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예수회 신부님들을 참 좋아해요.
신부님도 인간이니까 (어제 한국천주교회 주교회의 Home page에 갔었는데 많은 분들이 신부님들에게 실망하고 상처받고 했더라구요-하지만 우리 신자들이 그분들에게 많은 상처를 줄 때도 있다는 걸 기억했으면 합니다)
분명 결점도 많고 하실거예요.
다행히도 제가 만난 예수회 신부님들은 다 좋으셨고 영성도 깊으셔서
곁에서 은총 많이 받았어요.
지난 번에 살 던 곳에선 예수회 신부님들이 오셨었거든요.
지금도 서강대 총장님 지내신 이 상일 신부님께서 와 계신데
너무나 좋은 분이세요.. 다시 학교로 돌아가신다니 섭섭.
다른 회 신부님들께서 예수회 신부님들을 비아냥 거리는 농담들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요, 저는 왜 그런지 몰랐거든요.
저야 마냥 예수회 신부님들에게 좋은 인상을 가졌으니까요..
어떤 작은 이미지가 큰 조직 전체의 이미지를 좌우 한다는 게 겁이나는군요.. 마치 해외 여행 나가서 망신살 떤 한국인 몇명에 의해서
한국인 전체의 이미지를 흐려놓는 것 처럼.. (정말이지 그것처럼 열받는 일이 없어요..우리가 얼마나 아름다운 민족인데..ㅎㅎ)
하여간 저처럼 예수회를 좋아하는 분이 있으니 좋네요..ㅎㅎ
그리고 남을 쉽게 판단하는 일을 우리 좀 자제하였으면해요.
그 모든 것은 나중에 하느님께서 하실 몫으로 남겨놓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