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공부한 신학교는 힌국에서는 최고 수준의 명문학교입니다.
광나루 신학대학은 대한 예수교 장로회 통합측의 신학대학교입니다.
학부 과정은 장로회 부산신학교였고 대학원 과정은
광나루 신학대학원 목회연구원을 졸업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명문학교에서 별로 배울 것이 없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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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배운 것으로 머물러버리는 사람은 진리에 이르지 못할 것입니다.
진리에 이르는 길은 왕도나 첩경이 없습니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비평하고 연구하고 분별하는 정신이 필요합니다.
모든 학문의 기초는 어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진리가 언어로 전달되어야 하기 때문에 언어와 문법을
성실하게 공부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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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서 중요시 하는 국어와 영어와 수학은 확실히 중요합니다.
기초 학문으로서 국어와 영어와 수학 외에 역사를 공부해야 합니다.
저는 학문의 체계를 일찍 정리 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오늘날 학문을 하는 젊은 사람들이 인문학에 무관심한 것은
진리와 멀어지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문학(文學)과 역사(歷史)와 철학(哲學)을 공부하지 않고는
결코 진리(眞理)에 이르지 못합니다.
우리가 어려서부터 학교에서 배웠던 역사들이 대개는 왜곡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역사비평을 할 수 있는 데까지 역사를 공부해야 합니다.
역사를 바르게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진리를 분별하지 못할 것입니다.
문학과 역사 뿐만 아니라 철학적인 정신이 필요합니다.
진리를 추구하고 인격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문학과 역사와 철학은
필수적인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철학은 꼭 필요한 학문입니다.
철학이 없는 신앙은 자칫 미신으로 흐르기 쉽습니다.
철학이 없는 생활은 때론 향락으로 흐르게 됩니다.
따라서 철학은 꼭 필요한 학문이지만 철학만으로는 절대 진리에
도달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탈레스부터 시작되는 서양철학이 오늘날 현대철학자들에 이르기까지
아무도 참 진리에 도달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철학을 어설프게 하다가는 무신론자 되기 십상입니다.
반대로 철학을 제대로 하면 철학을 버리고 신학을 하게 됩니다.
많은 경우가 데이비드 흄과 같이 회의론자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외 어떤 사람들은 종교 무용론자가 되기도 하고 종교무차별론자가 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사실상 무신론자로 전락한 사람들입니다.
철학을 하고도 신학으로 가지 않은 사람들은 대개 종교를 비아냥 거리면서
교만한 말들을 합부로 떠드는 쏘피스트로 남습니다.
철학을 하고는 철학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철학을 제대로 한 것입니다.
그러나 단지 철학을 부정하는 것만으로 안되고 신학을 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신학을 하고는 신학도 부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신학의 방법이 거의 철학적인 방법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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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하고는 철학을 버릴 수 있어야 하고
신학을 하고 나서는 신학을 버려야 합니다.
아니 결국에 가서 버리게 될 철학을 무엇때문에 하며
버릴 신학을 왜 해야 되는 것이냐고 반문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일단 철학이나 신학을 해 보고야 버릴수 있습니다.
그런 학문을 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런 학문안에
진리가 없다는 것을 인식도 할 수가 없습니다.
바울 사도같은 분들도 철학을 해 보지 않았다면
그 철학을 버릴 수가 없었을 것이고 그가 철학에 진리가 없다는 것을
빠르게 인식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철학을 해 보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과학에 먼저 실망을 해야 합니다.
과학에 실망을 해야 철학을 하게 됩니다.
철학에 실망을 해야 신학을 하게 됩니다.
신학에 실망을 해야 성경을 보게 됣니다.
성경을 보아도 성령님의 감동이 없으면 어렵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것이 안되기 때문에 애를 먹게 됩니다.
신학은 이론신학과 실천신학으로 나누어 집니다.
이론 신학은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것이어야 하고
실천 신학은 깨달아진 말씀를 바르게 실천하기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유럽이나 미국의 신학, 나아가 우리 나라신학들도
거의가 다 사변적으로 흘러서 어설프게 유신론적 철학정도입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수학이나 과학이나 철학을 하고 나서
신학을 하고 신학을 하고 나서는 성경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성경으로 돌아와도 성경 안에만 있으면 안되고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야 하고 성령의 인도를 받아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제대로 된 길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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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드릴 말씀은 과학도 매우 불완전한 학문이요
철학도 언제나 완전치 않은 학문이며 신학 역시 볼완전한 학문이라는 것입니다.
신학을 하신 분이나 신학을 하려고 준비 하시고 계신분이나
지금 신학을 하고 있는 분들이 언제나 명심할 사실은
사람의 이론에는 언제나 오류가 있고 모순이 있으며 실수가 있어서
그리 믿을만한 것이 못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과학이나 철학이나 신학적인 지식은
그저 참고 할만한 학문이라는 정도로 받아 들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과학이나 철학이나 신학은 그 자체가 진리는 아니고 진리를 찾는 수단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수단을 마치 진리처럼 신봉하는 사람들은 영원히 진리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진리를 추구하시는 분이라면 이러한 점을 깊이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