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음식점에서 난타 공연을 볼 수 있다고? - 난타해물손짜장
즈즈즈....즐거운(?) 월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하아~ 또 길고 긴 한 주가 시작되는구나..ㅠㅠ 모두들 주말은 잘 쉬고 왔나? 상도동돈육은 얼마전 결혼한친구 집들이다 뭐다해서 지난주에도 휴일 같지 않은 휴일을 보내고 왔어~ 그래도 이것 저것 맛있는거 많이 줏어 먹어서 다른 때보다 살은 더 쪄서 새로운 한주를 맞이하는 것 같아. 하아~ 이 살들을 어쩔까..?? ㅠㅠ 암튼, 오늘도 계획대로라면 부산을 포스팅(한 200탄까지 써먹을라고...ㅋㅋ)을 했어야하나.... 오늘은 일정을 변경..!! 상도동돈육이 블로그에 맛집 소개도 한다고 하니 친구커플이 이 곳은 정말 자기들만의 맛집이라며 적극 추천이라며 꼭 먹어야 한다고.. 사주면 내 얼렁 달려가서 먹어주겠노라..라 하니 일단 그건 먹고나서 결정하자는.... 뭐 간만에 친구커플도 보고 한번 가보자구..
그리하야 도착한 곳은 생활의 달인에서 "짬뽕의 달인"편에 출연한 그 곳.. 바로바로 난타 해물손짜장이야. 이미 많이 알려져서 상도동돈육이 방문했을때는 이렇게 차들이 빼곡히 주차되 있어서 겨우겨우 빈자리 찾아서 주차를 했지. 위치는 경기도 양주 송추계곡 인근 도로에 위치해 있는데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에는 조금 애매하니 되도록 자가용을 이용해야 할 것 같아. 도로가에 위치하고 있고, 또 이렇게 크게 수타의 달인 세분의 사진도 걸려 있으니 찾기는 어렵지 않을꺼야~ 그럼 오늘의 맛집. 난타 해물손짜장에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러 들어가보자구~ 출봐알~
난타 해물손짜장에 들어서면 이렇게 동네 중국음식점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의 식당 내부를 볼 수 있어.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곳은 앞이 뻥 뚤려있는 오픈형 주방인데 이곳에서 밀가루 반죽으로 난타연주를 하는 수타의 달인도 볼수 있는데 조금 이따 보자구.
좌우에는 이렇게 크고작은 홀이 마련되어 있는데 사진만 봐도 상도동돈육이 어디쯤 앉았는지 알 수 있을꺼야~ 한 쪽에는 좌식 룸도 준비되어 있는데 테이블이 싫다면 이 곳에 앉아서 먹어도 되지만 단체손님들을 위해 양보하는게 좋겠어. 오픈형 주방 앞에도 넓고 밝은 홀이 있는데 이 곳에는 조금은 어울리지 않지만 왠지 정이 가는 난로가 놓여져 있어. 근데 날이 따뜻해져서인지 불은 안들어와 있더라구.. 아쉽... 따신 차 한잔 마시고 싶었는데...ㅠㅠ
여기는 단무지와 춘장들을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코넌데 남기면 1000원의 벌금이 있으니 먹을만큼만 가져다 먹도록 해. 그 옆에는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단호박식혜.. 근데 밥풀이 안들어있는 식혜야.. 밥 먹고 후식으로 한잔씩들 하면 소화가 잘 될 거야~
자~ 이제 실내 구경은 다 끝났으니 주문을 해보도록 할까? 음.. 오늘은 뭘 먹어볼까나?? 사장님께서 이 곳에서는 삼선 짬뽕이 가장 인기메뉴이니 한 번 드셔보라고 추천을 해주셨어. 추천해준 친구도 짬뽕이 가장 맛있었다고 하니.. 그럼 일단 삼선 해물 짬뽕 하나랑... 옛날 짜장 하나, 해물 짜장 하나, 불타는 해물짬뽕에... 마지막으로 탕수육 작은거 하나 먹어보도록 할께.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상도동돈육은 수타의 달인이 밀가루 반죽으로 난타를 치는 모습이 궁금해져서 카메라를 들쳐메고 주방으로 갔어~ 주방은 이렇게 밖에서 안이 훤히 다 보이게 되어 있고 주방에 계시는 분들 모두 위생모를 쓰고 있어서 청결함이 눈에 보여 좋더라구. 암튼 수타의 달인이 만드는 밀가루 반죽을 이용한 난타 연주 한번 감상해봐~ 치고 돌리고~ 늘리고 돌리고~ 앗싸~ 좋구나~♬
