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1년 전에 딴지일보를 퇴사한 잉여야. 입사는 그 1년 전에 했고. 총 1년이 약간 안 되는 기간 동안 딴지에서 편집부 일을 했지. 그러면서 보고 듣다가 짜증이 나서 퇴사 후 1년 동안은 아예 뒤까지 파본 얘기를 하려고 해. 그리고 김성주 당신이 이걸 볼 게 당연한데, 길어서 무섭다면 제일 아래를 읽어. 내 애정어린 충고가 들어있어.
지나친 등신은 무시하는 게 낫다고 하지만 내가 어디 성현들 말씀을 잘 듣는 인간이어야지. 한 1년 정도 참으면서 내 안에 화농이 진득하게 괴어있는 기분이야. 승질이 나.
사람이 살면서 가장 이상적인 건, 자기가 한 만큼만 찬사와 질타를 받는 거겠지. 정확한 평가와 피드백 말이야. 그런데 그게 잘 안 되는 게 현실이지. 내가 한 이상으로 질타를 받거나 한 이하로 찬사를 받으면 사람 기분 망가지는 건 순식간이야.
그런데 당사자만이 아니라 지켜본 사람의 기분도 잡치게 하는 게 있어. 그건 자기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해 찬사를 받아가는 인간의 모습이야. 거기에 더해 그 인간의 성질머리도 지랄맞다면 같이 때려주고 싶어질 거야. 또 더해서 그 인간이 하는 짓이 나와 내 동료를 엿먹이는 짓이라면 울컥하는 수준에선 끝나지 않겠지.
그게 내가 요 2년 동안 수시로 느꼈던 감정이야. 오늘 드디어 이걸 풀어낼 수 있게 된 거 같아. 레츠꼬우.
난 얼마 전 이런 트윗을 올렸어. 자음형 이름의 전자는 탁현민 교수며, 후자는 김성주 뭐시기야. 그리고 난 오늘 탁 교수에게 사과했어. 김성주와 비교해서 미안하다고. 진심이었어.
사실 저 트윗은 올바르지 못한 트윗이야. 내 실수 인정해. 성공한 컨텐츠에 숟가락을 얹는 행위 자체가 나쁜 건 아니지. 문제는 숟가락을 올리면서 해당 컨텐츠에 득보다 실을 더 많이 끼얹는 사람이야. 탁 교수는 어찌 됐든 나꼼수를 공연으로 브랜드화하는 개가를 올렸어. 나꼼수 후반의 몰락 원인 중 하나가 그라는 지적도 있고 여기에 동의하지만, 어쨌든 탁 교수는 분명한 득을 가져다줬지. 그러니 난 저렇게 트윗하면 안 됐어.
사람들도 그걸 의식/무의식 중에 알았으니 24시간이 지나도 8RT 밖에 안 된 거겠지. 그런데, 김성주는 고작 8리트윗 된 저 트윗에 다이나믹하게 반응했어.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2down.cyworld.co.kr%2Fdownload%3Ffid%3D64223f9afa22b3e48d9e3f9afaa20ec1%26name%3D%25EC%259A%25A9%25EC%2584%259C%25EB%25AA%25BB%25ED%2595%25B4.png)
오우 터프해서 반하겠다 씨바
그런데 일단 말이 안 돼. 난 '허위사실'은 커녕 '사실'도 말한 바 없고, 단지 이 사람에 대한 내 '평가'를 말한 거잖아. 따라서 "근거없는 비난"은 내게 해당되는 거 같지만 "허위사실 유포"는 내게 해당이 안 돼. 물론 난 근거없이 하는 비난이 아니지만.
대체 이 사람은 뭘까? 나꼼수 팀에서 무슨 역할을 한 걸까? 웹에서 이 사람 이력을 찾아보면 보안업체 대표라는데.
일단 김성주가 트윗에서 하는 일은 이래.
딴지일보는 초기 딴지라디오를 제공할 때 (주)클루넷의 서비스를 이용했어. 그래서 다운로드가 많아질 수록 돈이 기하급수적으로 많이 나왔지. 다운로드 환경도 자꾸 안 좋아졌고. 그래서 파일이 서버에 올라가고 나면, 그 즉시 한 사람이 PC 사용자들을 위해 토렌트로 파일을 배포하기로 했어. 그게 이 사람이야.
토렌트 모르는 사람 없길 바래. 옛날의 P2P는 이름 그대로 1:1로 자료 전송이 되는 방식이었지만 토렌트는 다:다이기 때문에 사람이 많으면 많을 수록 빨라. 사람 모을 수만 있으면 되는 방식이지.
