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폭락 다우 지수 연중 최대 하락, 채권시장 장단기 금리 역전 및 미중 무역전쟁 후폭풍,
R의 공포-국채 금리 역전 경기침체 사례
미국 주가지수 차트
'침체 경고음' 미국 증시 자유낙하…다우 800P↓ '올해 최대 낙폭'(종합)
채권시장발 비관론…2년-10년물 금리역전·30년물 역대 최저금리
결국은 무역전쟁 후폭풍…중국 독일 경제 흔들리자 뉴욕시장 '강타'美다우지수, 올해 최대 낙폭[로이터=연합뉴스](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글로벌 경제의 침체 우려가 증폭하면서 미국 뉴욕증시를 강타했다. 이번에는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경고음'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4일(현지시간) 800.49포인트 빠졌다. 올해 들어서는 하루 최대 낙폭이다.
채권시장발(發) '침체 경고음'에 투자심리는 바짝 얼어붙었다. 중국과 독일의 경기둔화 우려가 미국 채권시장으로 이어지면서 침체 공포를 한층 키운 것이다.
근본적으로는 글로벌 무역전쟁의 후폭풍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對中) 관세압박' 수위를 한 단계 낮추면서 조성된 훈풍은 하루 만에 사그라들었다.
◇ 美 3대 주가지수 3% 안팎 추락
이날 뉴욕증시에서 초대형 블루칩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800.49포인트(3.05%) 급락한 25,479.4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400~500포인트 밀리다가, 막판 낙폭을 확대했다.
지난 5일 767.27포인트(2.90%) 하락하면서 '연중 최대폭' 하락한 지 7거래일 만에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
경제매체 CNBC 방송은 "다우지수의 낙폭은 올해 들어 최대폭이자, 역대 네번째로 큰 수치"라고 설명했다.
시장 흐름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85.72포인트(2.93%) 떨어진 2,840.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2.42포인트(3.02%) 내린 7,773.94에 각각 마감했다.
일각에선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주가지수의 보폭이 예상외로 증폭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일부 낙관론은 하루 새 사라졌다"면서 "당분간 뉴욕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전날 미 무역대표부(USTR)가 특정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 관세' 부과 시점을 12월 15일로 늦추겠다고 발표하면서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들은 일제히 1%대 오름세를 나타낸 바 있다.뉴욕증권거래소의 중개인들[로이터=연합뉴스]◇ 中·獨 경기 쇼크에 뉴욕 채권시장 '이상기류'
아시아와 유럽의 '성장엔진' 격인 중국과 독일의 지표가 나란히 부진하게 나오면서 뉴욕증시 폭락의 '진앙' 역할을 했다.
독일 경제는 지난 2분기 0.1% '마이너스' 성장했고, 미·중 무역전쟁에 짓눌린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은 4.8% 증가에 그쳐 17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뉴욕 채권시장이 개장하자마자 휘청거렸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1.623%까지 떨어지면서 2년물 미국채 금리(1.634%)를 밑돌았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가 0.01%포인트 역전된 것이다.
장기채는 자금을 오래 빌려 쓰는 만큼 단기채보다 제시하는 수익률(금리)이 높은 게 통상적이다. 이런 원칙에 역행하는 것은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신호로 여겨진다.
초장기물인 30년물 채권가격도 초강세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장중 2.01% 선까지 하락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채권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경기 비관론 속에 장기물에 투자자금이 쏠리면서 채권값이 치솟았다는 뜻이다.
특히 '벤치마크'인 10년물과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의 금리 격차는 가장 주목하는 지표다. 올해 초 3개월물과 10년물 금리가 역전된 상황에서 이날 시장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도 이 때문이다.
2년-10년물 금리가 뒤집힌 것은 2007년 6월 이후로는 처음이라고 CNBC 방송은 전했다. 당시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고 나서 1년여만에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바 있다.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2년-10년물 금리 역전은 지난 1978년 이후로 모두 5차례 발생했고, 모두 경기침체로 이어졌다.
