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갑습니다.
저는 미사지구 28블럭에 사전 청약하여 운좋게 당첨이 되어, 카페에서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2008년 결혼을 하여 처가집이 하남에 있어, 여러가지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하남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벌써 4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미사지구 사전 청약 전에 현장 답사도 수차례 하고, 근처 공인중개사 사무실 의견도 청취하고, 강일지구도 몇 차례 둘러보고
심사 숙고 끝에 28블럭에 청약을 했었고 당첨이 되었습니다.
위례신도시를 겨냥하고 청약을 열심히 넣고 있었는데, 미사지구는 갑작스레 등장하여, 어쩌다 헛다리 짚어서 당첨이 되어
얼떨떨 하기도 했었지여.. 당첨 당시에는.. 지금은 뭐.. 그냥 내 살집은 있어야 겠다는 정도..
오늘부터 위례신도례 본청약이 시작되는지라, 지난 주말에 위례신도시 부지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위례신도시는 주변 아파트 시세의 50%~70% 사이에 분양가가 결정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정말 위례신도시가 그 정도의 가치를 하는 입지 조건을 갖추었는지? 교통망은 어떤지? 등등
확인코자 와이프랑 애기랑 집을 나섰습니다.
하남 IC를 통과하여, 집에서 약 10분 거리인 송파 IC에 내려서 가든파이브에서 유턴하여 위례신도시 부지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골프연습장도 있고 군부대, 군부대 교육장, 쓰레기 소각장 등 등 있는데, 첫 이미지는 공사 중이어서 그런지 어수선하고
음침하기도 하고, 준공 이후의 모습이 잘 그려지지는 않더군요.
와이프의 한 마디 "미사가 훨씬 좋은것 같아", "그냥 미사에 본청약 하자" 였습니다.
제가 첫번째로 확인한 부분은 교통 여건이 어떤지 였습니다.
서울외곽순환도로의 바깥쪽이라 서울은 서울인데, 서울인지 의심스러운, 서울외곽순환도로에 막혀서 답답한 분위기
지하철 역은 가든파이브를 중심으로 장지역, 복정역이 가장 가까운데 마을버스로 최소 10분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이 되며
지하철역이 신설되지 않는다면 상당한 교통혼잡이 예상됩니다.
그리고 지금 분양하는 2개의 시범단지만 우선 들어선다면 정말 답이 안나올 듯 합니다.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없으며,
배후에 산이 있고, 앞쪽으로는 언급한것 처럼 서울외곽순환도로(일종의 분지의 느낌)
군부대가 있어 기분은 썩 유쾌하지 않은 분위기 ~ 사진을 찍어 왔어야 하는건데, 아쉽네요~
다만, 위례신도시에 대한 사전 정보 파악을 많이 하지 않아서, 현장 첫 방문의 단순한 느낌만
말씀을 드리는 부분이니 참고만 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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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미사지구로 넘어가 볼까요,
우선 미사지구의 단점은 횡으로 늘어진 서울의 끝자락(물론 경기도 지만)이라고나 할까,
그리하여 지하철이 들어오더라도 5호선을 타고,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서울역, 인천공항 등
주요 거점으로 이동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입니다.
지하철이 들어오긴 하나, 지하철이 운행되는 동네다.. 정도일듯 싶습니다.
대중교통(특히, 버스) 이용시에는 서울로의 접근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자차로 강남 일대, 강북 일대 이동시 대략 소요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천호 10분, 잠실 15분, 강남 30분, 서울역 40분(?) 등등
제가 주로 강남쪽으로만 다니지만 강북도 1시간 안에 들어갑니다.
다만, 진입하는데 병목현상으로 많이 밀리므로 입구까지의 소요시간임을 알려드립니다.
미사지구는 나름의 장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우선 교통면에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를 통하여 대성리, 가평, 춘천, 강원도 일대로의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또한 양평, 청평 등으로의 접근성도 아주 좋습니다.
동서울 톨게이트가 바로 옆에 있어, 중부내륙, 중부고속도로 등 지방으로의 이동시 상당 시간이 절약이 됩니다.