그런데 김성주는 토렌트 배포를 하면서 이런 말도 해.
으에? 토렌트가 지역 별로 속도 차이가 나나?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많을 수록 속도가 붙는 거 아니었나? 상식이 무너지려 하는데, 하나가 더 있어. "여기 청주 느려요"라고 알려주면 자기가 속도를 늘려줄 수가 있나? 대한민국 인터넷망을 자기가 좌지우지하는 건가?
게다가 '클루넷 내부 상황'이라잖아? 그럼 이 사람은 클루넷 내부인인가? 그럼 서버 관리자?
근데 같은 날 다른 트윗을 보면, 아니야.
게다가 이런 식으로도 놀았어.
얼추 보면 왠지 이 사람이 편집하는 거 같지 않아? 물론 아닐 수도 있지. 그런데,
이건 정말 자기가 편집이나 취재를 해야 저수지 에피소드가 나온다는 의미잖아.
뭐, 아무러면 어떠냐는 사람도 있을 수 있어. 이 사람을 통해서 딴지라디오 소식을 가장 빨리 접할 수 있다면 상관 없다는 사람. 그런데 말이야.
제일 위는 편집장 너부리의 트윗, 중간은 딴지일보 공식 계정의 트윗, 맨 아래가 김성주의 트윗. 딱 봐도 김성주가 제일 늦지. 그런데 무슨 잔병처리니 뭐니 하면서 자기가 어떤 역할을 맡은 것 같이 말을 해.
그런데 문제는, 나를 비롯한 당시의 딴지 직원들은 이 사람이 누군지 몰랐어. 그래서 편집장님에게 물어봤어.
"총수님이랑 아는 사람이다."
뭐, 아는 사람 같긴 해. 트윗에서
이렇게 친근하게 부르곤 했으니까. 그런데 대체 왜 자기가 업로드 담당인 척, 편집 담당인 척 하는 걸까?
당시 딴지라디오 컨텐츠의 업로드 업무를 총괄 담당하던 사람은 아외로워 이용 기자였어. 김용민 교수님이 편집을 끝내고 총수가 감수를 끝내면, 최종 파일이 편집장님 메일로 오고, 편집장님은 이걸 클루넷과 아외로워 기자에게 보내. 클루넷에서는 서버에 저장하고, 아외로워 기자는 최종 업로드 과정을 수행해.
그런데 엉뚱한 김성주가 사람들에게서 "업로드하시느라 고생하십니다^^" 이런 인사를 받고 있으니 의문이 안 들겠어? 그래서 물어봤어.
자기가 컴맹이래.
그러고 보니 앞에서 '척' 했던 문장들도 전부 애매모호해. 자기가 진짜 뭘 하는지는 말하지 않아.
그래서 이 사람은 대체 뭐하는 사람일까?
조사를 좀 한 지금이야 뭐하는 사람인지 알지만, 당시 나는 정말 궁금했어.
일단 보이는 것부터 정리를 해보니까, 총수와 아는 사이인 것은 확실해. IT 업계에 종사하는 것도 사실인 거 같아. 그럼 나꼼수 팀에서 뭔가 맡고 있는 역할이 있을 가능성이 높지. 아마도 IT 관련한 부분에서. 그럼 IT 관련 이슈였던 선관위 디도스와 십알단이 떠오르지.
그런데 이건 모두 중요한 이슈였어. 그렇다면 이 취재에 관여했던 실무 전문가들은 은밀히 움직여야 할 거야. 잘못해서 포착되면 협박을 받거나 하여 나꼼수에 역공이 걸린다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가능하니까.
근데 김성주는, 열렬히 자신을 드러내고 있어.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2down.cyworld.co.kr%2Fdownload%3Ffid%3D64223f9afa22b3e45d043f9afaa419c1%26name%3D%25ED%2597%259B%25EA%25B3%25B5%25EC%2595%25BD.png)
대체 뭔데 이런 공약을 하는 거냐고.
당신이 원하면 없는 에피소드도 만들어 올릴 수 있는 거야?
김성주는 딱 두 가지 경우의 수일 수밖에 없어.
1. 매우 은밀하고 중요한 조사를 수행한 사람
2. 별 거 아닌 그냥 '아는 사람'
그런데 1번이라면 저렇게 떠들고 다니면 안 돼. 노출 되니까. 세상에 무슨 비밀 요원이 "나 무슨 일 하지 않는 건 아닌데~ 무슨 일인지는 말 안 해줘~" 라고 떠벌이고 다녀?
