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최고의 누각 황학루의 진실

[격물]

항학루는 고금의 유명한 누각으로 문인들의 문집에 수없이 등장하는 대륙의 명소입니다.

이 황학루가 진정 우리관련이 없을까?

황학루의 진실 이라고 제목하여 약간 이상하기는 하지만 그 일부라도 얻었다고 생각했읍니다.

황학루는 조선의 문인들 문집에 무수히 등장하며 또한  곳은 한강가에 있으며 한양에 있으며,

한양과 더불어 무창이라는 곳이 동시에 등장합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한강의 북변에 적벽이

등장합니다. 이 무창과 한양의 두지명은 지금 합쳐저서 대륙에서는 무한으로 불리고 있읍니다.

황학루에 관한 대표적인 시는 당나라 최호가 쓴 황학루 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호가 당연히 당나라사람이며. 조선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씨라는 사실이 계속 걸립니다.

신라가 나라를 세우고 그 6부의 촌장들에게 각각 성을 하사했는데

김.이.박.최.배.손 입니다. 경주최씨입니다. 최치원도 경주 최씨 입니다.

최호는 신라인이며 당나라는 신라와 뗄수 없는 우리가 모르는 비사가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이곳 황학루가 있는 곳은 정확히는 무창이며 무창 건너편 양자강 건너가 한양/한구 입니다.

또한 이곳에는 적벽이 있어서 소동파가 적벽부를 남긴 곳입니다.

적벽은 이곳이 아닐것 같은데 선인들의 기록으로는 이곳 근처에 적벽이 있읍니다.

그럴경우 삼국시대 조조와 유비 손권의 적벽대전으로 유명한 이장소는 조선의 것이며 오/위/촉은 조선의 일원입니다.

실제로 손권의 조상은 조선인이란 명백한 기록도 있읍니다.

우선 이곳 한양 무창 근처의 지도를 보겠읍니다. 물론 대청광여도의 일부로 그 진위가 의심스럽기는 하지만

역사적 지명이 한양근처에 집중되는 것과 일치하여 관심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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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광영도중 일부>

이 지도의 한양 주변으로 적벽이 한양부의 한강가에 있으며 적벽의건너평에 황학루가 잇으며 무창은 무창부로 나옵니다.

적벽과 황학루 사이에는 앵무주 와 금사가 있읍니다.(그러나 현재의 위성지도에는 어떠한 섬도 없읍니다).

한양북쪽에 대별산이 있고 이 대별산은 조선의 시인이 언급하고 있읍니다.

남쪽 면수 건너에 소별산이 있읍니다.

면수는  면천이라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지명입니다.  

열하일기를 쓴 유명한 북학파 학자 박지원, . 그는 면천군수를 역임하였읍니다.

그 면천이 현재의 지명은 충남당진에 있읍니다.

지도상으로는 한수가 갈라져서 일부가 면수가 되고 그 면수가 양자강에 합류하고 있읍니다.

파릉에는 악양루가 있고 그곳에는 동정호가 있는곳입니다. 여기에서는 동정호라 하지않고 운몽택이라고 표기

되었읍니다. 선인들의 문집에도 이 운몽택은 어김없이 수도 없이 나오는 지명입니다.

강릉은 형주부로 기록되었읍니다. 실제 역사적인 엄청난 사건들이 이 형주 강릉에서 일어나는데 조선의 선인들이

 이 곳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기록은 무수히 많읍니다. 강릉위에 양양이 있읍니다.

상촌의 문집에서 " 밉기도 해라 양양의 한수는 한양을 향해 매일 흐르는 구나 " 하는 믿을수 없는 시구가 있읍니다.

또한 "양양의 물은 강릉을 향해 흐른다"고 하는 시도 있읍니다.

그것은 별도로 다루겠읍니다. 실제 지도를 보면 양양의 한수는 한양으로 흐르고 있읍니다.

황강에는 죽루가 있읍니다. 황주의 죽서루(죽루)라고 통상 이야기 하는데 조선의 기록에는 이 죽서루가 등장하는

곳이 삼척입니다. 그러니 삼척이라는 곳이 척주라고도 말해지는 곳으로 황주가 삼척과 관계가 있어보이기는 한데

아직 오리무종입니다. 더우기 이 죽루는 한양에도 등장합니다. 강릉의 물이 삼척으로 이어지는 것은 이 지도상으로

황주가 삼척이면 맞는 모습입니다. 죽서루는 대륙의 4대 루각으로 이름지어지는 곳입니다.

즉 파릉의 악양루 무창의 황학루 남창의 등왕각 황주의 죽서루 입니다. 이것은 조선의 문인들이 말하는 누각이지만

현 중국대륙에서 4대 누각은 죽서루 대신에 항주의 성황각 또는 산동의 봉래각 이 들어가 있읍니다.

너무 많은 것들이 있지만 이글은 황학루 이므로 그것에 관한 것만 언급 하겠읍니다.

아래 사진은 위성사진의 한양 근처입니다.

 대청광여도와 너무다른 한양 무창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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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시는 그 유명한 최호의 등 황학루 입니다.

당(唐) 나라 최호(崔灝)의 황학루(黃鶴樓)

昔人已乘黃鶴去  옛사람이 이미 황학을 타고 떠났는지라

此地空餘黃鶴樓  이 땅에는 공연이 황학루만 남았네그려

黃鶴一去不復返  황학이 한번 가서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白雲千載空悠悠  흰 구름만 천재에 부질없이 왕래하누나

晴川歷歷漢陽樹  날 갠 냇물엔 한양의 숲이 역력히 비치고

芳草萋萋鸚鵡洲  향기로운 풀은 앵무주 물가에 무성하도다

日暮鄕關何處是  날은 저문데 향관이 그 어드메뇨

煙波江上使人愁  연기 자욱한 강가에서 사람을 시름하게 하네

    ---> 황학루와 한양 그리고 앵무주 는 이후 조선의 문인들이 한강가에 나타나서 읊은 시에는

           어김없이 등장하는 문구가  晴川歷歷漢陽樹  芳草萋萋鸚鵡洲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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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시 들은 모두 한강 한양 무창근처에서 지은 시들입니다.

