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흔히 말하는 취집이죠^^;
사실 듣기 좋은 말은 아닌데 제가 그 케이스 중 하나 인 것 같긴하네요.^^;
남편 직업도 그렇고 집안이 워낙 좋아서 한동안
친구들한테 많이 시달렸던 기억이 나네요~
너 결혼하면 돈 많아질 테니 신행선물로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 등등~
먹을 것만 잔뜩 사다 줬지만요~
시아버님께서 부동산 쪽에 계셔서 돈을 굉장히 많이 버셨는데
제 돈도 아니고 남편도 부모님 노후에 폐 끼치는 건 원치 않는다고 해서요
근데 최근에 아이를 가지면서 시부모님께서 평생 소원이라고 좋은 집 하나 하게 해달라고
너무 감사하게 배려해주셔서 반포에 아파트 분양 받기로 했어요..
남편도 벌이가 괜찮긴 하지만 저나 남편이나 둘 다 검소한 생활이 몸에 베인 편이라
결혼하고 2년동안은 복층 오피스텔에서 지내고 왔거든요. ^^;
남편이 결혼 전부터 전세로 살던 곳 이고요!
저는 생활비만 보태고 있었고요.
아무튼 시부모님이 아들 하나 있는데, 손주까지 생기시니
너무 기쁘셨는지 정말 떼쓴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집 분양을 권하셔서 맘 아팠지만 결국 기분 좋게 분양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시아버님께서 알아봐주신다고 하시는 걸
당신 일 하시는데도 바쁘신데 시어머니와 알아보겠다고 하고 간신히 말렸네요^^;
그래서 시어머니와 반포쪽 부동산 몇 군데 돌아다니면서 얻은 정보를 표로 만들어봤어요.
(제가 사무직 일도 오래했고, 시아버님이 큰 돈 주고 분양 받는 만큼
이런 식으로 확실하게 하시길 원하셔서 ..^^;;)
![](https://t1.daumcdn.net/cfile/cafe/2471BF47528B28390A)
음 이 정도로 알아봤는데요
반포 자이는 부동산 사장님 몇 분께서 종종 언급하셔서 추가해봤고요~
대부분 아크로리버 파크나 래미안 퍼스티지 였는데,
세 식구만 살 거여서 편의시설이나 한강조망권 등 질적인 부분이 더 좋은 것을
원하고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볼 때는 래미안보다는 아크로리버 파크가 조금 더 좋아 보이긴 하네요.
사실 전 아크로리버 파크가 더 맘에 들긴해요.
천정높이고 래미안 퍼스티지에 비해 약 0.2m가 높다고 하니
조망권도 더욱 좋을 것 같고요.^^
조망권 얘기가 나와서 인데요
아크로리버 파크는 30% 세대가 조망권이 보장된다고 하는데
래미안 퍼스티지는 전면에 일부 고층 세대만 조망이 된다고 하네요.
이런 것도 중요한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