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술질 하는사람으로 하이볼 먹는 사람이 요새 늘어나는거같아서 나름의 노하우 및 레시피 정리 !
아래와같이 집술질에 진심인 사람
돈없는 직장인이기때문에 5만원 넘어가는 술도 손에 꼽을 정도로 없고 가성비 좋은걸 알려드릴수 있다고 생각해서 글하나 적어봄
풀어쓰자면 끝도 없어서 요약해서 적어보자면
사실 하이볼이란게 술 + 믹서 ( 타먹는거 ) 인데 술은 당연히 비쌀수록 좋지만 하이볼용은 특히나 가성비가 필요하다고 생각
일단 술전에 믹서부터 다루면 크게 탄산수 , 토닉워터 , 진저에일, 콜라 정도가 있는데 간단하게 믹서에 대해 설명하자면
탄산수 = 위스키 맛을 안죽임 , 비싼 위스키일수록 탄산수
토닉워터 = 제일 먹기 편함 , 뭘타도 무난
진저에일 (생강 사이다) , 콜라 = 비슷한데 둘다 맛이 쎔 , 위스키가 좀 맛이 쎄야함 , 아니면 진짜 저거밖에 맛이 안남
다음은 비율 , 사실 정답은없음 기본은 1:3~1:4라고 하는데 저같은 경우에는 이게 너무약함 1:2.5이 제일 좋은 비율
그냥 먹으면서 아 싱거운데?위스키 더넣고 , 아 쎈데? 믹서 더넣고 하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비율을 찾아야함 집술질의 매력
이제 그담으로 제일 중요한 술추천
정답은 없어요 술은 개인 취향이 들어가기 때문에
여기도 무조건 호불호가 갈릴수밖에 없는 영역 , 칵테일 , 니트 이런거 제외
그냥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하이볼용 가격대비 술 추천 하나씩 하자면
1만원때 : 그란트트리플우드
700ML GS어 플에서가 2만원도안함 얼마전에 1L 19.9000원 와인앤모어에서삼 , 이만한 가성비좋은게없음 하이볼용 위스키 최고중 하나라고함 , 저렴하고 먹을만하고
2만원때 위스키: 페이머스 그라우스 , 조니레드 진짜 무난 무난함 두개 성격이 조금 다르긴한데 둘다 후회는 안함 가격 저렴하니 둘다 사보는걸 추천
2만원때 비위스키 : 모히또 , 피치트리 하이볼이 느낌상은 위스키 + 고도수라 도수가 높을수밖에 없지만 저도수를 좋아하는사람들을 위해
모히또는 걍 여기다가 토닉타면 칵테일 모히또 느낌남
피치트리 + 토닉워터 피치트리 자체가 진짜 황도 국물느낌 , 달달한거 좋아하는사람은 싫어 할수가 없음
3만원때 : 짐빔 OR 제임슨 진짜 많은 이자카야에서 파는게 짐빔임 , 짐빔 + 토닉 + 레몬즙 하면 어디서 먹어본것같은 하이볼
제임슨은 진짜 스테디셀러 느낌 하이볼계의 뭐를 섞어도 평타는 침 .. 그냥 구비해두면 어떻게든 쓰는술
4만원때 : 조니블랙 , 얘는 진짜 만능. 니트 , 칵테일 , 하이볼 , 약간의 호불호가 있을수있음 살짝 탄내가 나는데 역하지 않은정도
평생 위스키 하나 뭐먹을래 하면 조니블랙 먹을래 할정도 . 뭘해도 맛있음 , 하이볼을 타도 그 특유의 탄내가 안사라지고 남아있음
5만원때 : 와일드터키 8 , 애는 위에꺼보다 한참 쎔 , 그만큼 뭐를 타도 얘 맛이 확남 , 그래서 위에 말한 믹서 4개중 뭐를 섞어도 이건 와일드터키를 섞었구나 하고 느껴짐 , 참고로 도수는 50임 이건 딴건 40도 언저리
사실 가격대비가 올라갈수록 좋은술은 많고 좋은술은 많지만 저는 돈없는 직장인이기때문에 딱 5만원대가 부담 없는 리미트선
집근처에 코스트코가 있으면 커클랜드 주류 정말 강추드립니다.