시인들은 어김없이 이곳에 오면 청천 방초 한양수 앵무주 황학루을 인용합니다.

그것은 역사적인 장소라는 것입니다. 최호가 이곳에서 지나온 행적을 돌아보면서 정말로 그걸

느껴보고 또한 그 시구를 인용하는 것입니다. 최호가 왔던 곳을 그들이 다시 온 것입니다.

           예를 들어 소월의 진달래꽂은 영변의 약산을 주 무대로 합니다.

           누군가 이 약산에 방문을 했다면 그 소월의 시구를 떠올리고 감회에 젖고 소월을 기억하는 시를 짖지

           지리산에 가서 진달래꽂을 보았다고 영변의 약산을 떠올리진 않을 것입니다.

-----------한강가에서 읊은 시들 -----------------------------------

(1)동문선 제22권  / 무창(武昌) / 김구용(金九容)

황학루 앞에는 강의 물결 솟구치는데 / 黃鶴樓前水湧波

강가에는 주렴과 장막 몇 천 집인가 / 沿江簾幕幾千家

돈을 추렴하여 술을 사서 회포를 푸노니 / 醵錢沽酒開懷抱

대별산은 푸른데 해는 이미 기울었네 / 大別山靑日已斜

   ---> 무창이라는 시에서는 황학루를 직접적으로 묘사하고 있읍니다.

           더우기 이 황학루의 강가에는 주렴과 장막이 수천집이 있다고 합니다.

           이경우 황확루는 강가에 있어야 하나 현재의 황학루는 강에서 떨어진 야산위에 솟아 있읍니다.

           도무지 운치가 없읍니다. 또한 수천집의 주렴이 야산에 있을수는 없읍니다.

           원래의 자리에는 이미 다른 건물이 있어서 복원을 못한탓에 옮겨 세운것인지?

           아니면 짝퉁을 세운것인지 알수가 없읍니다만 터무니 없이 위치가 틀리고 운치가 없읍니다.

           이곳에 등장하는 또다른 지명 대별산 ... 위의 대청광여도에 한양의 북쪽에 대별산이 있읍니다.

           그러나  현재의 대별산(大別山)은

            "국가삼림공원은 호북성 라전현 북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천당채,청태관,박도봉,구차하,천당호

              등 5개 풍경구로 이루어 졌다. 대별산은 무한에서 동쪽으로 약 230km 떨어져 있으며

             남쪽으로 황강시와. " 지도상의 지리와 로 지리적 위치가어긋나는데  둘중하나는 조작입니다.

              어찌하였던 간에 이 무창이라는 시에서 김구용은 황학루/ 무창/대별산을 분명히 기록하는데 

           상상으로 쓰는 시일까? 지은이는 대별산이 한양(무창)근처에 있음을 말하고 있읍니다.

          서울근교어디에 대별산이 있으며 무창이라는 지명이 있읍니까?      

          김구용은 조선인으로 조선의 무창에서 그 풍경을 읊고 있는 것은 명약관화 한 사실입니다.

아래사진은 현재 무창시내에 있는 황학루입니다. 강가에서 무려 1킬로나 떨어져 있는데  그리고 야산위에 ...

이러한 황학루가 저 시에서 말한 운치가 나올수도 없거니와 풍경도 다릅니다.

<현재의 황학루 2>

 ----> 강에서 벗어난 높은 야산에 위치하고 있음구글어스로 약 1킬로 떨어져 있읍니다.

<현재의 황학루 1>  5층루각

아무리 보아도 운치가 없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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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완당전집 제9권 / 시(詩)

오난설 숭량의 기유십육도에 제하다[題吳蘭雪 嵩梁 紀遊十六圖] 병서

한강려박(漢江旅泊)

화원이라 한정없는 축수 술잔을 / 華院無疆壽

황학루에 올라서 또 베풀었네 / 又於黃鶴樓  <-- 황학루는 조선의 것이며 이곳은 한양입니다.

저 발택한 자에게 물어보노라 / 問他拔宅者

무창의 배와 비해 어떠한지를 / 何似武昌舟  <--무창은 한양 건너편에 있어서 비교를 하는 것입니다.

난설의 신전십억도(新田十憶圖)에 화원봉상(華院奉觴)이 있다.

원서에 이르기를 ‘을사년에 남으로 돌아와 모친을 받들고 황학루에 올랐다.’ 하였음.

    ------>  황학루에 올랐다 는 기록으로 황학루는 조선의 것입니다. 하면 억지일까?

                      그러나 그가 한반도에서 거기까지 어머니를 모시고 같을리는 없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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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상촌선생집 제59권 / 청창연담 중(晴窓軟談中)

공동(空同 명 이몽양(李夢陽))의 시 가운데

황학루 저 너머로 뉘엿뉘엿 해가 지고 / 黃鶴樓前日欲低

한양성 나무 위엔 까마귀떼 우짖누나 / 漢陽城樹亂烏啼

손님 싣고 떠나갈 배 밤에 정박해 있는데 / 孤舟夜泊東遊客

유감일세 양자강(楊子江) 물 서쪽으로 안 흘러서 / 恨殺長江不向西

          ----> 상촌 신흠은 이몽양의 시를 언급하는데 이몽양은 명나라의 시인이라고 합니다.

                     이시에서도  황학루와 한양성 양자강(장강)이 등장하는데 ... 기실 이몽양도 조선인 이며

                     명이라고 하는 나라도 조선과 동일시 됩니다.

                    이몽양이 읊은 한강과 조선의 시인이 기록한 한강의 풍경이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촌은 이 시를 인용하면서 왜 인용할까? 상촌이 보기에 시가 잘 되었다는 것이라는 거죠..

