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까지만 해도 동아 방송에서 이걸 볼수 있었는데 우리집이 아파트인 관계로
올해는 유선을 안받겠다 해서요. 쓰잘데기 없는 방송만 받고 정작 재미나는 동아방송을
끊어버렸습니다. 아파트는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야 케이블을 다 받을수 있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네집에서 봤는데 요즘 친구 돈아껴야 한다고
가정집인 친구집에서도 케이블을 끊어놔서 결국 못보게 되었다죠.
프렌즈와 함께 참 재미있게 봤었는데 프렌즈의 경우 자료들이 많아서 제가 거의 끝
부분까지 봤는데 세븐티쇼는 어슬렁어슬렁 띠엄띠엄 봤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건 아니구요. 등장인물들이 고등학생때 봤고 학교 졸업하고
나서 좀 봤구 그랬네요.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남자고등학생 에릭을 중심으로 그의 가족.친구들. 여자친구가
꾸미는 이야기입니다. 에릭은 좋게 말하면 순수하고 나쁘게 말하면 어리버리한
켈소역을 하는 애쉬튼 커쳐와 함께 멍청함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한국 가수 에릭과는 사뭇 다른 이미지라는.....
그래도 주인공 이니 만큼 에릭이 켈소 보다는 약간 머리가 좋더군요.막상막하지만
소꿉 친구이기도 하고 이웃집에 사는 아이이기도 하고 여자친구인 도나
와의 사랑이야기도 재미있었습니다.
아마 미국이기에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고 생각하지만
은근히 야한 부분도 많고.. 그들의 애정행각이 거침없고 황당한 부분도 있더군요.
이 커플은 여자인 도나가 남자같고 어깨도 넓은것이 떡대도 있고 힘도 엄청 세고
성격도 약간 터프한 반면
남자인 에릭은 순하고 오히려 여자친구에게 약간 끌려가는 입장이더군요.
여자친구를 위해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착한 남자 에릭...
처음에 봤을때 정말 안어울리는 커플이네 싶었는데 안어울리는듯 한데 또 잘 어울리더
군요. 남자같은 여자와 여자같은 남자 커플같은 요 두사람의 사랑이야기도 재미있고.
에릭의 엄마 키티 아줌마의 웃음소리는 듣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이 밀려옵니다.
무뚝뚝한 아빠와는 달리 다정다감하고 정이 많은 인물이죠.
미국의 아빠라서 그런가요? 한국의 아빠라면 딸보다는 아들을 훨씬 더 좋아할텐데..
에릭의 상태가 조금 안좋은것도 사실이지만 여우같은 누나의 사랑을 받는 거와 반대로
아빠한테 늘 못마땅한 아들로 묘사되는 에릭은 가끔 불쌍하더라구요.
그리고 에릭의 친구들.. 켈소..공부못해 고등학교를 일년 뿔어버린 ..얼굴만 반반하고
멍청하여 은근히 친구들에게 이용당하는..
약간 바람끼도 있고..여자친구로 나오는 재키는 약간 공주병 같던데
이 두 커플 역시 주인공 커플만큼 재미있더군요.
또 반항아 스티븐과 외국인 교환학생으로 나오는 세븐티쇼의 최고 감초 페즈
페즈는 실제로도 혼혈아라고 하던데 어떻게 보면 흑인 같고 그런데 흑인 치고는
피부가 검지 않은 편인데다 미국인치고는 이국적으로 생겼더군요.
세븐티쇼를 볼때는 켈소만 잘생긴줄 알았는데 다른 이미지들을 보니
이 남자도 쾌 한 미남 하는듯...
70년대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일들이라 복고풍이고 약간 촌스러운 부분들도 있어요.
하지만 그곳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 상황하나하나가 너무 재미있더군요.
