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 회 임원회의를 마치며

[임헌성]

 

제 3 회 임원회의를 마치며

늘 행사 전에는 보다 더 잘 해보겠다는 결심으로 준비하여 실행에 옮기지만 지나고 나면 아쉬움이 남기마련인가보다. 하지만 새로운 임원진으로 시작하여 1년간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2006년도 두 차례에 실시된 동창모임도 부족함은 있지만 많은 노력을 다했다라고 감히 자부한다. 헌신적인 노력을 한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의 노고는 칭찬을 받아 마땅하다할 것이다. 1년 내내 전국의 동창 애사문상과 지역모임 등 많은 외부의 출타가 눈이 쌓이고 폭우가 앞길을 가로 막아도 동창들에 대한 관심하나로 흔들림 없이 행해져오고 있다. 물론 모든 행사에 참가하는 교통비등 모든 비용은 참석하는 개인의 사비로 지출하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면서...이것을 내 새우기 위함이 아니고, 혹 극소수는 동창회비를 낭비한다라는 오해를 풀기위함임을 쑥스럽지만 밝히면서...하여튼 4월 14일의 회의도 마찬가지다. 바쁜 개인적인 일을 뿌리치고 멀리서 달려와 준 임원진과 사랑의 눈빛으로 동창회의 발전을 바라는 상익이, 지용이 그리고 몸도 성치않은 가운데 마음으로 한 걸음에 달려와 준 성기친구! 넘 강동적이다. 이런 친구들이 있기에 어떤 어려움도 동창임원들은 어렵다라고 하지 않는다. 

회의는 정해진 토론주제로 통제를 하지 않으면 몇 시간이고 끝이나질 않는다. 그 만큼 동창회의 발전에 할말이 많다는 것이다. 작년도 행사에 대한 반성에 이어 올해의 행사에 대한 진지한 토론도 공식적인 회의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내내 이어진다. 맞잡은 소주잔엔 동창들의 정이 새어나오고 바라보는 눈빛은 인연의 겁을 느낀다. 지용이 친구는 임원회의의 알림을 보고 수고한다고 죠니워커 큰 병을 가져와서 한잔하라고 우리한테 안긴다. 이 참 가슴뭉클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성기친구는 발을 다쳐 움직이기에 아직 많은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청주에서 하나님이 주신 성스런 마음으로 한걸음에 달려왔다. 게다가 병원비도 만만찮게 많이 필요할 텐데 찬조금으로 10만원을 기부하니 가슴이 미어지는...이런 사랑으로 관심으로 동창회의 앞날은 탄탄대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그러한 물질 때문이 아니라 그런 마음을 가졌다는 사랑의 표현 때문에 임원진은 더더욱 어렵지 않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토론과 삶의 향기 속에서 지용의 죠니워커는 바닥을 보이고 이슬이의 빈병은 아쉬움을 더해간다. 모두 인연속에서 만난 우리 53회의 동창이라는 단 하나만의 이유로 멀리서 그리고 하루가 열흘 같은 바쁜 시간이지만 눈빛을 교환하며 결의를 다지며 봄 행사도 정성을 다하기로 마음을 추스린다. 이때다. 부회장 상욱이는 당일 식사비용 219,000원을 아낌없이 지불한다. 나름대로 표현할 방법이 없다. 감사하다는 말 이외는~~~부강오삼회여 영원하라~~~일단 상익이는 10시에 근무에 들어가야한단다. 노래방으로 갔다. 어렵게 시간내어 멀리서 온 친구들 헤어지기가 아쉽다.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야한다. 노래방 비용을 맥주와 같이 상익이가 쏜다. 어디서도 창법과 무도의 품격은 빠지지 않는 울 친구들의 특기다. 또 인희가 2차 비용을 쏜다. 상익이는 재균이와 그리고 인구는 근무처로 집으로 돌아간다. 이어 태선이와 재식이가 합석을 하고...이젠 노래방 시간이 마무리됨으로 남은 비용을 회장이 정리하며, 흐뭇한 제3회 임원회의를 마치고 이의 기운과 사랑의 힘으로 53회2007 춘계모임도 성공할 것이리라 믿는다.  

임원회의시  찬조금품	정지용	죠니워커(대)1병	정상익	노래방 비용
	김성기	100,000원(동창회비로 입금)	한인희	노래방 비용
	이상욱	식비(219,000원) 지불	홍의우	노래방 비용

[정상익]

오월십 구일 나길 기원하며총무님 넘정열적 이야 입니다요 수고

[박천숙]

참눈물나게 조은 칭구들이야......짝짝짝 노래방은 오래두 있었나봐

[임헌성]

한 시간 약정했는데, 길어져서 두시간 정도 있었어...자꾸 시켜서 끝이 좀 길어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