                    상촌이  몽양이 그리는 한강 풍경에 대한 인식이나 가본적이 없다면 어떻게 감명을 받겠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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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사가시집 제13권  / 황학루(黃鶴樓)에 제하다.

백운과 황학의 일은 유유하기만 하고 / 白雲黃鶴事悠悠

향기론 풀 갠 냇물은 시름이 끝없어라 / 芳草晴川不盡愁

고금에 누각을 오른 사람이 그 얼마던가만 / 今古登臨幾人在

최후의 뛰어난 시구만이 풍류를 독점했네 / 崔侯傑句擅風流

---> 이시의 지은이도 황학루에 가서 시 한수 읊은 것입니다.

        최후가 등장하는데 아마도 최호가 이지방 책임자 였던거 같읍니다.

        지은이는 황학루에 와서 그 최호의 싯구를 음미하며 과연 그렇구나 하고 있으며,

       이곳이 최호가 남긴 시 처럼 풍류가 좋은데 더이상 좋은 표현이 없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그 芳草晴川 가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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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간이집(簡易集) 제8권 / 환조록(還朝錄)

정사의 한강관어(漢江觀漁) 시에 차운하다.

한강은 예로부터 귀빈을 즐겁게 하였나니 / 漢江自古娛嘉客

도성에서 십 리도 채 떨어져 있지 않아 / 不能十里王京陌

남북으로 떼 지어 거마가 들락대는 속에 / 南北往來簇輪蹄

어부의 마을과 낚시터가 고스란히 남았어라 / 自在漁村與釣磯

해국까지 툭 터져서 이어진 강 위의 하늘이요 / 江天澹曠連海國

등반할 곳은 아니라도 한눈에 드는 산숲일세 / 林巒在眄非攀陟

채석은 공연히 이 적선의 소문만 들려주고 / 采石空聞李謫仙  <--채석강을 말하는 것으로 이곳 어디

                                                                                      의  지명...?

적벽은 동파(東坡)에게 고마워해야 한다면 / 赤壁堪謝蘇公軾  <---한강의 적벽은 동파의시 적벽부로 유

                                           말이고 그전에는 알려지지 않았고 ...  그 적벽도 한강에 있는 것이지요

최호의 풍류와 걸맞은 곳이  하나 있나니 / 唯有崔顥叶風流   <---번역이 약간 이상합니다.

                                                                         "오직 최호가 읊은 풍류가 있는곳이  있으니"

                                         가 옳은 번역인것 같읍니다. 즉 최호가 이곳에서 시를 읊었다는것입니다.

한양수에 앵무주를 아우른 바로 이곳이라 / 漢陽樹兼鸚鵡洲  <--- 한양의 나무숲과 앵무주가 한강에

                                          있읍니다. 즉 그 최호가 말한 한양수 앵무주가  바로 이곳이라 했으니

                                          이곳이 최호가 왔었던 곳입니다

하늘 위의 진인께서 우리 관소에 머물다가 / 天上眞人留我館

하상이 홀연히 들어맞아 배 위에 올랐는데 / 忽契霞想來登舟

이런 경치 제공한 건 아무래도 하늘의 뜻 / 見賞此境殆天與

게다가 작살과 그물로 고기를 잡는 재미라니 / 許以矠事網亦擧

팔딱팔딱 뛰는 놈들 사람 손에 잡힐 적에 / 當其潑刺受制時

신분도 잊고 웃으면서 한껏 관람하시누나 / 縱觀謹笑忘簪組

숲처럼 빽빽이 둘러선 좌우의 구경꾼들 속에 / 左右伺者如林立

더욱 급하게 신바람내는 요리사의 칼 솜씨여 / 庖人鼓刀事尤急

맑고 옅은 물에 있어 잡힌 걸 후회도 하련마는 / 群魚應悔居淸淺

누가 묻고 누가 또 멋대로 대답하려고나 할까 / 誰肯問之對以臆

큰 놈은 구워서 먹고 작은 놈은 날것이 제격 / 大者宜炰小宜鮮

잘게 썰어 회를 친 풍미 더더욱 감쳐 오는구나 / 風味更佳銀縷纖  <---- 회를 먹는 풍습이 있었읍니다.

몽땅 잡아 올리는 일 어찌 또한 차마 할까 / 盡物取之亦不忍

빠져나가면 놓아주고 깊이 숨으면 놔둬야지 / 不禦其漏容伏潛

[주D-001]채석(采石)은 …… 들려주고 : 이 적선(李謫仙) 즉 이태백(李太白)이 최종지(崔宗之)와 함께 채석에서 금릉(金陵)까지 달밤에 배를 타고 갈 적에 시와 술을 즐기면서 방약무인(傍若無人)하게 노닐었는데, 뒷사람들이 두보(杜甫)의 〈경어를 타고 가는 이백[李白騎鯨魚]〉이라는 시구가 있는 것을 빌미로, 이백이 술에 만취한 채 채석강에 비친 달을 붙잡으려다 빠져 죽었다고 믿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唐才子傳 李白》

[주D-002]적벽(赤壁)은 …… 한다면 : 동파(東坡) 소식(蘇軾)이 〈적벽부(赤壁賦)〉라는 명작을 내놓음으로부터 적벽이 유명하게 되었다는 말이다.

[주D-003]최호(崔顥)의 …… 이곳이라 : 이백(李白)도 보고서 감탄했다는 당(唐)나라 최호의 〈등황학루(登黃鶴樓)〉 시에 “맑은 냇물 저 너머엔 한양의 나무숲 역력하고, 봄풀은 앵무주를 무성하게 덮었도다.[晴川歷歷漢陽樹 春草萋萋鸚鵡洲]”라는 구절이 나오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 이곳 한강에는 적벽이 있고 최호가 와서 등황학루 라는 시를 읊은곳이고 그 최호가 말한

      한양수 앵무주가 여기 한강가에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한강은 조선의 것이고

     최호도 동파도 조선인입니다. 

