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력한 글 솜시로 아들과 남도여행을 하고 기행문을 써봤습니다.
남도여행
큰아들이 취직을 하면 같이 여행을 가리라 오래전 마음속으로 계획을 했었는데 아들이 2014년 1차 경찰공무원 시험에 최종합격하고서 경찰종합학교에 입소하기 전까지 시간이 있어 아들에게 말했다.
“재식아, 아버지랑 며칠간 여행을 갈까?” 전에 가끔 아들에게 둘만의 여행을 피력해서 인지는 몰라도 선뜩 “좋아요”라고 답하는 아들이 고맙게 생각되어지는 것은 요즘 젊은 애들이 부모와는 그리 살갑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더욱 아들의 시원한 답변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여행일자는 징검다리 휴일이 낀 10월9일 부터 11일 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승용차가 아닌 기차여행을 가기로 하였다. 아들은 여행날짜를 잡고 나서 여행일정표를 짜느라 이리저리 인터넷 여행정보를 검색해 보면서 둘만의 최적의 여행코스를 이틀에 걸쳐 작성하고 내게 코스가 어떻냐?고 묻길래 좋다고 말해주었다.
이렇게 아들과의 둘만의 여행은 출발 전날 밤 각자의 배낭에 여행에 필요한 소지품을 챙기며 준비를 하면서 출발시간을 좀 더 앞당기기로 하였다. 우리가 준비 중이었던 기차여행은 코레일에서 운영 중인 다소니 패스 이용권(44,500원/1인)이기에 여행자인 아들과 나의 시간 만 맞으면 수원에서 아무 열차나 타고서 떠나면 되는 기차표이기에, 정말 오랜만의 아니 아들과의 고향 전주가 아닌 타지에의 처음여행에 대한 설레임으로 설잠을 자느니 출발시간을 앞당겨 6시 10분발 여수행 열차에 올랐다.
첫째 날(2014.10.09.)
다소니 패스 이용권은 입석권이나 빈 좌석이 있으면 앉아서 갈 수 있어서 스마트폰으로 빈 좌석을 검색해 익산역 까지는 앉아서 가고 만석인 익산역부터는 무궁화호 까페열차에서 아침식사로 도시락(7,500원/1인)을 시켜 먹으며 첫 목적지인 구례구역에 도착했다.
여행 첫 날 일정은 화엄사 근처에서 흑돼지 삼겹살에 점심을 먹고 화엄사 경내 및 약간의 등산을 계획했으나 수원에서 출발을 일찍하여 구례에 10시30분경에 도착하였기에 코스를 바꿔 노고단 등정을 하기로 하였다. 아들도 산행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 산에는 자주 가 보지 않은 것 같고, 나도 대학에 다니던 80년도에 친구, 후배와 함께 지리산 일주를 두 번 하고서 30년 만에 다시 찾아왔기에 요즈음 발목 부분의 힘줄 이상으로 산행이 다소 무리라 생각되었지만 내가 처음 구례 화엄사 코스를 출발지로 지리산 산행을 하던 때와는 달리 1050미터 지점의 성삼재까지 버스(버스요금4,500원/1인,천은사 입장료1,500원/1인))가 등산객을 태워다 주었고, 등산로도 노고단까지 편한 코스(약3.6키로미터)와 힘든 코스(약2.4키로미터)로 나누어 잘 가꾸어져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조금만 땀을 흘리면 1507미터 지점인 노고단 정상을 올라 멀리 섬진강 줄기와 조금 일러 아직은 불타오르지 않았지만 노고단 산기슭의 아직은 살짝 붉게 물들고 있는 노고단 단풍은 30여년 세월 동안 흐른 나의 젊음과 함께 추억을 새롭게 해주었으며, 노고단고개에서는 돌탑에 돌을 얹으며 아내와 아이들, 가족들의 평안함을 기원하였고 아들과의 노고단 등정 기념사진은 또 다른 추억을 나에게 만들어 주었다. 발목이 불편한 나에게 발걸음을 맞추며 근심어린 눈빛으로 아버지를 염려하는 아들을 보면서 다 큰 아들의 듬직함을 새삼스럽게 느끼며 노고단 정상에서 스치는 바람결에 땀에 젖은 얼굴을 눈을 감고 맞이하는 일은 하나의 행복이었다.