편의시설 및 오락시설 등?
미사리 조정경기장도 바로 옆에 있습니다. 미사리 조정경기장은 잔디밭은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가족 나들이 하기에는 제격이지요. 걸어서 갈수도, 자전거 타고 갈수도 있고 접근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주말 등산객들이 자주 방문하는 검단산이 있습니다.
그리고 근처 유명산, 용문산(1시간 거리내)등이 있어 등산객 분들에게 좋습니다.
미사리 카페촌에서 나름의 낭만도 즐길 수 있지요~
명품 프리미엄 아웃렛도 2015년에 입점한다고 하지요~
참고로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을 가끔 가는데 상당한 거리에 위치해 있어, 쇼핑하기 힘듭니다. 교통비도 엄청 깨지구요~
(소요시간 고속도로 기준 약 40분, 국도 기준 약 1시간 30분 : 국도 이용시 나름의 DRIVE COURSE)
이마트 바로 옆 풍산지구에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구요~
중심 상업지구에는 하남에 아직 롯데마트가 없으니, 롯데마트가 들어서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인 소망)
그리고 백화점이 들어선다면 롯데백화점(?), NC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등 예상해 봅니다.
백화점 입점의 조건이 상당히 까다롭다고 들은것 같습니다. 백화점이 들어올지는 솔직히 좀 의문이기도 합니다.
미사에서 조금 멀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애버랜드가 약 40~50분 거리에 있습니다.
국도로 이동하는 거리이며, 하남-광주-한국외대(용인), 이렇게 이동하면 TOLL비 없음, 유류비도 많이 들지 않음.
교육 여건?
강남 3구의 잘나가는 학군에서 교육을 받으면 좋겠지만,
결국 자기 하기 나름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시골에서 초,중학교를 나오고 고등학교도 중소도시에서 나왔지만
서울의 나름 괜찮은 대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학군 좋은데 산다고 다 SKY 가는 것도 아니고, SKY 나왔다고 다 좋은데 취업하는거 아니니,
그건 각자 판단하면 될듯 싶습니다.(이것도 제 개인 사견입니다.)
그리고 한영외고가 고덕역 근처에 있으며, 한영외고도 서울에서 알아주는 명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하철이 뚫리면 가칭 미사역에서 고덕역까지 3정거장(미사역-상일역-강일역-고덕역)거리에 있어
거리상, BEST는 아니지만 나쁘지 않을듯 싶고요.
삼성엔지니어링 본사가 강일지구와 미사지구 맞닿는 대로변에 공사 중에 있으며,
지켜보니 대략 2012년에는 입주가 가능할 듯 싶어, 나름의 학군 형성에 도움을 주지 않을까란
약간의 추상적인 기대를 해봅니다.
그러고 보니 의료시설이 빠져서 추가로 올립니다.
강동에 강동성심병원 있습니다. 시설도 낙후되고 인턴들 위주인지 의사들 실력이 없는지 애기 몇 번 데려갔는데 잘 낫지도
않고 실망을 몇 번 했습니다.
하지만 고덕역에는 경희의료원이라고 있는데 시설도 깔끔하고, 치료도 잘하더라고요.
개인체질 또는 전문의에 따라서 달리 적용될 수 있지만요.
또한 현대아산병원(5호선 강동구청역 근처)은 자차로 30분~40분 예상, 강남삼성의료원(3호선 일원역 근처)도
자차료 30분~40분 예상되므로 소위 Major 의료시설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분양가?
저의 아는 분은, "우리같은 서민은 아파트가 아니, 월세를 놓을 수 있는 단독 주택에
들어가 살아야 한다고, 아파트에 살면서 돈 깔고 앉고 살면 뭐하냐고,
젊은 사람은 편한거 밖에 모른다고.. 그럼 평생 서민으로 살수 밖에 없다고."
