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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현대 끝판왕인 다이너스티와 에쿠스를 소개해드렸는데, 오늘은 형제차인 기아 끝판왕을 소개드릴까 합니다.
모형소개에 앞서 기아자동차는 저뿐아닌, 저희 가족과도 깊은 관계가 있기에.. 많이 벗어나겠지만, 잠시 추억에 젖은 저만의 기아차 스토리를 주저리주저리 푸는것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드림카는 모형으로~ 마이카는 기아차로~"
위 슬로건은 저희 가족의 자동차 구입시 알아야 할 필독사항입니다.
처음 모형을 접했을 10여년전 타던 자동차는 기아차였고, 10년이란 세월이 지난 지금 타는 차도 기아차입니다. 아마, 10년 후에 타게 될 차도 기아차일겁니다. 원하든 원치 않든, 계속 타야되는 그런 숙명같은 자동차가 바로 기아자동차입니다.
기아차와의 만남은 어머니 첫차인 캐피탈이란 준준형 승용차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초등학생 아니 국민학생이였던 저지만, 어찌나 좋았던지 차에서 먹고 자겠다고 하던 소중한 추억(?)이 떠오르네요^^
잠시 캐피탈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자면.. 그 당시는 어려서 잘 몰랐지만, 이녀석은 B5 엔진을 품은 그야말로 명기였습니다. 보다 이해하기 쉽게 비유를 하자면 이니셜D의 AE86 이라고 해야 할까요?
두부배달하려고 저렴하게 구입한 차가 스포츠카와 대등소이 할정도의 성능을 가진.. 캐피탈은 마치 그런 차였습니다.
(출처 : 자동차 카툰 36편)
마쯔다와 기술제휴로 만들어진 B5엔진은 제로백 10초에 최고속력 180km의 고회전 차량이였으며, 짧은 기어비로 인해 다이나믹한 운전이 가능했음에도 위 카툰처럼 국내 운전자의 잘못된 인식과 캐피탈의 성능을 끌어내지 못한 운전방법으로 인해, 캐피탈은 빛을 발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어머니는 캐피탈로 롤러코스터 체험을 시켜주셨을 만큼 캐피탈의 성능을 충분히 뽑아내셨고, 덕분에 아주 만족하시면서 운전을 하셨습니다 +.+
어머니에 뒤이어 면허증을 취득하신 아버지는 프라이드를 뽑으셨고, 월드 베스트 셀링카의 명성 그대로 가격대비 뛰어난 성능을 자랑했습다.
시간이 흘러 어느새 트랜스포머처럼 캐피탈은 콩코드로 변신을 하게 되었는데, 이게 잘못된 선택이 될줄은 그때는 몰랐었습니다. 캐피탈에 비해 차량가격은 높아졌고, 배기량도 높아졌는데.. 되려 엔진성능은 저하되어 답답하게 느껴졌고, 실내는 100% 동일했기 때문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콩코드를 타는동안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고, 당시 어렸던 저역시도 돈 더 주고서 뽑은 새차의 실내가 캐피탈과 판박이 처럼 똑같아 이게 뭐지?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지금이야 캐피탈의 B5엔진이 명기였다는 걸 깨달았지만, 무지했던 그때는 미쳐 알지 못했었죠. 엎친데덥친 격으로 당시 콩코드의 경쟁차종인 쏘나타2의 대성공은 저희 어머니의 쓰린 속을 더욱더 박박 긁게 만들었지만, 기아에 몸담고 있는 삼촌덕에 차선(회사) 변경을 하지 못하고 되려 프라이드를 스포티지로 변신을 시킵니다.
전세계가 주목할 저중심 설계의 SUV였지만, 국내소비자의 잘못된 인식과 저급한 자동차 문화, 경쟁사의 마케팅 공세에 빛을 발하지 못한 불운의 차종이기도 합니다.
헌데, 이 스포티지가 가뜩이나 콩코드로 인해 심기 불편한 저희 어머님의 눈에 찍히게 되는데..
