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2018, 2022 월드컵 유치전에 돌입한 현 상황에서 한국이 어떠한 경기장 카드를 들고 나올지를 미리 예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2002 월드컵을 유치한 터라 유치 명분도 별로 없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2020 부산 하계 올림픽 유치가 함께 맞물린 터라 한국의 2018 혹은 2022 월드컵 유치의 실현 가능성은
그리 높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한국이 다른 유치 후보국에 비해 밀리지 않는 경기장 인프라 시설을 구축해 놓고 있는 까닭에
대한축구협회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고 볼 수 있는데...
과연 그렇다면 한국의 경기장 현황이 어떠한지를 월드컵에 맞추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8, 2022 월드컵을 유치할 경우에 필요한 경기장 자격 조건은 4 만석 이상 경기장 12 개로 이 중 하나는 8 만석 이상이어야 합니다.
2002년 당시에는 자격 조건이 4 만석 이상 경기장 10 개로 이 중 하나는 6 만석 이상이었는데 지금은 그 규정이 더 강화되었습니다.
그리고 1도시 1경기장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합니다.
예컨대 서울의 경우 잠실 종합운동장이든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든 간에 한 곳에서만 경기가 열려야 한다는 겁니다. 하나의 도시 내에 있는 2 개의 경기장에서 대회를 치룰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참고로 2010 남아공 월드컵의 경우 월드컵이 치루어지는 경기장 2개가 요하네스버그에 있습니다.
아마도 1도시 1경기장 원칙은 그 후에 신설된 규정인가 봅니다.
한국의 경우 경기장을 하나도 신축하지 않고 약간의 증개축을 통해 FIFA 가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예컨대 인천 문학 경기장을 제외한 2002 월드컵 구장 9 개에 신축이 확정된 인천 아시안 게임 경기장과 안산경기장, 고양경기장을 추가시키면 됩니다.
이외에 지역 안배 차원에서 그간 소외되었던 충청북도와 강원도에 축구장을 신축하는 방안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청원, 강릉이 새로이 추가되고 위에서 열거된 고양, 안산 경기장이 배제되는 방안 입니다.
현재 관건은 월드컵 결승전이 거행되는 8만석 급 주경기장이 어디냐 하는 점입니다.
3 가지 방안이 검토될 수 있는데..
1) 잠실 종합운동장을 주경기장으로 선정하자는 案입니다. 이것은 비용이 제일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프레임은 그대로 유치한 채 노후한 부분을 개축하고 바닥 부분 지면을 더 깊이 판 후 트랙이 있던 자리에 가변 좌석 등을 설치하면 80,000 석 이상의 축구 전용경기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이 경우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경기가 열릴 수 없습니다.
2) 상암 월드컵경기장을 주경기장으로 선정하자는 案입니다. 8만석으로 증축하자면 15,000 석 정도 늘려야 하는데 이러려면 경기장 프레임과 지붕을 뜯어고쳐야 합니다.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입주해 있는 대형 할인마트와 상가 입주민들의 불만을 달래야 하는 고충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 경우엔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월드컵 경기가 열릴 수 없습니다.
3) 신축이 확정된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경기장을 주경기장으로 선정하자는 案입니다.
7만 석 (고정 3만 석 + 가변 4만 석) 으로 계획되어 있는 경기장을 8만석으로 바꾸는 겁니다.
이 경우 인천 문학 경기장에서는 경기가 열릴 수 없습니다.
FIFA 에서 8 만석 이상 주 경기장을 요청하는 상황에서 잠실 종합운동장이 첫 번째 대안일 수 있습니다.
비용이 가장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Incheon , Incheon 2014 Asian Games , 80,000 seats (애초 계획안은 70,000 seats) , 2013
2009년 1월 22일 신축이 확정된 인천 아시안 게임 경기장은 총 사업비가 2,338억원이 들어가는 7만석 (고정 3만 석 + 가변 4만 석) 급 경기장 입니다.
만약 월드컵 주경기장으로 선정된다면 설계를 변경하여 8 만석 급 경기장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인천 서구 연희동에 위치하게 될 주경기장은 포스코건설이 착공하여 2013년 경에 완공한다고 합니다.
Daegu , Daegu World Cup Stadium , 70,140 seats , 2001.4
Seoul , Sang am World Cup Stadium , 80,000 seats (now 68,476 seats) , 2001.12.27
현실성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주경기장으로 선정될 경우 8만석으로 증축됩니다.
이 경우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은 기존대로 7만석 급 경기장으로 신축되고
잠실종합운동장은 월드컵 경기에서 배제됩니다.
1도시 1경기장 체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서울은 상암으로 가야하겠네요.. 그리고 인천 아시아드 경기장 신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월드컵 추진의사가 있다면 인천에 8만석 규모의 신축 구장도 고려해 볼만 하겠네요..이 경우 추후 관리가 문제되겠습니다.
