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와 SKT1에서 활동했던 저그 게이머
MSL에서 열린 당골왕배 결승전
역대 최초로 7전제로 펼쳐진 스타크래프트 결승전에서 4대2로 이윤열을 꺾고 우승을 차지함.
이 기록은 저그가 테란을 잡고 우승한 최초의 기록.
비슷한 시기 아이옵스 스타리그 4강에선 이윤열을 만나 승승으로 앞서가던 중 패패패로 지게 됨.
하지만 당시 맵들이 저그가 이길 수 없던 맵들이었고, 이윤열은 결승에서 박성준을 만나 우승
이후 박태민은 팀리그와 개인리그를 가리지 않고 활약했으며,
역대 스타판 최다 연승기록인 15연승 (*김정우도 15연승)을 기록하기도 해서
스타팬들은 최고의 단기포스를 보인 게이머 목록에 꼽기도 함
당시 화제가 되었던 박태민의 우승 소감
"눈물은 더 높은 곳에서 흘리겠다."
당시 온게임넷과 MSL의 차이를 보여준 발언이라고 팬들 사이에 분쟁이 일기도 함
여담으로 박태민은 데뷔가 무척이나 빠르다.
2000년도에 열린 WCGC (WCG의 전신격 대회) 에서 우승을 한 게이머도 박태민
데뷔년도만 보면 1세대 프로게이머들이랑 비슷한 정도.
한창 주가를 올려가던 박태민은 T1으로 이적하게 되고,
이중 계약으로 정지 당한 최연성의 빈자리를 책임지는 에이스로 활약하며 팀의 프로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함
하지만 거기까지
연습 방법이 GO때랑 달랐던 탓인지 (박태민 피셜)
점차 폼에 하락이 오게 됨
* 박태민은 프로토스전 극강의 강자로 알려져 있는데.
이건 온겜넷 예선에서 약한 프로토스를 때려잡아 쌓은 기록 + 엄옹의 포장 탓이고
실제 본인은 프로토스전 보다 테란전이 더 자신있었다고 함.
*운영의 마술사라는 별명과 다르게 오히려 운영보다는 준비해온 전략에 치중된 스타일이고,
그 틀에서 벗어나게 되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줌. 그때 팬들은 운영의 맙소사라고 부름
박태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세팅.
연습을 치밀하게 하고, 준비를 많이한 탓인지 유독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을 많이 했는데
그때마다 지독한 세팅을 시전했음.
드론이 미네랄 캐는 사각사각 소리를 다방면으로 체크하고,
최종 유닛 울트라 까지 뽑아서 컴퓨터 저그, 테란, 프로토스를 다 엘리시켜야 세팅이 끝난 다고 비꼬는 팬들도 있었음
그리고 세팅으로 만들어진 전설의 경기
2007 신한은행 프로리그 전기리그 SKT vs 팬택 ACE 결정전
에이스 결정전이라 세팅 40분동안 함.
시작도 전인데 개빡쳐보이는 이윤열
감독도 지쳐보임
40분 세팅해놓고 9드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저새끼; (T1만 아니였어도)
9드론 발견
입구 뚫림. 이윤열 위기
어찌저찌 벙커 짓고 방어하지만 피해가 너무 큰 상황
40분 세팅 후 9드론 빌드에 개빡침
그동안 존나 부유해진 저그
테란 마린 진출
메딕도 없는 총잡이들
성큰 건설중
????
메딕도 도착
미친 타이밍 푸쉬로 상당한 피해를 줌
다시 병력 모아서 진출
뮤탈로 견제 실패
실시간 운영의 맙소사를 보고 빡친 고인규
팬도 많고 안티도 많은 선수였지만 분명한 스타판 전설중 하나
은퇴 후엔 돌겜 해설도 하며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함
첫댓글 후배 게이머들 썰 푸는거 들어보면 좋은사람은 아닌듯
40분세팅 9드론은 ㅋㅋㅋㅋ
세팅에대한 룰이 없었나보네요
저 사건(?)을 계기로 생김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팅 겁나 오래 하기로 유명했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