헉... 난타 구경하다 자리에 오니 이미 음식들이 전부 나와 있었어.. 상도동돈육이 사진 찍기 전에 손대면 잔소리 하는 걸 아는 여자사람이 친구커플도 못먹게 해놓고 기다리고 있는.... 아이쿠.. 미안해롸~ 왼쪽 위부터 순서대로 해물 삼선 짬뽕, 해물 짜장, 탕수육, 불타는 해물 짬뽕, 옛날짜장이야~ 이거이거 인원수대로 하나씩 주문했는데 양이 장난이 아니네... 음식은 남기면 안된데... 일단 먹어볼께~
우선 탕수육부터 먹어볼까? 근데.. 읭?? 일반 탕수육이랑 다른 재료가 하나 보이지 않아?? 탕수육에 딸기가?? 워~ 딸기가 들어가서 좀 더 새콤달콤하니 맛날꺼 같은데 한 점 먹어볼까나?? 깨끗한 기름에 갓 튀겨내서 바삭하고 고소한 튀김과 새콤달콤의 대명사 딸기가 만나니 느끼하지도 않고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야~ 근데.. 상도동돈육은 이 한점이 끝이였다는... 다음 메뉴들 사진 찍는 사이 남은건 오이뿐..ㅠㅠ 췟..!! 담엔 내가 다 먹어주지..!!
다음은 오늘의 기대만빵 메뉴.. 난타 해물손짜장의 대표 메뉴.. 삼선 해물 짬뽕이야~ 우와~ 이... 이것이 진정 1인분의 짬뽕이란 말인가?? 그릇 크기 자체도 굉장히 큰데 그 안에는 각종 신선한 해물이 가득 들어있어~ 오징어, 꼴뚜기, 홍합, 바지락, 새우 등등.. 해물이 얼마나 많은지 해물을 먹어도 먹어도 면이 보이지 않아.. 허허.. 멋지군..!! 해물로 우려낸 진한 해물육수에 얼큰함까지 가미된 시원한 국물이 아주 일품인데 상도동돈육도 한 그릇 다 못 먹을 정도로 양이 많으니, 둘이서 왔다면 이 삼선 해물 짬뽕 한그릇에 탕수육 소자 하나 시키면 둘이서 배부르게 잘 먹을 것 같아~ 참고해~
안에 들어있는 해물 한번 구경해 볼테야?? 우선 큼직하게 썰어져 있는 오징어님..!! 물론 오징어 다리도 들어있지만 이렇게 몸통이 큼지막하게 쓸어져 들어가 있어~ 큼직하니 더 좋아~ 그리고 칵테일 새우와 어서 먹어주길 기다리고 있는 입을 쫘~악 벌린 홍합, 그리고 꼴뚜기?? 쭈꾸미?? 골라먹는 재미가 아주 쏠쏠해~ 혼자 먹기에는 버거울 정도로 많이 들어가 있으니까 옆에 사람이 하나 집어먹는다고 째려보지마~ 어짜피 혼자 다 못머겅~ 나눠머겅~
세번째 메뉴는 해물 짜장... 읭?? 보기엔 그냥 쟁반 짜장으로 보이는데 뭐가 다른가?? 응!! 달라!! 달라도 아주 다르지..!! 일반 동네 자장면에 비해 좀 더 찐한 자장소스에 큼지막한 오징어와 새우 등등 신선한 해물이 아주 듬뿍 들어가 있어. 면이야 당연히 수타의 달인이 난타를 연주한 면발이니 아주 쫄깃하고 좋지~ 자장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자장면이야~ 굿~
자~ 이것이 바로 상도동돈육의 주문 메뉴인 불타는 해물 짬뽕(불짬뽕)이야~ 보기에는 좀 전에 본 삼선 짬뽕이랑 국물 색깔이 크게 차이가 안나 보이는데... 흐억... 신림동의 매운짬뽕은 먹는 순간 입 안부터 얼얼한데 이 불짬뽕은.. 입 안은 개운하니 좋은데 몸 속에서부터 매운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와서는.. 이마부터해서 머리속까지 땀이 송글송글 맺히다가 흘러내려... 허헛~ 매운거라면 환장(이런말 써도 되지?)하는 상도동돈육도 두손두발 다 들었다는... 하지만.. 안에 들어 있는 각종 해물까지(양파만 빼고) 열심히 다 흡입해 줬다는...ㅎㅎ 매운맛 매니아라면 꼭 도전해 보도록..!!
