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균이 오늘로써 고압산소치료 91번째, 늘 사무실로 출근하는 태균이이기에
매일 산소치료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요즘 번역되서 나온 발달장애 생의학치료에 고전으로 꼽히는 "Children with
Starving Brains" (한국말 제목 "희망을 내딛다")란 책에 보면 고압산소치료의
효과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의학적 보고와 실제 산소치료 체험을 한 부모들이 보고한 내용을 토대로 중요한
변화 4가지를 언급했는데 대략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언어증가
2. 인지증가
3. 사회성증가
4. 식욕증가와 함께 새로운 음식에의 거부 완화
이와 같은 개선 사항을 놓고 보면 100% 공감합니다.
오늘 드디어 태균이가 "엄마"라는 소리를 적절한 시간에 적절하게 했습니다...
이건 기적입니다. 정말로 21년 동안 적절하게 엄마를 불러 본 것이 처음이거든요...
언어와 인지가 반드시 비례해서 가기에... 말을 전혀 못할 인지가 아니기에...
말을 관장하는 뇌부위가 손상된 것은 아닐까 늘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25살에
말한 친구들도 있기에... 내심 그 날이 언젠가 올 것이라는 생각은 했습니다.
이게 시작이면 좋겠습니다... 시작이란 이런 방식으로 되어지는 것이니까요...
산소치료 후 태균이 좋아진 점 참 많이 있습니다. 살이 많이 쪘기에 식욕증가는
분명 반가운 일이 아니지만 그 전에 한번도 먹지 않던 음식을 먹게 된 것은 좋은 일지요.
태균이와 함께 한 생애 중에 한번도 먹지 않았는데 태균이가 산소치료 후에 아무렇지
않게 먹은 음식을 나열하면...
도토리묵
두부
굴젓
취나물무침
김치 등입니다.
시도해 보세요!! 해볼만한 가치가 충분한 이유는 단 시간 내 가장 압축적인 변화를
주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긍정적인 변화로요!!
첫댓글 심히 공감합니다. 서우도 지금 35회정도했지요. 학습이 가능해진 점, 음식에대한 거부가 줄어든점은 미약하게 느껴집니다.그리고 무엇보다 말귀를 잘 알아듣게된점입니다. 그밖에 의욕이 증가하고 신체활동을 열심히 하는점은 보충제효과인듯 해보입니다.
그리고 태균이가 적절하게 엄마라는 호칭을 썼다니 정말 감격스러웠겠어요. 축하드립니다. 제아이는 말을해도 적절하게 엄마를 부르지는 못합니다. 언젠가 적절한 때에 "엄마~~~~!하고 불러주는 날이오겠지요
축하드려요. 저희 아이도 non-verbal이기에 그 기쁨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해요~~~
소름이 돋았어요..ㅠㅠ 얼마나 기쁘셨을지...상상이 가네요. 많은 사람들이 고압산소치료를 더 많이 알게됐으면 좋겠어요. 아직도 그거 잘못받으면 고름이 나오고, 중이염이 온다고 잘못된 정보로 걱정만 하는 분들을 보면 안타깝기만 하네요..암튼 정말 축하드려요. 우리 아들도 얼른 좋은 소식이 오면 좋겠어요 ^^
고름이 나오는 것은 좋은 현상입니다. 고름은 인체 내부의 염증이 치료되서 밖으로 나오는 것이니
염증이 치유되고 있다는 의미니까요... 부작용보다는 효과가 훨씬 크니까... 시도해서 손해볼 것은
아무 것도 없는 듯 해요...
감동적입니다..더큰발전이 앞날에 기다리고있겠지요^^
제가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축하드립니다. 와우.....기적이네요. 제가 고압산소치료에 관심이 많습니다. 계속 변화하는 내용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눠요^^...
축하드립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그 작은 입으로 '엄마'를 부를때 보다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올것같습니다!!
기쁜 소식이에요....저희 아이 고압산소치료 시작하려는데 시작도 전에 중이염에 걸렸네요...왕속상합니다. 중이염 다 나으면 시도해볼꺼에요...
어머..선생님. 오늘 산소하러 갔을때 말씀해주시지그랬어요? 정말 기쁜 일이네요. 엄마라고 이제 한없이 말해주는 태균이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해봅니다. 태균이가 쑥쑥 좋아져야 여러엄마들이 더 힘이나겠죠^^
태균아..나중엔 이모라고 말해죠^^
ㅋㅋㅋ 서윤이도 얼른 저한테 선생님?? 하고 부를 날 기대할께요.
축하해! 감동적이었겠구나~~
얼마나 좋으셌을까 상상해 봅니다 저의 얼굴 근육 이 풀어지는것 같네요 태균맘 축하해요 ^ **^
와 정말 기적같은 일이네요 축하드려요 많은 아이들도 태균이 처럼 발전했음 좋겠어요
선생님, 가끔씩 들어와서 눈팅만 했었는데...희소식 중에 희소식이네요. 정말 축하드려요. 올 한해도 더욱 큰 성과 이루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엄마의 수고에 보답이 돌아온 거네요. 말을 해도 대명사는 잘 사용하지 않는게 특징인데 크게 축하드려요.
앞으로 나날이 발전되는 태균이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울 큰아들은 그 놈의 공포증 때문에 거부를 하니 ...^^
정말 축하드려요.. 저도 요즘 생의학과 고압산소치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좋은소식이 들리니 얼른 치료해보고 싶네요. 엄마의 열심과 사랑이 묻어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