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은 번거롭고 수술은 부작용 위험… 커진 전립선, 묶어서 해결
변재상 원장의 전립선 이야기
전립선 명의로 불리는 변재상 자이비뇨의학과병원장은 2000례가 넘는 유로리프트 시술 경험을 갖고 있다. 전립선 수술 및 치료만 해도 1만례 넘는다. 그만큼 전립선 치료 분야에 있어서 베테랑이라고 할 수 있다.
자의비뇨의학과병원 제공
전립선 명의로 불리는 변재상 자이비뇨의학과병원장은 2000례가 넘는 유로리프트 시술 경험을 갖고 있다. 전립선 수술 및 치료만 해도 1만례 넘는다. 그만큼 전립선 치료 분야에 있어서 베테랑이라고 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요도가 좁아져 배뇨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거나 ▲아랫배에 힘을 줘야 소변이 나오거나 ▲소변줄기가 가늘거나 소변이 중간에 끊기거나 등의 배뇨장애다. 밤에 자다가 일어나게 된다면 다음날에도 영향을 줘 만성피로로 이어지는 부가적인 문제도 나타난다.
변재상 자이비뇨의학과병원장은 “전립선비대증 치료법은 증상의 정도, 환자의 전립선 및 방광상태, 연령, 기저질환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며 “초기에는 약물요법이나 침습적 수술을 선택하곤 했으나, 두 방법 모두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치료가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다”고 했다. 이어 “약물과 침습적인 수술의 단점을 극복하고 성기능장애에서 자유롭다는 점에서 유로리프트의 인기는 늘고 있다”며 “요도를 통해 내시경과 특수 금속 실(결찰사)을 넣은 다음 비대해진 전립선을 묶어주면 돼 시술 과정의 부담도 적다”고 설명했다.
◇역행성 사정, 요실금 배뇨장애 치료 효과보다 부작용 부담 커
약물 치료는 번거로우면서도 부작용도 발생한다. 알파차단제로 전립선 근육의 긴장도를 낮추면 소변을 보기는 편해지지만 전립선 크기는 비대해진 채로 유지된다. 기립성 저혈압, 역행성 사정 등의 부작용도 부담이 크다. 이런 약물치료법은 상당한 부작용 부담을 안고 있다. 환자는 평생 복용을 해야 하므로 얻을 수 있는 효과보다도 부작용이 크게 느껴질 수도 있다.
과거에는 평균 수명이 얼마 되지 않아 약을 복용하는 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현재는 평균수명이 크게 늘어 약을 오랫동안 복용하기 때문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방광의 기능이 악화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문제로 택하는 전립선비대증 침습적 수술의 경우 부담이 더하다. 증상이 심해 어쩔 수 없이 수술을 해야 하는 환자도 발달된 수술법인 내시경을 이용한 레이저 수술에 대해서는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전립선 비대 조직을 잘라내야 하는 과정 자체는 물론, 출혈과 회복기간도 길어지기 때문. 또 전체 수술 환자의 70~80%가 역행성 사정을 겪고, 요실금, 전립선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도 겪을 수 있다.
◇부작용 걱정 없는 비침습적 치료법! 효과 한 번에 제대로
환자들의 부담을 줄일 치료법으로 주목해야 하는 게 유로리프트다. 유로리프트는 매듭을 짓는 방식으로 배뇨장애를 빠르게 개선시킨다. 일반 수술처럼 조직을 절개하거나 레이저로 태우는 대신 특수 금속실을 이용해 커진 전립선을 묶어주는 방식의 비수술적 치료다. 시술 후 환자는 곧바로 요도의 압박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소변을 볼 수 있다.
유로리프트에 쓰이는 실은 금속 재질이기에 끊어지거나 늘어나지 않고 계속 복용해야 하는 약물과 달리 반영구적 효과도 있다. 유로리프트는 지난 2005년 처음으로 호주에서 임상시술로 사용된 이후 2010년대 국내에서, 2011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됐다. 이후 2013년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인증을 획득한 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2015년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지정되며 국내에서 시술되기 시작됐다.
변 병원장은 2016년 인천나은병원 전립선센터장으로 취임, 해당 년도 5월 유로리프트를 도입해 국내 첫 수술 결과를 보고하며 단 시간내에 200례를 달성했다. 그는 초기 유로리프트 개발자이며 세계 최초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술을 시행한 피터 친 교수를 비롯해 4곳의 병원에서 연수 및 학술교류를 가져 유로리프트 시술과 기술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90세 이상 고령자도 안전한 유로리프트
유로리프트의 장점은 안전성이다. 신의료기술지정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연구 논문을 검토한 결과, 역행성 사정은 단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국소마취하에 진행되기 때문에 당뇨·고혈압 등 지병이 있거나, 90세 이상 초고령자도 시술 가능하다. 뇌혈관 질환, 부정맥, 심장 스텐트 등 시술을 받아 항혈전제를 복용하는 환자도 약물 중단 없이 가능하다. 단, 100g이 넘는 거대전립선환자는 시술이 어려울 수 있다. 이땐 수술을 권한다.
한편, 자이비뇨의학과병원은 유로리프트를 중점적으로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전립선을 중점적으로 치료하는 유일한 병원급 의료기관인 만큼 300평이 넘는 병원 크기는 물론, 8개의 입원실 30개가 넘는 병상을 갖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면 당연하게 나타난다고 생각해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방치하게 되면 요폐나 방광결석, 요로 감염으로 인한 전신 패혈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 의료진이 얼마나 많은 시술 경험을 갖고 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변 병원장은 2000례가 넘는 시술례를 가진 전립선 전문가다. 전립선과 관련해 30년 이상 치료를 진행해온 노하우를 갖고 있으며 1만례가 넘는 시술과 치료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