 하고 추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영일만항 내항 쪽.

이 곳에는 20개가 넘는 낚시점이 성업중이다

북방파제.

현제 총 길이가 3.1키로미터다

왼쪽 사진이 저가 선 자리에서 바라본 빨간등대 쪽

오른쪽 사진이 노랑등대 방향

이 방파제의 높이는 수면에서 5미터(만조 기준)

노랑등대 방향

       ▲포항영일만항 북방파제 축조공사 조김도

북방파제는 2011년 부터 1키로 미터를 연장하는 축조 공사를 시작하여

2014년에 완공하게 된다

기존 시설은 높이를 3미터 더 쌓아 올리고

빨강등대 쪽에서 1키로를 더 연장 축조하여

자연과 인간,도시문화로 잇는 "해양랜드마크"로 조성되는데

방파제 끝에 바다를 배경으로 한

문화갤러리 호영대(虎瑩臺)가 만들어진다

아마 공사가 시작되면 방파제 출입이 제한될찌 모르는 상황이라

금년 겨울이 이 방파제에서 왕볼락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축조공사가 완료되면 어떤 형태로 낚시가 이루어질찌

모르는 상황인지라.....

2월 19일(토) 새벽에 부부에깅 부부 그리고 부부에깅님 처남과 함께 북방제로 출발

대물낚시에 4시 30분에 도착하니 우리 회원들이 여러명 벌써 도착해 있기도 하고

  5시에 출발하는 첫 배를 타고 들어갔는데

대부분의 회원들은  저와 함께 5번에 내려 2키로 정도 발품을 팔아 빨간등대 쪽으로 가고

토벵이님은  바로 내려 진입하는 1번으로

그리고 카마님은 5번에 내려  인근 포인트에서 탐색에 들어가기로 했다

피크 타임이 해가 뜨기 직전 까지인지라

빨간등대 까지 빠른 걸음으로 30분 정도  걸어서 포인트에 진입하는 것 보다

배에서 내려 바로 낚시를 시작하는게 효율적일찌 모른다

그러나 이 곳이 초행인 회원도 계신지라

어느 정도 조과가 보장되는 곳을 택할 수 밖에...

토요일이라 그런지 찌낚시를 하시는 분들도 많이 오시고 해서 우리가 설 자리는 극히 제한되었다

나는 찌낚싯꾼들의 근접을 막기 위해 바로 찌낚시꾼들의 옆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찌낚싯꾼들의 구멍찌가 나를 포함해 일부 우리 회원들 앞 쪽으로 마구 흘러온다

그런 와중에 부부에깅님 사모께서 칠흙 같은 어둠 속에서

볼락 스타트를 끊으신다

사모께서 사진을 찍으러 내게 닥어오신다

"잡힐 때 그 포인트에서 속히 더 던지세요 ㅎㅎ"

이윽고 사모께서 대물 한 수를 추가하신다

볼락은 언제나 나오는 자리에서 또 나오게 되어 있으니....

부부에깅님 부부

첫 출조를 하신 부부에깅님 부부의 조과물.

부부에깅님 처남은  루어 경험이 일천한지라 채비 손실이 극심하고

급기야는 초릿대도 부러트리는 사태도 벌어지고

그래도 볼락 루어 낚시에 매료되신듯....

장원은 편한사람님

3짜 두 마리를 포함해서

총 9 마리를 낚으셨다 몇 차례 섰던 그 자리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찌낚시꾼이 루어 역시 전 부분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신다

끝바리에 낚은 조과물 .

일부 회원들은 아직 낚시중이라  여기에 포함 시키질 못했다

적게는 개인당 한 두마리씩은 낚았다

조과는 퍽 좋은 편이 아니였으나

연일 눈이 내리고 차거운 날씨 탓에 수온이 8도 까지 내려간 상황에서 선전했다 볼 수 잇다

수온이 많이 내려가 볼락 입질이 예민할 때는

채비를  상대적으로 가벼운걸 사용해야 할까요 무거운걸 사용해야 할까요 ?

조류 흐름의 강약을 따로 감안하고서라도

철수길에 카마님을 만나니 초입에서 몇 마리를 낚앗드군요

카마님의 조과

아쉬움을 뒤로 하고...

돌아오는  배 위에서도 채비 운용에 관한 토론이...

도보로 진입이 가능한 방파제

여기서도 볼락이....

일부 회원들은 바로 귀가하시고

아침 8시가 조금 넘어 대물낚시점에 다시 집결했다

토벵이님의 조과물과  방파제 현지에서 조과 사진을 찍지 못한 분들의 조고를 모아서..

토벵이님도 큼직한 두 마리를 포함해서

1번에서 3번 까지 발품을 팔아서 6 마리를 잡으셨다

물막이 방파제 지킴이로서 유감없이 진면목을 보여주시는군요

꼭  챙겨 집에 가져가셔야 할 분의 조과물을 제외하고

대물낚시점에서 볼락회를 장만했다

작년에는 볼락 조황이 좋아서 이런 자리를 여러차례 가졌는데

이번 시즌에는 뒤늦께 조황이 살아나서 모처럼 현지에서 이런 자리도 가져본다

예년에는 12월 부터 1월이 피크였고

2월엔 그 조황이 다소 수그러드는 편이였는데

엄청난 한파와 날궂이 등 기상 악화(특히 지속적 저수온)로 전국적으로 다 그랬지만

이 곳 포항에도 2월에 접어들어서야 볼락 소식을 듣게 되었다 

 볼락회의 향긋한 그 맛은

심해 우럭회 맛과 견줄만 하다

부부에깅님 처남과 함께

볼락 루어에 남다른 열성과 연구를 하시고 계시는  토벵임과 카마님

대물낚시점 앞에서..

