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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카페- 인테리어,DIY,화초,요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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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방가족 집구경 스크랩 소풍가는 날의 어린아이처럼...
妙詠♡완다 추천 1 조회 3,980 11.09.05 11:20 댓글 32
게시글 본문내용

 

오늘은 새 스토브가 오는 날...

 

코일만 바꿔주면 아직 쓸만한데 괜히 돈을 낭비하는 것은 아닌지?

오븐이 두 개 있다고 처음에는 좋아했지만 사실 위의 오븐은 요리하기에는 넘 작은데...

 

이미 엎질러진 물이지만

새 스토브를 사놓고 며칠 동안 고민 꽤나했다.

 

 

점심 때나 되어서야 새 스토브가 온다고 해서

신랑을 출근시켜놓고 뜨거운 커피 한 잔을 더 마신 후에

스토브를 앞에 빼놓고 뒷정리를 했다.

 

비록 새 것으로 나를 찾아온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3년 반동안 정들었던 이 스토브도 이제는 아듀다~~

 

 

스토브를 빼내고 나니

아무래도 뒷 벽면과 위에 레인지후드를 청소해야 할 것 같다.

 

 

흐미~ 저 기름때 좀 봐~~

 

대강 닦은 후에 찍은 사진인데도 기름기가 철철...ㅠ.ㅠ

에구...

이 사진 프방에 올리면 깔끔한 완다 이미지가 깨지는거 아닌가 몰라?

그래도 솔직한게 좋다고...뭐...깨끗이 청소할건데...ㅋㅋ

 

 

청소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않는 완다지만

한 번 청소를 시작하면 안보이는 구석까지 깨끗이 닦아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탓에...

손가락이 잘 안닿는 부분은 헌 칫솔을 사용해서~

 

 

Before와 After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증거...ㅋ

 

흠...누가 완다더러 음식 할 줄 모른다고 했더라??

 

기름으로 ? 이 팬의 모습을 보면

완다가 얼마나 요리를 잘 하는 지 알 수있다.

 

요리를 안하면 팬에 기름때가 묻을리가 없잖아~ ㅋㅋ

 

 

깨끗이 닦아 제자리로 집어넣고...

손가락으로 문질러보니 먼지도 하나 없당~ 믿거나 말거나...ㅋ

 

 

필터를 닦아서 다시 사용하려했더니 그건 불가능한 일...

 

하기사...매 6개월마다 갈아주라는걸

3년 동안 열심히 닦아서 썼으면 되었지 뭘 또 바라겠누?

이 참에 후드도 새 웃도리 좀 입혀줘야지~ ㅎ

 

 

아...저 뻐가뻔쩍하는 필터 좀 봐~~~ 넘 멋져~ ㅋ

 

 

필터를 사러갔다가 요 넘에게 눈독이 들어서리...

 

 

스토브 뒤에 불일려고 두 가지 타일을 사가지고 왔다.

 

 

요렇게 두 개를 나란히 붙여놓고 막내를 불렀다.

 

어떤게 더 보기 좋아?

왼쪽거요~

정말? 난 오른쪽 것이 더 마음에 드는데?

그럼 엄마 마음대로 하세요~ 엄마 마음에 드는걸로 할거면서 왜 나한테 묻는건데?

 

 

우선은 저렇게 붙여놓고 마지막으로 스토브에게 작별인사를 고한다.

 

 

앗싸~~ 드디어 새 스토브가 왔다~~

 

내일 온다던 딸래미가 예쁜이를 데리고 집에 왔길래

어떤 타일이 더 잘 어울리냐 했더니만 제 동생편을 든다...

 

엄마의 인테리어 감각은 이제 나이가 들어가면서 후지나보다... ㅠ.ㅠ

 

 

에구...이쁜 내 스토브~ ㅎ

 

 

전에 것보다 더 잘 어울리나 다시 한번 ?어보고

속 안도 열어서 점검해본다.

 

 

흠...얕기는 하지만 여기에 생선을 구워도 될 것같고

이 참에 쿠키도 좀 만들어볼까?

 

 

다음 달에 추수감사절인데...