주인공 에릭 그 배우가 벗는걸 좋아하는지
아님 대본에 그렇게 나와있는지는 몰라도
가끔 속옷차림으로 나오거나 벗고 나오는 부분이 있던데 여자보다 더 마른 몸이
안쓰럽긴 하지만 몸 아끼지 않은 열연도 재미있고
이 배우는 아주 잘생긴 미남형은 아니지만 평범한듯 하면서도 착한 소년 같은
얼굴 상이더군요. 노래도 잘 부르고. 특히 한번씩 허리 돌리면서 유연하게
디스코 추는거 정말 재미있었다는...
이 시트콤이 5년이 넘는 시간동안 방영이 되었고 주인공 에릭을 비롯해서
켈소 등등 많은 배우들이 처음에는 완전한 무명이였다가 이 쇼로 유명해졌다던데
다 볼순 않았지만 왜 세븐티쇼가 인기를 받았는지 알것도 같네요.
또 보고 싶네요.
애쉬튼 커처는 청춘스타로 급부상중이고. 최근에 미국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배우로
선정되기도 했죠.. 에릭역을 한 토퍼 그레이스의 경우는 영화는 많이 해도
조연급이나 한국에서 흥행을 저조한 영화들에 나와서 아주 가끔 볼수 있고
나머지 등장인물들은 요즘 뭐하는지 알수가 없네요.
어쨋든 프렌즈 만큼이나 재미있는 시트콤 같네요.
요절복통 70쇼 라는 제목에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페즈는 베네수엘라 국적이라고 알고 있는데 세븐티쇼에서는 라틴발음이 무척 강해서 더 외국인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그게 모두 다 연기라고 하네요. 실제로는 본토영어를 구사한데요. 그러니까 연기를 잘하는 거라고 볼 수 있겠져?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한 외국배우로 하이틴 스타 린제이 로한과 사귄다고 하던데..
첫댓글 페즈는 좀 동남아쪽인것 같아요 . 키티 아줌마 웃음소리 최고 ㅋㅋ
이거 좋아요 ㅋㅋ
이거 재밌음ㅋㅋㅋ몇달 전부터 동아티비가 안나오고 다른걸로 바껴서 못보고 있지만..
꺄 저도 이거 좋아했는데 이제 동아TV 안나오는ㅜ_ㅜ...
디게 재밌게 보고있다는 ㅋㅋ 시즌6보고있는데 너무 재밌어요 ㅋㅋ
토퍼 그레이스 나름대로 주목받고있죠.. 여기서는 소심하고 어리버리하게 나오는 것 같은데 얼굴페이스가 비열하고 지능적인 범죄자 스타일의 눈빛이 있는 거 같아요. 본인도 그런 역할을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하더군여. 영화 세븐에서 나오는 케빈 스페이시 같은 역할을..
애쉬튼 커쳐는 요 근래 미국 청소년들이 뽑은 헐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배우중 1위로 뽑힐 정도로 미국에서 인기가 많고. 생긴 건 멀쩡한데 "허우대는 멀쩡하면서 바보스러운"캐릭터를 은근히 잘 소화해내는 배우로 한창 주가를 달리고 있고
페즈는 베네수엘라 국적이라고 알고 있는데 세븐티쇼에서는 라틴발음이 무척 강해서 더 외국인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그게 모두 다 연기라고 하네요. 실제로는 본토영어를 구사한데요. 그러니까 연기를 잘하는 거라고 볼 수 있겠져?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한 외국배우로 하이틴 스타 린제이 로한과 사귄다고 하던데..
그 둘 깨진지 오래전이에요;;;
솔로몬 가족은 외계인 요것도 재밌지 않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쉬튼 나온다고 해서 보다가 키티아줌마 너무 웃겨서 계솝 봅니다 ㅋㅋㅋ
으아..여기 게시판에.70 show가 올라오다니.전.이거..7년 전인가 6년전에.미국연수 시절 봤었어요.그리고..저희집에 동아 TV안 나와서. AFKN으로 감질맛 나게 봤는데.너무너무 좋아하던 프로였답니다. 이번에..인 굿 컴퍼니인가 그 영화에 에릭이 쥔공으로 나와요..>.<//
진짜 좋아했는데 ㅠㅠㅠㅠ 동아 TV가 안나와ㅏㅏㅏㅏㅏㅏㅏ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