     당의 시인이라는 최호가 방문하여 시를 남긴 유적지가 이곳 한강가이니 최호는 조선인이고 

     최호가 당나라인이  맞다면 당나라는 조선의 선대국가인 것입니다.

     위의 시 곳곳에서 최호를 기억하는 글입니다.  대개의 선인들의 시를 국역하면서 범하는

     오류가 이러한 것입니다.

     "조선인의 시구는 모두 중원의 모방이고 과장법/ 비유/은유/를 많이 사용한 시적표현"  

     이라는 편견에서 시작됩니다. 그런나 그런것을 버리고 글 귀대로 보면,

      조선은 대륙을 아루르고 있읍니다. 이러한 예는 실로 헤아릴수 없이 많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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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는 황학루가 어떻게 묘사 내지는 기록되었는가 혹시나 하고 검색해 보았읍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제51권 / 평안도(平安道) / 평양부(平壤府)

【군명】 조선(朝鮮) 동쪽 해 뜨는 땅에 있기 때문에 조선이라 이름하였다. ○《사기(史記)》 주(注) 색은(索隱)에 이르기를, “조(朝)는 음이 조(潮)요, 선(鮮)은 음이 선(仙)이니 선수(汕水)가 있으므로 이름하였다.” 하였다. 왕검성(王儉城) 옛 기록에, 단군(檀君)은 이름이 왕검(王儉)이라고 하였다. 기성(箕城)ㆍ낙랑(樂浪)ㆍ장안(長安) 《당서(唐書)》에, “평양을 또한 장안이라 이른다.” 했다. 서경(西京)ㆍ서도(西都)ㆍ호경(鎬京)ㆍ유경(柳京) 최자(崔滋)의 〈삼도부(三都賦)〉에 있다.

내가 생각하건대, 산림이나 평지나 무릇 명승지는 바로 천지 조물주의 비장(祕藏)인데, 혹시 천지 조물주의 비장을 드러내어 인물 풍류의 승상(勝賞)을 삼는 것은 천하에 구해도 흔히 얻을 수 없는 것이다. 악양루(岳陽樓)는 파릉(巴陵)의 유명한 다락이요, 등왕각(滕王閣)은 남창(南昌)의 사치스러운 명각(名閣)이요, 황강(黃岡)의 죽루(竹樓)와 남주(南州)의 황학루(黃鶴樓)가 천하의 걸출한 누각이다. 그러나 당초에 창건한 자가 앞서 경영하기 시작하고 호사자(好事者)가 뒤에 중신(重新)하지 않았다면 천지 조물이 그 천기(天機)의 오묘함을 드러낼 길이 없어서 천지 사이에 인물 풍류가 혹 거의 없어지고 말았을는지 모른다. 이제 몇 천 년 왕자(王者)의 옛 도읍인 평양에 풍월루라는 한 다락의 산천의 훌륭한 경치가 앞에서 이른바 여러 걸출한 누각에 조금도 손색이 없으니, 후(侯)가 중신한 일이 또한 수고롭고 아름답다고 할 만하다. 옛날에 등왕각이 중수되자 한퇴지(韓退之)가 기를 지었는데, 비록 한퇴지의 그 재주와 그 어짐으로써도 자기의 문사(文辭)가 삼왕(三王)에 열거되며 이름이 승지에 남게 됨을 영광으로 여겼다. 돌아보아 나같이 재주 없는 사람으로서 이런 다락, 이런 승지에서 이름을 목은의 뒤에 잇게 되었으니, 이 어찌 천행이 아니랴. 그러므로 글이 서툴다고 사양하지 않고 즐겁게 쓰는 바이다.” 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제55권 / 평안도(平安道) / 삼등현(三登縣)

동으로 성천부(成川府) 경계까지 1백 90리, 북으로 동부(同府) 경계까지 43리, 강동현(江東縣) 경계까지 27리, 남으로 황해도 수안군(遂安郡) 경계까지 2리, 서로 평양부(平壤府) 경계까지 46리, 상원군(祥原郡) 경계까지 31리로, 서울과의 거리 6백 67리이다.

【건치연혁】 고려 인종(仁宗) 14년에 서경기(西京畿)를 나누어 성주(成州)에 소속한 신성(新城)ㆍ나평(蘿坪)ㆍ구아(狗牙) 세 부곡(部曲)을 합하여 삼등현(三登縣)으로 하고 현령을 두었다. 본조도 그대로 따랐다. 세종조에 강동현(江東縣)을 합쳤다가 세조 원년에 그만두었다.

【누정】 황학루(黃鶴樓) 남쪽으로 1리 지점인 능성강(能成江) 가에 있다. 앵무주 적벽(赤壁)이라고 이름하며 돌로 깎아서 세웠는데 물에 넣으면 자라 등 같아서 앉을 수 있고, 언덕 위에는 다락이 있다.

   --->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황학루를 어김없이 명기 하고 있읍니다.

        그리고 앵무주 적벽도 같이 언급합니다. 그러나 그 위치는 평안도 삼등현리라고 하는

        난데 없이  삼등현입니다. 그러나 이상하기 짝이 없는 것이 건치연혁에서 원래는

        서경기西京畿였다가 분리되었다면 그곳은 고려때의 도성인 개성의 서쪽인 황해도가 되거나

         서울의 경기 서쪽이 되어야지 어찌하여 평안도 소속이 되었는지 ?. 아마도 조작의 흔적 같읍니다.

        선인들의 문집에 나타나는 그 많은 황학루 앵무주 적벽을 설명할 길이 없어 언급은 하고 해설은

                 중국을 모방하는 흔적이라고 할 의도 엿던것 같읍니다.

                아니면 삼등현은 실제 평안도가 아니라 한양의 서쪽 서경기 였다면 위치는 맞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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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시들은 많은 시들중에서 그중에 또 몇편을 간추린 것으로 모두 한강가에 읊은 시들입니다.

앵무주 방초 항학루 한양수 청천 등을 인용한 시들입니다.  이러한 시들이 과연 과장/비유같은 시적표현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한강에 오면 그 싯구가 떠오르고 그것을 인용하는 것입니다.

