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N? EPON? 그게 도데체 뭔데???
안녕하세요. 시범 삼부 르네상스의 이건학입니다.
연합회 U-씨티 특위에서 AON보다는 EPON이 좋으니 EPON으로 해달라고 시공사에 요청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쪽 일을 했던 사람 아니면 도무지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한마디로 "그게 뭔데???" 입니다.
자~ 그래서 한 번 같이 알아보자구요... 그게 뭐길래 그러는지...
먼저 들어가기 전에 몇가지 알고 넘어갑시다.
우리는 모두 정보통신 특등급을 받았죠?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대부분 1등급이나 2등급을 받았습니다.
구분을 하자면 1등급은 100Mbps의 속도를 지원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각 단지마다 관리사무소 같은 곳에 MDF실이란 전산통신 장비들을 모아둔 곳이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대부분 오래된 아파트들도 모두 광케이블이 들어와 있습니다.
1등급은 이 MDF실에서 각 가정까지 그냥 랜선이 들어온 곳입니다.
보통 각 동마다 지하실에 100Mbps급 스위치가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보통 허브라고 부르는 랜선 꽂으면 보다 많은 사람이 인터넷하게 해주는 것을 L2스위치라고 부르고 이런 놈이 동 지하에 있는 것이죠...
여기서 각 집으로 100Mbps를 지원하는 랜선이 연결되어 있죠.
그러면 우리 정보통신 특등급~은 무엇이냐면요...
MDF실에서 각 가정까지 모두가 다 광케이블로 연결된 것을 말합니다.
그 소리는 인터넷을 연결시켜주는 전화국에서 내 집까지가 쭈욱~ 다 광케이블로 연결되었음을 말합니다.
이는 현존하는 상용망 중에서 제일 좋은 놈이 우리집까지 연결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좋겠어요?
이렇게 집까지 광케이블이 연결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FTTH(Fiber To The Home)이라고 부릅니다.
'光이 집까지~' 뭐 이렇게 해석하심 이해가 되시죠... ^^
자~ 여기까지 이해하셨으면 이제 이 FTTH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FTTH에는 AON방식과 PON방식이 있습니다. 드디어 주인공들이 나왔네요... ^^
먼저 AON은 Active Optical Network의 약자입니다. 즉, 능동 광 네트워크 란 것인데...
PON은 Passive Optical Network의 약자입니다. 즉, 수동 광 네트워크 란 뜻이 되겠죠...
쉽게 말씀드리면 능동이냐 수동이냐는 중간에 전원이 들어가는 증폭기 즉, 앰프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아시다시피 광케이블은 속이 투명한 물질로 꽉 찬 유리줄입니다.
여기에 빛을 한 쪽에서 쏘면 그 빛이 이 유리줄 안에서 계속 내부 벽에 반사되며 나아가겠죠...
그런데 조금 멀리가면 빛이 점점 힘을 잃어 가다 사라질겁니다.
AON은 액티브(능동)란 소리대로 중간에 증폭기를 두어 약해진 빛을 다시 살려서 또 쏘아주는 겁니다.
PON의 패시브(수동)란 놈은 이 증폭기 대신에 여러군데로 뿌려주기 위해 분산기 즉, 스플리터(Splitter)가 달려 있습니다.
하나가 들어와서 보통 16개 정도로 빛이 분산되게만 해주면 끝이죠...
자..그러면 의문점이 생기시죠? 빛이 멀리 못가는데 증폭기 없으면 어떻하느냐...
맞습니다. 그래서 PON방식은 가까운 곳에만 이용합니다.
하지만 그 가까운 것도 20Km정도는 넉넉하답니다.
일본은 각 동네마다 집집마다 이 PON방식을 이용해 이미 광케이블을 쫘악~ 깔아두었습니다.
자~ 여기까지 이해하셨으면 머리에 김 나실 겁니다. 어려우신가요??? ^^ 기운내시고...
그러면 위에서 중요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 AON의 증폭기란 놈은 전원을 넣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증폭을 시키죠... 맨땅에 헤딩은 힘들잖아요... ^^
물론 PON은 중간에 별도의 전원이 필요없습니다. 그냥 광케이블만 쫘악~ 매설해버리면 끝입니다.
가끔 자료를 찾아보시면 AON은 아파트에 적합하고 PON은 일반 주택에 적합하다고 하는데...