여기에 큼직한 터키 한마리 구워도 될 것 같다.

 

 

반짝 거리는 오븐 속을 들여다보며 입가에 미소가~ 흐~~

 

 

저 위에 깨끗하게 단장한 후드도

새 친구를 내려다보며 좋아하고 있고

 

 

스테인레스가 아니라도 나는 하얀 네가 더 예쁘다~

오래 오래 건강하게 내 곁에 있어만다오~ ㅎ

 

 

창가의 초록이들도 더욱 생기가 도는 것같고...

 

 

김치냉장고도 신나는 것 같다...

 

완다...너...지금 제 정신이 아니지?

 

 

매일 보는 광경인데도 마치 모든게 새로운 듯...

 

소풍가는 날 아침의 어린아이처럼

마음은 한없이 들뜨고...

 

새 스토브가 더러워질까봐 요리도 못하고

그래서 저녁은 과일로 때웠다는...믿겨지지 않는 이야기...ㅠ.ㅠ

 

.

.

.

 

피에쑤:

예쁜이가 돌아간 후에

저 타일을 사려고 잽싸게 가게로 직행했더니만

몇 시간 사이에 다 팔리고 말았다는...

 

고속도로로 30분 걸리는 가게에 100장이 있다는 직원 말에

죽어라 달려갔더니만...타일을 찾을 수 없다는...

 

컴퓨터에는 아직도 100장이 남아있다는데 왜 못 찾느냐구요...

그러고도 가게에서 일할 자격이 있는건지...

 

덕분에 거의 2시간 낭비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그 가게 인터넷에 들어가서 956자의 컴플레인을 입력했다는...

 

완다를 깔보다가는 큰 코 다쳐요~ 조심하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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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9.05 11:29

    첫댓글 그..맘~!!
    충분히 이해되고도 남습니다~!
    늘 행복하실것 같네요~!!!
    예뻐요~!!! 꽃

  • 작성자 11.09.05 13:42

    감사합니다~ ^^

  • 11.09.05 11:30

    벌써~~맛있는 쿠키 냄새가 솔~~ 풍기는거 같네요~~행복하세요~사랑1

  • 작성자 11.09.05 13:42

    쿠키 만들어본지가 하도 오래되어서 어떻게 만드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클났네요. ㅎ

  • 11.09.05 11:57

    깔끔!!하고 예쁘네요
    매일 요리가 더 행복해지시겠어여
    와!!!! 부럽네용

  • 작성자 11.09.05 13:43

    쿡탑 더러워질까봐 오늘은 요리도 못했어요. 물론 이 마음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요. ㅎ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1.09.05 13:47

    내가 좋아했던 타일은 값이 3배로 비싸서요...지금 그걸로라도 할까 궁리 중인데...부엌 한 벽에 타일 붙이는데 거의 500불을 들여야 한다 생각하면 아찔해집니다. 아마도 싼 타일을 구하지 못하면 저렇게 그냥 두고 살 듯싶네요. ㅎ

  • 작성자 11.09.05 20:24

    제가 그리 한 깔끔이었는데...막내 태어나고 투병생활 시작하면서 다 내려놨어요. 아픈 애 돌보느라 다른 것 챙길 정신이 없어서...이제는 그렇게 깔끔 떨라해도 못합니다. 울 신랑 맨날 저한테 잔소리해요. 뒷정리 좀 깨끗이 해놓고 살라고...저렇게 뒷구석 청소하는거는 그 눈에 안보이나봐요. ㅋ 그리고 돌은 별로 안어울리는 것 같아서요. 캐비넷이 하얀색인데 카운터가 영......카운터 바꾸려면 엄청 돈 들어가고...그래서 사실 지금까지 타일도 안 붙이고 살았네요. 다시금 천천히 찾아보고 궁리 좀 해야죠. 뭐...지금까지 3년을 기다렸는데 또 3년을 못 기다리겠어요? ㅎ