그리고 이제 하이볼을 위한 중요한 개인적인 팁
하이볼에서 제일 많이 들어가는건 믹서와 주류지만 그만큼 진짜 중요한게 얼음 + 레몬즙
1. 레몬즙은 이것저것 써봤지만 림미레몬즙 << 원탑 그냥 무조건 이거 쓰세요
그냥 딴거 사실 필요 없음 걍 이게 최고임 마트에선 잘못봄 전 그냥 쿠팡으로 사서씀
2. 하이볼용 얼음은 클수록 좋고 많을수록 좋음 대신에 집에서 얼리는 작은거 말고 마트에서파는거 쓰세요 얼음은
작은거타면 맛도 밍밍한느낌에 보기도 안이쁨
3. 잔이 차가울수록 무조건 좋음 , 시간이 된다면 10분이라도 냉동고에 하이볼잔을 넣어두세요. 이게 정말 생각보다 큼
4. 믹서는 맥주 따르듯이 기울여서 , 하이볼은 진짜 시원하고 탄산이 중요하다고 생각. 맥주 기울여따르는 이유랑 비슷함
최대한 얼음 피해서 맥주 따르듯 살살 따라줘야 믹서의 탄산이 안날라감 . 그리고 따르고 휘휘 저으면안됨 탄산이 날라감.
두번정도 위아래로만 슥슥 그래야 마셨을때 목구멍 따가운 하이볼완성 , 하이볼의 매력은 그 탄산감과 시원함이라고 생각
술이나 믹서는 취향이지만 아래는 왠만하면 한번쯤 따라 해보시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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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 동지가 여기 계셨군요!
저도 팁을 드리자면
일단 레몬즙과 위스키 얼음만 넣고 스터(섞어)질 해줍니다. 20-30회 정도로 그후에
탄산은 얼음을 피해 넣어줍니다.
-아무리 센 탄산 이라도 얼음에 닿는순간
날아갑니다.
탄산 넣어준뒤는 가볍게 2번 정도 섞어줍니다. 프로들은 탄산 부은뒤 않 섞고 그냥
제공하는 곳도 많습니다.
개인적 취향으로 최고 하이볼은
레몬 힌조각 쥐어 짜 넣은 시바스리갈 12년산 하이볼 이였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G48J_ZBkB6E?feature=share
참고로 제 쇼츠 인데 프로의 하이볼 만드는 영상입니다.
평생 위스키하나 뭐 먹을래 하면 조니블랙 먹는다고 하는거 정말 공감갑니다. ㅎㅎ 그만큼 가성비 탑이죠. 전 하이볼 3:1이 딱좋고 무조건 탄산수만 탑니다.
오 이런글 너무 좋네요. 요즘 아내가 버번콕에 빠져있는데 이 글도 복사해서 보내줬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동네에서 제임슨 + 짐빔 을 5만원에 팔아서
하이볼 열심히먹고있네요 ㅎㅎ
지난 주말에 콜라랑 진저에일로 한잔씩 말아먹었습니다 ㅎㅎ
에반 윌리엄스 다 마시면 그란츠 한번 사봐야겠네요
페이머스 가성비 진짜 좋습니다ㅎㅎ
와아 술장 최고네요 ㅋ
지난주말에 와일드터키 101 8년에 진저에일이랑 하이볼 만들어줬더니 와잎이 진짜 맛있었다네요^^
하이볼 !!
조니블랙 가격이 올라서 슬픕니다
뭔들 안올랐겠냐만은......
하이볼 ㄷㄱ
오옷~최근에 하이볼이 땡기던데 참고해서 제조해봐야겠네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