점심은 집에서 가져온 사과 두 개와 과자 몇 개로 성삼재 휴게소에 다시 내려와 해결하고, 저녁은 아들이 찾아 놓은 맛 집인 구례 버스터미널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다슬기수제비를 찾느라 다소 시간을 지체하였지만 우리의 여정이 급박한 여행이 아니기에 6시10분에 있는 버스시간을 무시하고 남도의 첫 음식인 다슬기 수제비(8,000원/1인분)를 주인장이 주는 대로 맛있게 먹었고 버스시간에는 조금 늦어 저녁 10시까지인 지리산온천 노천온천을 경험하고자 계획하지 않은 택시를 타고서 숙소인 지리산온천 옆 제일온천에 도착하였고, 경비를 절약하고자 호텔 다인 실(다소니 이용고객 숙박료 10,000원)에 짐을 풀었으며 첫 일정의 노고를 풀고자 지리산온천의 수증기 피어오르는 따뜻한 게르마늄 온천수에 드라마에서 본 노천온천탕에 들어가 별빛을 바라보며 얼굴을 스치는 시원한 바람에 지친 몸을 맡기고, 온천 목욕 후 호텔로 돌아와 슈퍼에서 구입한 오징어 땅콩에 시원한 캔맥주 한 캔이 여행 첫 날 하루의 피로를 날려 보냈다.
둘째 날(2014.10.10.)
둘째 날은 순천에서 11시10분에 순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남도한바퀴’라는 버스투어를 계획하였으나 첫째 날과 같이 좀 더 일찍 준비를 하여 8시경 기차를 타고 예정에 없었던 여수를 찾았다. 여수엑스포역에서 내리니 역 바로 앞에 2012년에 개최한 해양엑스포 행사장이었던 여수엑스포 시설물이 웅장한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하였고, 아들과 나는 2년 전 화려했던 행사를 T.V 화면에서 기억하면서 아직 사람이 드문 바닷가와 연결된 보행로를 따라 여수의 바닷바람을 마시며, 한 달 전 아들이 여친과 여행을 와서 사진을 찍었던 빅오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나는 오래 전 학창시절 방파제로 연결되지 않은 오동도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있는데 2014년 10월10일 오늘, 발목이 불편하여 배낭은 보관함에 두고서 아들과 방파제 길을 걸어 오동도에 도착하니 이순신장군 기념탑 및 거북선이 우리를 환영해 주었고 아침이지만 관광객들이 제법 많이 와서 여수 오동도를 즐기고 있었다. 오동도에서 나올 때는 다리가 불편하여 680여 미터 정도인 방파제 운영열차인 동백열차(800원/1인)를 타는 호사도 누리고, 우리는 다시 원래 예정이었던 ‘남도한바퀴’를 타기 위해서 순천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순천터미널에서 11시10분 출발인 투어버스는 순천역에선 20분에 출발하는데 우리는 여수엑스포역에서 순천역에 14분에 도착하여 버스에 승차를 하였는데 생각 보다는 많은 관광객이 투어버스를 타고 있었다. 투어버스 노선은 순천에서 1시간여를 달려 한반도의 정남진이라는 장흥 토요시장에서 점심을 먹는데 이곳은 한우삼합이 유명하다고 한다. 한우삼합은 장흥에서 기른 한우와 장흥 갯벌의 키조개 속살과 표고버섯을 함께 쌈 싸먹는 것인데 우리는 버스 기사님이 추천하는 맛 집이 아닌 아들이 미리 선정해 놓은 맛 집인 식당을 찾아 소주 한 병을 반주 삼아 정말 오랜만에 아들과 둘이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투어버스의 요금은 1인당 9,900원인데 우리는 투어버스 6개 코스 중 하나인 2호차를 타고 순천 인근의 유명 관광지를 투어 형식으로 관광하는 것인데 두 번째 방문지는 녹차 생산지로 유명한 보성으로 이곳은 우리나라 녹차 생산의 37% 정도를 생산하는 데 최근 세월호의 유병언의 도피처로도 뉴스에 자주 오르내리던 지역이었다. 우리가 방문한 녹차 밭은 대한다원으로 일제시대부터 개간한 녹차 밭으로 한국전쟁 중 폐허가 되었었으나 다시 개간하여 현재의 녹차 단지를 이루게 되었다한다. 