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을 하였다. 사트나 역은 많은 사람들이 거지처럼 몰려있었다. 그랬다. 거지처럼! 하지만 그 많은 사람들은 기차를 타야 하는 승객들일뿐이다. 단지 내 눈에 그들의 행색이 거지같이 보인다는 것이다. 델리역에서보다 더한 강한 느낌으로 모두들 모포를 깔고 한쪽 구석에 자리를 차지하고 앉거나 누워서 기차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천상 내 눈에는 거지꼴로 보였으니....... 이건 내가 가지는 마음이고 내 눈에 보이는 형상이지 그들은 그렇지 않을진대 내가 그들을 비약하는 것은 아닌지?
사트나역에서는 기차표를 받아 들었지만 정확한 플랫폼을 알 수가 없었고, 그곳에서는 국제전화를 할 수 있는 시설이 한곳 있었지만 많은 인파와 한국에서의 시간은 이미 새벽을 알리므로 전화기에는 손도 될 수 없었다. 그곳에서의 안내방송은 내가 알아듣지도 못하지만 어찌되었건 우리의 가이드가 갑자기 이곳이 아니고 저곳이요 하면 내려두었던 짐들을 챙기고 플랫폼을 이동해야 하는 피난민 같은 사태가 벌어졌지만 그것마저도 신기한 경험처럼 재미있기만 했다.
열차는 몇 차례나 들어왔다 나갔다. 우리가 타야 하는 열차는 아니지만 티브이에서 보던 피난민의 열차처럼 긴 행렬 속에 플랫폼으로 들어온 열차의 문이 열리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은 열차의 문을 깨질 듯이 두드려도 문은 열어주지 않고 매달리는 사람, 안간힘을 쓰고 작은 창문으로 들어가는 사람, 그 와중에 차이를 파는 사람, 먹거리를 파는 사람, 물을 파는 사람 너무나 온갖 사람들이 당연한 일처럼 지나다닌다.
나도 모르고 밟을뻔한 것이 사람인지도 모를 만큼 재래시장보다 더 정신 없는 와중에 우리는 우리의 짐들이 도난 당할까 봐 은근히 겁을 냈던 것이 이제 생각하니 괜시리 미안스럽기도 했던 이국의 낯선 풍경 열차는 플랫폼을 빠져나가고 타지 못한 많은 사람들은 다음 열차가 올 때까지 12시가 넘은 그곳에서 언제 올지도 모를 열차를 밤이 새도록 추운 이슬에 다 떨어진 모포 한 장으로 온 가족이 몸을 싸매고 차가운 시멘트바닥에 몸을 누이며 기다리는 모습 그들의 눈에는 우리가 어찌 보였을까요?
참 우습다 싶기도 하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바람에 우리는 또 편안한 마음보다 그들은 단지 외국인들이 단체로 몰려다니니 신기했을 뿐인데....... 우리는 지레 겁을 먹고 그들을 경계했는지도 모른다.
드디어 우리가 타야 하는 열차가 플랫폼으로 들어왔다. 이건 야간열차도 아니고 잠을 자는 열차이다. 쉽게 말해서 슬리핑기차이다. 12시가 넘은 시간에 열차에 오르면 우리로선 최대한 조용히 잠자는 사람을 깨우지 않고 자기 자리로 가서 짐을 내리고 잠을 청해야만 상식인 것을 열차 안은 난장판이 되었다.
좁은 통로에 큰 배낭은 끼이고 앞사람에 의해서 뒤에 들어오는 사람은 밀치고 밖에서 바라보던 난장판이 안에서도 일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버젓이 남의 자리에 누워서 잠을 청하고 있는 사람도 허다하다. 깨워서 티켓을 보여달라고 하고 내 자리이니 비켜달라고 해야 하는 실정이라니...!!! 내 자리가 그러했다. 나는 말도 못하고 남자들이 와서야 자리를 비켜달라고 해서 겨우 나도 한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기차 안에서의 도난사고를 얼마나 주지시켰는지 뒤죽박죽 엉키고 엉키고 겨우 허리도 필 수 없는 열차의 내 자리에 누워 보게 되었다. 침낭을 피고 짐들은 머리 맡에 두고 3층 침대의 가운데 층인 나는 먼지에 찌들은 선풍기에 신발을 올리고 도난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모든 짐을 싸질머 지고 누운 내 모습을 지금 상상하니 부끄럽기까지도 하다.
