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규밍이라고 합니다.
2016년은 제 오토바이 라인업에 큰 터닝포인트가 된 기점 이었습니다.
2006년쯤부터 시작되어 클래식디자인의 고증에 빠져 지금까지 중에 커스텀도 기추도 제일 많이 한 한해였네요.
이제 대충 제 오토바이 수집?이 끝나는 차같아 애마자랑이란 게시판이 있어 나름대로 정리 겸 자랑해보고자 올려봅니다.
제 오토바이 취향은 모두 디자인적인 요소에만 몰려있습니다.
크게 타는 재미, 만지는 재미, 꾸미는 재미, 모으는 재미?, 보는 재미라고 생각해왔는데 제일 투자대비안좋은 꾸미는재미에 빠져서 돈만푸네요.. 비록 온라인 활동은 저조하지만 제 고향인 올바에 발자취를 남기고 십년후에 이 글을 또 보며 추억에 잠겨보고 싶어 글로 남겨봅니다.
첫사진은 어언 십일년전의 vf커스텀입니다.
지금도 입도바이만 즐기지만 저때는 오토바이에 관해 지금보다 더 일자무식이었습니다.
스포크휠에 시티캘리퍼, rz50탱크에 세퍼 등등 기본라인이 모두 되어있는 녀석을 기존것과 대차하여 헤드라이트, 리어쇼바, 시트, 휀다 번호판 스타일 정도만 손대었었습니다. 물론 돈주고 센타가서요..
저 당시엔 울프도 없었고 벤리와 기존 올바모델들이 주류였던 당시라 비슷한 오토바이끼리 왕성한 번개를 할 당시였습니다. 지금보다 더 즐겁고 vf한대만으로도 행복하던 때였네요. 그리 빠르지도 않고 되려 순정보다 느리며 포지션이 수구리인데도 쥬드 동호회분들에게 추월당하던 기억이 납니다. 학업을 위한 판매 후에 사고가 나 폐차되었다는 블로그 글을 본기억이 있는데 그분도 참 이쁘게 봐주셨다는게 글로 느껴져서 나름 뿌듯했던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뒤에 스토리는 모두 2016년부터 현재까지 입니다.. 50cc 네덜란드발 폭주동영상을 터널비전카페에서 접하고 감명받아 엑캄에서 에이프와 업핸들이야기를 하다 덜컥 에이프를 구매하게 됩니다.. 그 후 올바게러지에서 놀며 장난삼아 걸은 비딩에 낙찰되어버린 시트때문에 부품모아서 조립해주세요하여 만들어진 에이프입니다. 나름 포지션도 특이하고 재미져요.
세번째 사진도 에이픕니다.. 원래 초기에 만드려했던 녀석인데 위에 에이프때문에 돈과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안만드려다가 탱크때문에 만들어진 결과물입니다ㅠ 옛 트래커를 미니하게 꾸미는게 컨셉인 녀석인데 막상 그저 그렇습니다.. 하나사면 열개를 사는게 커스텀인거 같아요.. 하나도 사지 않는게 정신적으로 더 이로운일 같습니다..
네번째사진은 비라고535입니다. 무려 xv535정서류! 오기까지 많은 스트레스를 안겨준 녀석입니다..
컨셉은 없습니다. 그냥 순정에서 조금 다듬고 바꾸면 이뻐질것만같아서 바꾸니까 개인적스로 이뻐진거 같아 뿌듯했던 기억이 나네요.
올바에선 그나마 장년층이지만 89년식의 늙은 20대끝물인 사람으로 치자면 갈때까지 간 녀석인데 이베이덕분에 좀비처럼 타줄수 있을거 같아요. 작고 경쾌하고 빠른데 오래된차라 주행감이 깔끔하진 않습니다. 다른 분이 가지고 계시다면 비교해보고 싶네요.
다섯번째 사진은 몽키입니다.
얜 제가 한거라곤 휠베어링, 오일, 앞뒤발란스, 휠림정리 정도네요. 원래 풀튠이 되어있는 녀석을 사정하여 구매하였네요.
데일리로 타기보단 스트레스받을때 시티백형들 따주러갈때 간혹탑니다. 포틴데 투티같은 몽키.. 이게 딱 어울리는 표현같아요.
여섯번째는 할리입니다. 이놈은 완성체를 구매하여 제가한거라곤 편안한 시트로 교체, 백밀러, 편한 핸들로 교체, 다중다중수리ㅠㅜ, 장기소유를 위한 순정머플러 구매가 다네요. 살때가 더 이쁜거같기도ㅋㅋ
주행습관이 백키로를 넘기기힘들고 어렸을적 할리에 대한 동경, 옆지인의 뽐뿌가 구매요인이었습니다.
