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새 야구장 준공 지연..2025년 홈개막전 불투명
【 앵커멘트 】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새 홈구장이 될 '베이스볼 드림파크' 준공 시기가 수개월 미뤄질 전망입니다.
설계 변경에 따른 추가 공사와 원자재값 인상 여파로 공사비와 기간이 늘었기 때문인데요.
당초 계획한 2025년 홈 개막전은 물론 시즌 내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조형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3월 첫 삽을 뜬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한밭종합운동장이 있던 5만 2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한화이글스의 새 홈구장이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조형준 / 기자 - "오는 2025년 4월 완공될 예정이던 이 곳 베이스볼 드림파크의 공사 비용에 최근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착공 당시 1,617억 원이었던 총 공사비용이 2,032억 원으로 불과 8개월 사이 4백억 원 넘게 늘어난 겁니다.
교통 영향 평가 등 각종 심의 결과가 추가로 반영되면서 주차장 195면을 더 만드는 등 시비도 300억 원 넘게 추가됐습니다.
이외에 원자잿값과 인건비 등의 인상으로 공사비도 크게 뛰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완공 시기입니다.
공사 기간이 2025년 9월까지로 넉 달 가량 늘어나면서 창단 40주년 첫 홈 개막전을 새 야구장에서 치르려던 한화 구단의 계획도 불투명해졌습니다.
대전시는 이에 대해 최신 공법을 도입해 2025년 4월 완공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대전시 관계자 - "요새는 건설 기술이 발전해서 현장에서 하는 게 아니라 공장에서 구조물을 만들어서 현장에서 조립하는 그런 방식으로 해서 공사기간 단축이 저희는 가능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비용과 공사 기간에 당초부터 무리한 설계였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김재섭 /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 "400억 가까이 추가적인 예산이 들어가게 된다는 것은 대전시가 초기 단계부터 실수가 있었던 건 아닌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전베이스볼드림파크'가 공사비 급증의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완공 시기까지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역 야구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TJB 조형준입니다.
(영상 취재: 박금상 기자)
TJB 대전방송
대전 세종 충남 대표방송
조형준 취재 기자
첫댓글 !!!이런일은 언제나. 늘있는 일 ㅠㅠ
공무원들 진짜...
뭔 공사비 늘었다고 공사기간도 늘어나나?층수가 한층 늘어난것도 아니고.피시공법으로 해서 공사기간 맞춰라.팬들 열받는다.
26, 27년이되든..
돔구장으로 변경~~
신축 이야기 나오고 10년이상 가다렸는데
1년더 못기달릴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