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리토를 본지 몇일 안되서 신라의 달밤을 봤지 하루 일찍 개봉하는 강남역 시티극장에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말은 '정말 웃기다'이다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 어찌보면 약간은 수준낮은 코미디같기도 하지만 '주유소 습격사건'을 연상시키는 영화였다 관객도 무지 많더군....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현재 한창 우리나라 영화 시나리오의 유행처럼 다루어지고 있는 소재인 '깡패영화'에서 사람 죽이는 장면이 한컷도 없었다는 점이다 그점에 있어서 굉장히 유쾌한 기분이었다 아무래도 그런면이 한층 코미디적인 분위기를 많이 복돋아준거 같다 '주유소 습격사건'에서 처럼 누가 누구라고 할것 없이 출연진 모두가 웃기는 영화 한가롭고 따분하고 나른한 오후를 활력적으로 바꿀 수 있을만한 영화다 즐감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