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의 계절, 여름이 왔습니다! 지속되는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 바닥까지 떨어진 체력과 능률의 하락... 이럴 땐 잠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고 와야 하죠! 여러분은 올여름, 어디에서 휴가를 보낼 계획이신가요? 아직도 고민 중인 분이 계신 분들,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휴가지를 찾고 계신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한 ‘산, 들, 강, 바다로 떠나는 농촌 여름휴가지 30선’!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여름휴가 동안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는 ‘산, 들, 강, 바다로 떠나는 농촌 여름휴가지 30선’을 선정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더위와 업무에 지친 도시민들이 평소 특별한 기회가 아니면 가보기 힘든 곳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는데요, 도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산, 들, 강, 바다 인근에 있으면서 다채로운 농촌체험도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지방자치단체 및 체험마을 협의회의 추천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하였습니다. 심층적인 심사를 거쳐 나온 여름 휴가지인 만큼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 같네요! 어디로 휴가를 떠나도 후회 없으실 텐데요. 그중에서 제가 추천해드리는 곳은 바로바로 ‘강과 바다가 있는 곳’입니다. 강이 있는 체험마을 네 곳과 바다가 있는 체험마을 네 곳의 농촌 여름 휴가지를 지금부터 소개해드겠습니다! '강'이 있는 농촌체험 휴양마을
▲ 바닥까지 비치는 비단강의 모습. 누가 더 많은 올갱이를 잡을까요? 가장 먼저 소개할 농촌체험 마을은 충청북도 영동에 있는 비단강숲마을입니다. 봉화산 아래로 비단같이 흐르는 금강이 만들어냈다고 하여 이름 붙은 마을인데요, 햇살에 비친 강물 빛을 보니 비단과 흡사하죠?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 자리한 비단강은 다슬기, 쏘가리 등이 서식할 만큼 깨끗한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맑은 물속에서 보물찾기 하듯 올갱이도 잡고, 연인끼리 또는 자녀와 함께 2인용 자전거로 비단강 둑을 따라 물 흐르듯 달리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이렇게 체험하다 보면 배가 고프기 마련이죠? 이 곳의 유명한 먹거리는 비단강엄마밥이 있는데요, 마을주민들이 재배한 유기농 쌀과 약초, 산나물 등을 버무려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유기농 쌈채정식, 어죽, 올갱이국, 민물생선찜 등 맛있는 먹거리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단강숲마을 인근에 있는 볼거리는 천연기념물 제 223호로 지정된 천년 은행나무 ‘영국사’, 난계사, 국악박물관, 옥계폭포, 와인코리아 등이 있습니다. 관련 예약 및 홈페이지는 043-745-5432 / http://www.bidangang.co.kr 입니다. ▲ 여주 해바라기마을에서 신나게 즐기는 래프팅! 두 번째로 만나 볼 마을은 경기도 여주에 있는 해바라기 마을입니다. 이곳은 서울에서 1시간 20여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아주 가까운 농촌체험마을 중 하나인데요. 마을 인근에 잔잔하게 흐르는 섬강은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그래서 해바라기 마을에서 운영하는 대표적인 체험 프로그램인 래프팅은 협곡에서의 박진감 넘치는 그것과는 달라 아이들이 참여하기에도 무리가 없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래프팅과 달리 느릿느릿하고 안전한 래프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만의 개성을 담은 컵을 디자인해 볼 수 있는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일상으로 돌아와 있을 어느 날, 휴가의 추억과 함께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멋진 컵이 배달 될 것입니다. 물에서 놀고 나면 체력이 금세 방전됩니다. 에너지 충전에는 여주 유명 음식인 장어·더덕구이, 손두부, 백숙, 청국장, 쌈밥정식 등이 있죠. 