저에겐 정말 잘 맞는 녀석같습니다. 저알피엠에서도 끈적끈적한 시동성, 경운기같은 엔진필링.. 느린데 재미지게 만들어주는 진동과 배기음.낮은 시트고등등. 그러고보니 엔진 매력이 십중구네요.
어느것 하나팔수도 없고 팔기도 싫어 사다보니 이렇게 댓수만 늘었네요. 충동적이긴 하나 모두 나름 제 기준을 갖고 커스텀을 하거나 영입, 수리까지 모두 한 녀석들이라 보고 있자면 나름 뿌듯합니다.
간혹 많다 싶을때면 gl125형이나 포비형님들을 찾아가서 위안삼습니다ㅋㅋ
새벽에 잠이 안와 글쓰다가 자야지했는데 밤샜네요..
모두 안전하고 오래,즐거운 바이크 라이프들 되시길 빕니다!
(제 글을 제가 다시보니 사진도 적고 보시기 불편하실거 같아 죄송합니다..
모바일로 작성하다보니 글도 매끄럽지않고 사진도 달랑한장한장이라 보시는 재미도 못드리네요.. 메모리부족으로 소장하고 있는게 많지않고 하단에 것이 거진 전부라.. 기회가 된다면 한대한대 스토리와 여러장의 사진으로 다시 글 기재토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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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5225F3A59175B2229)
![](https://t1.daumcdn.net/cfile/cafe/241E893A59175FE62F)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3CD3A5917621332)
첫댓글 아직 안자고 장문의 글을..ㅋ 전 지금 기상시간인데. 할리하고 비라고 구경 시켜 주세요~~.
아 일찍 일어나시네요ㅋㅋ
전 주말에 늦게자고 늦게 일어나서ㅠ
별건없지만 커피한잔 하면서 찾아뵐게욥!
새벽에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세번째 에이프 탱크 조합이 멋드러지네요!
내용과 사진도 부실했는데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에이프가 제일 정이 가요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해요. 멍님 에이프가 더 멋지십니다!
오삼오 상태 좋아뵈네요.
제 오삼오도 엔진상태가 이상한거 같아서
비교해보고 싶었는데 언제 한번 비교했으면 좋겠네요.
오오 서울에 535가 있었다니 반갑습니다ㅋ
제것도 처음에 상태가 별로라 캬브 풀킷과 다이어프램까지 사서 올바라시하고 엔진 가스켓과 링구도 갈았는데 오래된건 어쩔수없나봅니다ㅠ 기회가 된다면 만나뵈서 비교해보고 싶네요
오삼오 이쁘네요 ^^
감사합니다. 유럽사양이라 엔진과 타 부품들을 비교적 손쉽게 구할수있어서 년식이 있어도 마음이 편합니다. 돈이 문제지만요ㅠ
비라고 매우탑납니다 ㅋㅋㅋ 글잘읽었슴돠형님 ㅋㅋ
전 에프티알이 매우 탐납니다ㅋㅋ 전과 같이 왕성하게 돌아다니고싶은데 겁이 많아진건지 챙길게 많은건지 시간이 많질않네요ㅠ 무비동생님이 제 분량까지 더더 신나게 타주세요!
에이프같은 미니바이크에는 매력을 못느꼇었는데 규밍님 덕에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ㅎㅎ
미니바이크가 귀엽고 장난감같은 매력이 만땅입니다! 더군다나 캬브모델들은 커스텀도 용이하고 재미져요!
캬아....뿌듯하겠다ㅋㅋㅋ
보험비랑 소모품 교환때는 은근스트레스입니다ㅠ 한대고치면 한대.. 소비의 톱니바퀴..ㅠ
에이프의자탐나네요
리얼의자보단 개성이 덜합니다ㅋㅋㅋ
형의 리지드의자커스텀 기다려볼게요ㅋ
@규밍 (서울 양천) 기다리지마ㅋ
어우 환자
아 슬기형ㅋㅋ 형과 전 서로 의지와 위안이 되는거 같아요ㅋㅋ 옷도 함께 즐겨요 우리ㅋ
@규밍 (서울 양천) 저리가 훠이훠이~
비라고 볼때마다 이쁘네요!!!
실제로보면 실망하실거예요ㅠ 감사합니다!
질문있습니다. 비라고에 설치한 윈드 스크린 어디에서 구입하셨나요?
비드바이에서 아사히 윈드쉴드 no.99 mini입니다.
첫번째 뷔엡 오랜만이네~ㅋㅋㅋㅋㅋㅋ
나한테서 위로받지마 ㅇㅇ
저한테 남아있는 사진이 저거 한장이더군요ㅠ 아쉽습니다. 형의 손때탄 자신만의 콜렉션 너무 좋아요ㅋ
@규밍 (서울 양천) 안좋아 훠이~!
와 비라고 진짜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죽어도 죽어도 살려낼 요량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