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전 고속도로 주행하다가 차가 고장났다고 글 올렸는데, 잘 해결됐어요.
견인해서 현대차 직영 하이카센타에 입고시킨후, 어제 연락이 왔는데 엔진오일이 알수 없는 사유로 줄어들어서 엔진에 이상이 생겨서 차가 멈췄다네요.
이미 엔진 보증기간인 5년, 10만키로는 훌쩍 지난 차라, 보증수리가 불가하다고 해서 좀 심난했어요.
자동차의 엔진은 심장인데, 교체 내지는 보링이란걸 해야 해결이 되고, 비용적으로 부담이 크니까요.
더군다나 제 차가 시동꺼짐과 화재발생 가능성때문에 엔진 리콜이 되어 있는 상태인데, 엔진오일 감소로 인한 엔진 문제는 보증이 안된다니 화도 났구요.
어제 통화하면서 엄청 언성을 높이면서 항의를 했고, 담당 기사님이 차를 더 점검해보고 오늘 연락을 주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리고, 엔진오일 감소 문제에 대해서 동호회 글도 찾아보고, 열심히 공부를 했지요.
결론은 엔진 교체 내지는 최소한 보링 이란걸 해야 하는데, 차를 팔더라도 이 부분을 해결해야 할듯하여 지출을 감수할려고 했고, 동호회와 연결된 보링 전문업체까지 알아뒀었어요.
그러던중 연락이 왔고, 일단 와서 상담을 하면서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결론은, 무상 수리 대상이 아니지만, 담당 서비스 그룹장님의 노력으로 엔진 교체를 무상으로 해준다고 하시네요.
제가 타는 차가 lf소나타 하이브리드인데, 이 차에 장착된 gdi엔진이라는게 태생적으로 결함이 있다고 인터넷에서 알게 되었어요.
문제가 있으니, 현대차에서도 어느정도 인정을 하고, 일부 결함 엔진에 대해서 리콜을 진행중인데...
어찌보면 문제가 일찍 불거져서 엔진 교체를 받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현재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잠재적으로 위험을 안고 운행하는 거니까요.
오늘도 싸움소 태세로 대화를 시작했는데, 결론이 좋아서 막 미안해졌어요.
엔진 교체하면서 각종 소모품 교체비용은 제가 부담해야 하고, 교체비용이 100만원+@가 들 것 같아요.
하지만, 새 심장을 준다고 하니, 보링을 하는것보다 교체가 최선이니 다행이라고 생각돼요.
차는 더 좋아지겠지만, 엔진 교체후 매매하라고 그러네요.
새 엔진일지라도 같은 엔진이고, 타다보면 또다시 문제가 발생할수도 있을 듯 하고, 엔진 교체후 매매를 하면 값도 더 받을수 있다고 하니, 지금이 매매 적기라고 누군가가 그러네요.
이 차 팔고, 새차를 사는 것은 돈도 돈이지만, 조만간 다가올 전기차 시대를 고려할때 바보같은 짓이라고.
새차를 사서 7,8년 타고 팔려고 하면, 그땐 전기차 시대 돌입한 후라, 중고차값이 똥값이 된다고 조언하네요.
그래도 저는 새차를 사고 싶은데, 경제적으로 엄청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니, 조언자의 의견을 수용하긴 해야 하는데....
그동안, 차는 집에 있는 2009년식 관리 잘 된 수입차를 운행하라고 하는데, 너무 오래된 차라 좀 그렇네요. (어지간한 부품은 전부 교환했고, 보기엔 멀쩡한데, 속도 괜찮다고 그러지만)
이 차를 팔고 2009년식 차를 타다가, 전기차 성능(주행거리)가 좀 좋아지면 전기차를 살지,
마지막 내연기관 차를 한번 더 살지,
이 차를 그냥 저냥 타다가 몇년후에 전기차를 살지 고민 좀 해봐야겠어요.
어쨌든 문제가 잘 해결돼서 달콤에 제일 먼저 보고합니다.
달곰님, 게시판을 잘 찾으셨나요??
여기는 달콤씁쓸 응접실입니다.
응접실 / 글작성 완료 전 확인!!
① 오른쪽 하단 ⚙️✔️
② daum / kakao 검색 서비스공개 여부 ✔️🔒
첫댓글 큰일날뻔했네요. 미리 알게되어 차라리 다행인것같아요. 새심장으로 갈고 오래오래 타시겠어요 ㅎ
신기하네요. 요새 현기차 하이브리드가 엔진오일이 증가해서 난리인데 달곰님차는 줄어서 문제가 생겼군요. 엔지 교체해준다니 그나마 다행이세요.
일단 잘 해결돼서 다행입니다. ^^
무상으로 교체 된다니 넘 잘됐어요^^
안그래도 궁금했었는데
잘 해결되서 다행이네요!
오..잘되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