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드로 알바레스 ⓒ 게티이미지/멀티비츠/스포탈코리아/나비뉴스 |
*표 보는 법 : 타자 H(Hitting-정확성) P(Power-파워) D(Plate Discipline-선구안/내심) S(Running Speed-스피드) R(Fielding Range-수비범위) A(Arm Strength-어깨) F(Feel for Game-경기이해력) 투수 F(패스트볼) F/M(패스트볼 무브먼트) F/C(Command-패스트볼 제구력) C(Control-전체 제구력) Cv(커브) Sd(슬라이더) CU(체인지업)
*20-80스케일(ESPN) : 20(토머스의 스피드, 개스라이트의 파워, 스티브 블래스의 제구력) 20(프로선수가 될 수 없음) 35(더블A에서 멈춤) 40(메이저리그 데뷔 가능) 45(하위팀 주전 or 상위팀 벤치플레이어, 4번째 외야수 또는 6선발) 50(메이저리그 주전 가능, 3,4선발, 평균적인 셋업맨, 리그 평균의 선수) 55(리그 평균 이상의 선수) 60(올스타 가능) 70(꾸준한 올스타) 80(명예의 전당급 선수)
H | P | D | S | R | A | F | ||
페드로 알바레스 | 3루/대 | 50 | 65 | 50 | 35 | 50 | 55 | 50 |
팀 베컴 | 유/고 | 60 | 55 | 55 | 55 | 50 | 55 | 50 |
버스터 포지 | 포/대 | 55 | 50 | 55 | 45 | 65 | 65 | 60 |
고든 베컴 | 유/대 | 50 | 55 | 50 | 45 | 55 | 55 | 60 |
에릭 호스머 | 1루/대 | 60 | 70 | ㅡ | 40 | 55 | 70 | 50 |
저스틴 스모크 | 1루/대 | 60 | 60 | 60 | 40 | 60 | 40 | 55 |
카일 스킵워스 | 포/고 | 60 | 55 | 45 | 35 | 45 | 55 | 50 |
욘더 알론소 | 1루/대 | 50 | 60 | 60 | 30 | 50 | 45 | 50 |
애런 힉스 | 외/고 | 60 | 60 | 45 | 60 | 55 | 70 | 45 |
케이시 켈리 | 유/고 | 55 | 50 | 50 | 45 | 55 | 60 | 60 |
브렛 월라스 | 3루/대 | 60 | 55 | 60 | 45 | 45 | 55 | 60 |
제이슨 카스트로 | 포/대 | 55 | 45 | 40 | 35 | 50 | 50 | 50 |
잭 콜리어 | 외/고 | 50 | 55 | 45 | 55 | 50 | 45 | 50 |
F | F/M | F/C | C | Cv | Sd | CU | ||
브라이언 마터츠 | 좌/대 | 50 | 55 | 45 | 50 | 55 | 60 | 60 |
애런 크로 | 우/대 | 60 | ㅡ | 50 | 50 | ㅡ | 55 | 55 |
슈터 헌트 | 우/대 | 55 | 40 | 50 | 45 | 55 | ㅡ | ㅡ |
C 프리드리치 | 좌/대 | 55 | 45 | 50 | 55 | 60 | ㅡ | 50 |
팀 멜빌 | 우/고 | 50 | 50 | 50 | 55 | 60 | ㅡ | ㅡ |
에단 마틴 | 우/고 | 60 | 50 | 45 | 50 | 60 | ㅡ | ㅡ |
게릿 콜 | 우/고 | 65 | 50 | 50 | 50 | 55 | ㅡ | 55 |
조슈아 필즈 | 우/대 | 65 | 45 | 50 | 55 | 65 | ㅡ | ㅡ |
앤드류 캐시너 | 우/대 | 70 | 45 | 45 | 45 | ㅡ | 60 | 50 |
페드로 알바레스(반더빌트대 3루수/우투좌타/BA 1위, ESPN 5위) 지난해까지만 해도 확실시됐던 1순위 후보. 하지만 손목 골절 부상으로 올시즌의 절반을 날리면서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얼마전 대학리그 토너먼트에서도 부진했다. 올 드래프트에서 보라스가 가지고 있는 가장 확실한 카드다. 드래프트 직전의 부상으로 가치가 떨어진 보라스 사단의 3루수. 어디서 본 적 있지 않은가. 마크 테세이라(발목 골절, 2001년 텍사스 5순위 지명)가 그랬다. 데이빗 프라이스급의 700만달러 메이저리그 계약이 아니면 잡을 수 없다.