저명한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은 일간 뉴욕타임스(NYT) 칼럼에서 "채권시장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면서 "물론 채권투자자들의 판단이 틀렸을 수도 있지만 분명 시장을 휩쓸고 있는 비관론의 물결이 있다"고 주목했다.
jun@yna.co.kr
'R의 공포' 덮친 美증시 폭락···내일 문여는 韓증시 초긴장
2년물ㆍ10년물 채권 금리 역전돼
2007년 역전 1년뒤 금융위기 발생
중국 등 주요국 경제 부진도 한몫
안전자산 선호로 금값은 치솟고
‘R(Recessionㆍ경기침체)의 공포’가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미국을 넘어 아시아 증시까지 먹구름을 드리우며 시장이 요동쳤다.
시장의 불안감을 부추긴 방아쇠는 장단기 금리 역전이었다. 채권시장의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수익률)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보다 더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12년 만에 찾아온 장단기 금리 역전에 시장은 바짝 움츠러들었다.
14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수익률)는 장중 1.619%까지 떨어졌다. 2년물 미 국채 금리(1.628%)를 밑돌았다. 2년물 금리가 10년물 수익률을 앞선 것은 2007년 6월 이후 약 12년 만이다. 당시 미국은 금리 역전 이후 일년 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다.
통상 만기가 긴 장기 채권은 단기채보다 금리가 높다. 자금을 오래 빌려쓰는 기간에 따른 투자 위험을 높은 금리로 메워줬기 때문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채권 시장의 벤치마크다. 경기와 물가 전반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는다. 가계와 기업의 대출 금리 등에 영향을 준다.
신한은행 백석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채 10년물에 수요가 몰리면서 채권 가격이 올랐다(금리 하락)”며 “상당수 채권투자자가 앞으로 미국 경제가 부진할 것으로 보고 장기 채권을 사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2년물과 10년물 금리가 역전된 것은 1978년 이후 모두 5차례다. 평균 22개월 이후 예외없이 경기침체가 나타났다.
장단기 금리 역전에 놀란 시장이 더 흔들린 건 중국과 독일 등 주요국의 경제지표 부진이다. 세계 경제의 성장세를 이끌었던 두 나라 경제 둔화 조짐이 ‘경제 침체’의 불안감에 기름을 부은 것이다.
미국과 무역 갈등을 빚는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은 4.8%(전년 동기대비)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02년 이후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도 경제 성장세가 위축되는 모양새다.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1% 감소하며 ‘역성장’ 했다.
커지는 ‘R의 공포’는 미국 주식 시장을 흔들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05% 급락한 2만5479.42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하루 최대 낙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전날보다 3% 가량 하락했다.
증시 급락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 연방준비제도(Fed) 때리기에 나섰다.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정신 나간(crazy) 수익률 곡선 역전”이라며 “우리는 쉽게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는데 연준이 다리를 잡고 있다”고 비판하며 금리 인하를 다시 한번 압박했다.
미국에서 시작된 R의 공포는 아시아 증시로 번져왔다. 1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동반 하락했다. 지난해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미국의 성장률이 한풀 꺾이고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증시 악재로 작용했다. 한국 증시는 이날 광복절을 맞아 휴장했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1.21% 내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96% 하락했다. 호주 증시는 전날보다 3% 가까이 급락했다. 중국 증시는 하루 내내 고전하다가 소폭 반등(0.25%)하며 마감했다.
백석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뿐 아니라 중국ㆍ독일 등 세계 곳곳에서 하반기 경제가 부진할 수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세계 경제에 민감한 한국 금융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만큼 단기적으로 한국 주식시장과 채권금리를 끌어내리는 압박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채권 금리의 장단기 역전현상을 ‘경기침체’ 지표로 삼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홍콩의 LGT은행 수석투자전략가 스테판 호퍼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으로 글로벌 경기가 침체의 위험에 처해있다고 확신하긴 어렵다”며 “그동안 각국 중앙은행이 경기를 살리기 위해 막대한 돈을 풀었기 때문에 장단기 역전현상도 왜곡 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신영증권의 김학균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증시는 그동안 많이 올랐기 때문에 타격이 클 수 있지만 지난해 말부터 줄곧 조정을 받아온 국내 증시의 하락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자의 자금은 안전자산으로 쏠리고 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이 약 6년 만에 온스당 1500달러를 넘어섰다. 1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 금값은 전날보다 0.9%오른 온스당 1516.43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온스당 1277.07달러) 이후 18.7% 급등했다.