이 이야기는 아파트는 MDF실이 있어서 전원을 공급할 수 있고, 일반 주택은 전봇대에 전원콘센트가 없으니 힘들다는 이야기로만 이해하시면 됩니다.
나중에 이 글을 끝까지 보시면 이해하시겠지만 어디든 PON 방식이 훨씬 좋고 유리하답니다. ^^
자~ 이제 본격적으로 들어가봅시다. 글이 조금 길어지니 큰 호흡 한 번 하세요...
1. AON
자~ 아래 그림을 한 번 보세요... MDF실은 아실테고 여기서 각 동지하까지를 "구내간선계"라고 부릅니다.
그럼 지하에서 각 층까지 올라가는게 "건물간선계"가 되겠군요...
각 층에서 각 집으로 뻗는 것이 "수평배선계"입니다.
그럼 [세대단자함]이 보이시죠?
이건 대부분 가정의 신발장이나 부엌 벽 같은데 있는 겁니다.
열어보면 밖에서 들어온 선과 집 안에 돌아다닐 랜선, 전화선이 다 여기서 오고가고 하죠.
[G/W]로 표시된 것은 GateWay(게이트웨이)
즉, 통신제품에서 말하는 집 안의 허브스위치 같이 중간 다리 역할을 해주는 놈을 말합니다.
다른 데서는 ONT 또는 ONU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가끔보실 수 있는 OLT란 단어는 MDF실이나 더 위에 전화국 같은데 들어있는 장비라고만 아시길...
CAT5e는 100Mbps를 지원하는 고급 랜선을 말합니다.
CAT6는 기가급 속도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실제 속도는 그렇게 안나옵니다.
아직은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고만 아시길...
(각 단지별로 집 안에 CAT5e가 깔렸는지만 확인하세요... 100Mbps가 제대로 나옵니다.
보통 사무실 등은 모두 일반CAT5만 쓰죠. 끝에 e가 없는 게 더 꾸진겁니다. ^^)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AON도 1기가급 비슷한 속도가 나오게 할 수는 있습니다. (0.9Gbps)
하지만 사용 안합니다. 비싸거든요... ^^
<그림 1. AON의 일반적인 구성>
자~ 그럼 더 들어가 봅시다.
위의 그림은 일반적인 통신만 이야기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대한민국 최초의 U-City 아닙니까?
참고로 여기서 "U"는 "유비쿼터스 [Ubiquitous]"를 말합니다. TV선전에서 많이 들어보셨죠?
유비쿼터스 레X안... ^^
이 뜻은 [물이나 공기처럼 시공을 초월해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의 라틴어에서 나왔는데 복사기로 유명한 제록스에서 1988년에 처음 만든 말이랍니다.
결국 "사용자가 네트워크나 컴퓨터를 의식하지 않고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통신 환경"을 말합니다.(네이버 백과사전 中)
더 쉽게 이야기하면 나중에 모든 것이 다 연결됩니다.
집, 자동차, 하물며 내가 가는 곳은 모두다...
게다가 나에게 가장 맞는 환경이 나를 따라다니며 나를 위해 변화합니다.
예를들면 내가 좋아하는 온도와 습도, 조명, 음악..등이 내가 거실에서 방으로 들어가면 알아서 변화해 주는...
우리 미래는 아주 재미나겠죠? 그만큼 행복하고....
에궁... 사족이었습니다. 다시 돌아가서...
우리는 그래서 지금처럼 인터넷만 하지 않습니다.
지금처럼 벽에서 안테나선, 인터넷을 위한 랜선, 전화선, ... 등을 따로 따로 쓰는게 아니라
미래에는 다 이 광케이블 하나로 끝이 난다 이겁니다.
이를 위해 몇년 전 사당동에서 AON에 대한 시범사업을 했었습니다.
결국 AON은 2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그럼 하나씩 보시죠...
1-1. 통신/방송 개별형 AON
자~ 아래 그림을 보시면 우측에 TV가 있는 것을 보니 방송을 광케이블로 보낸다는 소리군요...
중간에 MATV는 유선방송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VOD(Video On Demand)
즉, DVD를 빌리지 않고 원하는 영화를 인터넷으로 집의 TV에서 불러서 보는 겁니다.
