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꽤 며칠동안 추천글을 쉬었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번에 글에 썼던것처럼 계속 비슷한 장르만 올리는것보다,
이런저런 다양한 작품을 추천하는편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수용해보려고 해서,
다양한 장르를 가능한 번갈아서 추천하기 위해 나름 머리를 싸매고 궁리를 좀 해봤어요.
그래서 생각난 작품이 바로 이것 GTO 입니다.
한국 만화책으로 반항하지마! 라는 이름으로 기억하시는 분들도 꽤 많으시겠네요.
꽤 오래전 작품이기 때문에 기억이 잘 안나기도 하고,
이건 다시 봐도 정말 재미있을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한번 정주행하고 이렇게 추천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시 보는데 은근히 시간이 걸리더군요.
워낙 저 자체도 애니게시판 뉴비고, 아는것도 얼마 없고,
애니메이션 추천글을 몇개나 앞으로 더 쓸 수 있을지 의문이 갑니다만,
가능한 끝매듶을 잘 맺고 싶네요. 방금 전에 딱 마지막화를 보고
추천글을 쓰려니 글 쓰는것 또한 즐겁습니다.
GTO는 위 짤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Great Teacher Onizuka 의 약자입니다.
훌륭한 교사 오니즈카 라고 할 수 있죠.
개인적으로 저도 차후 별 탈이 없으면 중고등학교에서 선생님으로 근무하게 되는지라,
어릴적에 볼때와는 새삼 다른 즐거움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실성도 많이 떨어지고, 저런 무지막지한 선생님이 있을리가 없고, 전개 또한 터무니없긴 하지만
그래도 뭐랄까 개인적으로 군대 전역하고 진지하게 선생이 되기 위해서 공부하던 때와,
교생실습나가서 파릇파릇한 고 1, 2, 3 동생들과 즐겁게 지내던 때가 새삼 다시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그외에도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구요.
과거엔 단순히 웃기기만 한 애니메이션에 불과했지만, 나이도 차고
어떤 목표도 생긴 시점에서 보니 저에게 웃긴 애니메이션 이상의 어떤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GTO의 장르는 학원물, 코미디, 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세가지 요소가 모두 적절하게 어우러져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인 듯 싶습니다.
줄거리는, 만년 깡패로 살아와서 5류 대학의 가라데부를 나온 주인공 오니즈카가
학생들이 교사라는 어른에게 쌓아둔 마음의 벽을 허물고, 자신만의 방식대로 학생들을
성장시켜주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작중에는 3학년 4반의 담임을 맡는데요,
그 반 학생들은 어떠한 과거의 사건때문에 선생이라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벽을 쌓고 있습니다.
그 마음의 벽을 허무는 과정에서
오니즈카만의 호탕하고, 통쾌한 일처리가 정말 가능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이 드네요.
전체적인 줄거리는 이런식으로 전개되며, 에피소드가 진행될때마다
오니즈카의 유쾌, 통쾌, 상쾌, 다이나믹한 액션과, 깨알같이 계속해서 껴있는 개그요소,
그리고 갈등이 해소되는 순간 느끼는 잔잔한 감동이 참 매력적입니다.
GTO는 제가 생각하기엔 별로 취향타는 애니메이션은 아닙니다만,
옛날 작품이다보니 작화가 캐릭터를 제외하면 뭔가 옛날 냄새가 물씬 풍기는 느낌이 드는건지,
아니면 화질이문제인건지 조금 작화나 화질을 신경쓰시는 분들이 보시면 조금
눈에 거슬리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걸 감수하고 볼만한 스토리 때문에 가능한
안보신분은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그외에 모든 분들은 GTO를 안보셨다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어떤분이 보시면 더 재미있을것 같다?'
이번엔
꼭 보세요 ㅎㅎ
등장인물 소개
아니 왜 어째서 구글링해도 이미지가 없는거지 거의 대부분..ㅠㅠ
어떤 인물들은 화질이 구려도 이해해주시길... 다 직접 스샷찍어서 올리느라..ㅠ
1. 오니즈카 에이키치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인 오니즈카 에이키치! 22세 독신 애인없음.
과거 엄청난 전력을 가지고 있는 폭주족이었으며 터무니없는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엄청난 괴력과 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죠.
하지만 세린학원의 교사로 발탁된 후에 자신이 맡은 3학년 4반 학생들의
마음의 벽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허물고 학생들을 한층 성숙하게 만드는
남자다운 선생님입니다.
어떤 상황이 닥쳐도 자신이 생각하는 교사의 길을 관철하는 멋진 선생이죠.
2. 단마 류지
오니즈카와 폭주족 시절 영혼의 단짝이었던 인물입니다.
오니즈카의 친구라고는, 폭주족이었다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정상인인게 함정이죠.
작품내에서 비중은 큰편은 아니지만 오니즈카를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간간히 도와주기도 하는 좋은 친구입니다.
3. 후유츠키 아즈사
세린학원에 오니즈카와 함께 근무를 시작한 여선생님입니다.
