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하회. 다만, 주력인 전선 사업부 실적은 양호한 반면, 비주력인 기계 사업부 실적이 일시적으로 악화됨에 따라 부정적 의미는 크지 않다고 판단됨
LS전선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220억원으로 당사 추정치(263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276억원)보다 저조했다.
다만, 주력인 전선 사업부는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반면에, 비주력인 기계 사업부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됐기 때문에 부정적인 의미는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 성장 동력인 전력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기대 이상의 수익성을 거뒀다.
4분기 영업이익은 25%(YoY) 증가한 310억원으로 추정된다.
■ 연결 기준 해외 법인 가치 반영, 자회사 가치 상승으로 목표주가 상향하나, Valuation 매력 희석으로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로 하향
동사에 대한 투자포인트는 전선업 호황과 초고압 케이블 중심의 시장 지배력 강화에 따른 장기 성장 스토리에 있다. 동사는 R&D 투자 및 해외 시장 공략에 있어 세계 선두권 업체들과 행보를 같이 하고 있다. 최근 인도 생산 법인 설립, 델파이 대상 1.3조원 규모 자동차 전선 수주 등은 경쟁력 강화 전망을 뒷받침하는 사안들이다.
JS전선의 재상장, LS산전의 주가 강세, 동가격 강세에 따른 LS니꼬동제련의 영업 환경 호전 등으로 자회사들의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다. Valuation 측면에서는 동사의 성장 동력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해외 법인의 가치를 투자유가증권 가치가 아닌 영업가치에 포함시켰다. 목표주가를 132,000원에서 155,000원으로 상향하되, 단기에 주가가 급등하여 Valuation 매력이 희석된 점을 고려하여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하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