혹자는 공교롭게도 그 한강과 조선의 한강 이름이 같아서 인용하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그

것은 비루한 식민사관의 기억이며 논리라고 단언합니다.

과연 그러한가 한번 보겠읍니다.

(1)사가시집 제50권 / 시류(詩類)

김자고의 옹포 별서(甕浦別墅)에 부치다 2수

척오의 성 남쪽 한강 가로                    / 尺五城南漢水頭  <--- 도성의 남쪽 한강가

그대는 지금 돌아가 은거지를 정했구려 / 君今歸去卜菟裘

부용봉 아래에는 징검다리가 놓여 있고 / 芙蓉峯下石橋路

앵무주 가에는 방초에 가을이 들었으리 / 鸚鵡洲前芳草秋

온종일 서성이며 황학을 응당 부르련만 / 盡日夷猶召黃鶴

몇 해나 넓은 물결을 백구와 함께했던고 / 幾年浩蕩盟白鷗

때론 누각에 올라 부 지을 흥취도 있으니 / 有時作賦登樓興

원룡의 호기를 하 넓어 걷잡지 못하겠네 / 豪氣元龍浩不收

호량의 좋은 기회 저버린 게 몹시 부끄러워 / 深愧濠梁負好期

남여 타고 다시 산 사립을 찾아가고만 싶네 / 籃輿更欲款巖扉

미나리 국에 붕어회는 흡사 장군의 집이요 / 芹羹鯽鱠將軍宅

오동잎에 돌난간은 두로의 시와 방불커니 / 桐葉石欄杜老詩

후일 나와 함께 결사하길 허락만 해준다면 / 許我他時同結社

그대 마주해 온종일 담담히 기심 잊으련만 / 對君終日澹忘機

공명에 붙잡혀 오래 망설임이 가소로워라 / 功名自笑依違久

송국으로 돌아가 네 가지로 쉬어야 하거늘 / 松菊歸休有四宜

[주D-001]척오(尺五)의……한강 가로 : 척오는 하늘과의 거리가 한 자 다섯 치라는 뜻에서, 본디 대궐과의 거리가 아주 가까움을 의미하는바, 《신씨삼진기(辛氏三秦記)》에 “성 남쪽의 위씨와 두씨는 하늘과의 거리가 한 자 다섯 치일 뿐이다.〔城南韋杜 去天尺五〕”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이는 본디 당나라 때에 대궐 가까이에 모여 살았던 호문 귀족(豪門貴族)인 위씨, 두씨 등을 가리킨 것인데, 여기서는 도성 남쪽을 당나라 때의 성 남쪽에 비유한 것이다.

[주D-002]앵무주(鸚鵡洲)……들었으리 : 당나라의 문인 최호(崔灝)의 〈등황학루(登黃鶴樓)〉 시에 “옛사람이 이미 황학을 타고 떠났는지라, 이 땅에는 공연히 황학루만 남았네그려. 황학이 한번 가서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흰 구름만 천재에 부질없이 왕래하누나. 날 갠 냇물엔 한양의 숲이 역력히 비치고, 향기로운 풀은 앵무주 물가에 무성하도다. 날은 저문데 향관이 그 어드메이뇨, 연기 자욱한 강가에서 사람을 시름하게 하네.〔昔人已乘黃鶴去此地空餘黃鶴樓 黃鶴一去不復返 白雲千載空悠悠晴川歷歷漢陽樹 芳草萋萋鸚鵡洲 日暮鄕關何處是 煙波江上使人愁〕”라고 한 데서 온 말인데, 전하여 여기서는 단지 한강 가의 풍경만을 위의 시에 비유한 것이다.

   ---> 주석이 더 많으나 지면상 생락합니다.

            이시에서도 한강가에 그 흥취를 말하면서 황학루와 그 누각 그리고 최호가 남긴

           방초 앵무주라는 싯구를 회고하고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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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가시집 제31권

여름날 한강루(漢江樓)에 오르다

더위를 피하여 말 세우고 홀로 누각에 올라 / 觸熱停驂獨上樓

난간 기대니 천리의 생각 유유하기만 해라 / 倚欄千里思悠悠

더운 날 내대 차림으로 갈 길 재촉하는데 / 日烘褦襶催行客

바람이 돛에 불어와 가는 배를 보내주누나 / 風借籧篨送去舟

방초는 최호의 한을 견딜 수가 없거니와 / 芳草不堪崔灝恨

사양은 자앙의 시름을 어찌한단 말인가 / 斜陽無奈子昻愁

강산이 이러하니 여기서 내 장차 늙으리 / 江山如此吾將老

날 저물어 돌아가려다 또 잠시 머무르네 / 薄暮將歸又小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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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가시집 제9권

마포(麻浦)에서 이덕여(李德輿)의 시운에 차하다.

종남산 서쪽 가로 한강이 흐르고 있는데 / 終南西畔漢江流

향기론 풀 갠 냇물이 절로 시름을 일으키네 / 芳草晴川自在愁

임금 은혜 갚을 날이 의당 있을 터이니 / 報了君恩當有日

그때는 백발의 신세를 창주에 부치련다 / 白頭身世付滄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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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사가시집 제51권