팀 베컴(고교 유격수/우투우타/BA 3위, ESPN 1위) 올 드래프트 최고의 고교선수이자 최고의 툴 플레이어. 알렉스 로드리게스(1994)-맷 부시(2004)-저스틴 업튼(2005)에 이어 전체 1순위를 차지할 고교 유격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핸리 라미레스(플로리다) 또는 B J 업튼(탬파베이)에 비견될 수 있지만, 이들보다 공격력은 조금 떨어지고 수비력은 더 뛰어나다. 강력한 공격력과 준수한 수비력을 갖춘 2번 또는 3번타자가 예상되며, 2루수 3루수 중견수 전환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USC의 장학금 제안을 받았지만 프로를 택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
버스터 포지(플로리다주립대 포수/우투우타/BA 4위, ESPN 2위) 좋은 포수가 많이 나온 이번 드래프트의 포수 최대어. '골드글러브급 수비의 공격형 포수' 또는 '수비력 좋은 포사다'가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장타력 면에서 5번 포사다보다는 2번 조 마우어에 가까울 수도 있다. 대학 입학 후 유격수에서 포수로 전환한 후 놀라운 발전을 보였다. 포수로서의 능력은 이미 메이저리그급이라는 평가. 마운드 위에서는 95마일을 뿌릴 수 있어 마무리를 맡겨도 될 정도다. 당연히 도루저지력은 이반 로드리게스-야디에르 몰리나급이 기대된다.
고든 베컴(조지아대 유격수/우투우타/BA 6위, ESPN 8위) 'T-Beck' 팀 베컴이 고교 최고의 유격수라면 'G-Beck' 고든 베컴은 대학 최고의 유격수(팀은 흑인, 고든은 백인이다). 큰 체구가 아님에도(183cm 84kg) 놀라운 파워를 가지고 있다. 나무 방망이를 쓰는 케이프코드리그에서 홈런왕을 차지했으며, 올해 타율-홈런-장타율에서 1부리그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홈런타자보다는 라인드라이브 히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수비 역시 화려하지는 않지만 안정적이다. 다만 조지아대 홈구장은 '대학리그의 쿠어스필드'로 불리는 곳이다.
에릭 호스머(고교 1루수/좌투좌타/BA 7위, ESPN 4위) 고교 최고의 1루수. 같은 플로리다 출신인 케이시 코치맨(LA 에인절스)에 비견되고 있다. 올 드래프트에 나온 좌타자 중에서는 최고의 파워라는 평가다. 3,4번 타자가 절실한 팀이라면 첫번째 선택이 될 수 있다. 다만 일부 스카우트는 선구안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마무리도 맡고 있는 호스머는 플레이오프에서 98마일을 뿌렸다.
저스틴 스모크(사우스캐롤라이나대 1루수/좌투양타/BA8위, ESPN3위) 호스머와 함께 최고 1루수를 다투는 선수. 스위치히터로서 테세이라 또는 아드리안 곤살레스(샌디에이고)에 비견된다. 가장 빨리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타자로 꼽히고 있다. 나무 방망이를 쓰는 케이프코드리그 39경기에서 11개의 홈런을 때려냈을 만큼 확실한 파워를 자랑한다. 골드글러브급 수비력은 덤.
카일 스킵워스(고교 포수/우투좌타/BA 9위, ESPN 11위) 포지에 이은 포수 랭킹 2위이자 고교 최고의 포수. 마우어 이후 최고의 고교 포수라는 평가도 있다. 고교 포수임에도 정확성에서 60을 받을 정도로 공격력은 확실하다. 16타수 연속 안타와 25타석 연속 출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약점이었던 수비력 역시 크게 좋아졌다. 골드글러브급 수비는 아니라도 평균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191cm의 키가 더 자라면 1루수로 전환하는 편이 나으리라는 예상도 있다. 1루수로서의 파워에는 의문부호가 있다.