매우 온화하고, 착한 성품을 지니고 있으며 학생들을 진심으로 아끼는 선생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학생들로부터 시기를 받아서 작은 에피소드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오니즈카가 좋아하는 선생님이며, 본인 또한 오니즈카에게 끌려 좋아하게 됩니다.
4. 사쿠라이 료코
세린 학원의 이사장입니다.
선생 채용 당시 터무니없는 오니즈카의 교사로써의 자질을 알아보고
오니즈카를 선생으로 채용해주는 인물이죠.
뿐만 아니라 오니즈카가 어떠한 해프닝을 일으켜도 오니즈카를 믿고 지원해주기도 합니다.
간간히 학교 매점에서 여러 사람들을 관찰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5. 우치야마다 히로시
세린학원의 교감이며, 세속적인 인물의 전형을 보여주는 캐릭터입니다.
오니즈카를 매우 싫어하며 오니즈카의 터무니없는 행동에 언제나 골탕을 먹곤 합니다.
작중에 크레스타라는 차를 몹시 아끼고 있지만, 오니즈카가 휘말리는 해프닝에
차가 박살이 나곤 합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막바지에 약간의 반전을 보여주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올ㅋ
6. 키쿠치 요시토
오니즈카가 세린학원의 3학년 4반 담임으로 부임하자,
담임을 쫓아내는 일을 가장 먼저 시작하는 학생입니다.
하지만 오니즈카를 얕볼 수 없다는 걸 깨닫고는 오히려 그를 돕는 든든한 인물이죠.
성적이 매우 우수하고, 여러가지 일에 능하며, 컴퓨터를 매우 잘 다루는 인물입니다.
7. 요시카와 노보루
오니즈카가 세린학원에 부임해서 가장 먼저 친해지는 학생입니다.
게임을 매우 좋아하여 오니즈카의 방에 자주 놀러가곤 하죠.
하지만 매우 소극적인 성격에, 힘도 약하고, 공부도 못하고, 몸집도 작아서인지
몇몇의 여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해오고 있던 학생입니다.
하지만 성품자체가 매우 착하며, 생각외로 남자다운 모습도 가지고 있습니다.
8. 무라이 쿠니오
처음에는 오니즈카를 쫓아내기위해 노력하지만,
오니즈카와 어떠한 해프닝에 휘말리는 과정에서 오니즈카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학생입니다.
특이사항으로 쿠니오의 어머니는 쿠니오를 중학생시절에 출산해서 작중에서 아직도
20대로 등장합니다. 쿠니오와 오니즈카가 엮이는 해프닝에도 쿠니오의 어머니가 등장하죠.
개인적으로 GTO에서 가장 욕해주고싶었던 인물입니다 ㅋ
이유는.. 보시면 아시겠지만.. 노답수준으로 답답...
여자가 그렇게 티를 내는데도 개노답수준으로... 쩝 ㅋ
9. 우에하라 안코
7번에 소개드렸던 요시카와 노보루를 괴롭히는 여학생중 하나입니다.
그 여학생들의 우두머리 격을 맡고 있으며, 오니즈카를 쫓아내는 일에도 가담합니다.
하지만 역시 오니즈카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됩니다.
또한 요시카와와 함께 어떠한 에피소드에 휘말리게 되는데,
그 사건 이후로 요시카와에게 점차 끌리기 시작하다가
요시카와를 좋아하게 됩니다.
요시카와를 좋아해서 좋아하는 마음을 괴롭히는 걸로 표현한건지..
괴롭히는 수준을 보면 아닌것 같기도 하고.. 보통 이런 수법은 남자들이 많이 하기도 하고..
여튼 이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츤데레스러운 등장인물입니다.
10. 노무라 토모코
3학년 4반의 여학생입니다.
매우 덜렁거리고, 머리도 나쁘고, 둔하고, 백치미가 느껴지기도 하는 학생이죠.
특이사항으로 F컵...입니다ㄷㄷ
하지만 어떠한 일도 잘 해내지 못하곤 하기 때문에 매우 자신감이 없는 편입니다.
하지만 성격은 너무너무 착해서 그 이상 착할수 없을 정도로 착합니다. 참 해맑은 친구입니다.
오니즈카를 쫓아내는 작전가운데 어떤 에피소드에서
마지막에 소개해드릴 아이자와 미야비에게 어떠한 명령을 받는데 그 사건을
망치고 말자 미야비에게 절교당하게 됩니다.
참고로 미야비는 토모코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였으며 어릴적부터 친구이기도 합니다.
그 일 이후 자신감이 극도로 떨어져 자신은 쓸모 없는 인간이라고 낙담하지만, 오니즈카의 도움으로
일본에서 매우 유명한 연예인으로 성장해 나가게 됩니다.
11. 칸자키 우루미
IQ 200의 천재소녀이며, 아주 치밀한 계획을 기반으로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에피소드를 만들기도 하는 여학생입니다.
칸자키는 원래 천재이기 때문에 학교에 출석할 이유가 없어서 학교에 나오지 않다가
오니즈카에게 흥미를 느끼고 오니즈카를 쫓아내기 위해서 학교에 등교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오니즈카의 지도를 받고 한층 성장하고 성숙하게 된 후, 자발적으로
학교에 오는게 재밌다고 느껴서 등교를 시작하게 됩니다.
