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시 축문은?
이따금 들러 선생님 글을 보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드리며, 몇가지 여쭙고자합니다.금년 봄에 선대 묘를 개장하여 선산에 뿌리려고 합니다. 개장할 묘가 선대 묘라는 것만 알고 몇대 누구 묘라는 것은 모릅니다. 이유는 저희가 종손인데 내려오면서 중간에 대가 끊겨 저희가 모셨기 때문입니다. 개장할 묘가 6기인데 선산 안에 3기, 선산이 아닌 곳에 3기가 모셔져 있습니다.
1). 이때 개장 시 축문은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요?
2). 선산에 뿌릴 때 산신제를 지내는지와 지낸다면 축문 작성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1). 대략의 예문을 드립니다.(적의변통하시기 바랍니다.)
●祠土地祝文
維歲次干支 幾月干支朔 幾日干支 某官姓名 敢昭告于
土地之神玆有某親某官姓名 卜宅此地 恐有他患 將啓窆他所 謹以淸酌脯醢 祗薦于
神 神其佑之尙 饗
●啓墓告辭
維歲次干支 幾月干支朔 幾日干支 某 敢昭告于
顯(某考)某官府君之墓 葬于玆地 歲月滋久 體魄不寧 今將改葬 伏惟 尊靈不震不驚
(2). 묘를 쓰지 않고 선산에 뿌리는 의식이니 산신축문 여부는 알지 못합니다.
[다만 주과포로 告辭를 드린 후, ‘散骨’하시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덧붙이는 말씀];
이것은 전적으로 私見입니다.
면례(緬禮)도 아니고 납골묘에 봉안하는 것도 아닌데 편안히 계신 조상의 유골을 파내서
화장을 하고, 다시 산에 뿌려야 하는지는 (저로서는)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