해바라기 마을 인근의 볼거리로는 세종대왕릉과 명성왕후 생가, 신륵사, 세종천문대, 가마섬 유원지 등 역사가 깃든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관련 예약 및 홈페이지는 031-886-8668 / http://sune.invil.org 입니다. ▲ 산들강웅포마을 주변 농수로에서 우렁이를 잡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이 참 귀엽네요! 세 번째로 소개 할 곳은 전라북도 익산에 있는 산들강웅포마을입니다. 이 곳은 2013년 처음 도입된 농촌관광사업 등급제에서 전부문 1등급(경관·서비스, 체험, 숙박, 음식)을 받은 우수마을로 그 위엄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마을 앞쪽에는 금강이, 뒤로는 함라산이 자리하고 있어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금강을 따라 달려 보기도 하고, 논에 물을 대는 농수로에서 우렁이 등을 잡으며 수생태계를 관찰하는 자연학습도 가능합니다. 물놀이장도 마련되어 있으니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휴가객에게는 더없이 좋은 체험마을인 셈이죠. 추천 체험거리는 이 곳에서만 할 수 있는 자연자원인 블루베리를 이용한 체험들인데요, 블루베리 따기부터 블루베리 화분 만들기, 블루베리 호떡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블루베리는 전라북도 익산에서 특히 유명한데요, 직접 만든 블루베리 호떡을 먹어보는 것은 또 다른 추억을 선사해 줄 것입니다. 또한 강둑길 자전거 타기, 금강생태탐방 등의 자연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산들강웅포마을 주변의 볼거리로는 숭림사, 곰개나루, 미륵사지, 보석박물관, 부여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관련 예약 및 홈페이지는 063-861-6627 / http://www.ungpo.net/ 입니다. ▲ 뗏목타기 체험중인 화목한 가족들의 모습을 찾아보아요! 강이 있는 농촌체험의 마지막 코스는 경상남도의 밀양 평리마을입니다. 밀양댐 아래 위치하여 풍부한 수자원을 자랑하는 평리마을! 이 곳 1급수의 고사천에서는 각종 민물어종을 볼 수 있습니다. 쉬리, 열목어, 얼음치, 꺽지 등 다른 곳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다양한 물고기들을 볼 수 있는데요, 물고기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딱! 이죠. 평리마을에는 회의실 및 숙박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50인 규모로 당일 및 1박2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단체 방문을 통한 농촌문화체험을 하기에 적합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은 밀양댐 아래 고사천에서 이루어지는 뗏목타기와 물놀이입니다. 무더운 여름을 잊게 해 줄 대표적인 체험거리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 밖에도 주변 옥수수 농장에서 옥수수 따기와 직접 메밀묵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평리는 흑염소가 유명한 마을인데요, 산속에서도 흑염소가 뛰어다닌다고 할 정도이죠. 평리에 오셨다면 흑염소 불고기 한 번 먹고 가야겠죠? 평리마을에는 체험 10%할인, 백암온천 50%할인권을 제공해주는 우대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관련 예약 및 홈페이지는 055-353-5244 / http://sandaechu.invil.org/ 입니다. '바다'가 있는 농촌체험 휴양마을
▲ 염전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농촌체험마을, 태안군 볏가리마을! 강이 있는 곳이 아닌 바다가 있는 곳을 원하시나요? 지금부터 바다가 있는 농촌체험마을을 소개해 드릴게요. 그 첫 번째는 바로 충청남도 태안군 볏가리마을입니다. 이곳은 농촌과 어촌의 풍경이 공존하는 곳인데요, 시원한 바다도 볼 수 있고 푸른 농촌도 볼 수 있습니다. 바쁜 생활 때문에 그 동안 연락이 뜸했던 친구들과 태안 솔향기길을 걸어보자고 말해보세요! 아름다운 해안가와 바다가 보이는 솔숲길을 따라 걸으며 그 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2코스 중간에 위치한 볏가리마을에 닿습니다.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구멍바위’를 통해 보는 일몰이 특히 아름답고 갯벌?염전 등 다양한 자연체험을 즐길 수 있어 소박하지만 특별한 휴가의 추억을 만들기에 제격입니다. 어촌에서 나오는 해산물을 재료로 만든 바지락칼국수, 우럭회, 밀국낙지탕, 생굴 무침회 등 싱싱한 먹거리도 놓치지 마세요! 