HD급에 5.1채널 홈씨어터로요..
이해되시죠? ^^ 그런데 아직 말씀 안드린게 있는데...
이 AON은 중간에 증폭을 하다보니 그 특성상 속도를 많이 못냅니다.
그래서 보통 100Mbps가 일반적입니다.
즉, 전화국에서 MDF실까지는 1Gbps(즉, 1000Mbps)로 오구요...
MDF실에서 각 집까지는 100Mbps만 지원합니다.
그런데 이게 말이 100Mbps지 사실 중간에 이것 저것 껴있어서 그걸 빼면 실제 쓸 수 있는 것은 보통 70~80Mbps입니다.
게다가 이게 속도를 다 못내기 때문에 대부분 50~60Mbps만 쓸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디지털방송이라고 하는 HD급은 용량이 19Mbps정도 됩니다. DVD가 보통 4Mbps 정도죠...
방송을 광케이블을 통하려면 우리가 채널을 수시로 바꾸기 때문에 여러 채널이 동시에 와 있어야 합니다.
특히 앞으로 2010년 이후 지금 아날로그 방송이 종영되면 모두 무조건 디지털 방송만 나옵니다.
그럼 지금 채널 11은 MBC방송 하나지만 디지털 방송은 11번 채널에 11-1, 11-2, 11-3, 11-4 이렇게 4개 방송이 동시에 나옵니다.
11-1은 HD급, 2~4는 SD급(DVD화질 정도)이 동시에 나오는것이죠...
계산해보시면 "19 + 4 + 4 + 4 = 31Mbps" 가 나오죠...
이미 방송으로만 쓸 수 있는 대역폭의 절반이 차버립니다.
자아~ 그러면 요즘 TV들 많이 사시니까... 방이 3개인 경우 방마다 TV가 있으면???
난리나겠죠? 서로 다른 채널 본다면.... 집에 들어오는 광케이블은 100Mbps 하나인데요...
그래서 아래 그림처럼 인터넷용 따로... 디지털 방송용(CATV) 따로... 유선방송용(MATV) 따로... 오는 것이죠...
AON으로 네이버에서 검색해보시면 신문 기사 중 "AON이 광케이블이 많이 들어가서 가격이 비싸고 안좋다"는 이야기가 바로 이걸 말하는 겁니다.
<그림 2. 통방 개별형 AON의 일반적인 구성>
1-2. 통신/방송 융합형 AON
자~ 조금 더 힘내시길... 이제 시작입니다. --;;
아래 그림처럼 융합형은 광케이블을 별도로 안쓰고 하나로 끝내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위에서 방송 31Mbps에 VOD영화 4Mbps 하면 35Mbps 정도일 것이구요...
그럼 사용 가능한 나머지 30Mbps를 인터넷용으로 주겠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내용 이해하신 분들은 여기까지 읽으시면 이런 생각이 드실겁니다.
"어~ 그러면 안되는거 아닌가???"
네~ 그렇습니다. 방마다 TV있으면 좀 난리납니다. 그리고 누군가 영화 다운받고 있으면 또 난리납니다.
물론 QoS(Quality Of Service)
즉, 서비스품질~ 이라고 모두가 제 기능을 하는데 부족하지 않도록 신경쓰는 것 때문에 인터넷을 많이 써도 방송이 끊기지 않게 아예~ 속도를 분리해서 나누어 주어 버리기 때문에 별 걱정은 없습니다.
자~ 여기서 우리가 생각 안한게 있죠... 바로 음성 통화입니다.
VoIP(Voice over IP)라고 들어보셨나요? 네~ 인터넷으로 전화하는 겁니다.
사람 목소리를 인터넷으로 일반 데이터처럼 주고받는 것이죠.
인터넷이야 거의 공짜니 전화도 거의 공짜입니다.
게다가 해외에도 인터넷이 가능하니 멀다고 돈 많이 안들어 정말 싸게 이용할 수 있죠...
우리 미래에는 이게 보편화 될겁니다. 언제요? 2010념 쯤에요... ^^ 얼마 안남았습니다.
거기다가 우리는 유비쿼터스 속에서 살게 됩니다.
이는 이 남은 30Mbps 가지고 인터넷도 하고... 오락도 하고.... 전화도 하고... 유비쿼터스에 필요한 데이터도 오고가고... 한다는 겁니다.