범퍼 도색불량으로 접촉사고가 없으에도 위와 같이 도색이 벗겨져 점차 흉물 스럽게 변하게 됩니다. 당시 거리를 다니다보면 범퍼도색이 벗겨진 스포티지를 자주 볼수 있었었죠;
어쨌거나 저쨌거나 콩코드와 스포티지가 지구를 몇바퀴 돌고 났을때쯤, 어느새 제 자리는 조수석에서 운전석으로 바뀌었고.. 본격적인 1:1 스케일의 카라이프가 시작되었습니다.
한 15년전 쯤인듯 싶은데, 차를 배경으로 찍은 유일한 사진이네요;;
조수석에 여자사람이 탈때는 콩코드가 함께 달려주었고, 박스가 실릴때는 스포티지가 함께 달려주었습니다. 그렇게 콩코드와 스포티지를 번걸아 타며 지구를 한바퀴 더 돌고나니..
얼룩무늬 국방색 옷의 단벌신사가 되어 레토나의 운전석에 옮겨 앉게 되었습니다ㅋㅋ
사진 속 모델은 호루 개선형 모델인데, 제가 타던 차는 호루 개선 이전 모델이였습니다. 재밌는 사실 하나는 군용 레토나는 모든 차키가 동일해서 차키 하나로 모든 군용 레토나를 몰 수 있었습니다 ㅎ
최고속력은 탄력받아서 160km로 기억하며, 등판 성능역시 좀 미흡했던 기억이 있네요. 전역 60일 남겨 놓고 영외관사에 대대장 모시러가다 차량을 전복시켜서, 남은 군생활 참 힘들게 했던 기억이 이젠 다 추억이네요ㅋ
레토나로 지구 한바퀴를 돌고 국방색 옷을 벗고 돌아왔을때, 콩코드가 크레도스2로 변신해 있었습니다.
차와 땅이 하나가 된다라는 슬로건으로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후속모델까지 이어진 모델이였지만, 처음으로 몰게된 오토차량인데다가 엄청난 교통사고로 짧은 생을 마감하고 폐차를 하게 됩니다.
콩코드와 스포티지의 실망감과 크레도스의 교통사고로 인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깊어져서, 당시 스포티지를 카니발로 바꾸려던 아버지는 쌍용의 무쏘 스포츠로 출고를 하게 됩니다.
이 차 뽑고 삼촌이랑 저희 아버지랑 사이가 ㅋㅋ
덕분에 아직도 아버지는 무쏘 스포츠를 타고 다니는데, 초기 응답이 느려 좀 답답한 면도 있지만, 묵직하게 나가줍니다.
그리고 크레도스2의 뒷자리를 기아의 끝판왕인 엔터프라이즈가 바톤을 이어받게 됩니다. 크레도스 탈때는 몰랐는데, 엔터를 타다보니 진짜 차와 땅이 한몸 같이 느껴졌는지.. 고라니의 목숨을 구하고서 엔터는 장렬히 전사했습니다.
운빨인지, 차빨인지.. 저와 동승자 모두 간단한 타박상만 입었고, 엔터프라이즈의 안전성에 신뢰가 생겨 엔터프라이즈를 다시 입양해옵니다. 그러는 동안 동승석에 앉던 여자사람은 마누라로 이름을 바꾸게 되는데, 역시 결혼은 아름다울 미(美)친짓인가 봅니다.. 아니, 현실이라는 표현이 맞겠네요.
어느 순간 마눌님이 더이상 조수석에 앉아있는게 불편했는지, 자꾸 운전석을 요구하더니만, 1인시위로 시작된 요구는 배가 불러오면서 2인 시위로 절 궁지에 몰더군요.
여자들 결혼해서 운전할꺼면, 자기가 운전할 차는 혼수로해오면 좋겠는데..요..(왜 시집와서 차를 사달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뱃속에 인질잡고 시위하는데, 도무지 이길 자신이 없어서 모든게 새로워진 모닝을 뽑아줍니다.
새차라 길들이는 동안 타고 다니다보니, 작은차체와 풍부한 옵션이 주는 편의성은 정말 신세계더군요.
