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문화도시센터에서 주관하는 문화갑계 모임은 부담이 된다.
4명인데 한명이 참여를 않자 나까지 빠지면 모임이 무산될까 염려되어 참여는 한다.
한달에 두번 모이라 해 오월이 끝나가는 일요일과 월요일 연속 녹동에서 만나기로 연락이 온다.
일요일 낮에 녹동 노블레스라는 경양식 집에서 점심을 먹으며 일정을 정한다.
내게 갑장을 권하다가 나의 강권에 갑장이 된 유선생은
교대 동기의 동생으로 사학을 공부하고 서울의 병원 등에서 사회복지 관련 일을
고향으로 돌아와 말년을 고향에서 소비하겠다고 한다.
두원의 이 선생은 내가 아는 농민회 후배의 부인으로 두원에 여성농민상담소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여성 노인들과 여성과농민의 권익 복지, 기록에 관심을 가진 이다.
서로 소개와 일정을 정하고 월요일 저녁에 녹동에서 만나 우리가 찾아갈
도양 관리 마을에 대해 공부하기로 한다.
월요일 점심을 회관에서 먹고 낮잠을 잔 다음 조금 일찍 나서
도양 관리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