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행열차-김수희
비 내리는 호남선 남행열차에
흔들리는 차창 너머로
빗물이 흐르고 내 눈물도 흐르고
잃어버린 첫사랑도 흐르네
깜빡 깜빡이는 희미한 기억속에
그때 만난 그 사람
말이 없던 그 사람
자꾸만 멀어지는데
만날 순 없어도 잊지는 말아요
당신을 사랑했어요
비 내리는 호남선 마지막 열차
기적소리 슬피 우는데
빗물이 흐르고 내 눈물도 흐르고
잃어버린 첫사랑도 흐르네
깜빡 깜빡이는 희미한 기억속에
그때 만난 그 사람
말이 없던 그 사람
자꾸만 멀어지는데
만날 순 없어도 잊지는 말아요
당신을 사랑했어요
만날 순 없어도 잊지는 말아요
당신을 사랑했어요
[김수희]
출생 1953년 3월 13일, 부산
본명 김희수 (金姬秀)
현역 가수. 부산광역시에서 태어나 숙명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려운 생활을 했으며,
1972년 미8군 여성밴드인 블랙캣츠로 활동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그뒤 밤무대 가수로 일하다가 1976년 데뷔 음반《너무합니다》를 내면서
정식가수가 되었다.
1982년에 내놓은 〈멍에〉가 인기를 끌면서 1984년 10대가수상을 수상했으나,
곧 대마초가수 혐의를 받아 방송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재기한 뒤 발표한 1986년의 〈남행열차〉, 1989년의 〈애모〉 등이
모두 국민가요로 불릴 만큼 빅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신나고 흥겨운 노래인 〈남행열차〉는 응원가나 노래방 애창곡으로
널리 불리고 있다.
허스키하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특징이며, 트로트와 팝, 트로트와
국악의 크로스오버를 활발히 시도해 왔다.
많은 노래의 가사를 직접 작사하여 작사가로도 자질을 보인 바 있다.
영화에 관심이 많아 1980년 《너무합니다》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것을
시작으로 1990년에는 영화사 <희필름>을 설립했고,
1994년 도박사를 소재로 한 영화 《애수의 하모니카》의 감독을 맡았다.
2007년부터 가수 활동 외에 피부미용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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