물론 VoIP도 음성이 끊기면 곤란하기 때문에 QoS를 적용하여 30Mbps 중 2~3Mbps를 나누어 줍니다.
자~ 무엇을 말하려는 것인지 아시겠죠???
100Mbps 속도가 지금은 인터넷만 하니 아주 빠르고 좋습니다.
요즘 파워콤이나 하나로에서 100M 광랜 달라고 꼬시는게 이거랑 거의 같습니다.
대신 1등급처럼 동 지하까지만 광으로 오죠...
나머지는 랜선인데 기존에 VDSL쓰던 집은 전화선만 있으니 랜선 대신에 전화선에 인터넷 데이터를 오고가고 하게 하는 편법을 쓰는 것이죠...
<그림 3. 통방 개별형 AON의 일반적인 구성>
하지만 우리 미래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죠???
그래서 이 방식으로 되어 있다면 도시락 싸들고 가서 EPON으로 바꾸세요... 제일 큰 난리 납니다.
남들 유비쿼터스 한다고 할 때 손가락 빨고 계시는 겁니다. ^^
그 담으로 좋은건 뭐 개별형이겠죠? 그나마 나으니...
먼저 말씀드리자면 EPON은 지금 이야기하는 AON의 10배 속도가 나옵니다.
넉넉하겠죠? 자세한 것은 나중에 EPON방식을 보시길...
2. E-PON
자~ 먼 길을 오셨습니다. 드디어 EPON입니다. 먼저 PON은 이미 아실 것이구요...
PON 앞의 "E"는 "Etherner"의 약자입니다. 즉, 쉽게 말씀드리면 이전에 PON통신이 개발될 때 여러가지 방식의 PON이 있었습니다.
그 중 다른 것은 다 망하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지금 많이 사용하는 방식의 PON만 살아남았습니다.
이유는 중국(인구 죽이죠?)이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보통 GE-PON이라고도 하는데 Gigabit Ethernet(기가비트 이더넷) 즉, 1000Mbps를 지원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뭐 같은 이야기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자~ EPON은 지루하실테니 그림 먼저 보시죠...
<그림 4. EPON의 일반적인 구성>
자~ 그림보시면 전화국의 OLT부터 집까지 깔끔하게 라인 하나로 끝냅니다.
자세히 보시면 1 Core라고되어 있죠... ^^;
1기가니 AON의 10배 속도로 치면 아주 넉넉하겠죠... 이건 광주광역시에서 시범사업 했었습니다.
동장비함에 스플리터 분배기 보이시죠? 잘 보시면 1:32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1개가 들어와서 32개 가구로 나누어진다... 입니다.
그렇다면 1Gbps / 32 = 약 30Mbps...
이 말은 우리집에 최소 30Mbps의 대역폭은 무조건 보장해 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AON은 이런 최소 보장이 하나도 없습니다.
각 집마다 100Mbps이지만 결국 각 동지하로 모여서 MDF실로 나가는 것은 100Mbps이기 때문에
많이 쓰는 사람이 많이 차지하게 됩니다.
집에 가끔 인터넷 무지 느릴 때가 있는데 같은 장치에 붙은 사람이 P2P 등으로 서버 돌리면서 이용할 때가 많습니다.
즉, 누군가 왕창 쓰면 내가 못쓴다는 이야기죠...
아참~ 이 방식은 집으로 오는 방향은 무조건 모든 집까지 동일 데이터가 다 가는 Broadcating 방식이구요...
반대방향 즉, 집에서 나가는 방향은 시간에 의해 순서대로 나가는 시간 분할방식입니다.
어려우시죠? 그냥 집에서 나가는 일은 거의 없으니 신경끄셔도 됩니다. ^^;
EPON 방식은 방송등도 이미 전화국에서 다 광전신호로 변환되어 일반 데이터처럼 한꺼번에 실어 보냅니다.
그러면 집에서는 게이트웨이가 이를 방송과 통신을 구분하여 분리해주면 끝이죠...
1Gbps도 말 그대로 1000Mbps 즉, 위에서 이야기한 100Mbps의 10배 속도를 제공해주는데...