집에 들어와서 휴식을 취한 후 오후 늦께  다시 영일만항 북방파제로 나갔디

벌써 여러 명의 회원들이 볼락 루어를 하시고 계신다

역시 끝바라로 향했다

새벽과 달리 조류가 엄청 강하다 5호 싱커가 막 흘러갈 지경.

당초  자리잡을 포인트는 갑자기 터진 맞바람으로 서질 못하고

외항 쪽으로 탐색하다  해질 무렵 볼락 첫수를 올리고

해가  져 어둠이 막 깔릴 무렵 바람이 잔잔한 틈을 타서

계획했던 자리로 옮겨 몇 번의 캐스팅만에 묵직한 넘이 걸려든다

몰을 감고 올라와서 근근히 랜딩해서 올려보니 3짜에 가까웠다

아직 이번 시즌에는 3짜를 넘기지 못한다

철수를 서두를 무렵 근처에서 낚시를 하던 소심이님이

 마지박을 장식하는  볼락 한 마리를 .....

대물낚시점으로 돌아와서

소심이님도....

2월 20일 새벽

금란도님과 또 북방파제를 찾았다

오후 부터 바람이 터진다고 예보되어 며칠간 출조를 못할 것 같아

다소 무리를 해서 나간 것이다

역시 많은 회원들이 오셨다

배에서 내려 가까운 곳에서 낚시를 할려다 날씨가 너무 좋아 열심히 걸어거 끝바리로 향한다

바람도 없고 해서 뭔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어 마음도 아주 상쾌햇다

그런데 먼길을 걸어 포인트에 도착해  조류가 아주 약한 것 같아

채비를 교체하고 몇 번을 캐스팅하는 도중 갑작스레 강한 북동풍이 몰아친다

몸을 갸늘 수 없을 정도로

그런 상황에서 멀지감치 뒤로 물러서 최선을 다했건만

횟대만 연속적으로 올라온다

금란도님 왈 " 횟대 1타1피입니다"

내항쪽으로 옮기려니 찌낚시꾼들이 외항 쪽에서 낚시하다

바람 때문에 모두 내항으로 옮긴터라 자리가 없다

하는 수 없이 본데 자리에 버티자니

 모 클럽 회원들이 루어 로드에 생미끼를 끼우고  바로 우리들 옆에서 낚시를 하고 있어

신경이 이만저만 쓰이질 않는다

그래서 부득히 날이 밝자 바로 철수하기로 했다

그러던중  대구에서 오신 대항민국님이 볼락 한 마리를 잡았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 주신다

1번 자리에 내리신 토벵이님은 바람이 터지기 전에 세 마리를 낚고

바람이 터지자 마자 바로 철수햇다는 소식을 전해 주시고

감성돔 낚시를 하러 오셨던 경주의 한량님도 바람 때문에 채비를 가누지 못해

낚시를 포기하고 철수하신다고 우리 자리로 오셨다 떠나셨다

철수길에  5번에서 끝바리 중간 지점 내항 쪽에서 몇 분의 회원을 만났다

나꺼님이 두 마리를  낚은걸 보여주신다 이 바람 속에 ....

대물낚시에 도착하니 달빛사냥님이 역시 바람이 터지기 전에 3번 자리에서

볼락 한 수를 하시고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다

토벵이님의 조과물.

먼저 귀가하셔서 대물낚시점에서 찍어둔 사진으로....

금란도님이 죽도시장에 볼일도 있고해서 그 곳에서 곰탕으로 아침밥을 매식하고

어시장 쪽을 둘러보았다

도다리, 양식 우럭,이시가리,밀치 등

겨을철 입맛을 돋구는 물고기들...

사람이 살아가는 내음이 물씬 풍기는  시장을 한 바뀌 돌면서

재래시장이 살아나야 서민들 경제가 더욱 좋아질텐데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칠 않아서 은근히 걱정스러웠다

일요일 오전 부터 북동풍이 강하게 유입되고 있습니다

일기예보상 이 바람은 화요일 까지는 지속되리라 봅니다

한 사흘 북동풍이 불면 수온은 당연히 좀 오르겠죠

그래서 수요일 첫 배로  북방파제로 들어갈까 합니다

혹  출조하실 분이 계시면 서로 연락도 하고 그럽시다

아마 날씨만 받쳐주면 당분간 왕볼락 시즌은 계속되지 않을까요

.
지금 성공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그리고 장래에 더욱 큰 성공과 만족이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미래에 손을 뻗음으로써
젊음을 간직 할 수 있는 것이다.

-단 카스터/성공의 열쇠는 정신력에 있다 중에서-

Heaven/Roman Hardiman

[하늘누리(청주)]

방파제에서 사이즈 좋은 볼락을 마릿수로.. 손맛과 입맛 축하드립니다..^^

[날개달기(인천)]

사이드 대단합니다~~ 물막이 끝 지점이 포인트인가 보군요. 걸어가는 거리도 만만치 않드라구요 ㅎㅎ

[용꾸렁]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