그렇게 남의 자리에 자는 모든 사람들이 도둑같이 보였는데도 아침까지도 그걸 못 느끼고 지나갔다. 이렇게 사트나역에서 우리는 바라나시로 오게 되었다.
밤새 기차를 타고 허리도 필 수 없었다. 불편함은 이루 말 할 수 없지만 안되면 상황을 즐기라던 스님의 말을 되새김질을 하면서 아침에 일어나니 연착으로 인해서 바라나시역은 도착하지 않았고 기차에서는 림(나무조각이면서 이빨을 개운하게 해주는 문질러서..)을 파는 사람 차이를 파는 사람 등등 정신이 없다. 우리도 림을 하나씩 사서 이빨을 닦아보면서 나름 개운하다고 느끼고 허리를 필 수 없는 이상한 침대기차에서 뒤늦게 가운데 침대를 내리면 1층에서는 편히 앉을 수 있다는 걸 알고 1층 인도할아버지께 양해를 구하고 허리를 피워본다.
그렇게 인도아저씨와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다 보니 아저씨는 인도의 병원에서 근무를 하고 IT쪽 일을 한다고 하니 짝궁과 같은 업종이라 둘은 대화가 통한다. 손녀딸 생일이라 다니러 간다고 많은 선물을 사가지고 간다. 비상식량으로 들고 간 과자를 조금 드렸더니 맛있다고 하시면서 선뜻 가방에서 손녀딸에게 줄 과자를 꺼내서 맛을 보라고 한다. 이 얼마나 다정한 할아버지인가 모두가 도둑이고 모두가 나쁜 사람이 아닌데 밤새 가졌던 마음이 미안하기도 하다. 우리가 너무나 많은 선입견을 가지고 인도를 방문한 것이 잘못 인 것 같다 주의는 해야 하지만 선입견으로 다가갈 필요는 없었던 것을…….!
아침 8시에 도착한다던 기차는 연착을 하여 11시가 넘어서야 도착을 하게 되었다. 그 사이 아침을 먹지 못하여 우리는 비상 식량으로 배를 채우고, 기차에서 파는 만두 같은 튀김요리도 사먹고 차이도 마시면서 바라나시에 대한 공부도 살짝 한다. 식당칸에 가서 아이들에게 볼펜을 주면서 따뜻한 물을 청하니 금방 끓여서 우리의 컵에 채워주시던 분들 그렇게 그들로 인해서 기차에서 맛있는 커피도 즐길 수 있었다. 이제는 한국인들도 대부분 일상이 되어 모닝커피를 마시다 보니 우리의 커피잔은 늘 부족해서 몇 차례나 뜨거운 물을 부탁해도 한번도 싫다고 하거나 마다하지 않고 오히려 병을 나름 깨끗이 씻어서 물을 담아주시던 인도사람들 뜨거운 커피만큼이나 따뜻했다.
기차 밖은 새벽의 온도로 인해서 차가움을 내 뱉고 일교차가 심한 그곳은 안개가 자욱했다. 새벽기차……. 한국에서도 타 보지 못한 새벽기차를 노래가사와도 같은 새벽기차를 나는 지금 즐기고 있는 것이다.
바라나시의 역에 도착을 하였다. 몇 일의 여정에 드디어 힘이 드신 분들이 사람을 시켜서 대절버스가 있는 곳까지 짐꾼에게 짐을 맡기는 사람들도 보였다. 어쩌면 짐꾼에게 짐을 들게 하는 것 또한 그들을 도와주는 일이 되고 짐꾼은 오늘의 일당에 보탬이 될 것이다.
아침기차에서 내려서 대절버스로 처음 간 곳은 바라나시에서 아침을 먹을 예약된 식당이었다. 식당에서 뭔 놀랠 거리가 있나 하실는지
몰라도 이미 예약을 해두고 간 식당에서 준비되었으니 개인접시에 들고 가세요 하길래 줄을 섰다. 그런데 앞사람이 가지고 가고 반도
체 못 가지고 갔는데 먹을 거리가 떨어져서 다시 준비하는데 무진장 많은 시간이 걸린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네들의 식사량과 우리의 식사량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식빵 한 조각, 따뜻한 우유 한 잔, 계란후라이 하나,
삶은 계란 하나만으로 식사를 마치는 그네들에게서 우리는 한 사람이 몇 개의 빵과 몇 개의 계란이 아침 식사량이었으니 모자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대식가 한국인들……. 비단 몇 시간 굶어서 그런 것이 아닐 것이다.
