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지내는 제사와 기제사와의 차이점! 무축단작(無祝單酌)!
이제 이번주말이면 설 연휴로 인해 고향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겠죠
날씨도 춥고 눈도 내린지역이 많아 어느해보다 힘든 명절이 될것으로 예상되네요
그렇지만 민족의 대명절인 만큼 설날 차례와
어르신들을 뵙기 위해 어쩔수 없이 이동해야겠죠
그래서 오늘은 설날지내는 제사(차례)가 일반 기제사와 다른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설날 지내는 제사와 기제사와의 차이점! 무축단작(無祝單酌)!
우리가 지내는 제사중에 돌아가신날 지내는 기제사가 있고
설날과 추석에 지내는 제사가 있는데요.
차례나 제사를 지내는 방법이 비슷하지만 분명히 차이점도 존재하는 만큼
오늘은 기제사와 명절에 지내는 차례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차례는 설날이나 추석등 명절에 지내는 제사입니다.
조상이 돌아가신 날에 모시는 기제사는 해당하는 조상과 그 배우자를 모시게 되지만
차례는 본인이 기제사를 지내는 모든 조상을 한꺼번에 모신다는 차이가 있죠
그리고 기제사는 보통 집에서 지내게 되지만, 차례는 성묘하여 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밤 시간에 지내는 기제사와 달리 새벽에 이른시간이나 오전에 지내게 되죠.
특히 추석 차례후에는 산소에 가서 간단한 제물을 차려놓고 성묘를 하죠
성묘에 쓴 제물 일부는 잡귀가 먹도록 산소근처에 흩고 술은 산소에 뿌리는데요
과거와 달리 현대에는 술을 산소주변에 뿌리면 멧돼지와 같은 산짐승이 이 냄새를 맡고
밤에 내려와 묘소를 파헤치는등 산소를 헤치므로 술을 산소주변에 뿌리면 안된답니다
그리고 차례는 기제사에 비해서는 비교적 절차가 간소하게 지내는데요.
명절날 차례 절차는 한마디로 간단하게 표현하면 무축단작(無祝單酌)이라고 하여
축문을 읽지 않고 술을 1번 올리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제사 음식도 차이가 있는데, 밥과 국을 올리는 기제사와 달리 차례는 설날 떡국,
추석 송편처럼 비교적 가벼운 음식을 올린답니다
또한 기제사에서 문을 닫는 ‘합문’과 숭늉을 올리는
‘헌다’는 차례에서는 대체로 생략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지역이나 집안에 따라 아직도 밥과 국을 올리거나 축문을 읽는 경우도 있고,
조상님들이 술을 좋아하셨다면 단작으로 하지않고 여러잔을 올리기도 하는등
다른 절차가 달라지는 경우도 많다고 하죠.
설날 지내는 제사와 기제사와의 차이점! 무축단작(無祝單酌)!
그래서 예로부터 제사나 차례는 家家禮文(가가예문)이라 하기도 하고
또한 他人之祭曰梨曰枾(타인지제왈리왈시)라고 하여 남의 제사 이치를 놓고
서로 따지거나 시비를 붙이는 일은 금기시 해 왔죠.
오늘날에는 종교와 개인의 주관적 성질에 의해 제사를 지내지 않거나
형식을 아예 상관하지 않는 방향으로 급속히 전개되고 있으나 조상이 없으면
우리가 없다는 마음으로 아직도 제사를 지내는 분들이 훨씬 더 많으므로
조상이 하는데로 예법을 따라하는 것도 좋겠죠
이처럼 기제사나 차례나 치르는 방법이 집안마다 다르므로
어느 방법이 옳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지난해 9월 5일 성균관의례정립위원에서
전통문화인 차례상에 대해 간소화 방안을 내놓았는데요.
주요 내용은 음식은 최대 9가지만 준비해라,
조율이시나 홍동백서가 근거없는 이야기라는 등의 새로운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설날 지내는 제사와 기제사와의 차이점! 무축단작(無祝單酌)!
물론 그렇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역사를 통해
지금까지 전해온 대체적인 차례의 절차를 한번 알아볼까요.
1. 강신 : 제주가 향을 피운다.
집사가 잔에 술을 부어주면, 제주가 모삿그릇에 3번 나누어 붓고 두 번 절한다.
신주를 모실 경우, 혹은 묘지에서는 아래 참신을 먼저 하고 강신한다.
묘지에서는 모삿그릇 대신 땅에 뿌려도 무방하다.
2. 참신 : 기제사와 같다. 일동이 모두 두 번 절한다.
3. 헌주 : 술을 제주가 올린다.
기제사와 달리 제주가 직접 상 위에 잔에 바로 술을 따르는 것이 보통이다.
4. 삽시정저 : 떡국에 수저, 시접에 젓가락을 정돈한다.
5. 시립 : 일동이 잠시 동안 공손히 서 있는다.
6. 사신 : 수저를 거둔다. 뚜껑이 있다면 덮는다. 일동이 2번 절한다.
지방과 축문을 불사르고, 신주를 썼다면 다시 모신다.
7. 철상, 음복 : 기제사와 같다. 상을 치우고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설날 지내는 제사와 기제사와의 차이점! 무축단작(無祝單酌)!
오늘은 설날을 앞두고 설날 차례가 일반 기제사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무축단작을 기준으로 설명드렸는데요.
아무리 세월이 지남에 따라 전통을 무시하고 개인의 주관적 성질에 따라
그 절차를 무시한다고 하더라도 조상이 없으면 우리가 없잖아요.
조상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조상님들이 해온 전통을 지키는 것도 괜찮겠죠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하구요. 구독도 꼭 부탁합니다
출처 과거를 알고 현제와 미래를... 청곡
[출처] 설날 지내는 제사와 기제사와의 차이점! 무축단작(無祝單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