2번이라면 떠드는 거 자체가 말이 안 돼. 별 일 안 했으니까.
그리고 어느 쪽이더라도, 매우 등신인 거야.
나꼼수와 딴지라디오는 큰 사랑을 받았어. 지금이야 총수가 딴지라디오에서 손을 뗐지만 당시의 딴지라디오는 총수의 분야였지. 그럼 총수와 아는 사이인 김성주가 파고 들어오기 딱 좋아. 이렇게 이해를 하자 김성주의 의도가 명확히 보였어.
자기도 나꼼수처럼 대중에게 사랑과 찬사를 받고 싶다는 거지.
총수에게 졸랐는지, 아님 그 약점을 잡았는지, 안 보이는 사각에서 노는 건지, 김성주는 나꼼수가 뜨기 시작하면서부터 트위터에서 '행세'를 하기 시작했어.
2011년 5월 1일. 자기가 딴지라디오의 서비스 방식을 결정할 수 있는 위치인 척.
2010년 12월 14일. 일부러 주어를 생략하는 나경원 스킬로 자기가 편집자인 척.
고(故) 배리 리 님과의 대화 중에서. 이 얘기 좀 해야겠다.
나딴딸이 런칭할 때쯤, 딴지는 클루넷과의 계약을 종료했어. 그리고는 사운드클라우드라는 유사 SNS를 이용해서 호스팅했지. 사운드 클라우드는 정액제라서 싸거든. 뮤지션들도 많이 이용하고. 무엇보다 여기를 이용하면 막대한 서버비를 부담하지 않아도 되고, 그럼 팔리는 캐릭터 상품의 이익으로 죽어가는 회사를 살릴 수 있으니까.
보기에 복잡할 뿐, 사운드클라우드는 그냥 유튜브+트위터 같은 서비스야. 파일을 서버 회사에 하나 더 보낼 필요도 없어. 사운드클라우드에 파일 올려놓고 기타 작업하면 끝. 그런데 얘는 그걸 '사운드클라우드 집중화'라고 표현해. 그러면서 자기가 그 변화를 결정하고 기술적인 과정을 통제하는 것처럼 얘기해. 실제로는 아외로워 기자가, 그의 부재 시엔 내가, 그와 나의 퇴사 후엔 다른 직원이 한 일인데.
그런데 이런 행세가 점점 이상해졌어. 내가 김성주에게 질문하고 싶은 부분도 여기에 있어. 그러니까 너, 눈 잘 뜨고 염통 붙잡고 어떻게 수습할지 머리 굴려라.
첫 번째 사고친 건 '개난장오바' 사건이야.
한 나꼼수 팬이 딴지라디오 컨텐츠를 자기 블로그에 올려놓고 배포했어. 보통 딴지일보는 이런 저작권 관련에 대해 심하지 않으면 용인하는 분위기인데, 갑자기 김성주가 난리를 피워대. 이 사람의 블로그에 광고가 붙어있기 때문이라는 거야.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대. 오마나 세상에?
일단 캡처본이 길기 때문에 심호흡하고 읽어봐.
아무런 논리적 설득 과정이 없어. 그냥 욕질이야. 이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이 사람이 딴지일보 직원이겠거니 생각하더라고. 딴지라디오 컨텐츠의 저작권은 딴지일보에 있으니까. 하지만 당시 직원이었던 난 이 사람을 이때까지는 한 번도 못 봤다는 것.
위의 사건 직후에 있었던 또 하나의 대화록. 여기서는 배포가 자기 책임이라고 말해. 그리고 클루넷 직원도 아니라고. 그럼 클루넷과 딴지일보 사무실에서 업로드하는 사람들은 뭔지.
여기서도 사람들이 물어봐. 당신의 위치는 뭐냐고. 저작권자냐고. 아님 클루넷 직원이냐고.
김성주의 대답은 이래.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저작권자는 아니고 그렇지만 이런 말 하고 고소고발 넣을 자격 정도는 되는 사람임'. 통역하면 "알 거 없어." 그런데 이게 '당신 뭐하는 사람임?' 물어본 아외로워 기자에게 했던 대답과 의미가 같잖아? 여전히 제대로 된 언급도 회피하고.
이런 식으로 사람을 협박하고 겁주더니, 두 번째 사고도 쳤어. 이건 아래에서 위로 읽어.
김용민 막말 파문의 소스와 정동영 캠프의 연관성을 주장했어. 아스트랄하지 않아? 그래놓고는, "총선후 발표하겠"다더니 총선은 커녕 대선이 지나가고 새 대통령이 취임한 지금도 아무 말이 없어.