이 부분은 개인 취사 선택 사항일 듯 합니다. 제 회사 동기 중 한 명은 수억의 대출을 땡겨서
상가가 딸린 단독 주택 3층짜리에 들어가더라고요. 월세로 이자 및 원금 일부 메꾸는 방식으로~
분양가, 솔직히 개인별로 차이나는 부분이라. 뭐라 말씀드리기 그렇습니다만,
구매자 입장에서는 무조건 싸면서 품질도 괜찮으면 장땡이라 생각됩니다.
저렴한 분양가는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연봉 부부 합산 또는 개인 연봉이 1억은 되어야, 열심히 저축하고 해야
나름 선방하여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연봉이 1억이면 제세공과금 15% 제하고 대략 8,500만원이 실수령입니다.
8,500만원을 1/12로 하면 월급이 700만원이며, 생활비를 넉넉 잡아 300만원 사용한다고 하면
400만원이 남고, 400만원을 1년간 모으면 약 5,000만원입니다.
그럼 3억을 만들려면 6년이 걸립니다.
그런데 부부 합산으로 1억, 또는 개인적으로 1억의 연봉을 받는 사람이면 서민인가요?
애~~매 합니다~~!!
결국 개인별 환경과 자금상황 등을 고려하여 각자 판단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정말 젊은 가장들에게는 힘든 세월인듯 합니다.
주저리 주저리, 작성해 보았습니다. 순전히 제 개인 기준의 제 개인의 시각으로 작성한 것이오니
참조만 하시고 결정은 본인이 각자 하시기 바랍니다.
일부 추가로 내용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모두들 화이팅 하시고요~
첫댓글 아.. 그리고.. 위례신도시의 교육여건? 위례 신도시 내에서 학군이 얼마나 잘 형성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한가지 장점은 복정역에서 도곡, 대치 등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다만, 복정역까지 나오는데 상당시간 소요되며, 자가용으로 위례에서 대치까지 20분은 걸립니다. 참고 바랍니다. 회사가 도곡동 근처라 도곡에서 송파 IC까지 밀리면 40분도 걸립니다. 안 밀리면 15분 ~20분 정도 보시면 됩니다.
아... 그렇군요... 미사에서 가장최고 좋은 단지니요~~ ㅎㅎ... 저는 효종씨한테 숨만쉬고 사는법좀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단독으로 가야하나... 흠... ㅠㅠ
위례의 최대 장점은 송파구에 걸쳐 있다는거죠. 위례신도시 자체가 원래 보금자리 정책인 아닌 참여정부때 계획된 신도시로 보금자리 지구는 일부이고 그외 대부분은 중대형 평수 이상의 민간분양 아파트로 채워집니다. 이점이 어떻게 보면 장점이 되다는거 같더군요.
저도 교통 문제는 정말 비관적으로 봅니다. 대부분의 단지가 지하철역과 상당히 떨어져 있고 성남,용인지역 거쳐 들어오는 노선임을 생각하면 엄청난 혼잡이 예상되죠.
좋은교육환경은 미사지구 입주자들이 하기 나름입니다....
시골에서 공부한 애들이 전국 수석을 한 경우가 많거든요..
잘 읽었습니다 첨언을 하자면 위례는 지구안에 트램이란 교통수단이 생겨서 복정하고 마천을 와따가따 하는 계획이더군요 8호선 분당선 5호선을 이용하기 쉽죠 광역교통계획 또한 당장 이뤄지지 않더라도 지속적 개선 가능할거라 봅니다
오호 유럽에서보던 트램이생기는군요 ㅎ 타기쉽고 내리기쉽고
아무리 그래도.ㅋ 위례신도시가 ...좋긴 좋죠..어디 미사랑 비교를 합니까? 말도안되죠/
^^ 말씀드린 것처럼 개인별 상황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례가 절대적으로 우위는 아니라고 봅니다.
위례에 대해서는 현장 답사 외에 세부적으로 연구해 보지 못했으니, 오해는 없으시기 바라며
미사지구는 경기도이므로 한계가 있을것이라 여겨지고, 위례의 경우도 서울, 성남, 하남의 세개 도시가 걸쳐 있으니 블럭별로 상당한 차이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갠적으론 위례가 절대적 우위라고 생각하지만... 님의 생각도 존중합니다.