염지현ㆍ김다영ㆍ정용환 기자 yjh@joongang.co.kr
lhs6****
우리나라는 이미 선 반영되었다. 낙폭할것도 없다
2019.08.16. 00:37:46
gall****
연기금의힘을 보여주겠군 또하나의
thea****
3퍼면 얼마 안되네..지금껏 오르기만 했는데 티가 나겠나? 우리는 일년 반을 주구장창 빠졌는데도 하루에 7퍼씩 잘만 빠진다..남들 오를 때 빠지고 남들 빠질 때 따라 빠져서 이미 맛이 갔어..
n200****댓글모음
트럼프 하루하루 줏대없는 말에 농락 당할것인가농락다할 것인데 광복절 주식휴장이라 다행 ㅡ한심한 사람들이 투매할건데 ㅡ
limg****
트럼프의 양아치 경제 정책으로 인한 후폭풍... 누굴 탓하랴... 그리고 FTA나 방위비 협상하는 거 보면 양아치 핑 뜯는 수준...
wjdt****
내일은 꼭 달러 사야지...
트럼프 지멋대로 말하는데 그걸 모른는가 사람들이 한심. 오늘광복절 다행 아니면 주식 내던질건디.
트럼프 말에 움지이는 주식시장 한심. 폭락했으니 또 한소리해서 폭등해야지. 주식매도한 사람만 손해 ㅡ이걸보고 귀가 얇다
2019.08.15. 10:51:31신고
jhli****
트럼프 재선 실패하면 퇴임 후 바로 감옥행인데, 어째 하는 짓이 무역전쟁 일으켜 지 발등 지가 찍는 거 같다
omma****
양키 럼프야 이제 알갔는가? 자네는 짱개를 이길 수 없어, 물론 짱개도 양키 버거들을 이길 수 없지, 그런데도 이 승자 없는 게임을 계속 하려는가? 미친짓이지... 자네도 이미 알고 있겠지만 짱개들이 자네 국가 채권을 무려 70% 장악하고 있다는 걸... 자네들이 쪽바리 왜구들을 눌러버버렸 듯이 짱개를 눌러버리기엔 때가 너무 늦었지. 최소 10년전이면 몰라도 이제는 안돼... 그러니 이제는 적당한 선에서 협상 마무리 하시지...
net6****
결국 키는 트럼프가 쥐고 있다. 내년 재선에 성공하려면 임기말 유와정책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서로서로 윈윈하는 것이 가장 좋지.
redp****
지금은 사서 모을때지 팔때가 아니다...차트나봐라..
rokm****
왜 대통령이 경재 튼튼하다던데 뭔 걱정이야!
psnm****
중국과 독일의 저성장과 미래의 불확실성이 더해져 불안심리로 뉴욕 증시와 아시아 증시가 동반하락한거네.거기다가 한국은 북한이 미사일쏘아올리지 고용참사와 재정확대로 국채발행서 밑빠지독에 물붓기 세금살포하지 가계대출은 늘어나고 카드 빚 돌려막기 한 사람들은 곧 터지게 생겼네 불안심리가 안전자산을 위한 금 수요가 늘어나고 금값이 상승하는 경기 후퇴 여러가지 전조증상들이 일어나고 있다.일시적인 불경기일끼?
sbk1****
트럼프와 아베의 이기적인 생각으로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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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모임' 재테크 투자 정보
첫댓글 지금 미국 다우, 나스닥 상승중, 양봉 나올 듯.
광복절 하루 쉬고 금요일 개장하는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 폭락을 비껴갈 것이다.
코스닥 지수가 7% 넘게 폭락한 8월 5일 블랙먼데이로
선반영되었다고 본다.
최근 한국 증시 추세는 반등세.
시초가 및 눌림목 하락은 있겠지만 양봉 예상
반기보고서 실적 호전 종목, 현안 이슈 살아 있는 종목
개별 상승 전망.
우리나라 증시가 너무 휘들리는듯 합니다.
에휴~ 증시 이놈 ㅠㅠ
세상살이 만만치 않아지니 서민 힘드네.
좋은내용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샛바람에도 폭풍처럼 흔들리는 우리 증시입니다
많이 배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