김용민 막말 이슈를 두고 두 사람이 토론하고 있어. 한 사람은 옹호, 한 사람은 비판. 그런데 비판자는 김성주를 '나꼼수 관리자'로 인식하고 있어.
당연하지. 지가 그렇게 인식되게 하고 다녔으니까.
그러면서 저렇게 정치적으로 큰 파급이 될 말을 흘리더니 무책임하게 '자세한 건 나중에...' 로 끝내버리고. 이게 무슨 일일연속극이야? 이제 카페베네 광고 배너만 뜨면 되나?
세 번째 사고도 쳤어. 대선 직전이었어.
김성주는 나꼼수 종료 후 영화 [26년]의 제작 두레에 들어갔더라고. 그런데 [26년]의 뚜껑을 열어 보니 영화의 완성도는 아쉬운 수준이었던 거야. 그래서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여기에 비판을 가했어.
있을 수 있는 일이지. 영화평론가가 영화 비평을 한 거고 그 비평 내용이 비판에 가까운 거, 가능한 일이잖아. 화낼 일도 아니고.
그런데 김성주는 지랄을 했어. 게다가 한층 더 나아가 허지웅을 부역자로 몰았지.
허지웅과 윤정훈, 십알단을 똑같이 놓더니
스토킹하면서 괴롭힌다. 우아 씨바;;;
협박까지 한다. 그러고 보니 이번에 나한테도 가만 안 두겠다고 협박했지?
허지웅, 어이없어 함.
김성주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허지웅에게 욕하는 사람들 등장.
내가 관찰한 바로는 두 명이었고, 그 둘이 매우 강하게 욕과 조롱을 퍼부었으며,
이날은 허지웅의 생일이었어.(!)
급기야 원작자 강풀 씨 등장했는데, "저를 죽여야 끝날 것입니다."
이게 무슨 이순신이냐.
강풀에게도 이 사람에게도, 여전히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아.
허지웅에 대한 모함도, 근거를 대지 않아. 근거를 달라고 하면 "당신이 잘 몰라서 그러는 거야. 가만히 있어." 라고 하고. 급기야는 "대선 끝나고 밝히겠다"고 해. 대선 끝나지 않았나? 왜 아무 말이 없지? 혹시 2017년 대선 얘기하는 거였나?
아직도 이 사람은 꽤 많은 사람들에게 '딴지일보 관련자' 내지는 '나꼼수/나꼽살/나딴딸 서버 관리자'로 인식이 되어 있어. 그리고 저런 닭짓을 통해 신나게 딴지와 딴지라디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지.
한 블로그의 [26년] 난장 관전기 중에서.
잘못된 정보에 의한 비판이지만, 김성주 부분은 맞는 말이다. 완장질.
일단 이 인간은 죄가 명백해. 자기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 결코 얘기해주지 않고 편집자인 척, 업로드 담당인 척, 행세만 많이 했어. 밝히면 안 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거면 섀도우 에이전트답게 닥치고 있던가, 그게 아니면 쓸데없이 나대지를 말던가.
이젠 조사를 좀 해서 이 사람이 정확히 뭐하는 사람인지 알아. 그래서 "너 뭐하는 놈이야?"라고 질문하고 싶지 않아.
내가 묻고 싶고 욕하고 싶은 건,
1. 지가 왜 나꼼수나 딴지일보를 대신해서 화를, 아니 협박을 하는 건데?
계속 그럴 거면 지금 딴지라디오 컨텐츠 퍼가서 블로그 장사하는 사람들한테도 해보던가.
2. 김용민 막말 이슈에 정동영 캠프가 연관되어 있는지 아닌지는 언제 말해줄 건데?
너무 신중히 조사하느라 1년 넘은 지금도 조사중이냐?
3. 허지웅이 종편 출연을 대가로 [26년]을 깠으니 부역자다 했는데, 이건 또 언제 속시원히 밝혀줄 건데?
정말로 그 대선이 2017년 대선이었냐?
아니, 그에 앞서서, 이제 그만 좀 나대도 되지 않겠니? 난 너한테 '왜 나대냐'고 질문하는 게 아냐. 이유는 이미 알아. 넌 대중에게서 사랑 받고 칭찬 받고 싶은 거잖아. 그래서 거짓말로 행세하고 자기 관련 사항에 손톱만큼이라도 해가 되는 거 같으면 지랄지랄하는 거잖아. 이 애정결핍증 말기 환자야.
