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가스예초기와 양손 전지가위를 구입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나의 게으름인지...
나이 먹음인지, 일의 효과(결과)가 작년만 못할 경우가 많다.
전지가위도 50mm 용이라는데 큼지막하다.
손 전지가위랑 톱으로 전지하였는데 속도가 너무 느려서...
큰맘 먹고 전지가위를 샀다.
그리고 작년에 가스 예초기는 오일 공급이 잘 안돼서 엔진이 마모되어 못쓰게 되어 반년 만에 새로운 가스 예초기를 장만했다.
젠장.... 아직 우린 나라에선 가스 예초기를 만들지 못하는 건지 안 만드는 건지 죄다 일제다.
나만 해도 벌써 3개째 가스 예초기를 구입하는 것이다.
가스 예초기와 엔진 예초기를 비교하는 글도 썼지만,
소규모 강화주말농장이나 강화도 전원주택에선 엔진 예초기보다 가스 예초기가 훨씬 유용한 듯....
일단 시동이 잘 걸리고 관리상의 어려운 점이 없다.
사용 시에도 자유롭게 작업 동선을 만들 수 있고 가벼워 다루기에도 용이하다.
다만 굵은 줄기가 있는 덤불이나 싸리나무 작은 아카시아 등이 많은 곳엔 힘이 달려서 불편하다.
가스 예초기로 주변의 붓꽃 줄기기와 구절초 줄기나 국화 줄기 등 꽃대를 잘라낼 것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63584058C0F4B925)
가스 예초기에 따라온 장갑....
이런 장갑은 작업 시 오히려 불편하고 거추장스럽다.
이는 봄에 두릅 딸 때 요긴하다.
가시가 있는 나무를 제거 작업을 할 때는 일반 가죽 장갑이 최고다.
아는 지인들의 낡은 가죽 장갑을 지원받아 작업 장갑으로 사용하면 그만이다.
요즘엔 표고버섯나무를 자르거나 옮길 때 일반 가죽 장갑이 유용하게 쓰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4B14058C0F4B91C)
비교적 예초기 조립은 간단하다.
손잡이 위치와 엑셀의 위치를 조절해서 작업하며 피로를 덜 느끼게 하여야 한다.
가스 예초기는 다르기 쉽고 편리하여 가나 과하는 점이 있는데 오일 보충을 잘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오일 보충이 늦어지면 엔진이 쉽게 마모되고 제일 큰 고장의 원인이 된다.
이것만 유의하면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6F974058C0F4BA2A)
화단이 깔끔해졌다.
이른 아침에 자른 것이라 아직 서리도 내려 있고 완전히 마르지 않아서,
화초 줄기들이 잘 부스러 지지 않는다.
일단 새 예초기의 느낌이 좋다.
오후에 햇살이 퍼진 후엔 더 잘 잘릴 것이다.
그때는 갈퀴로 긁어 내지 않아도 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461F4A58C230EA16)
세상의 모든 일이 효율이나 경제성을 먼저 따지게 된다.
강화도 전원주택이나 강화도 주말농장의 경우
이 경제성은 꼭 돈의 문제가 아니고 나의 노력과 시간이 더 많이 반영되어야 한다.
강화 전원주택이나 강화 주말농장의 경우 소득이 발생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돈을 투자하는 것은 그자체로 낭비이고,
노동력도 본인이 감내하고 즐기는 수준이어야 하지
몸이 버거워하는 노동의 단계로 가면 힐링이나 전원생활의 근본 목적?에도 반하게 된다.
농사꾼이자 전원 생활자인 내 관점에서 보면
강화 전원주택의 텃밭이나 강화 주말농장은 판매가 아닌
나누는 수준의 농사가 이루어져야 하고
가능한 한 다양한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관리의 다양성에 주 관점이 있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