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온뉴스룸 전망대(2024.1.10.수.) 펌
📕하루에 40포인트 등락한 코스피
반등하는 듯 했던 코스피가 또다시 주저앉았다.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인한 상승분을 모두 토해낼 분위기다. 삼성전자 실적 쇼크가 엎친데 덮친 격이 됐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58포인트(0.26%) 떨어진 2561.24에 마감했다. 오전 중 2599.37까지 오르며 2600선을 회복하는 듯 했지만 결국 반락했다.
📗국제유가 4.1% 급락... 두 달만에 최대폭
사우디아라비아가 2월 원유 수출가격을 대폭 인하하면서 유가가 4%이상 급락했다. 국내 물가 안정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다만 중동 정세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건재해 안심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0.77달러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04달러(4.1%)가량 하락했다. 지난 2023년 11월 16일 4.9% 급락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美 비트코인 ETF 거래 승인 임박…시장 파급력 ‘촉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시한 임박에 대규모 자금 유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 파급력을 두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와 자산운용업계에 미칠 영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SEC가 오는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승인할 경우 이르면 이번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새로운 자산군이 ETF 시장에 편입예고에 자산배분을 위한 투자자들의 분주한 움직임이 예상된다.
📕시중은행만도 못한 저축銀 예금금리
일부 저축은행이 시중은행보다 낮은 예금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2금융권인 저축은행의 '장점'이 고금리 예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신규 수신 영업을 포기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조달금리 상승, 연체율 악화 등으로 대출 영업이 어려워진 저축은행이 여·수신을 동시에 긴축하고 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경기 둔화로 저축은행의 건전성도 악화되면서 올해 상반기까지 이러한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주담대 이자, 5분만에 절반 뚝…은행 안가고 年 500만원 절약
주담대 비대면 대환대출 서비스가 이날 시작됐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뱅크샐러드 핀크 에이피더핀 등 7개 핀테크 플랫폼과 금융회사 자체 앱에서 가능하다. 시세 조회가 가능한 아파트가 담보인 10억원 이하 주담대가 대상이다. 대출받은 지 6개월이 지나야 한다.
플랫폼마다 입점 은행이 다르기 때문에 플랫폼 간 비교 조회를 해보는 것도 좋다. 조회 시 신용점수에 영향은 없다. 최종 심사에 따라 금리와 한도가 바뀔 수 있다. 비대면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오는 31일 시작한다.
📘한은 "11월 경상수지 7개월 연속 흑자…반도체 등 수출 상승 요인"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되면서 경상수지가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어제(9일) 발표한 '2023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40억6000만 달러(약 5조3천49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보험관련 소식✨
📝올해 ‘제3보험’ 배타적 사용권 경쟁 붙나
올해 보험사들의 '제3보험(건강보장보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배타적 사용권(독점 판매권) 획득 열기가 다시 뜨거워질 전망이다. 그간 다양한 실손보장 상품 개발이 가능한 손보업계 쏠림 현상이 뚜렷했으나, 생보사들이 올초부터 신상품을 내놓으며 제3보험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어서다.
최근 5년 간 가장 많은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보험사는 현대해상이다. 연 평균 약 5건을 획득했다. 보험사로선 신상품을 일정 기간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어 마케팅 및 시장 선점 효과가 있고, 업권으로 보면 다양한 상품 개발 경쟁을 유도할 수 있다. 다만 기간 만료 후 유사한 상품이 출시돼 실익이 적다는 지적도 있다.
📝"보험료 오른다"…생보사들 연초부터 '암보험 大戰'
보험개발원이 5년마다 작성하는 경험생명표가 올해 4월 변경된다. 경험생명표는 보험 가입자의 성별·연령별 사망률을 정리한 표로, 각 보험사는 이를 바탕으로 새로 판매하는 보험 상품의 보험료를 결정한다.
최근 보험개발원이 작성을 마친 ‘10회 경험생명표’에서는 보험 가입자의 평균수명이 남자 86.3세, 여자 90.7세로 5년 전보다 각각 2.8세, 2.2세 증가했다. 수명이 늘어난 만큼 보험 상품의 보장 기간이 늘어나게 돼 보험료가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소액암 등 암 보험의 보장 범위가 확대되고 고액 치료 방법이 늘면서 보험 업계에서는 4월부터 암 보험이 10%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보험료가 오르기 전 가입자를 유치하려는 보험사들이 보장을 확대하고 새로운 수술·치료법을 추가한 신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국제/글로벌경제 소식✨
🌍돌연 가격 낮춘 사우디… 국제 유가 4% 빠졌다
산유국의 감산을 주도하며 국제 유가 띄우기에 안간힘을 쓰던 사우디아라비아가 돌연 원유 판매 가격을 낮췄다. 이에 연초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 유가는 하루 만에 4% 급락했다.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와 미국 등의 증산,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의 분열이 겹치며 국제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지만 ‘중동 리스크’라는 변수도 있어 유가의 향방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새해에도 달리는 日증시…버블 붕괴 후 최고치 경신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가 약 6개월 만에 1990년 버블 붕괴 후 약 34년 만에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16% 오른 3만3763.18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7월에 기록한 고점을 넘어선 것이자 1990년 3월 이후 3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기업/사회/연예/스포츠 등 기타✨
✅"점심값 아끼려 구내식당 자주 갔는데…" 직장인들 '한숨'
지난해 구내식당 식사비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물가에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 확산하면서 구내식당 수요가 늘어났지만 관련 식사비 부담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구내식당 식사비 소비자물가지수는 116.01로 전년보다 6.9% 상승했다.
