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수시 불합격자, 미국대학과 함께 생각해 보는 홍콩 대학들
토플 100점 이상, SAT 1800점,ACT 27점이상, SAT Ⅱ 3과목 필수
원서접수 9월부터 시작, 내년 1-6월 사이 전공별 마감 다름
필자는 미국 등 해외에서 공부를 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고려해야할 여러가지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전공이라고 늘 강조한다. 더불어 생각할 것이 학비다. 기본적으로 가정에서 자녀의 학비를 조달할 수 없으면 공부를 끝낼 수 없다. 중도에 자퇴를 하거나 편입을 해야 한다. 분명 해외에서 공부하려면 국내대학보다 많은 비용이 든다. 그래서 학비 조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학을 골라야 한다.아무리 좋은 대학에 합격을 했다고 하더라도 4년간 학비를 낼 수 없으면 도로에 그칠 수 밖에 없다. 교육의 질도 중요하고 명성도 중요하지만 학비 요소는 정말 중요하다.
미국대학 학비는 한국 대학의 3- 6배가 든다. 독일, 핀란드, 노르웨이 등 일부 유럽 국가 대학들은 학비가 없거나 저렴하다. 대학원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필자는 미국이외 유럽 대학들이 가난한 아빠 자녀들이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유럽은 한국인들에게 심리적으로 매우 멀다. 학비가 저렴하거나 없다고 하더라도 심리적 거리감 때문에 선택에 망설이게 된다.
이런 학생들에게 또다른 대안은 홍콩과 싱가포르다. 홍콩에는 홍콩대학과 홍콩 과기대, 홍콩 중문대, 홍콩 시립대 등이 있고, 싱가포르에는 싱가포르 국립대(NUS)가 있다. 오늘은 홍콩 과기대에 대해서 알아본다.
홍콩 과기대(Hong Ko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는 1991년에 개교한 홍콩소재 공립대학이다. 이 대학은 역사가 20년밖에 안되지만 아시아의 최고 대학으로 그 자리매김을 했다. 2014년 영국의 대학 평가기관 QS가 매긴 대학순위에서 아시아 2위, 세계대학 28위를 기록했다.
이 대학에 주로 가는 이들은 용인외대부고, 민사고, 대원외고, 청심국제고, 천안북일고 등 해외 유학반에서 공부한 학생들이었다. 지난 몇년간 급격히 늘어났다. 최근에는 미국등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홍콩 과기대 등 홍콩소재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학비 때문이다.
■학교 개관
-설립연도 1991년
-총학생수 8981명(한국유학생수 250명으로 한국학생비율 2%)
-교수 대 학생비율 16.9명
-개설학과 및 단과대학" ◀School of Science (8 major) ◀School of Engineering (13 major ) ◀School of Business &Management (12 major) ◀School of Humanities &social science (1 major) ◀Interdisciplinary Program (3 major)
■비용
홍콩 과기대의 학비는 미국 대학들보다 확실히 저렴하다. 미국주립대학들이 3-5만달러인 것에 비해 홍콩 과기대는 3천만원이 넘지 않는다. 학비는 단과대학별로 다르다. 학비는 연간 14만홍콩달러(2100만원/연) , 기숙사비 11400홍콩달러-19000홍콩달러(한화 170만원-285만원) 총비용은 2500만원 미만이다. 생활비는 연간 600만원 정도다. 미국의 저렴한 명문 주립대학보다 500만원에서 1천만원 정도가 저렴하다. 기숙사는 1-3인실로 다양하다.
■원서 마감일 & 어플라이
9월1일에 지원 사이트가 열렸고, 원서 마감은 전공마다 다르지만 1월부터 내년 6월 사이다. 사이트에 들어가서 전공별로 파악하는 것이 좋다.
어플라이는 3개 전공까지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원서를 내고 관련 서류들은 우편으로 발송해야 한다.
■ 합격생들의 스펙
이 대학 수준이 매우 높다.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을 하고 있다. 50%의 학생들이 IB 36-40점을 받았고, SAT기준으로 2050- 2220점을 받았다.
홍콩과기대는 다양한 아시아권 학생들이 오기 때문에 입학전형방법도 다양하다. IB는 45점 만점에 경영대는 36-38점, 공대는 34-37점정도를 받아야 한다. SAT는 2100점이상 2200점을 받아야 안정권으로 보여진다. AP는 3개이상 4점이상을 받아야 한다.
■ 영어 조건
IBT 100점이상,IELTS 7.0 이상이 요구된다.
■ 미국고등학교 졸업자
미국고등학교 졸업장, SAT 1800점이상, ACT 27점 이상이 필요하며 3개의 SAT Subject와 각각 600점이상을 받아야 한다.
2015년도 입학생의 50%가 2050점에서 2220점을 받았다.
■ 결론
홍콩과기대는 앞서 설명을 했듯이 상위권 미국대학에 가기위한 조건이 부족하거나 학비에 대한 부담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미국 명문 사립대학에 비해서 학비가 저렴하지만 미네소타 대학이나 뉴욕 주립대학에 비해서는 학비가 500만원 정도 저렴하다. 미국의 저렴한 주립대학에 갈 것인가, 홍콩 과기대에 갈 것인가는 그야말로 선택의 문제다.
2014년 홍콩과기대 학생들의 취업 현황을 보면 81%가 취업을 하고 5%가 본국으로 돌아갔으며, 2%가 창업, 12%가 대학원에 진학을 했다. 취업한 분야로는 무역과 비즈니스가 61.6%, 엔지니어링 분야가 24.1%, 교육이 7.3%, 커뮤니케이션과 소셜 서비스가 3.7%, 정부나 국제기구가 3.2, 기타 7%로 각각 나타났다. 홍콩과기대가 자체 설문조사한 결과다. 이 결과대로라면 괜찮은 취업율이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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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샤 교육정보
첫댓글 분석?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보이는 것과 현실은 많이 다릅니다. 인터넷에서 찾은 정보가 진실은 아니랍니다.
한국에서 명문대?를 나왔지만... 학교 홍보책자에서의 졸업생 취업이나 진학상태의 정황이 현실과 많이 다르더군요.
겉으로 보이는 정보로써 아이들의 장래를 논하는 것이 위험해 보여 한 말씀 올립니다.
그리고 SAT나 ACT성적없어도.. 이곳에선 공부좀 어느정도 하면 홍콩대 비교적 쉽게 들어갑니다. 물론 공부 안하면 이것저것 준비해도 어디든 힘들죠.
어디 합격하려면 뭐 준비해야한다고 떠드는 교육업 관계자는 반성해야합니다. 교육을 핑계로 사기를 치는 것과 뭐가 다른지요...
진정한 사교육은 교육기회를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이고 필요에의한 수요의 충족을 위한 것일 겁니다.
말레이시아의 학생들은 A 레벨 성적으로 매년 홍콩대와 홍콩과기대(공과대)에 진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