  • 11.09.05 12:31

    우와~ 완다님댁 넘 깨끗하고 예뻐요. 부럽~ 쿠기구우시면 구경시켜주세요. 새스토브에서 구운 첫 쿠기ㅎㅎ 엄마 마음에 드는걸로 할거면서 왜 묻느냐는 작은아이 말에 빵! 터졌어요. 사실 저도 그렇거든요.ㅎㅎㅎ

  • 작성자 11.09.05 13:47

    쿠키 만드는 법 다시 공부 좀 하구요~ 집에 아이들이 없어서 쿠키 만들어본지가 너무 오래되었거든요...ㅎ

  • 11.09.05 12:34

    와~ 너무 멋진 스토브! 우리 집것두 바꾸고싶다~ 맛난 요리로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 작성자 11.09.05 13:48

    감사합니다.....그런데 어떡하죠? 저희 집 것 드릴 수도 없고? ㅎ

  • 11.09.05 14:09

    하양이 새스토브 너무 예쁜것아니예요?? 완다님의손길에 더~~반짝반짝 빛을발하리라생각되어요~~맛있는거많이많이 만들어주시구 눈요기라두할수있게해주실거죠~~

  • 작성자 11.09.05 19:36

    감사해요~ 그런데 요리할 때마다 사진 찍는걸 잊어버려서요~ ㅎ

  • 11.09.05 14:21

    칭구야,흰색이 더어불리구만~~
    스텐보다 내보기엔 이게 더나아,ㅎ
    글고 타일도 아이들이 선택한게 집이랑 더 어울려~~
    좀만 떨어져서 보렴~~그럼 담박에 포티나구만도,,ㅋㅋ
    훨~~세티나고 실증이 안날것같어,ㅎ
    울집오븐은 그저 후라이팬 수납고랑께,,ㅋㅋㅋㅋㅋ

  • 작성자 11.09.05 19:38

    그런데 그 타일이 세 군데 가게를 쑤시고 다녔는데도 다 팔렸다는게 아니겠수? 안그래도 오븐밑에 넣어 두었던 후라이팬들 자리 다시 만들어주느라고 어제 오후 생쑈를 했다는...ㅋㅋㅋ

  • 11.09.05 14:59

    흐미~~~~ 주방이 훤~~~하네용~~~
    뇨자들은 새 살림살이 장만 하면 맴이 설레이죠잉~~ㅎ^^
    새 오브에서 맛나느 요리들이 마들어지길 바랍니덩~~
    아낙도 왼쪽 타일이 이쁜디욥~~~ㅋㅋㅋ

  • 작성자 11.09.05 19:39

    그런데 그 타일을 못산다요...가게로 가려던 차에 딸래미가 와가지고서리...안그랬으면 샀을지도 모르는데...ㅠ.ㅠ 하기사 타일보다는 울 예쁜이 얼굴 보는게 더 좋지만~ ㅋ

  • 11.09.05 15:01

    새식구 맞이한 기분 ~~알거 같아요~~너무 잘 어울리네요
    요리 할때의 모습이 마구 상상이 되요~
    주부들의 행복은 이런것일거예요

  • 작성자 11.09.05 19:40

    그렇죠? 그런데 울 신랑 퇴근하고 와서는 내가 짠~ 보세요~ 했더니만...별로...좋겠다~ 이러고 끝나네요. 샘나는건지.....ㅋ

  • 11.09.05 15:09

    와우 !!~~~아주 멋져요 ~~ 주방이 환해보이네요....
    새로운쿡탑 때 탈까봐 과일로 떼웠다는 ... ㅎㅎ 이해가네요..
    앞으로 완다님의 음식솜씨가 날로날로 보여질것 같은데요~~ㅎ

  • 작성자 11.09.05 19:42

    쿡탑 사용하기 아까워서 매일같이 과일로 배를 채우면 살 좀 빠질건데 말이죠~ ㅋㅋ 오늘 여기는 노동절이라 신랑이랑 쉬는 날이라서 뭔가 만들어줘야 하는데 새벽부터 고민 쌓이네요. 샌드위치 만들어주면 뭐라할거고 천상 요리를 해야하는데...ㅎ

