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밑에 글에서 제가 발렌타인데이때문에 글을 올렸었는데요...
문제는 그게 아닌것 같아요.
저에대한 소개부터하자면 올해31살 공무원이고 외모,키, 집안,학벌 다 평범한 여자에요.
솔로로 몇년간 지내다 1월에 직장후배 소개로 소개팅을 했어요.
남자도 공무원에 올해37살 저하고는 6살차이에다, 막내고 집안도 저희집처럼 보통 평범..
제가 안그런다 하면서도 상대의 외모를 따지는터라 솔직히 상대방의 외모가 맘에 안들었어요.
(이나이까지 철이 안들었는지 원....)
처음 만난날 어떤기분이었냐면 내가 이제는(나이)저런사람을 만나야할 처진가 싶은맘이 들정도로 ...
그렇타고 상대방외모가 비호감과는 아니고 그나이또래 같아요. 아저씨같은 느낌도 있고 ,
생긴건 순둥이같이 생겼어요. 단지 얼굴이 길고 머리가 좀 크더라구요.
그래도 예의는 지켜야하니깐 이런저런얘기를 했는데 사람이 착하고 성실하다는건 인상만봐도 알겠더라구요.
오늘까지 네번 만났어요. 만날수록 단점이 눈에 들어온다면 그건 아직도 외모쪽이랄까?
제가 타인의 시선을 중요하게 여기는편이라 혼자서 속으로" 만약 내가 저사람이랑 결혼한다면 주변친지,
친구들이 어떡해생각할까?" (너무 앞서가죠? ㅎㅎ)
저랑 딱 비교했을때 나이차가 느껴지는 인상이라 이런생각도 하긴하는데... 그점이 신경이 쓰여요.
그런데 그런생각은 처음 봤을떄 몇분정도...
그러다 같이 대화하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이상형은 아니지만 사람이 참 생각있고, 착하고,양심도 있고
악하지 않쿠나... 여자한테 잘하겠다는 생각은 특별히 안들지만 그냥 보통의 남자 같다는 생각 많이 해요.
맘속으론 아직도 완전히 외모갈등을 극복하지 못했으면서도 만나면 편하고 부담없고 그래요.
오늘은 제가 제일하기 어려운얘기도 했어요. 예전에 아팠던거 ... 그걸로 수술도 했었던거(허리디스크)
허리디스크가 어떤병인지 여러분도 잘 아시죠?
이게 저한테는 제일 큰 아킬레스건인데 의외로 별 반응없이 듣더라구요.
평소에 제가 생각하길 앞으로 이런사실을(허리디스크)다 알아도 날 좋타하는사람있다면 그사람이 내 인연인가 보다 했었어요
그런데 .... 저도 이기적인 여자인가봐요. --;;
제자신한테 헤깔리는건 어떤점이냐면 만날수록 싫치 않아요 그사람이....
오늘 등산가면서 손도 잡았고 헤어지면서 포옹도 했는데 그게 싫치 않터라구요.. 이상하죠? 별루다 하면서도...
제가 나이때문에 대충대충 조건에 맞춰 만나려고 하는건지 아님 그동안 솔로생활이 너무 길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어요.
여러분들이 여기까지 들어본 결과 제가 지금 어떤거 같나요?
저도 알아요. 저 이기적이고 아직 사람볼줄 모른다는거....... 그런데 이게 저한텐 큰고민이랍니다.
앞으로의 인생이 달려있기에... 따끔한 충고도 좋아요. 솔직히 느끼신점 그대로 적어주세요.
첫댓글 저랑 동갑이시네요. 저도 예전에 선보고 나이 8살 더많고 님과 똑같은 류의 남자를 만나다고 고민 했는데 문제는 내 자신에서 필이 않생겨 착하고 성실 하지만 포기 했어요. 님도 아직 기회가 많으시니 부디 신중히 생각하시고 아니다 싶으면 접으시면 좋을거라 생각 되네요.
누군가를 편하게 만나는 것도 괜찮은거 같아요 너무 조바심내지 마시구요. 제일 중요한건 지금 나이가 결혼적령기 니까 결혼할 사람을 지금 만나야 한다. 고 스스로 압박하지 마세요. 편히..~~ 릴렉~~스 ㅋㅋ
저는 그분의 외모보다는 나이가 걸리는군요. 두세살 차이면 더 좋앗을텐데..하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습니다...외모는 지나치게 혐오감을 줄 정도가 아니라면 인성과 능력과 배경...그 다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다. 아직 인연이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야야님.... 예전에 특별회원이셨지 않아요? 제 기억에 그런데..
봐 이럴줄 알았어.. ㅋㅋㅋ 예전에 주절방에 제가 쓴글에 님 꼬릿말 단거 찾아냈어요!! 특별회원 맞네요. 근데 왜 우수회원으로 조용히 계셨어요 ㅡㅡ;
특별회원이던 우수회원이든 다 주절방등 다 볼 수 있어 불편하지 않습니다.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 벌레 차는 등업퀴즈하여 등업했죠 아마
3번 만나면 결론이 난다던데, 아니다 싶으면 고민하지 마세요 막 좋아도 될까말깐데 고민하면서 만날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
정말 3번만에 깔끔히 결론이 날수 있을까요? 지금의 제상황에서는 3번이라는 횟수도 무의미한거 같아서요...
나두 외모보단 나이차에 ㅎㄷㄷㄷ...
6살 차이면.. 그분 군대가셨을때 님은 중학생이였네요; ㅋㅋ
나이차이가 정말 많이 자지우지할까요?
세대차이가 느껴지실텐데..
조심스럽게 제 생각을 말씀드린다면... 음~~ 좋은 감정은 없지만 싫지도 않다면 더 만나보심이.... 한 두 번 만남에 그 사람을 다 볼 순 없으니까요. 지금 보니까 젤 걸리는게 그 사람 외모 같은데 그건 여자가 옷같은 거랑 스타일을 좀 신경을 써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제 주위에도 총각땐 영 볼품없던 남자가 결혼해서 와이프에 의해서 스퇄 완전 바뀌니까 총각 때보다 더 젊어보이고 그런 사람이 많더라고요. 남자외모는 결혼식 30분만 딱 지나면 ^^;;
남자분 나이가 많네요.. 인물 뜯어먹고 사는것 3년이면 끝난다.. 라는 말도 있듯이, 혐오감 주는 얼굴만 아니라면 될것 같은데요. 인성과 능력, 책임감 있는 남자 잘 찾아보세요. 그래야 결혼후가 편해요. 연애는 꿈 결혼은 현실!
나같으면 싫을것 같아요. 글쓰신분 마음충분히 이해합니다. 실제로 저 아는 언니도 무려 6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식장에서 외모와 나이의 수군덕거림을 들었지요. 그분도 지극히 안정적인 직업이었지만 여자분이 훨씬 돈을 잘버는 직업이시라 여자쪽 집안의 반대가 엄청 심했는데....암튼 그 언니분이 결혼후 딴 생각을 참 많이하세요. 외모도 참 무시는 못하겠더라구요. 그 언니가 시한걸수 도 있지만 우리들에게조차 남편분과 같이 나오시려 하지 않아요. 그리고 나이차가 나다보니 결혼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확실히 여러모로 힘들데요. 부부생호라도 그렇고 등등 잘 생각하세요. 나이차가 너무 많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