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 한바퀴 돌고 비가 오락가락해서 발길을 돌린다.
마땅히 가야할 정해진 곳은 없다.
선유도엔 교량이 많아 노을과 다리 야경이 멋지지 않을까 기대 했는데
비도오고 일몰 노을도 없고 다리 야경도 없고
사전에 정보 입수 부족 이였던거 같습니다.
전주에서 일박 하고 나니 비가 제법 내립니다.
한옥 찻집에서 차 한잔 하고..
요럴때 딱 어울릴만한 중년의 가슴을 후벼파는 노래가 있죠
최백호
'첫사랑 그 소녀는 어디서 나처럼 늙어갈까'
아산 외암 민속마을로 핸들을 꺽습니다
창밖엔 여전히 비는 내리고~~
외암민속마을 들어가기 앞서 저잣거리로 들어 갑니다
도라지 위스키는 없을지라도
빈대떡에 막걸리나 한 사발 할까하고~~
비는 아까보다 좀더 많아 졌습니다
비가 와서인지 빈대떡 파전 막걸리집에 손님들이 꽤 많습니다.
이곳은 빈대떡,파전 막걸리가 주요 메뉴인것 같네요
막걸리 한잔씩 들고 모두들 즐거워 하는 얼굴들, 나는 덩달아 기분좋고..
자박자박 우산위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가슴깊이 파고듭니다.
이런곳에서 옛 벗이라도 만날수 있다면
엄청나겠죠? 대박일텐데.
백발소년들 지금 다 무얼 하는지
이제와 세삼 이나이에 실연의 달콤함이 있으랴마는
그래도 왠지 지난세월이 허전한 까닭이 무었인지
추억은 다시 오지 못할 시간의 기억이며,
그러기에 더 애틋하면서도 감미로운 회상의 낭만입니다.
♪왠지 한 곳이 비어있는 내 가슴에
다시못 올 곳에 대하여♪
~~낭만에 대하여~~
교복을 입고 장구치며 노래 합니다
그 시절이 그리워 지는 순간입니다
도라지 위스키가 그리워 지는 순간입니다
빗방울이 점점 세차게 내립니다
집으로 가는 차안에서 '낭만에 대하여'를 몇번이고 들으면서.
그리고, 투에이스 '빗속을 둘이서'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청춘의 미련이야 있겠냐마는
왠지 한 곳이
비어 있는 내 가슴에
다시 못 올 곳에 대하여
낭만에 대하여~
첫댓글 비가 내려 많이
불편하셨겠어요
아쉬움이 남아도
즐건 여행길이 되셨지요?
미루님
감사드려요
비가오면 비 오는데로
바람불면 부는데로
즐기면 다 좋은거죠
옛 벗이 그리운 날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사진 너무 잘 찍으셨네요!!! 최고!
눈이 시원해지는 풍경들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비가와서 정성을 들이지 못했습니다
막걸리 한잔 하실래요
외암마을 저잣거리
충남 아산에 있는가 봅니다
미루님 곱게 담으셔서 나눔 감사합니다
구경 잘 하고 갑니다
고운 밤 되세요
모처럼 여행에 비가내리니.....
사진 즐감했어요~~^^
비가오면 비 오는데로~~
모처럼은 맞습니다
더위에 우찌 지내시나요
아산에 이런곳도 있었군요
시간내서 가보렵니다
미루님 감사드려요
파전에 막걸리 한잔
괜찮지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