✅'반도체발 삭풍'은 지났다…삼성전자 올해 영업익 35조 회복 전망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불황 직격탄을 맞으며 15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올해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직전 3개 분기 연속 적자 폭도 줄고 있기 때문이다.
✨시사상식✨
🔎스트레스 DSR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기간 중 금리 상승으로 인해 원리금 상환 부담이 상승할 가능성을 감안,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Debt Service Ratio) 산정 시 일정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는 것을 말한다.
어제 블랙 나사렛 행진 했다.
새벽에 일어나 뉴스를 정리하면서 작년과 달리 조금 춥다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적당한 온도에 일하기에는 좋은데 오늘 뉴스를 보니 엘니뇨로 인해 올해 더위가 장난이 아닐 것 같다. 하지만 여름이 되면 오전 6시 넘으면 덥다라고 느껴지니 지금 정도의 날씨도 감사하다. 부자와 가난한 자의 차이는 단순히 재력의 차이만이 아니고 생활의 범위 역시 차이가 난다. 부자가 갈 수 있는 곳과 가난한 이가 갈 수 있는 곳이 차이가 난다. 일부 구역은 일부러 외부인을 못들어가게 멤버십으로 운영하는데 부자들은 이런 곳에서 편안함을 느낀다고 한다. 돈이 많으면 불편한 것이 적어지기 마련이지만 가난할수록 몸이 불편해진다. 한국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필리핀인 역시 건방떠는 사람들을 아주 싫어하는데 권력과 힘을 가졌다고 함부로 살다가는 나중에 부메랑을 맞을 수도 있다. 정치에는 솔직히 별로 관심이 없지만 정치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그러니 최선은 아니더라도 최악의 선택은 피해야 하는데 현실은 참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필리핀이 오히려 정치선진국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어제 필리핀의 연례행사 중 하나였던 블랙 나사렛 예수상 행진이 진행되었다. 새벽에서 자정에 가까운 시간까지 사람들이 통제된 도로를 따라 행진했는데 이 예수상은 영험한 힘이 있어서 손이 닿으면 병이 낫는 걸로 알려져 있다. 멕시코에서 들어온 이 예수상은 한번 화재를 겪으면서 손상이 되어 검게 되었는데 그게 오히려 필리핀인들에게는 기적의 상징처럼 되어 있다. 마닐라 리잘 공원의 퀴리노 관람석에서 출발해 퀴아뽀 교회로 다시 돌아오는 수순인데 워낙 많은 인파가 몰려서 무려 15시간이나 걸렸다고 한다. 예수상을 운반하는 마차인 '안다'를 따라 사람들이 행진하는데 주최측 추산 약 200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행사를 하려면 자원봉사자의 숫자가 어머어마한데 경찰도 수만명이 배치되었다. 이런 행사가 종교행사인지 일본의 마츠리인지 좀 헛갈리기도 한데 어린아이부터 80대 노인까지 이 행렬에 참여했다. 늘 가보고 싶은데 가보지 못하는데 나중에 한번 참여를 해보려고 한다.
어제 뉴스에 한 상원의원이 공공 유틸리티 차량(PUV) 현대화 프로그램에 대해 질타를 하면서 왜 중국산 신형지프니만을 고집하느냐 물었다. 그랬더니 관련부서인 육상교통 프랜차이즈 규제위원회(LTFRB)는 현대식 지프니 모델을 구입 결정은 운영자와 협동조합이 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즉 선택은 알아서 하는 것이지 LTFRB가 뭘 사라고 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이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가운에서 LTFRB는 중국에서 만든 미니버스(신형 지프니?)를 전시하고 가격이 얼마이고 정부 보조금이 얼마다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했었다. 논란이 되니 한발 빼고 우리는 상관없다라고 주장하는데 이미 대부분의 신형 지프니는 중국산 미니버스로 대체되고 있다. 앞뒤가 잘 맞지 않는 이 주장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모르겠는데 국내외 어느 업체로부터도 구매가 가능하다는 걸 왜 지금 이야기하는 지 모르겠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국산업체가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보조금을 주었다면 이런 논란이 없었을 것 같다.
필리핀과 일본이 2008년부터 발효된 필리핀-일본 경제동반자협정(PJEPA) 갱신을 준비중이다. 필리핀은 이 개정 중에 관세인하를 받으려는 것 같고 일본은 최근 타결된 한국-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에 대비해 자동차 시장에 대한 대책을 세우려는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은 일본에 바나나를 비롯한 열대 과일을 수출하는데 현재 바나나의 경우 계절별 관세를 겨울에는 18%, 여름에는 8%를 부과받고 있다. 양국의 이해관계가 다르지만 서로가 원하는 게 있으니 협상을 통해 윈윈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의 경우 현재 3,000cc 이상의 고급 자동차에는 관세가 없고, 3,000cc 미만의 차량에는 2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필리핀에게 있어 일본은 가장 친근한 우방국가로 가장 많은 지원을 하는 나라다라는 인식이 있다. 한국 자동차가 FTA로 특수를 기대하고 있을지 모르나 일본은 이미 그 대비를 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