부사(副使) 공과 급사중(工科給事中) 왕창(王敞)의 〈한강(漢江)〉 운에 차하다

화려한 연회 파하자마자 다시 누각 내려가 / 纔罷瓊筵更下樓

화려한 배 천천히 끌어 고상한 놀이 즐기니 / 徐牽畫艇作淸遊

난정의 마시며 읊던 때는 한창 좋거니와 / 蘭亭觴詠時方好

적벽의 풍류 또한 잠시 만류할 만하구려 / 赤壁風流可小留  <----소동파가 즐기던 그 한강 적벽

차례로 닻줄 풀고 강물을 따라 내려가면서 / 取次沿流仍解纜

조용히 골짝을 찾고 또 언덕을 지나노라니 / 從容尋壑亦經丘

갠 냇물과 향기로운 풀이 그 어드메던고 / 晴川芳草知何處

한양 숲이 역력히 비친 바로 앵무주로다 / 歷歷漢陽鸚鵡洲

새로 벌창한 한강은 몇 상앗대쯤 깊을는지 / 漢江新漲幾篙深

먼 산봉우리는 면면이 벽잠이 솟은 듯한데 / 面面遙岑聳碧簪

만 이랑 넓은 물결은 백설을 뿜어내고 / 萬頃滄波噴白雪

천 가닥 실버들은 금실을 배배 꼬누나 / 千條弱柳撚黃金

지는 꽃 나는 버들개지는 삼춘의 흥취요 / 落花飛絮三春興

흐르는 물 높은 산은 태고인의 마음일세 / 流水高山大古心

서글퍼라 사신을 만류해도 듣지를 않아 / 惆悵星軺留不得

멀리 중원을 향해 말을 급히 달려갈 테지 / 神州遙指馬駸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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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사가시집 제51권

〈범한강(泛漢江)〉의 운에 차하다

누각 앞에 벽옥 같은 강물 흘러라 / 樓前碧玉流

노 젓는 흥취를 금할 길이 없구려 / 盪槳興難休

꽃은 자고새 언덕에 떨어지고 / 花落鷓鴣岸

풀은 앵무주에 무성도 하여라 / 草萋鸚鵡洲

푸른 절벽은 땅 끝까지 이어지고 / 蒼崖隨地盡

흰 물결은 하늘을 박차 튀오르네 / 白浪蹙天浮

저물녘엔 서편 호수를 향해 가니 / 晩向西湖去

장풍이 배를 안온하게 보내누나 / 長風穩送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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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견한잡록(遣閑雜錄) / 심수경(沈守慶) 찬(撰)

또 사문(斯文) 장옥(張玉)은 서문을 4. 6변려체(倂儷體)로 5, 60구나 지었는데, 사람들은 가작(佳作)이라 칭찬하며 등왕각(滕王閣) 서문에 비유하였다. 그 첫머리에 이르기를,

파릉현 북쪽과 / 巴陵縣北

한양성 서쪽에 / 漢陽城西

삼도(공암과 다른 두 조그마한 섬)가 떠 온 것을 / 三島浮來

육오(바다의 삼신산을 자라가 떠받들고 있다 함)가 이고서 있다네 / 六鰲載立

십리나 되는 긴 강은 / 十里長江 <---장강의 폭이 십리라는 뜻입니다.

해구로 굽이쳐 흐르고 / 流下海口

천척이나 되는 절벽은 / 千尺斷岸  <----적벽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깊은 물에 달려든 듯 / 走入波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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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사가시집 제8권

또 두 수를 짓다.

십 리라 서호에 화려한 유람선을 띄워라 / 十里西湖畫舸浮

사신들의 행락 속에 풍류를 한껏 보겠네 / 使華行樂見風流

날 갠 냇물 향기론 풀은 황루의 구절이요 / 晴川芳草黃樓句

계수나무 목란의 노는 적벽강의 배로다 / 桂棹蘭橈赤壁舟

시와 술은 빈객들의 흥취를 제공할 만하고 / 詩酒可供賓客興

생가 소리는 고금의 시름을 능히 깨뜨리네 / 笙歌解破古今愁

강산이 이러하고 사람이 또 옥 같았으니 / 江山如此人如玉

이 모임에 나는 응당 백두라 말해야 하리 / 此會吾應說白頭

산 빛과 강물 빛이 서로 어울려 둥둥 떠라 / 山光水色共浮浮

만 이랑 맑은 물결은 푸른 옥이 흐른 듯하네 / 萬頃澄波碧玉流

두자는 진회에서 화려한 시구를 읊었고 / 杜子秦淮題繡句

소선은 적벽강에서 목란 배를 띄웠었지 / 蘇仙赤壁泛蘭舟  <--적벽강은 한강의 적벽이 있는 부위이며

                                                                                 소동파의 적벽부가 나왔읍니다.

갈매기는 돛대에 서로 가까이 날아오지만 / 檣帆鷗鳥來相近

교룡은 풍악 소리 듣는 것도 시름겨웠으리 / 笙管蛟龍聽亦愁

이로부터 서호엔 훌륭한 자취가 남으련만 / 從此西湖留勝跡

머리 돌려 북쪽 연산을 얼마나 바라봤던고 / 燕山北望幾回頭

  ---> 시 (5),(6),(7) 에서 공통적으로 한양의 서쪽에(또는 한강의 서쪽에) 서호라는 호수가 있읍니다.

          조선의 문집에는 이러한 한강의 서쪽에 서호가 있고 동쪽에 동호가 있다는 기록이

          그야 말로 무수히 많읍니다.

          그 번역본의 주석에는 공통적으로 서호는 지금의 서강이다 라고 주석을 달아 놓았읍니다.

          마포의 서강이라는 거지요 지금은 복개가 되어 보이지도 않지만 신촌에서 그 남쪽으로 흘러

          창천동지나  한강으로 들어가는 조그마한 폭 2-3미터 짜리 개천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서강이니 서호니 하는 것은 가소롭습니다.

          그러나 해석하는 분들이 무슨 잘못이겠읍니까?

          그들이 설명할수 있는 서호라는 것는 그 조그마한 개천 밖에 없읍니다.

          이런 지명의 유래로 서강대학교 동호대교 라고 하는 상식밖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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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목은시고(牧隱詩藁) 제4권

도중에 스스로 읊다.