  • 11.09.05 15:18

    빵 터졌어요.저녁을 과일로 떼웠다는 부분에서.^^ 하얀 스토브 넘 예뻐요^^

  • 작성자 11.09.05 19:43

    ㅎㅎㅎ 그래서인지...새벽에 잠이 깨가지고서리...이렇게 또 프방에 들어와있네요. 배에서는 꼬르륵...먹을 것 달라하고...ㅋ

  • 11.09.05 16:26

    후드필터는 뭘로 닦아야 저리 깨끗하게 기름때가 없어지죠? 갠적으로 쿡탑 넘 탐나요. ㅎㅎ 어디가야 저런거 사징~

  • 작성자 11.09.05 19:45

    아...한국에서 쓰는 구멍뚤린 행주에 (제가 이름을 정확히 몰라서 죄송) 식기세척하는 세제 뭍혀서 닦았어요. 기름때라 다른 것보다도 그게 제일 잘 닦아지는 것 같더라구요. 처음에 잘 안 닦이면 한번 닦고 나서 다시 세제로 뭍여놓고 조금 불린 후에 닦으면 돼요.

  • 11.09.06 00:19

    드디어 반짝반짝한 새로운 아이가 들어 왔군요.
    여인네들은 살림살이 하나만 바뀌어져도 기분이 좋아서
    몇일은 밥 안먹고 살아도 될듯하지요. 과일만 드시면서~~
    나이 많이 먹었어도 똑 같은가봐요.저도 그러니까요.

  • 작성자 11.09.06 00:34

    ㅎㅎㅎ 오늘 아침에는 어쩔 수없이 요리를 했네요. 물론 간단한거라 더러워질 염려는 없었지만...그래도 닦고 또 닦고...온기가 식기 전에 닦아줘야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아침에 바쁘게 출근해야 할 때는 쬠 그럴 것 같네요. ㅎ

  • 11.09.06 08:57

    드디어 도착하셨군 ~~
    볼수록 쓸모있구 좋으네요 ~
    지금 우리집거 째려보구 노려보구 ~
    쓸모없이 커다란 오븐이며 또 울집스토브는 왜 4구인데 언니네껀 5구짜리이냐구요 ~
    저거 비싼거라구 말하면 안돼는거지요? ㅋㅋ혼날라 ~ㅋㅋㅋ
    저 타일 ~~작은게 이뿌긴 한데 줄눈작업하기가 쪼매 신경질 나든데 ~
    뭐 완다언니야 성격이 조신하구 참해서 잘하겠지만 저는 뒤루 넘어가는줄 알았시유~
    ~타일 엄청 비싸든데 ~저걸루 다 할려구요?
    돈 많이 들텐디 ~ㅎㅎ

  • 작성자 11.09.06 09:25

    타일은 가게 세 군데 갔다가 허탕쳐서 못하고 해서 당분간 기권해야 할 듯...ㅠ.ㅠ 스토브 뒷쪽 가운데 것은 요리하는게 아니구 warming zone...처음에는 위의 오븐이 넘 작은 것 같아서 망설였는데 역시 dual oven이 좋기는 좋더라구요. 특이 요리하는게 아니고 데우기만 하게 되어 있어서 오늘 아침에도 저녁에도 잘 사용했다는.......ㅎ 이렇게 말하면 코코님 당장 새 스토브 사러 간다고 하지 않을까? ㅎㅎㅎ

  • 11.09.12 11:23

    ㅎㅎㅎ저두 완다님하구 같은스토브를 쓰는데 일이많은것같아요 음식하구난담에 일일이 쿡탑딱는 세정제루 일일이 다딱아야된다는 긍데 닦고 난담에 보면 넘 이쁜것있죠 ㅎㅎㅎ

  • 작성자 11.09.12 20:47

    맞아요~ 요리하고 나자마자 식기 전에 닦아야 하니...주부들을 더욱 부지런하게 만드는 스토브에요~ ㅎㅎ 그래도 덜 식기 전에 식기 세척제로 닦아주면 왠만한 스테인은 다 없어지던데요? 그리고 한가지 알아낸 점...쿡탑 닦는 세정제보다 Vim (거기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으로 닦아주니 훨씬 더 깨끗이 닦아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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