마지막은 옛날 짜장. 이것도 해물 짜장과 마찬가지로 찐한 자장소스가 쫄깃한 수타면 위에 올려져 있는데.. 이건 맛을 못봤네..;; 나 뭐하고 있었지? 흐음... 그래.. 아마 이것도 맛있었겠지??? 그럴꺼야~
짠~ 음식 남기는건 싫어하지만 결국 삼선짱뽕 조금이랑 불짬뽕의 국물은 거의 다 남기고 말았어..ㅠㅠ 아아~ 아까워라~ 싸올수도 없고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야~ 싸좡님~ 남겨서 죄송합니다~ 삼선짬뽕은 제가 남긴거 아니니 용서해주세요~
이제 다 먹고 나오는길에 가족끼리 와서 식사하는 테이블이 있었는데 어여쁜 꼬마 아가씨가 자장면을 아주 맛있게 먹고 있길레 몰카 100단의 실력으로 한 장 찰칵.. 이뿌니까 아저씨 초상권 문제로 신고하면 안된다 아가야~
이제 다 먹었으면 계산을 할 차례겠지?? 물론 계산은 친구가...ㅋㅋ 가격이 집근처 중국음식점과 큰 차이가 없어 가격적인 부담도 없고 맛도 훌륭해서 친구 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 아깝지 않았어~ 역시 공짜가 더 맛있다는...ㅎㅎ 카운터 앞에는 이렇게 각종 건강 간식을 판매하고 있으니 관심 있음 하나 먹어보도록 하고~ 돈육이는 군것질 안해서 패스..!! 난타 해물손짜장의 정기 휴일은 첫째, 둘째, 넷째 월요일에만 영업을 하지 않으니 참고 하도록 해~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가려는데 눈길이 가는 문구... 음... 뭐... 블로거지들이 달라고 한거도 아니고 사장님께서 주시겠다니 그런가보다야.. 상도동돈육은 원래 먹으면서 사진을 찍어도 맛없으면 안올리기에 이런거에는 관심 없지만 참 뭔가 알수 없는 기분이 드넹..ㅎㅎ
자~ 이렇게 오늘의 상도동돈육 친구의 추천 맛집. 짬뽕의 달인, 수타의 달인이 있는 그 곳..!! 밀가루 반죽으로 난타를 연주해서 보는 재미~ 먹는 재미가 있는 그 곳..!! 난타 해물손짜장의 소개를 마치도록 할께~ 이제 날 좀 따뜻해지면 송추계곡으로 나들이 겸 이 난타 해물손짜장에서의 맛있는 식사도 즐기면 좋은 나들이 코스가 될 것 같아~ 그럼 모두들 오늘 하루도 활기차고 즐겁게 보내고 수요일에 또 보자구~ 안녀엉~
<주소>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534-1 <전화> 031-875-0113
상도동돈육의 포스팅은 매주 월, 수, 금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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