후방카메라와 열선핸들은 정말 완소 아이템이였는데, 길들이기 끝나고 모닝 타다 엔터를 타려니 5m가 넘는 차를 주차하려니 짜증도 나고 손도 시렵고.. 그랬습니다.
결국 목숨을 구해준 엔터프라이즈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디자인의 결정체로 생각한 기아 K7을 만나게 됩니다.
처음 아이리스에서 K7을 봤을때, 충격 그 자체였는데, 제가 타고 다녀서 그런지 몰라도 국산차 중 디자인은 손에 꼽히는 듯 싶습니다.
쓰다보니 잡담이 너무 길어졌네요. 사무실 출근해서 오전에 컴퓨터 켜놓고 조금씩 쓰다가 손님오면 중단하고, 점심먹고 중단하다 보니 무슨 일기 같은 글이 되버렸습니다. 중간에 삭제할까말까 고민을 여러번 했지만, 무더운 날 쓴 글이 아까워서 그냥 올리기로 합니다ㅠㅠ
긴 잡담을 뒤로 하고 오늘 소개해드릴 녀석은 기아의 끝판왕인 K9입니다.
기아 끝판왕은 포텐샤를 필두로 엔터프라이즈 오피러스, 그리고 오늘 소개할 K9에 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형제차인 현대 에쿠스에 대적하기엔 좀 부족한면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K7이 출시되면서 한때나마 그랜져가 부동의 1위자리를 내놓았기에, 동생격인 기아에게 자존심을 짋밣히지 않으려는 의도가 아닐까 합니다.
속사정은 정몽구 회장이 알테구요, 모형을 보면 현기차가 세계5위의 위치에 있지만, 지그마리, 미니크래프트, CM등의 제조사를 제외하곤 오토아트나 교쇼등의 메이저 모형사에서 단 한대의 국산차도 모형화하고 있지 않습니다.
5위라는 입지에 비하면 분명 문제가 없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마이너 제조사를 시작으로 점차 국산모형의 저변이 확대되는건 컬렉하는 입장에선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형차답게 주차라인에 차체가 꽉 들어차는군요.
이제 호랑이코 그릴은 BMW의 카디니 그릴처럼 기아를 상징하는 심볼이 되어가는듯 합니다.
앰블럼은 별도파츠로 입체감을 높였으며, 전방카메라 또한 부족하지 않은 디테일을 보여줍니다.
K9 하면 살아있는 16개의 LED헤드램프가 떠오르는데, 뭔가 좀 아쉬운 느낌이 묻어나지 않나 생각됩니다.
아가미와 사이드 미러 표현은 준수합니다.
곽 들어찬 19인치 휠은 K9 그모습 그대로 재현이 되어 있습니다.
옆모습 또한 크게 흠잡을 곳 없이 무난한게 표현해주었습니다.
BMW를 닮은듯한 뒷모습을 보면 K7이나 K5같은 독창적이고 산뜻한 디자인을 이어가지 못한게 좀 아쉽군요. 모형재현에 있어서는 나무랄 곳 없이 잘 재현이 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인 완성도나 마감이 나쁜편은 아니지만, 금형 제작에 문제가 있는듯 단차가 좀 크게 느껴지는 느낌입니다.
단차가 드러나지 않은 부분만을 클로즈업하면 제법 완성도 높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모형이지만, K9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싶네요^^;
엔진룸 표현도 깔끔하게 잘되었습니다.
미니크래프트의 K9은 묵직한 무게감을 필두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만든 제품임이 옅보입니다. 다만, 이런 제조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금형의 문제인지 오픈파츠들의 단차가 너무 굵직해서 전반적으로 정밀 모형이라기보단 완구적 느낌이 뭍어나지 않나 하는게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에쿠스나 제네시스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제품인데, 싼맛에 모형 댓수 늘리기가 아니라면 굳이 추천드릴 만한 녀석은 아닌듯 합니다.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제가 살짝 더위를 먹었는지 글을 쓰는 지금 이순간에도 머리가 뒤죽박죽 정신이 없네요.