그래서 내가 간절히 부탁하노니, 김성주여, 저 셋에 대해 해명 좀 해라. 내게 "허위사실 유포"라는 단어를 썼지? 그런데 누가 허위사실 유포인 거냐?
물론 당신이 벙커원에서 "나 번개킴이에요." 하면서 커피 공짜로 달라고 했을 때의 좌절을 이해해. 직원들 아무도 당신이 누군지 몰랐잖아. 그래도 씨바 이런 난장은 너무한 거 아니냐?
게다가 내가 전부 풀어낸 것도 아니야. 들었던 이야기라서 크로스체크 안 된 이야기는 뺐어.
당신이 클루넷 인수해서 대표 됐는데 딴지가 사운드클라우드로 바꾸니까 승질냈더라는 이야기 같은 거 말야. 아무리 그래도 당신이 그 정도까지 쓰레기라고는 생각하기 싫어. 당신이 내 트위터 DM창 해킹했다는 설은 세 사람이 확인해줬지만 설마 헤어진 여친에게 하는 짓을 나한테 할 정도로 찌질하랴 해서 설명에서 뺐어. 당신이 나꼼수 공식 팬카페 집어삼키려고 했다가 실패한 건 너무 긴 이야기라서 뺐어. 고맙지?
낯짝이 있다면 해명해봐. 어디 또 "아는 게 없으면 닥쳐라" 드립해보던가.
이젠 지겹다고. 모르면 알게 해주던가.
탁 교수에게 미칠 듯이 미안하다. 너 따위와 한 문장 안에 묶어놨으니.
협박도 그만해. 지겨워. 공허해. 대체 어떻게 고통을 줄 건데? 염력자냐?
꼬리 안 내리고 제대로 했어. 너도 한 번쯤은 제대로 해봐. 어물쩡 넘어가지 마.
근데, 정말로 궁금해서 그러는데... 나한테 어떻게 해꼬지하려고 하는 건데? 난 이제 딴지 직원이 아니라 예전처럼 편집장님에게 '얘 혼내주세요' 조를 수도 없을 텐데?
편집장님 면을 봐서, 내가 그분 부하직원이라서 했던 억지 사과 받고 좋아하기는.
이때는 좋았지? 지금은 어쩔 건데? 날 때릴 거야?
깡패라도 고용해서 보낼 거야? 내 계좌라도 해킹할 거야? 내 뒤라도 캘 거야? 진짜 궁금하단 말야~ +_+
숟가락 올리고 그러는 거, 나쁜 건 아냐. 그런데 탁현민 교수처럼 큰 도움은 주고 또 그 도움을 명명백백히 밝힐 수 있어야 자기를 내세울 수 있는 거야. 넌 너 자신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은밀한 도움을 줬잖아? 맞지? 그렇다 치자고. 그럼 섀도우 에이전트답게 그림자 속에서 씨익 웃어. 그 정도도 성숙하지 못해? 그거 못 참아서 입은 간질거리는데 말할 수는 없다며 슬금슬금 자랑하는 건 미운 다섯 살 지랄이야. 그렇게 관심이 받고 싶었어요? 저런~
그러고 보니, 오늘 한 잡지의 글귀를 보고 당신 생각이 또 났어.
나라 전체가 대중의 관심을 받고 싶은 사람들로 만원이고, 달력 전체가 다시 태어나고 새롭게 단장하는 부활절이다. 유명하고 싶은데 도대체 유명해지지 않으면 유명한 사람을 들먹이는 것으로 유명해지려고들 한다. - GQ/이충걸
힘내라, 애정결핍자야. 힘은 내되 그만 나대고 그만 행세해라. 당신 할 거나 열심히 하라고. 아르찌?
덧 : 개량한복은 입고 다니지 마. 당신 체형에 정말 안 어울려. 청바지보다는 면바지를 추천해.
첫댓글 혹시 제가 뒷북인가요 미권스에서 한차례 지나간 주제인가 갑자기 불안하네요
저도 저분 관리자인줄 알았는데.. 뭐죠ㅠ 진짜 요즘엔 이이제이에 있던데.. 뭐 어찌된거죠
영악한 사람 이네요 .전에도 총수랑 무관한 사람이다 그런 글이 올랐왔는데 ,그래도 ,나꼼수 소식이 궁금 하고 ,꾸준히 누가 , 퍼오더군요 ,번개 킴 트윗을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요약 대충 해봤어요 ^^ 그래도 워낙 본 내용이 많아서리...
뭐지 했었는데 이거였군요.
뭐지 저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