만약 8만이상 메인구장을 잠실종합경기장으로 한다면 잠실은 맨아래 좌석이 그리 높지 않아서 가변좌석 설치하면 다른 좌석 시야에 방해될겁니다.. 따라서 누캄프처럼 밑을 더 파서 축구전용구장으로 이참에 탈바꿈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제 생각에는 만약에 인천아시안게임때문에 문학경기장 증개축한다면 이걸 8만이상으로 증개축하는게 더 괜찬을것 같은데요..인천 송도신도시때문에 앞으로 유입인구도 엄청 더 증가할테고 말이죠.. 증개축안하고 새로짓는 다면 뭐 쓸데없는 얘기겠지만,,
잠실을 증축한다는 이야기는 기존 외관은 그대로 놔두고 내부만 손질한다는 의미입니다. 예컨대 트랙과 잔디 부분을 더 깊이 판 후 트랙 쪽에 추후 철거가 가능한 가변 좌석을 설치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 말은 잠실종합운동장이 월드컵 기간에 축구전용구장으로 탈바꿈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강릉과 청주에 전용구장 4만으로 짓고 나머지는 기존 경기장을 활용하는 방법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하여 치르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서울만 두 곳을 배정할 수 없을테니 어려울 것 같구요, 고양종합도 같은 경기권인 수원 때문에 탈락할 것 같습니다. 또 상암과 너무 가깝기도 하구요. 왠지 대형 신축 계획이 인천 아시안게임 뿐이라... 7만에서 8만으로 설계 변경 될 것 같은 느낌. 물론 유치 확정 지어야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지만요 너무 김칫국 마시는 건가.
정리하자면.. 인천에 8만석 급 신설 종합운동장이 2014년 즈음에 완공되어 2018년이나 2022년 월드컵 결승전을 치르고.. 이 경우 인천 문학 경기장을 제외한 2002 월드컵 경기장 9개와 청주와 강릉의 신축 전용구장을 추가하여 12개 구장으로 대회를 꾸려나가면 되겠습니다. 만약 신축이 여의치 않을 경우 고양과 춘천이나 강릉 (강원도의 경우 증축 要) 을 추가하면 좋겠습니다.
잠실운동장 같은 경우 기자석도 부족하고 스카이박스도 부족한데다 조명시설까지 전면 교체해야 합니다.거기다 좌석수도 전체적으로 부족한 상황...사실상 프레임 전체를 들어내서 리모델링을 해야 할겁니다.게다가 전좌석도 전면 교체해야 할듯...따라서 상암구장증축으로 가는쪽이 오히려 훨씬더 낫다고 봅니다.
상암 리모델링 비용이나 잠실 리모델링 비용이나 그게 그거 아닌가요??? 잠실 관중석 보세요! 전용구장 각도 안나올꺼 같은데 아무리 땅을 판다고 해도.... 거기다가 20년이 넘은 노후한 시설 보강해야되고 가장 중요한건 축구 전용구장으로 만든다해도 과중석의 시야가 문제가 되서 타당성이 없어 보여요
첫댓글 한가지 참고하셔야될것이... 1도시 1경기장체제를 지켜야한다고하네요.. 그렇기때문에 잠실과 상암을 둘다 사용하지못한다는뜻이죠.. 그리고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은 문학을 증축하지않고 새로 짓는다고합니다 (가변3만+고정4만)
1도시 1경기장 체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서울은 상암으로 가야하겠네요.. 그리고 인천 아시아드 경기장 신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월드컵 추진의사가 있다면 인천에 8만석 규모의 신축 구장도 고려해 볼만 하겠네요..이 경우 추후 관리가 문제되겠습니다.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축 확정되었습니다.
1도시 1경기장은 남아공 월드컵에 적용되는데요!! 브라질도 후부지중 한개도시에 2개의 경기장도 있구요~~!! 확실한건 남아공에 어느도시인지는 몰라도 한도시에 2개 경기장에서 월드컵 개최됩니다.
인천 신축 경기장은 3만 고정에 가변 4만 예정입니다. 8만으로 변경된다면 가변만 5만;; 그리고 브라질 경기개최도시 아직 확정 안됐습니다. 각 도시끼리 경합중이고 아직 실사중으로 알고 있어요.
아마도 이번 월컵 유치가 아시안겜경기장신축과 관려되있지 않을까 의심이드네요 정말 신축은 아닌데 ㅡㅡㅋ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 입니다. Johannesburg 의 Soccer City Stadium (94,700석) 과 Ellis Park Stadium (59,611석)에서 월드컵 경기가 열립니다.