다음에는 구구절절한 잡담 줄이고, 찾아뵙겠습니다. 더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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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k9은 만족과 실망이 공존하는 모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오래 소장하면서 보면 나름 꽤 만족스럽달까요..도장 품질도 상당하고 비례도 실제차와 거의 비슷하기도 하고.. 제네시스보다 k9이 좀더 맘에 듭니다..ㅎㅎ 저또한 기아차를 오래 타온 사람인 탓도 작용했겠지만 말이죠..ㅋㅋㅋㅋ 아. 덧붙이면 콩코드는 캐피탈보다도 후반에 출력이 집중된 차량인지라 dohc사양이 아닌이상 초반 가속에서 정말 미친듯이 안나가는 느낌이 들긴 하지요..덕분에 제성능 뽑아가며 운전하면 정말 연비가 후달리게 안나오곤 했습니다..ㅋㅋㅋ 저도 1.8리터 수동사양을 일년간 경험 해본터라..ㅎㅎ
저는 제네시스가 만족감이 더 크던데, K9은 말씀하신 것처럼 시간을 두고 좀 오래봐야 할것 같습니다. 1.8리터 수동 콩코드 타셨군요 ㅎㅎ 저도 처음 운전을 콩코드로 시작했었습니다 ㅋㅋ
엔터프라이즈~~ 정말 명차죠.. 예전에 아버지께서 3.0CEO 타셨다가 팔았는데 아직도 그 승차감과 웅장함이 기억이나네요.. ^^
승차감은 정말 최고였죠^^ 큰 전복 사고가 있었음에도 큰 부상없이 제 목숨을 구해준 녀석이기도 하구요. 두번째로 만난 엔터가 3.0CEO 였었는데, 연비가 참..ㅠㅠ 당시 5만원 넣고 150km 정도 탔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로드스터님께서는 기아 자동차에 추억이 가득하시네요. 저는 기아차하면 엘란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당시에 너무나도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
덕분에 저 역시 추억돋는 경험을 하게 되네요. ^^
모형 역시 미니크래프트에서 곳곳에 세심하고 꼼꼼한 배려를 통해 만들어진 모형이라는게 느껴집니다. ^^
기아차만 타야하는데, 갈수록 이상해져서 좀 얄밉기도 합니다;; 엘란은 정말 기술 기아의 결정체(?)라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팔면 팔수록 손해보는 구조로 라도 엘란이란 차를 세상에 내놓은건 정말 기아를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모형보다 더 재미있는 댓글 이야기 잘읽었습니다~
레토나 키 는 충격과 경악입니당~^^;;
사단장 주관 대대장 회의가 있을때 운전병끼리 키도 바꿔 타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예전 아버지께서 스텔라와 캐피탈을 놓고 한참 고민하시다가, 결국 스텔라를 사셨던 기억이 납니다. 콩코드와 캐피탈에는 스윙루버라고 해서 좌우로 풍향을 자동으로 돌려주는 기기가 있어서 체감상 더 시원했다는 말씀도 떠오르네요~ 90년 당시, 모터매거진에서 엑셀(X2), 르망, 캐피탈등 준중형 비교시승기 기사를 읽었던 기억을 떠올리자면, 당시 기아차들이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성능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했었다는군요. 지금이야, 무지 심하게 희석되었지만, 당시 기아산업은 뭐랄까 엔지니어 중심의 회사란 느낌입니다. (혹자는 그렇기 때문에, 회사가 넘어갔다고 하지만...) 규모의 경제다, 글로벌 기업이어야 한다란 논리에,
말씀 하신 스윙루버는 정말 최고입니다. 창문을 열기에는 좀 시끄럽고 한기가 느껴지고, 창문을 닫기엔 좀 답답할때 외기모드로 해놓으면 바깥바람이 차내로 그냥 쑥쑥 들어왔거든요. 다시 살리고 싶은 사라진 기능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현대기아그룹 산하로 들어가 만년 2인자 신세가 되었지만, 개인적으로 특색있는 회사가 몰개성?된 것 같아, 안타깝긴 합니다.
기술로 정면승부를 보려는 기아와 마케팅과 여론몰이 꼼수로 측면승부를 보는 현대의 대결에서 진정성(?)을 알지 못한 현대의 승리를 안타까워 하는 사람이 한둘은 아닐겁니다.