실제 속도는 아직 그렇게 안나옵니다. 하지만 보통 400~700Mbps만 나와준다 하더라도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말하면 집에 TV가 10대 있어도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
3. WDM-PON
이건 기술적으로 아직 이르고 적용이 거의 불가능 하니 간단히 설명만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기술로 앞으로 제일 유망받는 최고의 방식입니다.
WDM(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은 파장분할다중화 방식이라고 위에서 이야기한 100M나
1000M(1G)가 아닌 1T(테라) 즉 1,000,000Mbps용 방식입니다.
이미 1.6Tbps의 속도 테스트가 되었습니다. 2002년에 CD 300장 분량의 데이터를 부산에서 신의주까지 1초에 다 보내버렸죠... ^^
아무튼 아직은 그래서 덜 상용화된 장비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에게 적용되는 WDM-PON은
이보다는 속도가 덜 나오겠죠... ^^
WDM방식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파장을 다르게 합니다.
즉, 음성과 영상, 데이터를 각각 서로 다른 파장에 실어보내는 방식입니다.
그러면 하나의 광케이블을 통해 통신하지만 마치 3개의 광케이블을 쓰는 것처럼 효과를 볼 수 있겠죠...
게다가 데이터가 섞이지 않으니 보안도 용이하고... 뭐 다 좋습니다. ^^
우리 미래에 새로짓는 신도시는 이게 일반화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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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위에서 말을 많이했더니 할 말이 많지 않네요... ^^
각 방식의 장단점 이해가 되십니까???
아마 제일 처음 접하는 서비스는 보통 이야기하는 트리플플레이(Triple Play)가 될 겁니다.
즉, Voice(전화), Video(영상), Data(인터넷) 이 3개를 동시에 서비스 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금까지 사업자들이 계속 이걸 먼저 추진하려고 하고 있으니 우리도 입주하면 이걸 맛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홈네트워크 또는 각종 최첨단 재미난 유비쿼터스 기능들이 있겠죠...
하지만 아직은 다들 시기적으로 이른 기술들이라 우리들 상상을 충족시켜주지는 못할 겁니다.
그러니 현재 AON 방식으로 해도 몇 년간은 큰 무리가 없을겁니다.
그러나 그 뒤에는??? 상상만 하셔도 깝깝하실 겁니다.
지금 AON은 이제 한물 간 기술입니다. 모두가 EPON으로 돌아서기 위해 재고처리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장비가격이 더 싸죠... 떨이라니까요... 떨이... ^^
시공사가 입주자들 미래를 위해주려 하겠습니까??? 준공 후 입주하면 손 털고 가버릴텐데... 쩝
이제 조금 이해하셨다면 잘 판단해보세요...
마지막으로 이제 연합회에 그간 올라온 이야기 다시 정리해 봅니다.
아직도 이해가 안가신다면... 처음부터 다시 읽으세요... ^_^;;
### 연합회 U-씨티 내용 정리
일시 : 2006년 06월 29일 14:30~
장소 : 화성동탄시범단지조성공사 사무실(대보건설)
참석자 :
연합회(이원철 U-City특위위원장, 김삼유, 진광석 외 1명)
시범단지 건설사 현장소장, 전기통신 담당자
회성시청(유승찬 계장)
회의내용 :
1. 통방융합과 디지털방송 수신 방식
¦ 건설사 측은 디지털방송 서비스는 별도 동축케이블 배선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함.
¦ 연합회 측은 향후 통방융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통신방식의 변경 필요성 제기 및 입주 후 발생될
비용의 최소화 및 향후 종량제 실시시 요금 절약에 기여하는 QoS기능의 차이를 근거로
PON방식으로 갈 것으로 권고함.
=> 이런...써글..... AON 중 개별식인지 융합식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동축케이블 이야기보면 융합식도 아니고 그냥 인터넷만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림 1> 처럼요... -- 이건 최악의 울트라 빠숑~슈퍼 헤비 메니 최악 입니다. --;;
2. 장비의 성능 안정성 여부.
¦ 건설사 측은 통신방식의 결정은 각 건설사가 이미 2004년 설계 시
안정성이 입증된 통신방식으로 설계가 되어 있는 상태라고 함.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은 통신방식 변경 후 발생되는 문제에 대해서 책임의 소지를 제기함.
¦ 연합회 측은 시범단지 모두가 AON으로 설계가 되어 있지 않은 이유로
건설사가 주장하는 장비의 성능 안정성에 대해서는 타당한 이유가 아님을 주장함.