아직도 계급사회인 그곳에서 청소하는 아이는 늘 청소만 한다. 큰 터번을 쓴 아저씨가 그 아이가 손님의 눈에 띄지 않게 하라고
주의를 주는지 살짝 청소를 하고선 안보였다가 다시 나타나선 흙자국을 걸래로 문지르고 사라지는 아이가 있었다. 우리에겐 그
아이가 불쌍하게 느껴지는걸 그 아저씨도 아는지…….
동생과 나는 그 아이에게 10Rs를 주었다. 몰래 주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지 않아서 그렇게 바라나시 길거리에 발을 내딛고 수많은
릭샤가 오고 가는 틈에 우리는 버스를 타고 자운뿌르로 간다.
한적한 시골도시 바라나시에서 버스로 50분을 달려서 갔다.
물론 속도는 우리나라 속도와는 다르겠지만 이제는 인도의 속도에도 익숙하다.
한적한 시골도시라서 동생의 친구들은 이곳이 굉장히 좋았다고 한다. 너무나 한적하고 한가로이 쉴 수 있는 도시라고 했다.
자운뿌르는 바라나시에서 조금 떨어진 도시이고 주 행정도시이지만 그다지 알려져 있지는 않은 듯 하다.
11세기에 처음으로 건설되었다가 고마티 강의 범람으로 파괴되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1359년 투글루크 왕조의 피루즈 샤 술탄이
재건했으며, 그 성채가 지금도 남아 있다. 샤르키 왕조(1394~1479)의 독립 이슬람 왕국의 수도이기도 했다. 1559년 악바르에 정복되었고,
1775년에는 영국의 통치 아래로 들어갔다.
- 자료집에서 -
그러고 보면 악바르는 많은 왕국을 무너뜨리고 그 많은 왕국을 통합하여 황제의 자리에 오른 위대한 왕이면서도 파괴의 왕이기도 하다. 그런가? 그래서 창조의 신 브라흐만보다 파괴의 신인 쉬바가 더 많은 사람들이 숭배를 하게 되는 것인가? 고마티강에는 16세기에
건설된 아치가 이쁜 다리가 있다고 한다. 우리는 그 다리를 보러 갈 것이다. 신라의 도시 경주에는 1000년전 설총을 낳게 한 아름다운
전설이 있는 원효와 요석공주의 다리를 재건한다고 한다. 많은 돈을 투자할 것인데 1000년 전의 모습이 그대로 살아날지 현재의 우리의
기준으로 살아나지 않을지 저렇게 아름다운 다리를 가지고 있는 자운뿌르가 부럽기도 하다.
야채를 파는 모습
과일을 파는 모습
꽃집
농업이 발달한 도시답게 시장을 지나가는 동안에는 많은 농산물이 있다. 지금까지 별로 관심 없게 보았고, 여기 오는 동안 시장이라는
곳은 처음 들렀으므로 재미있는 광경이었다. 우리나라와 그다지 다르지 않은 재래시장의 모습이었다. 자판에는 우리가 흔히 보는
여러 가지 야채들이 있다. 단지 크기가 조금 작을 뿐이지 파프리카, 당근, 사과, 파, 고추, 오이 등 흔히 보는 과일들을 보니 갑자기
반가워졌다. 시간이 있다면 시장의 아저씨들과 이야기를 하고 싶다. 아이들도 보이고, 학교를 마치고 가는 아이도 보이고, 원예농업이
발달하였다고 하더니 꽃가게가 다 보인다. 너무나 바삐 지나가서 제대로 볼 수도 없었지만 몇 군데 꽃가게는 나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상가건물을 지나다 보니 보석가게도 있다. 그곳에는 문을 반쯤 닫고 손님을 맞이하였다. 보석가게이다 보니 경계를 하는
듯이 보였다.하지만 재미있는 인도의 생활상들이 드러나는 것 같아 마냥 즐겁기만 한 거리이다.
