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면접비 3만원 받았는데...차비하고 밥값하니 남는게 없어요..ㅠㅠ
다행히 친구집에서 자서 여관비는 안들었지만...
그리고 전자회사라 그런지 회사는 정말 깔끔하더군요..
사무실에 들어가는데 덧신을 신고 들어갔어요...좀 난감했음..ㅡㅡ
지능검사라고 머 했는데...바보가르는 게임 같았어요...
숫자더해서 일의자리 숫자만 쓰는건데...집중력 테스트 비슷한거구요
다음거는 요상하게 생긴 그림들도 나오는 일본에서 가져왔다는 지능테스트..
젤 기억나는건 손에 온힘을 줬더니 손아파 죽는줄 알앗음..
면접끝나고 친구만나서 잠시 밥먹으면서 노가리 좀 까다가
친구집에 도착...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잠을 청하였음다..ㅋㅋ
30일
어제 버스기다리는 시간이 길었던 탓에 일찍 출발했는데...한시간이나 일찍도착
지원분야별로 면접시간이 달라서 면접기다리는 시간이 줄어들어서 좋더군요...
면접자는 총 22명이였는데 얼마나 뽑을지는 모르겟어요...
제가 지원한 설비보전분야만 11명...왜이리 많은건지...ㅡㅡ;;
다른분야들은 4명, 7명정도..
그런데 경력이 있으신 분들도 꽤 있더라구요..
하이닉스 근무하셨던 분, 중국에 있는 한국업체 등등 여러명 있었음다
자 그럼 면접에 대해서 아주 구체적으로 써보겠습니다..
3명씩 한개조로 해서 약 30~40분 시간소요..한방에 끝나니 그건좋더라구요...ㅋㅋ
저희조는 저를 포함한 4명으로 들어갔음다...퇴근할려고 빨리 끝내려고 그런거 같아요..
들어가니 5명의 면접관....그러나 별로 긴장은 안되더라구요...
(왜냐면 삼성중공업 면접봤을땐 면접관 4명에 저혼자 들어갔거든요...ㅡㅡ;)
차례로 한분씩 질문은 하더군요..
본인확인 차원에서 주민등록번호와 사는곳 그리고 특기같은 걸 물으시고
잘하냐 머가 젤 인상깊었냐 등등 여기서 중요한게 무엇이냐..
대답못할 것은 이력서나 자기소개서에 써넣지 말것..
예로 한분이 독서라고 취미를 했다가 선물을 감동깊게 읽엇따고 하자..
선물의 뜻이 무어냐..기억나는 구절이 있냐..줄거리가 대략 머냐...
면접자왈 기억나지 않습니다...ㅡㅡ;; 이러면 안되겠죠?
제가 생각하기엔 면접관님이 선물이라는 책을 읽었기에 그런질문을 한것같습니다.
한마디로 재수가 없었죠...
제가 질문받았던건...TPS, TPM 무엇이냐?(자소서에 썼기에 당연히 준비했음..ㅋㅋ)
좀 전문적인 용어까지 곁들여서 설명햇더니 기계전공이 어떻게
산업전공관련 지식을 마니 안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당당히 말했음다...KTL에서 현장연수받는다고...이건 대략 성공적이였음..
그리고 일본어 하면 가산점 준다고 하시기에 번쩍 손을....들었지만
이분들이 제가 좀 하는줄 알고 오늘 날씨가 어떠냐를 번역해보라는 둥...ㅡㅡ;;
그래서 사실대로 제가 준비해온 문장만 할줄 압니다라고 그랬더니...
재밌다는 표정으로 한번해보시라고 하더군요...쪽팔렸지만 외운거 햇음...
결정적인 실수...
곤니찌와
와따시와 김정희 토모우시마스
요로시쿠오 네가이시마스라고 햇음 됐는데...
요코시쿠오라고 하니깐...틀렸다고 요로시쿠오라고 하시던군요...
흑흑...졸라 쪽팔렸음다...ㅡㅜ
그리고 기술면접
응력이란 무엇인가? 집중응력이란? 열처리 과정은?
보일-샤를의 법칙에 대해서 설명해라가 제 질문이였음다
PV = nRT라는 공식만 말하고 백짓장 됐음다..ㅡㅡ;;
그리고 금속틀 각자 주면서 삼각도로 해서 설계도면을 그려봐라...
솔직히 첨에 먼말인지 몰랐음다...설계과목은 실습안들어서...ㅡㅡ;
중학교때 언뜻 기억나는 정면도, 평면도, 측면도 이렇게 썻는데 다른분들하고 좀 달랐음...
대략 낭패를 보았음다...
이제 결론을 지어보면
면접관들은 경력자가 아닌이상 졸업예정자들에게 엄청난 전문지식을 원하지 않습니다.
뚱딴지 같은 질문은 얼마나 순발력있게 대처하는지...
자신감있게 답하는지를 보는 것 같습니다. 면접경험이 없는 분들...
최소 한번이라도 면접을 봐야 합니다....
여기서도 면접 처음본분들이 있었는데
계속 긴장상태를 풀지 못하더군요...긴장하면 아는것도 대답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연수받으면서도 계속해서 지원은 하셔야 합니다...토익점수가 없어서 지원못한다면
토익점수 안보는 데로 지원하세요...자소서나 면접같은 것들은 경험으로 쌓아야 합니다.
모의면접도 좋지만 실제면접하고는 마음상태가 틀리기 때문에 정말 다릅니다.
몇몇분은 계속해서 원서 쓰시는 분도 계시지만...우리조원들중 몇분은 면접경험이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경험을 쌓으세요...
연수원에서 소개시켜주는 기업들은 최후의 방편이라고 생각하시고 내일부터라도
입사지원서를 기업에 써보시길 바랍니다...
주저리주저리 떠들었내요...암튼 모의면접을 한다니깐
재밋겠는데요...ㅋㅋ 조장님 저 면접관 시켜주세요...
압박면접이 뭔지 확실히 보여드립니다.
첫댓글 수고 하셧어요 ㅋㅋ
면접 본 회사가 어디인가요? ...참 재미있는 면접이였겠네요! TPS/TPM와 일본어를 물은건, 우리나라 제조업의 모태가 일본이기 때문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