기아의 역사를 써주셨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전 대우차매니아였고 쉐보레로 바뀐지금도 응원을 보내지만, 지금은 기아차를 타고있네요. 저도 현대보다는 기아를 응원하는 한사람입니다.
대우차도 명기가 몇 있지요. 특히나 프린스와 아카디아가 감성돋는 그시절 제 추억을 돋구는 모델들이 아닐까 합니다. 친구 아버지차가 아카디아였는데, 어린시절 한때나마 제 드림카이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대우는 장사하는 방법을 잘 모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국내 마케팅팀이 현기차에 사주를 받았을리도 없고.. 말리부 북미 2.0터보 모델이 국내 출시되었다면, 기아를 배신하고 넘어갔을지도 모릅니다;;
암튼 이번에는 출시될 임팔라가 국내 준대형 시장에 어떤 판도를 가져올기 궁금하네요. 그래도 K7오너라 K7이 선방하기를...-_-
실차에 대한 이야기와 올드한 사진이 함께하는 이런식의 리뷰글 너무 좋아합니다. 예전에 미드나잇 런님 포스팅 느낌입니다. 기아 마크 앞에 두개는 생소한 형식이네요;; 저희집 역사도 기아차입니다. 아버님의 첫차 콩코드, 크레도스, 후에 그랜져로 바꾸셨지만. 제가 이어서 쏘렌토알 ㅎㅎ흰 배경에 까만 차라 더 고급스럽고 화사한 느낌이네요~~ 유령회원이 즐감하고 갑니다^^b
아.. 그런가요? 쓰다보니 잡담섞인 일기같은 글들이라 고민했는데,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로고는 기아 로고의 변천사라 보시면 됩니다. 콩코드가 아버님의 차셨군요. 저희 가족은 다른 가족과 달리 어머니가 먼저 운전을 하셨습니다. 첫차도 물론 어머니 차였네요 ㅎㅎ
콩코드하고 엔터..이 두대는 정말 부럽네요^^
콩코드는 몰라도 엔터프라이즈는 정말 좋았던거 같아요. 영화 약속에서 박신양이 내내 타고 다녔는데, 그 당시에 언젠가는 꼭 타보리라 했던 기억이 납니다. 프레임리스 도어가 참 매력적인 녀석이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한편의 이야기 읽는 듯한 리뷰네요. 잘 보고 갑니다!
기아차 이야기가 갈수록 막장이 되지않기를 바래야지요^^
잘읽었습니다.기아인연이 깊으시네요 더운날씨에 장문의 글 쓰기 쉽지 않으셨을텐데 좋은글 감사합니다
아.. 정신 잃을 정도로 덥네요; 개인적 스토리라 좀 부끄럽습니다.
포텐샤도 각진게 끝장나죠
군생활 당시 사단장차가 포텐샤였습니다. 성판이 떡하고 붙어 있던 그 차량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네요. 눈부시도록 빛나던 광빨과 성판에서 뿜어 나오는 고급스러운 각은 그야말로 품격 그 이상이였죠^^
글 재밋게 잘 읽고 갑니다 ^^
네~ 감사합니다^^
저도 기아차를 좋아합니다. 엔터프라이즈도 아직 보유하고 있죠. 제 기억에는 콩코드가 86년, 캐피탈이 89년에 처음 나왔습니다. 캐피탈이 콩코드 개조모델이죠.
캐피탈이 후속으로 나온게 말씀하신 것처럼 맞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그것도 모르고 캐피탈 타시다가, 업그레이드 한다고 콩코드를 타셨는데.. 그게 절망이였던거죠.
그나저나 엔터는 아직도 타고 계시는군요. 나중에 기회되면 한번 태워주세요. 뒷좌석에서 시트 눕히고 다리 한번 뻗어보고 싶네요^^
@RoadSter 복원 준비 중인데, 일이 많으네요^^ 기회되면 한번 같이 보시죠~ 저희도 캐피탈, 콩코드, 세이블 구형/신형......기아차를 많이도 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