사자와 코끼리상
20분쯤 걸었을 무렵 샤히다리 근처에 왔다. 그곳에 사자와 코끼리상이 있었다. 큰 사자에 비해 실제로 사자보다 덩치 큰 코끼리를 작게
표현한 것이 어쩌면 코리끼를 굴복시켰다는 의미인지 무엇을 상징하는 것인지 자세히 설명을 듣지 못했다.
그 곁에서 골목길을 따라 내려서니 고마티강의 샤히다리가 한눈에 들어왔다. 강에는 목욕하는 사람 빨래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한때의 구경꾼들로 인해서 갑자기 북적거리니 그들도 우리를 의식한다. 이제는 이러한 모습들에도 익숙해져 서로가 서로를 구경하게
되는 듯하다.
모마티강의 모습
강에서 빨래하고 목욕하는 사람들....
샤히다리
샤히다리의 고마티강은 너무나 파랗고 아름답다. 자주 범람한다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조용하다. 머리에 둘러 쓴 사리 사이로 큰
눈망울로 살짝 미소 짓는 인도여인들 처럼 ……. 이곳에서 보는 인도여인들의 큰 눈망울은 소의 맑은 영혼의 눈망울을 보는 것처럼
맑은 듯 하다. 깊은 눈에 빨려 들어갈 것만 같다. 내가 남자라면 인도여인들을 사랑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저렇게 커다랗고 맑은 눈망울이라면…….
인도여인(자운뿌르 성안에서 데이트를 하던 중이었음)
샤히다리 위의 모습
샤히다리 위의 사람들
샤히다리의 위에는 장사꾼들이 즐비하다. 그리고 구경꾼들도 즐비하다. 시장판 같지만 그들은 그렇게 살아가는가 보다. 이제 열심히
걸어서 자운뿌르성으로 갈 것이다. 가는 내내 내 눈에는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보이고, 겨우 겨우 알아보는 생존영어로도 알아 볼 수
있는 School이라는 작은 간판들이 눈에 들어온다. 학교가 아주 많다. 우리나라와 같은 큰 학교는 아니지만 이곳에는 작은 학교들이
많은가 부다. 이쁜 여학생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면서 걸어간다. 그들의 모습은 교복을 한번도 입어보지 못한 나는 여고생이라는
그 옛날 언니의 모습이 스쳐지나 갈 뿐이다. 까만색 머리를 길게 땋아 내리고 하얀색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
이곳에서 그러한 모습들은 너무나 낯설지가 않다. 여전히 소도 거리를 활보하고, 사람도 거리를 활보하고, 관광명소의 부근에는
한국과 마찬가지고 땅콩을 파는 아저씨들도 있다. 여기가 한국인가?
목욕하는 아저씨 뒤로 푸른숲에 성벽이 보인다.
반신욕을 즐겼을 목욕시설
자운뿌르 성
샤히다리 건너편에서 살짝이 성벽이 보였고, 다리를 건너 성안으로 들어가는 형태인가보다. 걸어가는 내내 성벽이 보였었는데
그 큰 성안에 이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 인원을 세어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우리는 성안으로 들어갔다.
큰 성벽에 비해서 남아 있는 것은 희미했지만 돔 형식의 목욕탕을 볼 수 있었다. 반듯하게 파서 물을 채우고 밖에서 불을 넣어서
물을 데우게 하는 형식을 이용했다. 아무래도 반신욕을 즐긴 듯 하다고 한다.
교복을 입고 하교하는 학생들
커다란 성곽이 남아 있는 것 외에는 크게 남아있는 것이 희미했지만 공원처럼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아틀라 마스지드로 갔다.
가는 골목길에는 학교가 정말 많았다. 기숙사 학교가 있는지 창 밖으로 우리를 구경하는 학생들이 많았으며, 하교시간이었는지
자전거와 차량으로 북적거렸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부잣집 아이들은 부모가 차로 데리러 오는 모습도 보인다.
바깥벽체의 무늬가 이뻐서...
미나르
마스지드(모스크) 이슬람건축이다. 이슬람교는 불상이나 신상을 세우지 않고 경전을 향해서 절을 하고 경전을 외운다고 한다.
