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2월에 개봉한 쉬리는
그나마 정확한 수치였던
서울 관객 약 245만 명
2024년 현재로 봐도 높은 관객수인
전국 관객 약 695만 명을 기록하며
(서울 관객 대비 추정 기록)
기존 한국 영화 최다 관객인
1993년 영화 ‘서편제’의 서울관객 103만 명을
훌쩍 넘기며 한국 영화 흥행 신기록을 새운다
그리고 쉬리는 언플을 하나 했는데
국내에 1998년에 개봉한 타이타닉의
흥행 기록을 쉬리가 깼다는 것이었다
타이타닉의 서울 관객 수는 약 197만 명이었다
(전국 관객수는 재개봉 관객 포함이라
수치가 더 정확하지 못하다)
20세기 폭스 코리아는
이를 부정하기도 했다
사실 쉬리가 크게 흥행한 이유 중 하나가
타이타닉의 대성공이었다
대기업들이 플티플렉스 사업에
아직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발을 빼던 시기에
타이타닉의 흥행으로 인해
멀티플렉스가 돈이 된다는 것을 확인하고
CGV의 공격적인 투자를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가 후발주자로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빠르게 늘어나기 시작했고
이듬해 1999년에 개봉한 쉬리가
그 영향을 톡톡히 봤다고 할 수 있다
어쨌든 그 후 2000년에
공동경비구역 JSA가 개봉하는데..
2000년 9월에 개봉한 공동경비구역 JSA는
전국 관객 약 579만 명
(서울관객 대비 추정한 기록인데
왜 쉬리와 차이가 나는지는 모르겠음)
서울관객 약 251만 명을 기록해
서울관객 약 245만 명을 기록한 쉬리의
기록을 넘었다는 발표를 하였다
하지만 당시 영화계의 상황상
쉬리도 공동경비구역 JSA도
전국관객 수치 오차가 100만 명 정도 나는
큰 차이가 있다 보니
서로가 더 흥행을 했다며 자존심 싸움 아닌
거의 정신승리, 자강두천급 자존심 싸움을 한 것이다
하지만 이 자존심 싸움을 끝낸 영화가 등장했으니
(친구 - 2001년 3월 개봉)
공동경비구역 JSA가 극장에서
내려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개봉한
영화 친구의 등장이었다
당시 18세 미만 관람불가 영화였음에도
최단기간 100만 명 돌파
최단기간 600만 명 돌파
최단기간 제작비 회수(2일)
한국 영화계의 각종 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서울관객 약 259만 명
전국 관객 약 818만 명을 기록하며
(비교적 정확했을 시기)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의 기록을
크게 넘으며 두 영화의 자존심 싸움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박찬욱, 봉준호 감독은
지금 관람객 수로 환산을 하면
1600~1700만 명 정도의 관람객이
본 영화라고 평했다.
그리고 2003년 12월
영화 ‘실미도’가 개봉하며
대한민국 최초로 1000만 관객 시대가 열린다
첫댓글 실미도..... 저거 고증 하나도 안됐다하지 않았나요
해운대가 천만넘긴이유랑 비슷한 느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