금발에 한쪽은 빨강, 한쪽은 파란색의 눈동자를 지닌 특이한 외모의 소유자이며,
칸자키의 모친이 뛰어난 아이를 갖기 위해 인공수정을 통해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에 대해 엄청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12. 아이자와 미야비
아무래도 3학년 4반에서 가장 선생이란 직업에 환멸을 느끼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학생입니다.
과거 아이자와 미야비의 가장 소중했던 친구가 연관되어 있는 사건이 있었는데,
그로 인해서 담임 쫓아내기에 마지막까지 열중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국 미야비 또한 오니즈카의 터무니없는 하지만 진정한 선생으로써의 모습에
마지막에는 오니즈카에게 사과합니다.
개인적으로 미야비가 중심이 되는 에피소드가 가장 기억에 남는군요.
예전에는 매우 상냥하고, 예쁘고, 뭐든 잘하는 그런 학생이었으나,
과거의 사건 때문에 비뚤어졌으며,
어린 시절엔 10번에서 소개해드린 토모코에게 한발 다가가 친구가 되었었죠.
토모코는 이런 미야비를 반짝반짝 빛난다고 표현하고 절대로 미워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둘이 화해하는 장면이 없었던게 아쉽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잡소리를 좀 하며 애니메이션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여태껏 선생이란 직업을 준비하면서 이미 교단에 선 형이나 누나들,
직접 교생실습을 통해 만나게 된 선생님들, 그외 수많은 학교 선후배들로부터
선생님은 교단에서 성인군자여야만 한다, 학생과 어느정도 적정선의 거리를 유지해야만 한다,
내가 나서봤자 변하는건 없다라는 소리를 수도없이 들어왔습니다.
물론 저도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을 자주 하곤 합니다.
아니, 최선이라기보단 어쩔 수 없다 라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GTO를 다시 보면서 저렇게 오니즈카처럼
터무니없는 방법을 통해서라도 학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무언가 다른 좋은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게 어려우니까 모든 주변 사람들이 위에 말씀드린 것 처럼 이야기해왔겠죠.
감상하는 내내 오니즈카가 참 부럽게 느껴졌습니다.
개소리는 이만 줄이고
여러분 GTO꼭 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고 의심할 여지 없는 '명작'입니다.
다음엔 또 내가 좋아하는 부류의 추천글 써야지...
GTO 꼭 보세요!!!!!!!!!!!!!!!!!!!!!!!!!!
애니메이션 추천 첫번째 . 카우보이비밥 http://cafe.daum.net/dotax/LHil/42443
애니메이션 추천 두번째 . 침략! 오징어소녀 http://cafe.daum.net/dotax/LHil/42455
애니메이션 추천 세번째 . Monster http://cafe.daum.net/dotax/LHil/42604
애니메이션 추천 네번째 . 슈타인즈 게이트 http://cafe.daum.net/dotax/LHil/43516
애니메이션 추천 다섯번째 . 초속 5cm http://cafe.daum.net/dotax/LHil/43542
애니메이션 추천 일곱번째 . 바케모노가타리 http://cafe.daum.net/dotax/LHil/43578
애니메이션 추천 여덟번째 . 스쿨럼블 http://cafe.daum.net/dotax/LHil/43627
애니메이션 추천 아홉번째 . 토라도라 http://cafe.daum.net/dotax/LHil/43681
애니메이션 추천 열번째 . 논논비요리 http://cafe.daum.net/dotax/LHil/43743
애니메이션 추천 열한번째 . 늑대와 향신료 http://cafe.daum.net/dotax/LHil/43749
애니메이션 추천 열두번째 . 소드아트온라인 http://cafe.daum.net/dotax/LHil/43765
애니메이션 추천 열세번째 . Working !! http://cafe.daum.net/dotax/LHil/43776
애니메이션 추천 열네번째 . Death Note http://cafe.daum.net/dotax/LHil/43799
애니메이션 추천 열다섯번째 . 빙과 http://cafe.daum.net/dotax/LHil/43864
주소를 클릭하시면 해당 링크로 이동합니다.
|
첫댓글 토모코를 보자마자 어 얘 가슴크던애 라고 기억하는 내가 너무 싫다
ㅋㅋ 토모코 너무 착해요.. 저런착한애 있으면 진짜 아낄듯
상남2인조 - GTO 순으로 넘어감. 만화책을 더 추천함
ㅋㅋㅋ 만화책이 좀더 내용이 더 많기도함. 애니 만화책 둘다 명작
토모코 ㅎㅎ 카와스미 아야코가 성우해서 좋았던 기억이 ㅋㅋ
세이버 흐흐흐
개인적으로 만홰책을 제대로 보게해준 작품입니다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칸자키같은애들무섭
삭제된 댓글 입니다.
설마안본건아니시겟징..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진심 이건 안보면 인생의손해급
그레이트 티쳐 오니즈카!
지젼걸작
투니버스에서 봤는데 참 재밌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