삼나무가 방풍림을 형성한 이곳은 각종 촬영지로도 유명하여 많은 C.F 촬영을 하기도 하였다 하며 우리도 녹차 밭 속으로 들어가 C.F의 한 장면을 연출하였고 보성 차 밭에서의 시간이 1시간 20분 정도로 짧아 경사가 급하지만 정해진 투어버스 출발시간을 맞추기 위해 가운데 계단 길을 밧줄을 잡고 오르며 녹차 밭 정상인 바다전망대를 숨가쁘게 올라가 보성 앞 바다를 배경 삼아 카메라 셧터를 눌렀다. 어제 노고단 등정으로 다소 피곤했지만 땀을 흘리며 바다전망대까지 올라와 내려다보는 녹차 밭과 바닷가는 온 몸의 피로를 씻어주기에 충분하였다. 버스는 세 번째 방문지는 버스 기사님 소개로 알게 된 우리나라의 3대 자연 읍성 중 한 곳인 낙안읍성(입장료 1,500원/1인)에 도착하였는데 이곳은 임경엽 장군이 조선 인조 시대에 군수로 부임하여 현재의 읍성 형태를 이룬 곳으로 지금은 90여 가구가 초가집을 형성하여 실제 거주하고 있는 생활 근거지라 한다. 버스 기사의 말로는 지자체에서 지원금이 나오기에 은퇴자들이 이곳의 초가집을 사기 위해서 대기 중이라며 우리에게도 살 집을 잘 살펴보라며 웃음으로 권해본다. 아들과 난 옥사 및 초가집을 살피고 읍성 위를 거닐며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보았고, 버스로 돌아와 출발 직전 버스에 올라와 특산물이라며 권한 마죽을 시식하고 내가 아침에 식사를 안하기에 아침식사 대용으로 좋을 것 같아서 여행 중 처음으로 아주머니에게서 10,000원에 3봉인 마와 도라지. 은행을 섞어 만들었다는 특산물을 구입했는데 내가 제일 먼저 구입하니 버스 내의 다른 분들도 구입을 해 아주머니는 제법 쏠솔한 수입을 올렸을 것 같다. 다른 사람도 필요해서 사겠지만 관광지에서는 바람잡이가 물건 구매에 큰 역할을 하는 것임을 새삼 느껴본다. 이렇게 우리는 세 번째 방문지를 떠나 투어버스의 마지막 방문지인 석양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는 순천만 갈대밭에 저녁 5시20분에 도착하였다.
순천만 갈대밭 입장(입장료4,000원/1인)은 오후 6시까지만 가능하였고 입장권은 순천만 정원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표이나 순천만 정원은 갈대밭에서 3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어 관람을 포기하였고, 순천만 갈대밭에서의 일몰과 아직 활짝 꽃이 피진 않았지만 순천만에 가득한 갈대에 스치는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소리와 하늘을 무리지어 나는 새들과 가을 석양의 잔상은 함께 하나의 앙상블을 이루며 지난 시간 쌓인 원망과 분노를 침잠시켜주는 평온함을 선사해 주었다. 갈대밭 사이로 연결한 테크에 길게 늘어선 수많은 선남선녀들도 정녕 이곳에서 평안과 행복과 사랑을 간직하리라.... 아들도 순천만 갈대밭의 정경을 담느라 이리저리 카메라를 돌리고 아버지와 사진도 찍으며 추억을 열심히 만들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점심을 배불리 먹었지만 역시 배곱시계는 정확해 우리는 갈대밭 정문너머에 늘어선 식당을 찾아 꼬막 한정식(15,000원/1인)을 맛있게 먹었다. 꼬막으로 여러 가지 반찬을 만들어 나왔는데 식당에서 1인분은 팔지 않고 2인분이상만 가능하였는데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을 쌓은 후 식당에서 기분이 상할 것 같았다. 내겐 아들이 있어 저녁밥 호사를 하였고 아들 녀석도 상차림을 사진도 찍고 맛있게 먹어 흐믓한 저녁식사이었고, 우리의 하루 일정도 마무리 되어 버스를 타고 순천터미널에 돌아와 숙박지인 모텔(35,000원/1일)에서 여행 둘째 날을 보냈다.
셋째 날(2014.10.11.)
