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1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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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여행=윤상길의 중계석] 그동안 중단됐던 중국에서의 한국영화 상영이 재개된다는 소식이다. 오는 4월 18일에 개막하는 ‘제14회 베이징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 5편이 초청됐다.
‘제14회 베이징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여행자의 필요’ 스틸컷
영화진흥위원회는 4월 9일 “지난 3월 28일 베이징국제영화제에서 발표한 240여 편의 파노라마 부문 상영작 가운데 <파묘> 등 한국영화 5편이 포함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여행자의 필요>(연출 홍상수)는 ‘디멘션’ 섹션, 수정곰상을 수상한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연출 김혜영 )는 ‘우먼스 초이스’ 섹션에 각각 초청됐다.
‘제14회 베이징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스틸컷
또 올해 첫 10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파묘>(연출 장재현)는 ‘카니발 미드나잇 스릴’ 섹션에 초청됐으며, 이밖에 <해야 할 일>(연출 박홍준), <소풍>(연출 김용균) 등 총 5편의 한국영화가 중국 관객을 만난다.
2017년 이후 한국영화의 중국 개봉작이 <오! 문희>(연출 정세교, 2021년 12월 중국 개봉) 1편에 불과했고, 주요 중국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최신작 상영이 매우 드물었다는 점에서 이번 초청은 매우 이례적이다.
‘제14회 베이징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파묘’ 스틸컷
특히 초청된 작품 중 <소풍>과 <해야 할 일>은 영화진흥위원회 중국사무소의 해외 영화제 출품 시사 지원을 통해 베이징국제영화제 측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14회 베이징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해야 할 일’ 스틸컷
영화제 출품과는 별개로 영화진흥위원회 중국사무소는 지난 4월 5일부터 주중한국문화원과 함께 문화원 지하 1층의 ‘충무로관’에서2024년 한국영화 정기 상영회를 열고 있다.
‘제14회 베이징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소풍’ 스틸컷
4월 중에는 ‘이창동 감독’을 주제로 이 감독의 <시>에 이어 <버닝>, <박하사탕> 등이 상영된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충무로관’은 한국영화를 화질과 음질이 우수한 ‘디지털 시네마 패키지(DCP)’ 형식으로 매주 상영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향후 ‘충무로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한국영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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