현재 각종 테스트를 통한 장비의 성능이 입증되었으며,
광주지역에는 시범적으로 설치 및 서비스를 하고 있음을 강조함.
=> 대부분 EPON방식은 삼성같은 대기업 위주로 진행됩니다.
AON은 국내 중소업체들... 사장되는 기술이니 안정성 죽이겠죠...
그런데 안정성은 죽이는데... A/S는????
낼 모레 단졸될꺼 알면서 사는 그 찝찝함이란.... --;;
3. 비용측면
¦ 건설사 측은 시범단지의 경우에는 등급 변경(1등급ð특등급)에 대한 추가비용이
이미 발생되었으므로 통신방식의 변경에 대한 추가비용 발생에 대해서는 힘들다고 난색함.
¦ 연합회 측은 AON과 PON 장비간의 금액이 차이가 좁아짐과
PON 장비 금액이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라는 점을 강조함.
=> 아직은 EPON방식이 더 비싸긴 합니다. 하지만 상기하세요... " 떨이~ " 라니까요... 떨이...
4. 시기측면
¦ 건설사 측은 시범단지의 경우에는 이미 장비 및 자재 발주가 끝난 상태인 관계로
변경을 하기 위한 시기를 놓쳤다고 함.
=> 이건 시공사랑 다시 잘 이야기해보세요... 원래 모델하우스 계약끝나면 모든 발주는 다 끝납니다.
하지만 그간 우리가 따낸 변화들 보세요... 다 발주 물리고 하는겁니다.
모든 칼자루는 시공사가 들고 있습니다. 발주낸 업체들? 물르라면 위약금 이야기 입도 못열고
깨갱입니다. 장사 하루 이틀 할꺼 아니잖아요....
보신 김에 하나 더 봅시다.
말씀하신 AON과 PON방식에 관하여 비교자료를 보내드리오니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말씀드리자면 제대로 통신에 대하여 아는 전기감독관이라서
현 시점에서 PON방식을 고집하지 않을 겁니다.
=> 당근~ 현 시점에서는 그렇습니다. 통신장이들 미래의 통신에 뭐가 실리는지는 모르는 바보입니다.
그들이 아는 것은 케이블 포설하는 방법과 문제터지면 업체로 연락하는 겁니다.
큰 건설사의 입장에서 PON방식이 AON방식에 비하여 더 좋은 방식이라면
1~2억 더든다고 민원을 무시하고 AON을 고집하지는 않습니다.
=> 말이 멋지네요... 실제 건설사만큼 돈 아끼려고 하는데가 없죠... 이쪽 계통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을..
이렇게 입주민 생각해준다는 그 건설사가 어딘지 정말 궁금합니다.
어제도 동탄현장에 갖다왔는데 만나뵌 세분의 감독관님 말씀이 똑같았습니다.
=> 다 똑같은 넘들이 모였구먼.... --'
KT가 책임도 못질거면서 일을 크게 만들어 놓았다구요.
나중에 장비의 하자나 속도상의 문제로 인한 민원은 누가 책임을 지냐고 하더군요.
이제와서는 AON방식도 언급한다면서 입주예정자들중 일부는 이미 PON방식은
고차원 AON방식은 저차원의 특등급으로 안다고 하더군요.
=> 누군지 잘 아시네요... 정식으로 EPON은 FTTH라 부르고, AON은 유사FTTH라고 부른답니다.
KT의 경우도 장비와 관련된 부서(제가 정확한 명칭은 생각이 안나네요)에서는 PON을 고집하고
초고속인터넷사업부에서는 AON을 말한다고 하더군요.- 장비 부서야 장비를 팔아야 하니....
=> KT는 원래 그런 곳입니다. 민영되서도 개버릇 못고치더군요... 그러니 이 모양이지...
저도 KT랑 일을 몇 번 해보았지만 별로 상대하고 싶지 않더군요...
일부 대기업의 장비소개서(PON생산업체)를 보여주셨는데 PON은 기가급이고
AON은 100Mbps라고 명기했더군요. 아무리 장사라고 하더라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그사람들은 한번팔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가봅니다.
=> 그러니 지금 발주나간 AON이 기가급이면 조금 참으셔도 되겠습니다.