관련 예약 및 홈페이지는 041-672-7296 / http://byutgari.go2vil.org/입니다. ▲ 무릎 위 까지 올라오는 장화를 신고 휘리체험! 바다가 있는 농촌체험마을 그 두 번째 주인공은 청산도 느림보마을입니다. 슬로시티(Slow-city)답게 여유로운 삶의 방식을 추구하고 그런 특성은 체험에도 잘 반영되어 있습니다. 슬로시티란 이탈리아에서 처음 시작되었는데요, 슬로푸드를 먹고 삶의 질을 생각하면서 천천히 살자는 운동 아래 그 취지에 잘 맞는 지역을 선정한 것입니다. 완도군 청산면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지정된 슬로시티 중 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여럿이 힘을 모아 줄다리기 하듯 그물을 잡아당기는 전통 어획방식인 휘리체험과 오랜 시간과 정성을 요하는 ‘청산도탕’(된죽과 같은 형태의 음식) 만들기가 대표적이며, 해변에서 주워 온 조개껍질을 활용한 조개공예도 반응이 좋습니다. 또한 느린섬 여행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홍보관과 세미나실, 체험관, 숙박시설, 생태연못 등을 갖춘 다목적 복합시설입니다. 관련 예약 및 홈페이지는 061-554-6962 / http://www.slowfoodtrip.com/ 입니다. ▲ 명사십리 걷다 보니 나타난 완도 울모래마을 이번에 소개해 드릴 체험마을은 전국에서 가장 긴 명사십리 해수욕장(4km)이 위치해 있는 전라남도 완도 울모래마을입니다. 울모래마을이 무슨 뜻인지 궁금하시죠? 비바람이 치면 모래 우는 소리가 십리 밖까지 들린다 하여 ‘울모래마을’이라 붙여졌습니다. 남쪽 지방에서만 자라는 비파를 재배하여 그 열매를 활용한 먹거리·만들기 체험을 운영하고 있어 도시에서는 접하기 힘든 비파잼, 비파잎차 등을 맛볼 수 있다는 게 큰 특징입니다. 또한 고동과 해삼, 전복 등의 바닷가 해산물 잡기, 해초 따기 등의 생생한 체험거리가 준비되어 있는데 직접 손으로 잡아 볼 수 있는 기회에요. 이런 기회 흔치 않죠? 또, 이 곳 울모래마을에서는 과거에 유명했던 드라마인 장보고 세트장도 볼 수 있답니다! 관련 예약 및 홈페이지는 061-553-0304 / http://www.완도비파마을.com/ 입니다. ▲ 사람과 자연이 함께 만든 걸작 남해 가천다랭이마을 바다가 있는 농촌체험마을 그 마지막을 장식할 곳은 경상남도 남해 다랭이마을입니다. 선조들이 산비탈을 깎고 석축을 쌓아 만든 계단식 다랭이논이 짙푸른 남해와 맞닿은 그 모습은 카메라만 가져다 대면 작품이 될 정도입니다! 이곳에서는 아직도 소가 쟁기를 끌어 논밭을 가는 전통방식의 농업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이를 활용한 쟁기체험이 참 이색적입니다. 소와 함께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기회죠. 무서워하지 마세요! 해치지 않아요~ 광활한 바다에서 타는 뗏목은 어떤 느낌일까요? 이번 여름휴가에는 로빈슨 크루소가 되어 남해 앞바다를 표류해 보는 것도 멋진 경험이 될 것 같네요. 바다에서 할 수 있는 바다 래프팅과 뗏목타기도 가천다랭이마을의 추천 체험거리입니다. 추천 먹거리로 흑활어회, 전복죽 등 인기 만점인 해산물 음식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리고 남해에 왔다면 독일마을은 꼭 들려봐야 할 유명 관광지입니다. 다랭이마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은 독일마을의 이국적인 풍경은 한눈에 여러분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다랭이마을 예약 및 홈페이지는 010-4590-4642 / http://darangyi.go2vil.org/입니다. 어떠세요, 보기만 해도 설레지 않으신가요? 1년에 한 번 찾아오는 여름철 휴가인만큼 여러분들의 소중한 휴가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알차게 준비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여행체험마을! 앞으로도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9월 ‘농작물 수확’, 11월 ‘김장 및 장류 만들기’, 12월 ‘눈?얼음’ 등 계절별로 테마가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선정하여 농촌관광에 관심이 있는 도시민에게 맞춤형 관광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 할 계획이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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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새농이의 농축산식품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새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