내 인생이 어찌 세속에 부침할 수 있으랴 / 吾生豈可便浮沈

일단의 공부가 절로 가슴속에 가득하다오 / 一段功夫自滿襟

방초와 청천은 최호의 시구에서 나왔고 / 芳草晴川崔顥句

고산과 유수는 백아의 거문고에서 나왔네 / 高山流水伯牙琴

나그네들이야 어찌 새 향공을 알랴마는 / 路人豈識新鄕貢

고향 친구는 응당 늙은 한림이라 부르리 / 邦友應呼老翰林

세 밤을 자고도 아직껏 임금 생각 그리워 / 三宿猶懷戀君意

종남산 푸른빛이 읊는 중에 들어오누나 / 終南翠色入微吟

안장 위에 걸터앉아 푸른 산을 바라보니 / 橫跨征鞍望碧岑

차가운 봄바람이 봄의 음기를 빚어내네 / 春寒料峭釀春陰

일천 숲엔 이미 화기가 떠오름을 보겠고 / 千林已見浮和氣

온갖 새들은 다 좋은 소리를 지저귀누나 / 百鳥無非遺好音

일은 지나도 아직 남은 건 바로 이 자취인데 / 事過尙留知是跡

명성 이루고 안 물러간 건 무슨 마음인고 / 名成不退問何心

자주 고기 잡아먹는 게 내 고향의 일인데 / 擊鮮數數吾鄕事

주머니의 월금을 어찌 기다릴 것 있으랴 / 橐底何須使越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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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사가시집 제9권

다음날에 마포에서 놀았던 일을 추억하면서 시를 지어 홍일휴(洪日休)에게 부치다.

동화문 출입 십 년에 먼지는 가죽신 가득코 / 十載東華塵滿靴

봄 구름 짙고 엷음에 봄 시름도 많았었지 / 春雲濃淡春愁多

시주에 미친 나는 친구가 알아주지만 / 顚詩癖酒故人識

새 울고 꽃 지는 좋은 시절을 어찌할꼬 / 啼鳥落花佳節何

황학루 앞에선 향기로운 풀을 노래하고 / 黃鶴樓前詠芳草

등왕각 위에선 저녁노을을 읊조렸어라 / 滕王閣上吟落霞

옛 현인은 다 떠나고 우리들만 남았는데 / 昔賢寂寞我輩在

포도 빛 한강 물결만 파랗게 넘실대누나 / 漢江綠漲葡萄波

[주D-001]동화문(東華門) …… 가득코 : 동화문은 백관이 입조할 때에 출입하던 문의 이름이다. 소식(蘇軾)의 박박주(薄薄酒) 시에, “서호의 풍월이 동화문의 뿌연 먼지만 못하다.〔西湖風月 不如東華軟紅土〕”라는 전인(前人)의 희어(戱語)를 인용하여 “은거하여 뜻을 구함엔 의리만을 따를 뿐, 동화문의 먼지나 북창의 바람은 아예 계교치 않는다네.〔隱居求志義之從 本不計較東華塵土北窓風〕”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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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사가시집 제9권

홍일휴(洪日休)의 등마장루운(登馬場樓韻)에 차하다.

땅 좋고 인물 걸출해 풍류도 그지없어라 / 地靈人傑儘風流

좋은 날에 함께 백 길 높은 누각에 오르니 / 勝日同登百丈樓

백조는 무정하여 사람을 등지고 떠나는데 / 白鳥無情背人去

청산은 힘이 있어 나를 못 가게 잡는구나 / 靑山有力挽吾留

갠 냇물엔 꽃다운 풀 한양의 나무숲이요 / 晴川芳草漢陽樹

계수 노와 목란의 배는 적벽의 놀이로다 / 桂棹蘭舟赤壁遊

남궁이 먼저 취해 넘어진 걸 비웃지 마소 / 莫笑南宮先醉倒

천지가 무너진대도 응당 걱정 없었으리 / 天崩地拆也無愁

 이상과 같이 한강가에서 읊은 시에 나오는 싯구에서 청천 방초 한양수 앵매주 황학루는 모두 조선의 한강이며 그 한강은 대륙의 한강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한양은 (한강을 끼고 있는 곳이) 영남 내지는 과거 신라의 지역이라

생각을 하고 있읍니다. 대단히 조심스러운 추측입니다만. 그 가능성을 버리지 않고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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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글은 또다른 증거로써 황학루 등왕각 악양루가 조선의 것임을 증거하는 글입니다.

포저집 제27권 /  7수(七首)

구천각기(九天閣記)

이곳에서 북청(北靑)까지 가려면 이틀이나 걸리는데, 북청에 있는 절도사(節度使)의 군영(軍營)이 이곳 감영의 울타리 역할을 해 주고 있다. 그리고 북청에서 삼수(三水) · 갑산(甲山)까지는 수백 리나 떨어져 있는데, 모두 묏부리가 중첩해서 솟아 있는 산악지대로서 험준하기 이를 데 없는 곳만 10여 군데나 되니 많은 병력이 이동할 수가 없으며, 육진(六鎭) 역시 먼 곳은 천리나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오랑캐가 침범하여 변경에 비상 사태가 어쩔 수 없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이 감영이 어찌 갑자기 적의 침입을 받기야 하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이 성곽을 정비한 것이 바로 이와 같이 주도면밀하였으니, 공의 생각이 참으로 깊고 원대하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일찍이 이 누각에 올라가서 굽어보니, 읍(邑)의 가옥들이 마치 물고기 비늘처럼 이어지면서 번화하게 밀집되어 있었고, 큰 벌판을 가로질러 흐르는 큰 강은 둘로 나뉘어 마치 뱀처럼 꿈틀꿈틀 감싸고 돌면서 남쪽을 향해 바다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리하여 바다의 푸른빛이 하늘까지 잇닿아 한없이 펼쳐지고, 강 너머로는 들판이 수십백 리에 걸쳐 한눈에 들어오는 가운데, 사방을 돌아보면 뭇 산들이 겹겹이 둘러싸고서 모두 눈 아래에 엎드리고 있었으니, 참으로 천하의 절경(絶景)이 따로 없었다.