그러나 정말 100Mbps라면 얼렁 바꾸자구요...
AON방식과 PON방식 공히 세대내에 들어가는 장비(세대스위치,ONT)모두 극히 일부이긴 하지만
기가급의 장비를 만들수 있습니다. 물론 통상 나오는 장비는 양쪽 모두100Mbps입니다.
문제는 고가의 기가급 장비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세대까지 기가급이 오지 않는다는 점과
세대내의 세대단자함에서부터 각방의 인출구까지 최대 155Mbps를 지원하는 UTP CAT5e급 케이블로 포설되어 있는점과 말단장비인 PC의 랜카드등이 통산 10/100Mbps 인바 기가급의 서비스를 받을 수 없습니다.
=> 이 사람 초반에 공부하다 말았나 봅니다. 요즘 랜카드는 모두 1Gbps입니다.
CAT5e 외에 CAT6는 아직 표준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랜선 꽂아쓰는 댁 내에서는 각 방마다 100Mbps면 충분합니다.
방송은 게이트웨이에서 광으로 입력받아 동축으로 분리시켜 주니 무관합니다.
아파트의 모든 세대에 세대단자함까지 만이라도 기가급을 동시에 서비스 할수 있다고 한다면 사기입니다. 만일 제가 어제 자료를 보았던 그런 업체에서 입주민 동호회원들을 상대로 기가급을 운운한다면 그 자료를 잘보관하시고 책임 각서를 받은 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 EPON 광주 시범사업은 이렇게 진행되었습니다. 기가급으로...
일부 건설사의 경우 자회사가 통신공사를 하는경우 서비스와 관련없이 고가의 장비로 인한 매출 및
수익증대를 위해 PON방식을 진행하려고 하는것으로 압니다.
PON이든 AON이든 서비스의 품질이 우선이며 이를 면밀히 비교한 후 적용하시기 바랍니다.
=> 말은 청산유수구먼...
참고로 이태리, 프랑스등 유럽 국가에서는 AON방식의 FTTH를 적용하며
미국과 같이 넓은 지역과 단독주택이 많은 곳은 PON이 주류를 이루 있습니다
(물론 다들 초기 진행사항이구요)
=> 중간에 전기콘센트가 필요하다는거 기억하시죠? 미국 땅떵어리 넓어서 중간에 전기 공급 힘듭니다.
첨부 서류를 검토하시기 바라며 의문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상기와 같이 영업하시는 PON업체와 한자리에서 의견을 나눌 수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 이 사람 불러주세요....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자~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알아야 이길 수 있습니다.
이제 대강 아셨을 것 같으니 싸우십시요!!!
제가 참고로한 자료 주소입니다.
http://cnscenter.future.co.kr/resource/rsc-center/presentation/BcN2004-2/07.pdf
위에서 빠진 부분은 이거 보시길...
보시다 모르시면 쪽지주세요... ^^
저도 이번 일로 공부하는 중이라 아주 깊이는 모릅니다.
유비쿼터스 동탄 신도시를 위하여!!!
첫댓글 연합회에서 퍼왔습니다.~~~~~~~~
너무 길어서 읽기전에 질리네요 정리좀 해주세요
정리가 조금 되네요... 요약하면 (1) 업체입장(AON 선호) : 현재 확증된/보증된 기술과 그에 따라 장비가격도 저렴한데 약 먹었다고 E-PON으로 하냐는 입장이고, (2) 입주자는(E-PON요구 <-- AON대비 10배 용량) : 조금 선행기술이긴하나 현재 시범사업을 통해 거의 확립된 기술로 조만간 상용화될 것이므로 아직은 장비가격이 조금 비싸다고해서 AON 으로 깔아버리면 입주자는 황당해진다!!! 따라서 향후, 통신/방송/인터넷의 융합환경에서 대용량의 다수 정보를 무리없이 처리하게될 E-PON으로 설치하라!!! 뭐, 그런 거네요.
AON은 정보처리속도/용량이 100mbps, E-PON 은 1,000mbps. ===> E-PON 으로 설치되어야 다양한 미디어 정보를 동시에/무리없이/빠른속도로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아파트 동단자함 <---> 세대/댁내단자함]간을 E-PON 으로 설치해주시라.....
김병진님 감사....빙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