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의 공포 ‘치매’… 기억력·인지력 올리는 게 중요
뇌 세포막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으로
뇌 기능 활성화하고 기억력 개선에 좋은 ‘포스파티딜세린’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실시한 국내 질병 인식도 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50세 이상 중장년층은 치매를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으로 꼽았다. 노화는 나이가 들면서 겪게 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많은 사람이 노화와 관련해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치매라는 사실이 이번 조사를 통해 다시 확인된 것이다. 치매는 보통 기억력·인지력 저하로부터 시작되는데, 특히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치매가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중장년층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으로 치매를 꼽았다. 치매를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기 때문에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포스파티딜세린과 은행잎 추출물을 함께 섭취하는 것은 기억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평소보다 기억력과 인지력이 떨어졌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특별한 관리나 조치는 잘 취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사회적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작년 시장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서 25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기억력 및 인지력 저하를 경험한 사람 중에서 최근에 증상이 더욱 심해졌다고 느낀 비율이 약 26%에 달했다. 이들의 10명 중 8명은 어떠한 관리도 하지 않고 그냥 방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대한민국도 치매 환자 100만 명 시대 진입
학계에서는 이미 국내 치매 환자 수 100만 명 시대가 열렸다고 보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가 작년 5월 발표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22′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인구 중 치매 환자로 추정되는 인구수가 당해 100만 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비단 치매까지 가지 않더라도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노화 관련 인지기능 저하(Age-Related Cognitive Decline)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런 증상을 겪는 인구수까지 합치면 그 수는 훨씬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평소에 기억력과 인지력을 유지하고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다음과 같은 활동을 권고한다. 무엇보다 꾸준한 일상적 신체활동을 규칙적으로 지속하는 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건강한 식습관을 가져야 하고 과도한 음주나 흡연은 당연히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두뇌를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만드는 독서·퍼즐·게임 등이 권장되며 가족과 친구·이웃 등과의 사회적 소통 활동 또한 두뇌 활동 유지에 도움을 준다.
◇기억력과 인지력 개선을 위한 적극적 노력 필요
기억력과 인지력을 유지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도 많다. 시금치에는 뇌를 구성하는 중요 영양소인 레시틴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E 성분이 다른 견과류보다 최대 15배나 많은 호두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기억력 향상에 좋다. 복분자가 치매 예방 및 중풍이나 통풍, 관절염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외에도 들기름, 마늘, 블루베리, 달걀, 등푸른생선, 토마토 등이 기억력 및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중에는 기억력 및 인지력 유지와 개선에 대한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들도 여럿 나와 있다. 특히 뇌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으로 뇌 기능을 활성화하고 기억력을 개선하는 데 좋은 ‘포스파티딜세린’을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해당 제품들은 노인의 인지능력 개선과 뇌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기억력 감퇴 예방과 치매 개선에 효능이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임상으로 확인된 포스파티딜세린과 은행잎 추출물 효과
은행잎 추출물의 주요 성분인 플라보놀 배당체 또한 기억력 개선과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포스파티딜세린과 플라보놀 배당체 성분을 꾸준하게 섭취할 경우 각각 인지력과 기억력을 높여준다는 신뢰할 만한 임상 결과도 있다. 전문가들은 포스파티딜세린과 은행잎 추출물을 함께 섭취함으로써 인지력과 기억력을 동시에 개선하려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나이가 들어 기억력이 나빠지는 걸 그냥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방치할 경우 인지력 저하까지 동반되면서 전화 걸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씻기 등 정상적인 일상생활조차 혼자서 할 수 없는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에 경각심을 가지고 미리미리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