욘더 알론소(마이애미대 1루수/우투좌타/BA 12위, ESPN 14위) 올 드래프트 최고의 타점머신. 40홈런 타자보다는 30홈런 타자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대단히 뛰어난 인내심을 자랑하며 타석에서의 완성도는 이번 드래프트에 나온 선수 중 최고라는 평가다. 쿠바 출신으로 미국에는 9살 때 건너왔다.
애런 힉스(고교 외야수&투수/우투양타/BA 13위, ESPN 13위) 패스트볼 구속은 92-95마일. 체격이 더 좋아지고 메이저리그의 체계적인 훈련을 받으면 94-97마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커브는 이미 수준급이며 컷패스트볼과 체인지업도 구사한다. 투수 랭킹 5위이자 고교투수 1위다. 하지만 힉스는 타자를 원하고 있다. 타자로서는 의심의 여지 없는 파이브툴 플레이어다. 대단히 빠른 발을 갖고 있어 중견수 겸 스위치히터 1번타자를 기대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투수와 타자로서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인 선수의 진로를 정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스피드다. 빠른 발을 갖고 있다면 외야수를 맡긴다. 대럴 스트로베리, 애덤 존스(볼티모어) 추신수(클리블랜드)가 그랬다.
케이시 켈리(고교 유격수&투수/우투우타/BA 10위, ESPN 17위) 2세 선수 최대어. 아버지는 메이저리그 올스타 외야수 팻 켈리다. 한편 레니 다익스트라의 아들 앨런 다익스트라(대학 1루수)는 BA 랭킹 38위이자 ESPN 랭킹 60위다. 토드 헬튼과 페이튼 매닝을 배출한 테네시대학으로부터 '쿼터백 겸 유격수' 제안도 받았다. 투수로서도 90마일 초반대 패스트볼과 고교 무대 최고의 커브를 갖고 있다. 하지만 본인은 타자에 더 애착을 갖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3루수가 되리라는 예상이다. 테네시대학 장학금이 최대변수다.
브렛 월러스(애리조나주립대 3루수/우투좌타/BA 20위, ESPN 9위) 종합적인 타격능력에서는 이번 드래프트에 나온 타자 중 최고라는 평가. 하지만 많은 스카우트들이 188cm 118kg의 과체중을 우려하고 있다. 설령 프로에서 성공을 거두더라도 3루수가 아닌 1루수로서 거둔 성공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한 체중에 비하면 파워가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다. 최근 드래프트에서 과체중이 문제가 됐던 선수는 2002년의 프린스 필더다. 하지만 쥬렌식은 주위의 우려에도 필더를 7순위로 지명했고 성공을 거뒀다.
제이슨 카스트로(스탠포드대 포수/우투좌타/BA 21위, ESPN 20위) 포지와 스킵워스에 이은 포수 랭킹 3위. 올해 타격에서 급성장, 케이프코드리그 타율 2위(.341)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포수로서의 능력은 평균 이상이 되라라는 예상. 하지만 전체적인 공격력은 마크 티헨(캔자스시티)급으로, 강팀에서는 상위타선에 들기 어렵다는 평가다. 전체적으로는 A J 피어진스키(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모습과 흡사할 거라는 예상도 있다.
잭 콜리어(고교 외야수/좌투좌타/BA 22위, ESPN 30위) 힉스를 제외하면 외야수 최대어. 올해 들어 급부상한 선수 중 1명이다. 60야드(54.86m)를 6.8초에 주파, 힉스(6.6초) 다음으로 빠른 발을 가지고 있다.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는 힉스의 93마일 패스트볼을 홈런으로 연결시키기도 했다. 도루 능력이 뛰어난 중견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몇 해전 심장 수술을 받은 병력을 가지고 있다.
