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8년도에 글 남기고 정말 오랜만에 다시 도움 요청드려요.
2013년 10월부터 유방암 4기(허투양성, 뼈전이, 뇌전이)로 긴 투병생활을 하고 있으시구요.
허셉틴-탁솔-빨간약-타이커브젤로다-캐싸일라(18~22년,80회) 항암제 바꾸시면서 치료 잘 받아오셨어요.
정말 감사하게도 캐싸일라가 잘 맞아서 4년 가까이 약변경없이 지냈네요.
그런데, 오늘 CT, 뼈검사, 피검사 결과 간수치가 높다고 간전이 의심소견으로 MRI를 찍어보자고 해서 대기 중이구요. 간전이가 맞다면 빨간약을 다시 해야 할 거 같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담당교수님이 외국에 나가서 내년 1월에 오시고 지금 교수는 폐암, 식도암, 비뇨기암 전문교수예요. 임시로 맡고 있어서 결과 나오면 유방암 교수한테 물어봐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지금 담당의를 안 바꿔도 될까요? 내년까지 잘 지내셔야 하는데 갑자기 의사가 바껴서 혼란스럽네요.
간전이가 맞다면 캐싸일라 이후에 어떤 약이 남아 있을까요?
도움 부탁드립니다.ㅠㅠ
첫댓글 ac요법(빨간약)은 18-22년사이에 이미 한거라 새로운 항암제를 우선하고 약이 없을때는 재사용을 고려합니다 한번 사용한 항암제는 내성이 생길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내용을 토대로 볼때 남은 항암제는 젬시타빈 나벨빈 시스플라틴 등이 있고 cmf요법(싸이톡산, 메섹트렉세이드,5fu 조합) 그외도 몇종류가 더 있습니다
시스블라틴과 젬시타빈 조합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종양내과 유방암 담당의로 변경해 하시는게 좋습니다 병원을 바꾸어보세요
알려주신 약들 전부 검색해봤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찾아보니 입랜스, 버제니오, 페마라, 아바스틴, 퍼제타 등 또다른 약들도 많던데요. 허투양성에는 사용을 안 하나요? 또, 퍼제타 단독이나 도세탁셀+퍼제타+허셉틴 조합도 많이 하시던데, 급여적용이 안되서 담당의가 고려를 안하는 걸까요? 혹시 허셉틴, 퍼제타, 캐싸일라처럼 표적항암제는 없을까요?
질문이 많아서 죄송합니다. 캐싸일라는 큰 부작용 없이 오랫동안 잘 맞으셨는데 항암 부작용을 또 겪으실 걸 생각하니 걱정도 되고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나래 페마라는 수용체 양성중 폐경된 환우에게 적용되구요 폐경전 여성은 난소제거한후 강제폐경시켜 적용합니다 아바스틴은 무슨 이유인지 알지 못하지만 최근에는 잘사용안하구요 비용대비 효과가 낮아서인가 추정됩니다
도세탁셀 허셉틴 조합은 이미 단독 또는 타약품과 병용투여해서 이미 사용하여 재사용에 대한 효과가 의문시 됩니다
일단 주치의께서 내년까지 부재하시니 일시석으로라도 타병원 종양내과 유방담당교수님께 전원받으시는것이 좋아보입니다
@청동기 네~ 바쁘실텐데 매번 도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청동기님 글 감사합니다!
저의 집사람도 허투양성에 임파선 전이로 만 6년째 아산병원 항암중으로 수술도 못하고 있습니다
부작용은 적은 편여서 잘 견디고 있습니다
나이도 많고(70초) 수술이 까다로워서 수술을 권하지 않나 보나요?
나래님이 사용했던 주사제. 약도 중복되는 군요
내성 땜시 자주 바꾸지만, 아직도 사용 가능한 종류가 있군요
원격전이 없이 임파선 전이만으로 6년째 항암을 진행중이라는건 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타장기 원격전이라면 몰라도요
다만 폐의 종격동임파선 전이는 항암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리 추정합니다
폐종격동 중앙임파선도 수술이 가능할수도 없을수도 있습니다 아실려면 아산병원 흉부외과 상담을 받아보세요
@청동기
감사합니다
3개월마다 CT 찍어서
체크하고 있습니다
담주 통원할 때 주치의에게 문의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