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런닝맨 : 레드핫 = 22:50 레드핫 승
0:14 , 12:23 , 14:45 , 22:50
양팀 다 좋은 빅맨들이 버티고 있는 팀이어서 좋은 전력을 갖추었지만 안정감이나 짜임새에서 레드핫이 앞선다고 보았는데 어느 정도 접전을 예상했습니다.하지만 경기를 시작하자 조직력과 수비등 전부문에서 레드핫이 앞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1쿼터 런닝맨을 무득점으로 묶으면서 경기 초반부터 승부를 거의 갈랐습니다.
레드핫은 이 경기에서 한여름에 눈내리는 광경처럼 보기 힘든 가드 김석환(53번.6점 3점 2개 4R 1AS 1S)의 3점포 두개에서 알 수 있듯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습니다.팀의 에이스인 손정원(51번.10점 6R 1S)이 인사이드에서 상대 빅맨들과의 경쟁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인데다 힘이 좋은 빅맨인 이요셉(32번.7점 2R)가 궃은 일을 맡아주면서 상대를 제압했습니다.상대의 강점인 인사이드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이자 객관적으로 전력이 앞서는 앞선에서는 김석환의 리딩에 죽어도 뛴다는 말그대로 런닝맨 이석준(2번.16점 2R 2S)이 속공과 돌파를 통해서 득점을 만들어간데다 정용만(15번.11점 3점 2개 1R)이 외곽포까지 가담하면서 대회 참가팀중 가장 탄탄한 전력을 보여주면서 상대를 압도했습니다.이 정도 전력차이라고는 안봤는데 무시무시했습니다.레드핫은 예선전에서 포천스톰과 더불어 가장 강력한 전력을 보여주었는데 문제는 12강전에서 결승전이라고 봐도 무방한 가장 강력한 두팀이 만나는 아이러니가 나왔습니다.
런닝맨은 190대의 신장이 좋고 잘뛰는 3~5번의 선수들을 배치해 신장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하면서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드라인의 단점을 상쇄하는 팀입니다.루키챌린지에서 이 정도의 신장이면 압도적이라 자신감도 대단했는데 경기전 센터를 보는 힘이 좋은 배지훈(37번.4점 2R 1S)이 대회 공지에 다 나와있는 우승상품이 뭐냐고 질문을 했을 정도로 자신감이 대단했습니다.하지만 경기를 열자 인사이드에서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고 가드라인이 불안정하면서 경기자체의 턴오버가 많이 나왔습니다.결국 이런 것들이 연계되면서 상대에 쉬운 속공과 득점챤스를 내주면서 무너졌습니다.절대 이렇게 무너질팀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었지만 순식간에 벌어진 점수차이는 점점 그 간극을 크게 했습니다.내외곽을 오가면서 분투한 홍성용(8번.15점 3R)이 외로운 싸움을 벌였지만 기량에서 상대에 제대로 힘한번 쓰지 못하고 패했습니다.
경기MVP:수원런닝맨 이석준-경기내내 상대코트에 속공과 돌파로 수비를 와해시킴
CAB : KAD = 40:44 KAD승
10:13 , 19:21 , 29:30 , 40:44
오랫만에 KAD의 주전멤버들이 총출동하면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는데 반대로 만약 주전들이 모두 출동하지 못했었다면 질수도 있었던 치열했던 경기였습니다.KAD의 탄탄한 멤버진에 조직력이 좋은 CAB가 경기내내 괴롭히면서 마지막까지도 승부를 점치기 힘든 접전으로 이끌었습니다.
KAD는 주전센터 최요한(23번.11점 1R)가 오랫만에 모습을 보이면서 김창석(3번.1점 4R)와 오랫만에 제대로 된 트윈타워를 이루면서 골밑을 장악하면서 고비처마다 득점포를 터트리면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여기에 부상 이후 오랫만에 모습을 보인 석민재(14번.13점 3점 1개 1R)가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터트리면서 기존에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가드 박동훈(6번.6점 1R)와 이인규(13번.10점)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그동안 주전들의 이탈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KAD는 주전들이 모두 나오면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줘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보여주었습니다.하지만 베스트5가 모두 나오기 힘들다는 점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여기에 맞선 CAB는 요농출신들이 대부분인데 조직력면에서는 대회 참가팀중 최고수준일 정도로 짜임새있는 패스와 안정감있는 경기가 특징인 팀입니다.경기가 안정적이고 야투도 좋으며 턴오버가 적어 상대를 짜증스럽게 하는 팀이어서 KAD에 우세를 잡을 수도 있었겠다 싶었는데 상대가 주전이 모두 출동하는 악운(?)을 만나 석패했습니다.영리한 가드 조철휘(23번.5점 3R)가 리딩과 패스에서 팀을 안정감있게 이끌었고 한정수(15번.9점 1R)와 조영록(7번.5점 5R)등의 인사이드가 힘겨운 가운데서도 제 역할을 해주었고 슛터 신밀(16번.8점 3점 2개 1R)가 외곽에서 활약해주면서 좋은 경기내용을 보여주면서 다른 조였다면 결선진출을 했을텐대 하는 아쉬움을 보여주면서 패했습니다.
경기MVP:KAD 센터 최요한-고비처마다 득점포를 터트리면서 승리를 견인
KGB : 인텐스 = 60:36 KGB승
15:9 , 26:17 . 41:25 , 60:36
여러 대회를 거치면서 노련해진데다 빠르고 속공이 좋은 KGB가 역시 빠른 농구를 보여주던 인텐스를 대파하면서 승리를 거뒀습니다.이전에 비해 KGB가 노련한 모습이 보였고 여기에 이날 대활약을 한 윤종봉(41번.21점 3점 3개 4R)을 앞세워 대승했습니다.
KGB는 가드 김풍석(3번.12점 3점 2개 1R 2S)이 리딩과 득점등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기를 리드했고 여기에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쏟아부은 윤종봉의 득점포까지 가세하면서 초반부터 점수차이를 크게 가져갔습니다.여기에 김형준(77번.6점 7R)와 이인협(15번.4점 4R)가 골밑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반면 인텐스는 상대의 거센반격에 힘겨운 경기를 벌여야 했습니다.빠른 경기를 보여주는 팀이지만 수비에서 상대에 쉽게 뚫리면서 속공으로 제대로 연결하지 못했고 공격에서는 상대의 타이트한 수비에 힘겨워했습니다.가드 구본석(24번.21점)이 외로이 분투하고 이창하(55번.6점 3점 2개 1R)가 외곽포에서 지원했지만 두 선수외에 아무도 5점이 넘는 선수가 없을 정도로 공격에서 고전했습니다.
경기MVP:KGB 윤종봉-폭풍득점을 터트리면서 승리를 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