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 1980년 7월11일생
→ < Ceci> < Kiki> <유행통신> 등 표지모델
→ 카페라떼 존슨앤존슨 라디오가든 등 CF
→ 김장훈 뮤직비디오 <미안해>
→ KBS 드라마 <학교4>
→ <피아노 치는 대통령> <장화, 홍련> 영화
+ + 자기소개 + + + + + +
저는 오디션을 좋아합니다.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이라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저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언제나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응시자들이 10∼20분에 끝내는 오디션을, 저는 1시간 넘겨 할 때도 있습니다.
연기, 영화, 그리고 저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풀다보면, 무작정 길어지게 되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늘 밝고 수다스럽진 않답니다. 평소엔 심하다 싶을 만큼 말이 없어요.
제 안에 밝음과 어두움이, 따뜻함과 차가움이 공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연기를 시작하게 됐는지도 모르겠어요.
막연하게나마 연기를 하겠다고 결심한 것은 고등학교 때 어떤 연극 공연을 보면서였습니다.
제목도 배우도 기억나지 않지만, 그 공연을 보면서 온몸의 피가 끓어오르던 느낌이 아직 생생합니다(필이 꽂힌 게지요!).
모델 활동을 거쳐, 청소년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경력이 있긴 하지만, 연기 경험이 많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 <장화, 홍련>을 촬영하면서, 시작하는 자세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매컷 새로운 걸 깨달아가는 기쁨, 한계에 부딪히는 데서 오는 절망감, 이 모든 게 제가 좋은 연기자가 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돼줄 거라고 믿습니다.
이런 자리에선 으레 자기 자랑을 해야 하는 법인데, 솔직히 전 저한테 장점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잘하고 있는 건지, 가능성은 있는 건지…. 아직 이렇다 할 반응도 없고 인정도 못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혹여 그런 순간이 찾아오더라도, 모르는 척 외면할 생각입니다.
인기나 평가를 의식하고, 방심하고, 무너지는, 그런 과오는 저지르지 않으렵니다.
지금은 그냥, 이런 배우도 있다는 걸 알아주세요.
+ + 김지운 감독 추천사 + + + + + +
<장화, 홍련> 오디션을 볼 때 ‘살면서 적개심과 죄의식을 느껴본 적이 있냐’고 물었는데, 우물쭈물하지 않고 명확하고도 솔직하게 자기 얘기를 들려준 사람은 임수정 하나였다.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도 좋았다. 나쁜 의미가 아니라, 그만큼 자기 세계가 명확해 보였다는 뜻이다. 연기도 잘하고 있다. 연출이 안 따라준다고 생각될 만큼….
첫댓글 멋있는 수정님...
-_-아흐~...난 이래서 수정언니가 좋다니까=_=헤헤.a
자기세계가 명확하다..역시..최고이십니다~^^
역시 수정이누나에여~~~최고에요~~~+_+
정말 멋져요~ 어쩜 저렇게 말을 시원시원하면서도 겸손하게 하실수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