누가봐도 위례가 우위는 팩트인듯.....하지만 저도 님의 생각은 존중합니다.
전 미사에 한표~~
위례가 우위지만 절대적,압도적은 아니라는 제생각
성의껏 설명해준 님께 감사드려요.
세상사 모두가 삐딱하게보면 한없이 그래 보이는것 아닌가요
저는 제믿음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달려왔구요,미사지구에서 가족과 행복한삶을 꾸리려 동분서주하네요.
처음에 제시한 예정금액이있었으니 그보다 내리면좋지만,..안되면 그것도 어쩔수 없네요
내 목표는 지금보다 나은삶이고, 강과산과 주변환경이 잘 조성된 서울근교 대단지 미사리에서행복하게사는거니까요
바램이있다면 저와 같은생각을 가진사람들과 정다운이웃이되어 좋은미사만들기를 했으면...
제지인은 적은 보상금에 아직화가 풀리지않았네요.
미사..정말 마음의 고향같은곳 입니다.
위례신도시 파악을 제대로 못해서 그런데, 위례신도시 장점을 좀 알려주실 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
미사지구 대비한 절대적 우위???(무엇보다 분양 가격이 저렴하게 나온게 가장 큰 듯한데, 주변시세 대비)
option상 청약이 가능하면 수요자 입장에서는 다 찔러봐야죠^^
위례도 주변시세 대비 절대적으로 싼게 아니에요. 여기도 왜 미사지구를 강동구와 비교하냐는 의견이 있는 것처럼 거기도 하남,성남,서울에 걸쳐 있는데 송파구쪽에서 그것도 도 더 안쪽에 있는 장지동 아파트와 비교는 잘 못됐다는 의견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거기 예약자분들 벌써 몇번이나 오프라인 시위도 했고요.
거기 평당 분양가각 최고 1270입니다. 단적으로 위례 59형과 미사 74형 가격이 비슷하고 위례 84형은 4.5억 입니다. 글쎄요 위례라고 이정도가 주변시세 대비 싼가격인지는 저는 모르겠네요. 위례가 주변대비 싼거면 미사지구도 싼가격이 아닐까 싶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위례가 뛰어난것은 바로 집값에서 증명하고있지요....집값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않습니다....
님에 글중에 상가 주택 매입해서 세내주고 사는것도 생각 해봐야겟네요...솔직히 집이라면 아파트만 생각햇지..상가 주택은 생각도 안햇네요..제가 양주 사는데...아파트 주변에 상가 주택들오 많이 만들어지더군요...한번 고민해봐야겠네요...글 잘 읽었습니다.
위례 일반 청약 접수일 까지는 고민 해야 할것 같네요~~~~
주변 여건으로는 미사가 딱인데 말이죠!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위례도 좋고 미사도 좋습니다. 착한 분양가라면요. 분양가가 비싸면 아무리 좋아도 그림의 떡 아닐까 싶네요 전 둘다 서민을 위한 보금자리인지 궁금할뿐이네요. 그래도 청약은 넣어야 한다는 아픔이 있네요 ㅠㅠ
잘읽었습니다. 분양가문제네요.
분양가는 어떻게 될까요? 현재 본청약예정인 970 이 그대로 될까요? 3일전 현장조사를 다녀왔는데 올림픽공원에서 출발해서 미사 IC까지 15분 걸렸어요. 차가 많이 없어서 인지 80킬로로 쭉 밟았지요. 아산병원 응급실까지 15분~20분이면 됩니다. 제 생각엔 종합운동장에서 잠실역까지 바로 직통하는 버스노선만 있으면 정말 교통이 편리할 것 같습니다.
저두 미사가 더 끌리네요 아무래도 미사의 경우 대단지가 형성이 되니까 편의 시설도 잘형성이 될것이고 명품아울렛도 들어오고 여러모로 장점이 많아 보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정권이 바뀌면 후에 계획한 보금자리는 제대로 실현될지도 불투명 하다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