마호메트에 의해서 생긴 종교이다. 마호메트에 의한 코란을 외우는 사람들 그러고 보니 인도를 오기 위해서 경유했던 방콕이나
타이공항에서 우리는 무슬림 기도실을 보았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 기도를 하는 그들이 이상하기도 하고 조금은 무섭기도 했던
분위기였다. 까맣게 잊어버리고 지나쳤는데 마스지도가 그 이슬람의 성지인 것이다.
경내에 들어서서 우리는 정신 없이 왔다 갔다 하면서 이곳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돌아다닌 기분이다. 사원내부에 들어서면 미나르하고
하는 경배의 장소가 있다. 얼핏 보아서는 잘 알 수 없는 곳이지만 벽체에 움푹 들어간 곳이다 그 곁에는 계단이 있어 민마르라고하는
설교자가 앉는 자리가 있다.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시던 무슬림(그 옆에 계단이 보인다 살짝!)
그곳 미나르 앞에서는 사제인지 예배자인지 기도자인지 모를 아저씨가 앉아서 사진을 찍는 나를 자꾸만 주시하고 계셨다.
조금 긴장이 되기도 했는데, 사진을 찍지 말라는 표현을 하지 않길래 과감히 움직이는데 부르는 듯 하여 가보니,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시는 듯 본인의 증명사진을 보여주셨다. 그래서 그를 위해서 사진을 찍었다. 뭐라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대충인즉 사진을 보내달라고
하는데 내가 주소를 물어보았더니 알아 듣지를 못하는듯 하다. 아!! 이 노릇을 어찌하지?
어쨌든 사진기가 디털카메라이므로 찍어서 보여드렸더니 흡족해 하셨는데…….
기도하는 무슬림교도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어 밖으로 나오니 벽체에 또 기도를 하시는 분이 계신다. 빈손에 기도를 하시는데 뭐라고 하시는지
아무래도 코란을 외우고 계신가 보다.
소쿠리를 짜는 아주머니
버스가 있는 곳까지 다시 돌아와야 하니 그곳에서 릭샤를 탈려고 하였는데 시골동네는 릭샤가 그렇게 많지가 않다. 할 수 없이
스님은 다시 걸어서 제자리로 돌아오기로 한다. 사실은 개별행동을 하면서 자운뿌르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랬는데 어찌하다 보니
단체관광이 되어버린 곳이지만 가슴에 많이 남는 곳이다. 열심히 걸어 나오는 동안 스님은 그래도 일행에 대한 배려로 인해서
들어 갔을 때와는 다른 길로 나와서 이것 저것 볼 수 있게 해주신다. 농업이 발달하였다고 하더니 소쿠리가 많이 필요한지
소쿠리를 짜는 아줌마도 계시고, 소똥을 말리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카주라호에서 보았던 모습이라 그리 신기하지는 않지만
어느곳에서도 소똥을 장작대용으로 사용하는가 보다. 고마티강을 돌아 나왔다. 이제 우리는 인도인의 삶의 염원인 바라나시로
갈 것이다.
고마티강의 작은 배
Das Ist Meine Art Zu Leben
첫댓글 와~~~~~ 책 출판 준비하세요.
아재가 출판해 주고 팔아주실거여요???
마니 팔릴 것 같은 데요, 책내면은
헉! 그래도 사줄사람 2사람 확보한 샘이네...ㅋㅌㅋㅌㅋㅌㅋㅌ
맘에 새기고 갑니다. 이 북소리가 왠일이래??
언제 가실거예요?? 다음 방학에요???
우리나라를 좀 제대로 둘러보고나서..ㅎㅎ
에혀...!! 그럼 언제가시누..우리나라가 코딱지만하다 싶어도 구석구석 볼 것들이 얼마나 많은디요~!!
열심히 읽고 눈아프게 사진보고 우와!!! 감탄하고...
아이 낳은지 얼마 되지 않은데 컴퓨터 너무 많이 보시는거 아닌가요? 눈 많이 나빠집니다.....그래도 자꾸 보고싶죠???
평화로운 인도 여 .............................
ㅎㅎㅎ 그렇죠???
저도 한 두어권은 구입할수 있는데예....
ㅋㅌㅋㅌㅋㅌ 틈새님까지 합세하십니까? 아휴....못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