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연싸움을 취미로 한다면 초기 투자비용은 얼마나 들까요?</p><p> </p><p>개인에 따라 조금은 다르겠지만 현재의 시세로 한 200만원은 잡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p><p>처음부터 덜컥 200만원이 아니라 이것저것 재료 장만하고 만들고 소비하다 보면 그쯤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p><p>이후 본격적으로 취미로 주말마다 연날린다면 재료비나 소모품 비용은 수준은 꾸준히 들어가겠지요.</p><p> </p><p>하나씩 열거해 봅니다.</p><p>우선 얼레 : 흑단 얼레 1점 : 30만원선</p><p>  기타 재질로 만든 얼레도 있으나 처음부터 좀 좋은재료로 만든 얼레를 장만하는게 좋다고 봅니다.</p><p>  저렴한 재질로 만든것은 하다보면 또 좋은얼레가 갖고 싶어지는게 사람의 심리 이므로 처음부터</p><p>  좋은것을 권고 드립니다.</p><p> </p><p>얼레가방 : 7만원 </p><p>연가방 : 7만원  : 얼레가방과 연가방은 이성삼님으로 부터 공급받는데 얼레도 그렇고 이성삼님이 </p><p>     가격을 높게 책정하지 않아서 그렇지 현재의 물가시세로 본다면 10만원씩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p><p> </p><p>연만드는 재료</p><p> 한지 : 한지는 현재 시세로 장당 3500원 이상 합니다. 의령한지.</p><p>            물가 상승에 따라 한지도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한지가격이 급상승 하는 느낌이 듭니다.</p><p>            한지는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에 판매도 부진할 것이고 결국 한지업자의 생계로 이어지는 만큼 가격상승은</p><p>            어쩔 수 없다지만 연을 만드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연만들기용 한지의 품질도 보장이 </p><p>             안되고요. 이것은 수작업으로 만드는 특성상 좀 들쑥날쑥 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한데 이러한 점들이 연사님들은</p><p>             구입시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지요. 제가 처음 연에 입문하였을 당시 2004년쯤엔 장당 5~600원 하였습니다.</p><p>              처음 시작한다고 해도 최소 100장 정도는 구입해야 되지 않나 합니다. 그럼 가격이 35만원.</p><p>   댓살 : 댓살은 한벌당 800원 ~ 1000원</p><p>             댓살도 가격이 상승하긴 하였습니다만 그래도 댓살은 구입하고자 하면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겠습니다.</p><p>            댓살은 기계댓살인데 한지를 100장 구입했다면 한지 한장당 소형연 2장을 만들 수 있으므로 댓살은 200벌 정도는</p><p>            구입해야 되겠죠. 그럼 가격은 16만원~20만원 정도.</p><p>             댓살은 댓살 가공업자가 생대를 가공하여 바로 공급했다면 구입후 건조의 시간을 갖는게 좋겠지요. 댓살은 응달에서</p><p>            천천히 건조해야 좋습니다. 햇볕이나 뜨거운곳에서 급히 건조하면 잘 갈라지고 잘 부러지게 됩니다.</p><p>             또 댓살은 대나무 밭에서 직접 대나무를 베어서 장만하는 방법도 있긴 하나 그만큼 수고를 해야 하겠습니다.</p><p>  대칼 : 하이스 톱날로 만든 대칼은 3만원(이성삼님께 구입가능)</p><p>            절단바이트(SUNREX사에서 판매)재질로 만든 대칼(비풍표)은 가격이 7만원 이상(언제 만들지 알 수 없음)</p><p>             대칼은 본인이 직접 만들 수 도 있습니다만 뭐든지 초보자가 무엇을 만들기는 그리 녹록치 않을 수 있지요.</p><p>  그외 물감및 문구류 : 10만원선</p><p>           문구류는 인터넷이나 화방에서 오프라인으로 직접 구매 하실 수 있습니다.</p><p>            구입하기 나름이겠지만 문구류도 이것저것 구입하려면 10만원은 소요되지 않을까 합니다.</p><p> </p><p>연날리는 재료</p><p>  연실 : 사실 연날리는데는 연실값이 가장 많이 소요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p><p>            초보시절 적극적으로 연싸움에 재미를 붙여 연날릴때는 하루에 한타레 이상 소모되었습니다.