만약 8만이상 메인구장을 잠실종합경기장으로 한다면 잠실은 맨아래 좌석이 그리 높지 않아서 가변좌석 설치하면 다른 좌석 시야에 방해될겁니다.. 따라서 누캄프처럼 밑을 더 파서 축구전용구장으로 이참에 탈바꿈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제 생각에는 만약에 인천아시안게임때문에 문학경기장 증개축한다면 이걸 8만이상으로 증개축하는게 더 괜찬을것 같은데요..인천 송도신도시때문에 앞으로 유입인구도 엄청 더 증가할테고 말이죠.. 증개축안하고 새로짓는 다면 뭐 쓸데없는 얘기겠지만,,
증개축안하고 신축으로 확정됬구요, 가변4만+고정4만으로 만들면되겠네요.. 그럼 문학경기장은 월드컵때사용을못하게되구..
잠실을 증축하다 지붕 뜯어내다 왠지 붕괴조짐이.. ㄷㄷ 무서워요그건 ㅠ
잠실을 증축한다는 이야기는 기존 외관은 그대로 놔두고 내부만 손질한다는 의미입니다. 예컨대 트랙과 잔디 부분을 더 깊이 판 후 트랙 쪽에 추후 철거가 가능한 가변 좌석을 설치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 말은 잠실종합운동장이 월드컵 기간에 축구전용구장으로 탈바꿈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강릉과 청주에 전용구장 4만으로 짓고 나머지는 기존 경기장을 활용하는 방법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하여 치르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서울만 두 곳을 배정할 수 없을테니 어려울 것 같구요, 고양종합도 같은 경기권인 수원 때문에 탈락할 것 같습니다. 또 상암과 너무 가깝기도 하구요. 왠지 대형 신축 계획이 인천 아시안게임 뿐이라... 7만에서 8만으로 설계 변경 될 것 같은 느낌. 물론 유치 확정 지어야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지만요 너무 김칫국 마시는 건가.
고양은상관없습니다. 고양시-수원시 이렇게다르니까요ㅋ
그나저나 고양같은곳은 해저드를 만들어야겠네요..
정리하자면.. 인천에 8만석 급 신설 종합운동장이 2014년 즈음에 완공되어 2018년이나 2022년 월드컵 결승전을 치르고.. 이 경우 인천 문학 경기장을 제외한 2002 월드컵 경기장 9개와 청주와 강릉의 신축 전용구장을 추가하여 12개 구장으로 대회를 꾸려나가면 되겠습니다. 만약 신축이 여의치 않을 경우 고양과 춘천이나 강릉 (강원도의 경우 증축 要) 을 추가하면 좋겠습니다.
안산에..와스타디움..부천에 종합운동장도 4만석이상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안산과 부천 모두 35,000석 수준 입니다.
현재 월드컵경기장을제외하곤.. 4만석이상규모는 서울잠실과 고양종합운동장뿐입니다..
1도시 1경기장 체제에 맞추어 내용을 다시 수정하였습니다.
나두그렇게생각했는데인천아시아게임주경기장 만들테고 거기를 7만석규모르짓는다는데 8만석규모로올림되고 강릉이나 청주 그외도시에 아님 비용이많이든다면 4만1천여석인 고양종합운동장을 사용하여 12개를 완비하는것도
잠실운동장 같은 경우 기자석도 부족하고 스카이박스도 부족한데다 조명시설까지 전면 교체해야 합니다.거기다 좌석수도 전체적으로 부족한 상황...사실상 프레임 전체를 들어내서 리모델링을 해야 할겁니다.게다가 전좌석도 전면 교체해야 할듯...따라서 상암구장증축으로 가는쪽이 오히려 훨씬더 낫다고 봅니다.
제 생각엔 상암,문학,수원,대전,전주,광주,서귀포,부산,울산,대구,청주,강릉으로 하는게 낫다고 여겨집니다만...상암서 결승전,대구와 인천서 4강전,부산서 3.4위전....
상암은.. 지붕이 워낙 크고해서 그걸 뜯고 다시하는 비용이 왠만한 4만여석경기장신축한비용이라구합니다.. 그러니아예 신축을하거나 대형종합경기장인천문학이든 부산이든 대구 경기장 트랙과잔디를 파서.. 관중석도내려앉히며.. 조형적으로는 전용구장이나온다는 계산이죠 이미그렇게발언했어요 대구에..그치만 육상계에서.. 반발이나올꺼라는예상이 엄두도... ... 지금8만여석 대규모경기장하나더지었다가.. 그외 반대하시는사람들이엄청날듯하네요...
현실적으로 가장적합한것은 인천아시안게임때 7만여석짜리 새로신축한다는데 그것을 8만여석으로 바꾸는게 가장유리한듯싶네요.. 그것이용하는방법...? ㅠ
상암 리모델링 비용이나 잠실 리모델링 비용이나 그게 그거 아닌가요??? 잠실 관중석 보세요! 전용구장 각도 안나올꺼 같은데 아무리 땅을 판다고 해도.... 거기다가 20년이 넘은 노후한 시설 보강해야되고 가장 중요한건 축구 전용구장으로 만든다해도 과중석의 시야가 문제가 되서 타당성이 없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