공이 이 누각을 지은 것은 물론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함이지 경치를 감상하며 노닐려고 함이 아니었다. 그렇긴 하지만 아래를 굽어보노라면 그 경치가 그야말로 이처럼 워낙 뛰어나기만 하였다. 대저 등왕각(滕王閣)과 악양루(岳陽樓)가 양자강(揚子江) 남쪽에 수천 리나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지금껏 천하에서 승지(勝地)를 일컬을 때면 반드시 등왕각과 악양루를 들먹이곤 한다. 지금 이 누각이 비록 관북 지방에 천리나 멀리 떨어져 있다 해도, 그 형승(形勝)을 논한다면 실로 나라 안에서 견줄 곳이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장차 나라 안에 그 이름이 퍼지면서 백대 뒤에도 일컬어질 것이 분명하니, 그러고 보면 이곳은 또 단지 험고(險固)한 성지(城池)가 될 뿐만이 아니라고 하겠다.

   -----> 밑줄의 글에서 지은이는 등왕각 악양루가 수천리 남쪽에 있고 구천각은 관북지방에

             천리가 떨어져 있다고 말하고 있읍니다.  글의 흐름이라든가 앞 뒤의 문맥으로 봐서 

             지은이는  등왕각 악양루 구천각이 모두 자기 나라에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기실 등왕각은 남창(강서성)에 있고 악양루는 동정호 남쪽에 있어 모두 양자강 남쪽에

             있읍니다. 자기가 보기에는 구천각이 더 낫다고 말합니다.

                    분명히 등왕각 악양루를 한번 가보고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최고는 구천각이라고 감히 말할수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등왕각 악양루 구천각은 모두 조선의 영역안에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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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의 황학루는 어떤 모습일까?  처음부터 의문을 가지고 황학루를 찾아나선 것은 아니라 우연히

오래된 그림한장을 보고 힌트를 얻어 이러한 글을 쓰게 되었읍니다.

황학루의 원래모습은 강가에 자리 잡았고 가장 최근 즉 1900년 경에는 강가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현재 황학루 내에 있는 옛날 황학루 그림 > 강가에 바짝붙어 있는 모습 . 3층루각

  ---> 그림속의 우측상단에 古黃鶴樓 라고 보이는 글이 있읍니다.

          황학루는 강가 절벽위에 서있읍니다. 주변은 광활하게 강을 조망할수 있읍니다.

          최소한 이정도는 되어야 최호의 시가 나올것 같읍니다.

<황학루 그림>

  ---> 언제 그려진 것인지 모르겠으나 1900년대 즈음 서양인에 의해 그려진 황학루와는 모습이 많이 다릅니다.

         누각의 형태가 2층정도로 보입니다.  물론 이그림도 누각 바로 앞은 강이라는 것은 같읍니다.

        누각 건너편의 조그만한 섬이 그 유명한 앵무주로 보입니다.

        위의 그림과 같은 위치에서 그린것으로보입니다.

       누각을 세운 바닥이 벽체위에 올라와 있읍니다. 위그림은 그냥 땅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위그림 보다 나중에 세워진 것인것으로 보이는데 황학루가 몇번의 증/개축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일몬군 점령지가 된 황학루터> 강가에 바짝 붙어 있는 모습임

 --- >이사진은 황학루 터에 새로 일본군 진지를 만든것으로 이 건물들은 새로 지은 것으로 황학루는 사라졌음 

         황학루을 부수고(또는 파괴되어서?) 그 자리에 시계탑이 있는 2층 건물과 주위에 관사또는 군영같은

         것을 만들어 놓았읍니다.

        건물들은 높은 대 위에 세워진 것으로 보이는데 왼쪽으로 낮은 곳에 있는 건물 지붕이 보입니다.

<황학루 밑의 만년등>

황학루 밑에 있는 강가의 성벽위에 있던 석등인데 아래그림에서 그 원래의 모양이 보임

이 석등은 실제 1미터 남짖한 크기 입니다.

<현재 황학루내의 모자이크 벽화>

--> 현재 세워진 황학루 내부에 있는 모자이크 벽화인데 옛날 그림을 참조하여 그린것이 틀림없읍니다.

       그 모습이 아래의 두 그림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보여 집니다.

       그렇다면 원래의 황학루 그림이 있다는 것인데 ...

       지금 세워진 황학루는 옛날 모습과 너무 많이 달라서 황당합니다.

       옛날의 위치 또는 옛날의 장소와 비슷한 곳이 이곳 우창에는 없어서 이렇게 짝퉁을 만들었을까?

아래  그림은 1800년 중반~후반에 그련진 황학루로 서양인이 그린 그림입니다.

<hoang ho leou> -

  ----> 황학루 가 서있는 성벽비슷한 위에 강쪽으로 끝부분에 만년등인 석등이 있읍니다.

           불확실하던 주변 경치가 확연히 보입니다. 황학루 밑에는 강가에 축대를 만들고

           그 주변으로 민가들이 있읍니다. 

           아마도 일본군은 언제인가 이곳을 점령하고 저 황학루가 있는곳에

          세로운 건물들을 세운것으로 보입니다.

<wuhan  : yellow crane tower>

----> 바로 위의 그림고 같은 것인데 이그림을 판매하고 있는 곳에서는 ,..

         그림 설명문이 황학루라고 그대로 음차하지 않고 의역하여 yellow crane tower (黃鶴樓)라고

         의역하여 놓았는데  재미있는 설명입니다.

         문인들의 기록에 의한 황학루는 운치있는 곳인데 제일 마지막의 그림에서 보듯 이곳은

         이미 민가가 들어오고 있읍니다.

        아니면 황학루 근처에 강가에 늘어진 수천의 주막을 뜻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황학루는 조선의 것이며 그것은 대륙에 있었고 현재의 황학루는 짝퉁입니다. /끝

[문 무]

좋은 내용, 즐겁게 보았습니다. 현 대륙의 것들은 모두 조선의 것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황학루에 관한 "시"는 너무나 많은 시정을 줍니다.
대륙조선을 주장하는 우리카페의 여러 주장들이 하나, 둘식 껍질을 벗기고 확연히 모습을 들어날 때,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리라 생각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건강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