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01일(일) Canab - Zion Canyon - Las vegas
Motel 8에서 제공하는 식사(빵, 우유, 시리얼, 차등)로 아침을 들고,
오전 7시 Zion Canyon 국립공원으로 향하였습니다.
1시간 가까이 달리니 도로는 좁아지고 붉은 색 바위와 짓 푸른 활엽수 사이로
거대한 협곡이 나타나는데, Grand Canyon과는 사뭇 다른 정경이 펼쳐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오전 8시쯤 동쪽 공원출입문을 통과하여 조금 지나니 두 개의 긴 터널이 나타납니다.
터널을 지나면 이제 본격적인 국립공원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Canyon Scenic Dr. 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이용, 계곡과 협곡으로 이어지는 사이로 뚫린 도로를 따라 30여분을 올라가
Drive의 끝인 해발 1,500m의 Sinawava에 도착하였는데,
여행정보자료와는 달리 쉬운 워킹코스(Riverside Walk)가 나왔습니다.
이 코스는 장애인도 쉽게 탐방할 수 있게 특별히 배려된 아주 편한 길이었습니다.
약 1시간여를 이곳에서 산책을 하고 나서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와
Grotto에서 새로운 트레킹코스를 선택하여 트레킹하기로 하였습니다.
Angels Landing이라 불리는 이 코스는 Zion의 West Rim Trail의 일부입니다.
왕복 15km에 이르는 이 코스는 우리에게 Zion의 참맛을 보여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Angels Landing Trail은 초반의 평탄한 길을 벗어나면 기괴한 형상의 적색 암벽이 나오고
거대한 바위봉우리를 우회하여 오르다보면 어느덧 스릴 넘치는 릿지가 나오게 됩니다.
11시쯤 마지막 암봉에 이르는 릿지 코스는 처남만이 누리는 스페셜 코스로 남겨두고
우리는 바로 아래에서 기다렸습니다.
오후 1시 무사히 하산 완료, 주차장에서 점심을 들고 Las Vegas로 향하였습니다.
오후 5시쯤 Las Vegas에 도착하여 사하라호텔에 투숙,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Las Vegas는 물론 도박의 도시이지만 식도락가에게는 천국이라고도 한답니다.
호텔 뷔페 음식이 저렴하고 맛있어서 하는 이야기...
우리는 1인당 $7 하는 다운타운에 있는 뷔페를 찾았는데 여행객으로 붐비었습니다.
저녁 후, 다운타운을 차로 구경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Las Vegas에서의 마지막 밤을 즐기기로 하였는데..그건 바로 카지노 체험입니다.
난 $20 헌납하고 돌아와 잠을 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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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s landing의 릿지에서
7월02일(월) Las vegas - LA
오전 9시 Las vegas를 떠나 다시 LA로 향하였습니다.
오후 1시쯤 Hollywood 외곽에 소재한 모텔 부근의 서브웨이에서 간단히 점심을 들고,
빨래방에서 그동안 밀린 빨래를 세탁하였습니다.
남정네 셋은 코리아타운에 가서 잃어버린 카메라 충전기 코드를 $5에 어렵게 구입하고,
Hollywood, Beverly Hills, St. Monica Beach를 구경하러 출발하였습니다.
St. Monica Dr.를 한참(1시간여) 달려서야 Beach에 도착하였는데,
아..여기가 태평양인가.. 그리고 얼마 만에 맡아보는 바다 냄새인가.....
Hollywood와 Beverly Hills는 차안에서 먼발치로만 구경하고 서둘러 모텔에 도착하니
자매님들은 벌써 저녁을 마쳤나봅니다.
서부에서의 그동안의 피로가 누적이 됐는지 모두들 일찍 잠을 청하였습니다.
7월03일(화) LA (유니버설 스타디오)
오늘은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간 하루였습니다.
LA에는 영화 Studio가 여러 곳 있지만 그중 가장 규모가 크고 인기 있는 곳은
할리우드 북쪽에 위치한 Universal Studio라고 합니다.
이곳에 우리는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듯, 즐겁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형님은 아쉽지만 더 좋은 놀이(골프)를 위해 지인들을 만나러 가시고..
1일 입장권과 함께 $25짜리 종일 이용 식사권을 구입하였는데,
우리는 이 식사권으로 하루의 끼니를 해결하는 짠돌,짠순이의 기질을 십분 발휘하였답니다.
물론 진영이가 매번(세기도 힘들 정도로) 고생하였지만.....(미안하다..진영아)
오전10시 입장하여 Terminator, Jurassic Park, Backdraft(분노의 역류관), Studio Tour,
특수효과관, 백투더퓨쳐, 슈렉관 등을 탐방하였습니다.
돌아오는 길, 스튜디오 입구 쇼핑가 거리에서
통키타 여자 가수의 애절한 목소리에 그만 발길을 멈추고 CD 한 장을 구입($5)하였답니다.
밤늦게 환상적인 코스에서 골프를 즐기셨다는 형님도 적당한 취기와 함께 들어오셨습니다.
이어지는 모처럼의 나이롱 뽕....“헙!!, 개패네 개패~, 미스터 홍!!” ㅎㅎㅎㅎㅎ
나이롱 뽕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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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al Studio 입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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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가수 Chelsea Willi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