오늘은 부자지간의 마지막 남도여행 날이다. 원래 계획된 셋째 날 일정은 전라남도를 넘어 경상남도 통영에서 아침 해장국을 먹고 점심에 먹을 충무김밥을 사서 배로 1시간 정도 걸리는 소매물도를 유람선을 타고 갔다 와 한려수도의 명물인 동양 죄대길이(약1970미터)의 케이블카를 타면서 남해바다의 정취를 간직하고자 했으나 태풍 ‘봉퐁’의 영향으로 배가 출항하지 못하고, 케이블카도 운행이 취소되어 우리도 여행코스를 변경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순천터미널 보관함에 배낭을 보관(1,500원)하고 시외버스를 타고차장너머로 보이는 포스코 건물과 이순신대교를 스쳐지나가며 광양과 동광양을 거쳐 2시간여를 달려 경남 통영에 첫 발을 내딛었다. 나도 여행을 많이 하지 않아 통영은 처음이었지만 순천시와 별반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는 남도의 중소도시의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다시 우리는 변경된 목적지인 이순신공원을 향해 시내버스로 이동해 아들이 찾아 놓은 통영 맛 집인 서호시장 내 해장국집(5,000원/1인)에서 아침으로 시락국을 먹었는데 시락국은 길게 늘어놓은 테이블 중간에 뷔페식으로 반찬을 10여 가지 정도 늘여 놓고 먹는 장어육수 국물에 시레기를 넣고 푹 끓인 해장국 명칭이었는데 국물은 시원했으나 멸치젓갈은 내겐 너무 짜서 국밥을 연신 먹어 입안의 짠 맛을 달래야 했다. 그리고 점심으로 유명한 충무김밥 식당을 찾아 점심으로 먹을 겸 충무김밥 2인분(8,000원)을 포장용으로 사서 버스를 타고 이순신공원으로 가려고 버스를 기다렸는데 오지 않아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에게 길을 물어보니 그리 멀지 않다고 하여 택시(택시비4,100원)를 탔다. 택시는 중앙시장이란 곳을 거쳐 공원으로 가는데 길이 제법 막혀 주위를 보니 해안가 옆 시장 윗 언덕에 골목길 벽화거리로 유명한 곳이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었다. 우리의 목적지인 이순신공원은 바닷가 언덕에 조성하였는데 이순신 동상은 충무공의 친필 휘호로 “필사즉생 필생즉사”가 새겨진 받침대에 제5대 해전 중의 하나인 한산대첩 장소를 가리키는 형상을 하고 있었다. 최근 영화 “명량”이 관중 1,800여만 명을 동원하는 큰 인기를 끌어서인지 아이를 동반한 관광객이 많았고 나도 장군의 충심을 고개 숙여 가슴에 담아 보았다. 한산대첩은 학인진이라는 전술로 일본 왜선 70여척을 처음으로 격퇴한 곳으로 이곳을 지켜 임진왜란시 서해바다를 통한 왜적의 보급로를 차단한 곳이란 안내문을 통해 태풍으로 파도가 일렁이는 통영 앞바다의 푸른 섬들과 한산대첩 당시의 학인진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더불어 우람한 메타세퀘이어가 두 줄로 길게 늘어선 길을 따라 내려와 우리는 공구거리를 지나 청마 유치환의 문학관(입장료1,500원/1인)을 찾았다. 이순신공원에서 걸어서 10여분 떨어진 언덕위에 세워진 문학관은 단출하였지만 그 속에서 청마 유치환의 시세계와 유품을 만나고 문학관 바로 위에 위치한 생가에서 청마가 바라보았던 통영 앞바다를 볼 수 있어서 마지막 일정 중 뜻 깊은 여정이 되었다. 그리고 다시 순천터미널에 오후 4시20분경에 도착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수원행 열차를 타기 전 마지막 일정으로 순천의 맛 집 중 하나인 터미널 근처의 돼지국밥을 먹기 위해 아랫시장에 있는 식당을 찾아 점심 겸 저녁(7,000원/1인)을 순대(4,000원)와 같이 맛있게 먹고서 다시 다소니 패스 승차권을 이용해 순천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익산역까지, 익산역에서 서대전역까지는 새마을호, 또 빈좌석을 스마트폰으로 검색하여 서대전역에서 25여분을 기다려 새마을호 빈 좌석에 안자서 저녁11시경에 다소의 번잡스러움은 있었지만 수원까지 편안히 도착하였으며 아들은 여친에게 여행선물로 충무김밥과 마죽 1봉지를 가져다주려고 가고 나는 아내가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왔다.
아들과의 2박3일 간의 남도여행은 짧지만 둘만의 깊은 추억을 만들었고,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들은 아들과 아버지 간의 사랑의 증표가 되리라 여긴다.
또 다시 시간이 허락하면 가족과 함께 또 다른 여행을 가리라 기대하면서 글을 맺는다.
사랑한다. 아들아! (긑)
2014년 10월 14일 김광룡 씀
첫댓글 황랑선생님 자제분과 함께 남도여행 기행문을 올려주셔서 잘 감상했습니다
부자간에 여행하는것도 쉽기 않을턴데 선생님께서는 참으로 따뜻하시고 인자하신
아버지의 모습을 자제분께 보여주신것 같습니다
오늘도 쌀쌀한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이 가득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황랑 선생님 "남도여행" 이라는 가슴을 적시는
곱게 내리신 깊은 글 속에 머물며 감상을 잘 했습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 날씨에 늘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며,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이 제가 여행했던 것처럼 느껴짐니다. 저는 자세하게 글을 쓰지 못하고 있어요.
까페에 개인사정으로 잘 들어오지 못했는데 많은 회원님들께서 읽어주셨군요.
큰아들은 경찰공무원으로 발령나 시보근무 중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