</p><p>           명주실 : 명주실은 700m 한타에 3만5천원 선에서 명주원사의 수급이 어려워 연실 생산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p><p>           폴리재질 합성섬유 : 명주실은 가격도 고가이고 재료수급이 안되어 생산도 안되고 하므로 자연히 폴리실이 주력 연실로</p><p>           되었으며 현재 한국연싸움용 연실은 대부분 폴리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타에 2만원 까지 가격이 상승 하였으며</p><p>           최근 가격이 더 상승중에 있습니다. 어떤이는 한타에 2만5천원, 어떤이는 양을 좀 적게하여 3타분을 한개의 지관에</p><p>           감아서 5만원의 가격을 받고 있습니다. </p><p>           초보자가 연실을 어느정도나 사용할지는 본인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연싸움을 즐기느냐에 달려 있겠지만 연실은 소모품</p><p>           이므로 지속적인 비용이 소모되겠습니다. 기본 10타분을 구입 한다면 가격은 25만원 하겠지요.</p><p> </p><p>그럼 금액을 한번 모두 합해 볼까요?</p><p>  30 + 7 + 7 + 35 + 20 + 3 + 10 + 25 = 137만원</p><p>  남은 금액으로 기타 필요한 잡기도 좀더 구입하고, 남은 금액은 계속 연날리면서 연실을 구입하면 되겠네요.</p><p> </p><p>  취미 생활을 하다보면 어느취미나 마찬가지겠지만 얼레도 하나 더 구입하고 싶을것이고, 한지도 좀더 갖고싶고, 댓살도, </p><p>  연실도 좀 넉넉히 장만하고 싶고, 이것도 저것도...ㅎㅎㅎ</p><p> </p><p>연날리기는 야외에서 하기 때문에 햇볕이 항상 존재 합니다. 그럼 눈 건강을 위해 자외선 차단 안경은 필수품이 됩니다.</p><p>자외선 차단 안경을 쓰지 않으면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 안과질환이 쉽게 발생 할 수 있다고 합니다. </p><p>부디 연싸움을 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앞서 경험한 현장 선배님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시어 건강하고 즐거운</p><p>평생 취미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p><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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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예전에 한지 구입할때 청송한지는 1500원 의령한지는 2000원에 구입했는데 그동안 한지값이 많이 올랐네요 뭐 오만 물가가 다올라가는데 한지값도 당연히 올라 가겠죠 연싸움을 하기위해 초기비용산출 이런 내용도 처음 연을 접하신분들에겐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연싸움을 하기 시작하면 연실 비용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겁니다. 소모품이라 연싸움을 얼마나 하나에 달려있겠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재료구입시 좋은 제품을 구입해야하는말에 공감이 갑니다. 한두번 쓰고 말것 같으면 몰라도 오래 사용할려면 야무진게 좋을것 같거던요 재단을 하다보면 처음엔 컷팅매트에서 하게 되는데 그게 칼이 서너번 지나다보면 다 잘려 못쓰게 되죠 예전에 우레탄 재단판 준비한게 정말 잘한거라 생각합니다. 우레탄 재단판이 투명이라 컷팅매트 위에 놓고 사용하면 아주 유용하거던요 처음 연을 시작하는 분들께 추천 합니다...........^^
첫댓글 예전에 한지 구입할때 청송한지는 1500원 의령한지는 2000원에 구입했는데
그동안 한지값이 많이 올랐네요
뭐 오만 물가가 다올라가는데 한지값도 당연히 올라 가겠죠
연싸움을 하기위해 초기비용산출 이런 내용도 처음 연을 접하신분들에겐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연싸움을 하기 시작하면 연실 비용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겁니다.
소모품이라 연싸움을 얼마나 하나에 달려있겠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재료구입시 좋은 제품을 구입해야하는말에 공감이 갑니다.
한두번 쓰고 말것 같으면 몰라도 오래 사용할려면 야무진게 좋을것 같거던요
재단을 하다보면 처음엔 컷팅매트에서 하게 되는데 그게 칼이 서너번 지나다보면
다 잘려 못쓰게 되죠
예전에 우레탄 재단판 준비한게 정말 잘한거라 생각합니다.
우레탄 재단판이 투명이라 컷팅매트 위에 놓고 사용하면 아주 유용하거던요
처음 연을 시작하는 분들께 추천 합니다...........^^
네. 다 옳으신 말씀 입니다.
잘 모를땐 비싼것을 구입하라는 저의 어머니 말씀이 생각납니다.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