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땅히 올릴곳이 없어 이곳에 글을 올려 자문을 구해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은 귀틀집입니다.
위 사진에서 현관 오른쪽 기둥을 포크레인이 하수도 관을 새로 묻으면서 건드렸습니다.
현재 상황은 나무가 주춧돌에서 약간 이탈했고 윗부분의 기둥과 보도 약간 이동이 되었습니다.
현재 삿보도로 받치고 있습니다.
공사시에 제가 포크레인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그냥 작업하다 이런일이 일어났습니다.
작년 12월 말에 완공한 집입니다. 그런데 이번 사고에 집 전체에 무리가 갔나 봅니다.
나무가 터지고 빈지널방식의 집이라 바람한점 안 들어오던 벽에서 바람이 숭숭들어옵니다.
지붕에 15전 두께의 흙이 깔려 있습니다. 이번에 기둥이 쓰러지면서 대들보와 동자목에 무리가 가고 문틀과 귀틀목 사이도 이탈현상이 보입니다.
공사기관에서는 전부 변상해 준다고는 하는데 어떤 식으로 처리를 해야하고 만약 비용을 청구한다면 어느정도나 제시를 해야 하는지 좀 알려 주세요.
원래 동생집인데 이것때문에 대구에서 부랴부랴 오늘밤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에 공사 관계자들과 만나려고 합니다.
제발 좋은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연락처 :010-6344-9279 강원청년 이용기
첫댓글 이거.. 빨리 귀틀집에 대해서 아시는분!!! 빨리 빨리....급하다 급해...
어쩌나..
집 지은분 에게 견적 부탁하면 어떨까요..구조를 제일 잘 아는분 이니까요...
문제는 제가 벌목 부터 시작하여 준공까지 매제하고 둘이서 지었습니다. 매제네 집이니까요. 근데 되지이장하님 말대로 다시 뜯어서 새로 맞추어야 하는 방법밖에 없는것 같아요.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에 당황스러울 뿐입니다.
말목장님말씀이 맞는것같습니다...그집의 정확한구조를알아야 정확한 견적이나올것같습니다..
걱정이 크시네요...아무쪼록 원형대로 복구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결국 집이 비틀렸다는 얘기인데 뜯은뒤 다시 짓자니 내장마감재 훼손되고 인건비가 곱절은 더 들어갈겁니다. 일단 공사 관계자 만나시면 집을 직접 지었으며 다시 분해후 재조립 해야 하는데 강원청년님은 자신 없다고 해보십시요. 그쪽 반응을 보고 대응을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참말로... 엄청난 정성과 노력이 깃든집인데 상심이 크시겠내요... 저두 그쪽에 대해선 잘은 모르지만서두 공사업자랑 포크레인차주랑... 공동책임일듯싶습니다... 참말로 골치아푸실것같내요... 두 업자들이 서로 떠 맞기기식으로 나오지 않을지....글타구 그 인간들이 첨부터 다시 해주진 않을듯싶군요.... 정성과 노력이 깃든집이라면 그 무엇으로두 바꿀수는 없을듯싶은데.... 암튼 좋은해결보시구 추운날 감기조심하십시요....
깊은 관심과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처음에는 모두 해주겠다고 하던 사람들이 피해상황을 자세히 보여주자 발뺌을 하네요. 포크레인기사는 자기가 안 건드렸다고 우기고... 우선 안전진단을 받고 어떻게 이런 피해를 받게 되었는지 규명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보상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사람들하고 기나긴 싸움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디지털녹음기가 필요합니다. 만날때마다 녹음하시고(당사자녹음은 법에 저촉안됩니다) 사진찍고(특히 굴삭기 건든 부분) 민원넣고 소송하고...쉽지 않은 싸움이 시작된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