브라이언 매터츠(샌디에이고대 좌완/BA 2위, ESPN 7위) 올 드래프트 투수 최대어. 하지만 일반적인 투수 최대어와 달리 패스트볼보다 변화구에 강점을 갖고 있다. 패스트볼 구속은 89-92마일 정도이지만 싱킹 무브먼트가 상당히 좋다. 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은 이미 수준급. 196cm 100kg의 하드웨어도 뛰어나다. 하지만 투구폼 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역시 좌완으로 지난해 1순위였던 프라이스와 비교하면 패스트볼 구위는 떨어지고 레퍼토리는 더 다양하다. 지난해 프라이스가 1선발이었던 미국 국가대표팀의 2선발은 바로 매터스였다. 하지만 투수 중에서는 가장 안전한 선택이 되리라는 예상이다.
애런 크로(미주리대 우완/BA 5위, ESPN 6위) 투수 랭킹 2위이자 최고의 우완. 패스트볼 자체의 위력은 최고가 아닐 수도 있지만, 최대 98마일의 구속, 자연적인 싱킹 무브먼트, 제구력, 구속 유지 능력을 포함한 '패스트볼 종합점수'에서는 올 드래프트 최고라는 평가다. 최고구속 87마일의 슬라이더는 컷패스트볼과 흡사하다. 하지만 패스트볼에 비하면 슬라이더-체인지업의 발전 상태는 떨어지는 편이다. 고교 졸업반 때는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미주리대 진학 후 체격이 크게 좋아지면서(191cm 88kg) 전혀 다른 투수가 됐다. 올해 대학 1부리그에서 43이닝 연속 무실점을 질주하기도 했으며, 케이프코드리그에서 평균자책점 1위(0.67)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매터츠와 크로에 이은 투수 랭킹 3위였던 태너 셰퍼스(프레스노대)는 어깨 부상에 1라운드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슈터 헌트(툴레인대 우완/BA 11위, ESPN 19위) 포수에서 대학 입학 후 투수로 전환. 강속구는 아니지만 90마일 초반대 패스트볼은 뛰어난 무브먼트를 자랑한다. 커브도 강력하다. 다만 불안한 딜리버리와 지나치게 피안타를 꺼리는 피칭 탓에 볼넷이 많다. 또한 실전에서는 체인지업을 거의 던지지 못하고 있다. 대학리그에서는 패스트볼-커브의 투피치 피칭으로도 평균자책점 1.97 피안타율 .144, 9이닝당 12.2K를 기록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투피치 피칭'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선발투수는 없다. 따라서 체인지업의 개발이 관건이다.
크리스티안 프리드릭(이스턴켄터키대 좌완/BA 14위, ESPN 12위) 매터츠에 이은 좌완 랭킹 2위. 패스트볼은 89-91마일 정도이며 무브먼트도 뛰어난 편은 아니다. 하지만 대학 최고의 커브를 자랑하며 83-85마일 슬라이더도 위력적이다. 체인지업의 발전상태도 나쁘지 않아 빠른 메이저리그 승격이 예상된다. 케이프코드리그 플레이오프 때는 드래프트 상위랭커들인 포시-카스트로-고든 베컴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고 경기를 끝내기도 했다. 하지만 제구력이 불안하며 습관적인 물집 부상을 갖고 있다. 3선발급 구위는 태생적 한계가 될 수도 있다.
팀 멜빌(고교 우완/BA 15위, ESPN 18위) 지난해 7순위 지명자 로스 디트윌러(워싱턴)의 고교 후배. 고교 최고의 투수로 10위 이내 지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올시즌 부진한 모습으로 순위가 떨어졌다. 91-94마일 패스트볼과 196cm의 큰 키에서 내리꽂히는 너클커브를 자랑하지만, 투심/싱커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상 위험성이 적은 부드러운 투구폼도 강점이다. 필 휴즈(뉴욕 양키스)와 비교하는 스카우트도 있다. 15순위 이내에 지명을 받지 못하면 노스캐롤라이나대학에 갈 수도 있다.
에단 마틴(고교 우완/BA 16위, ESPN 15위) 투수를 겸업하는 3루수였지만, 올시즌 들어 마운드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면서 투수로서의 가치가 더 높아졌다. 또한 쿼터백으로서 클렘슨대학의 장학금 제안도 받아놨다. 90마일 중반대 강속구는 상당히 뛰어난 무브먼트를 보이며, 80마일대 초반의 슬러브성 커브도 위력적이다. 스플리터-슬라이더는 미발전 상태. 스카우트들은 마틴의 정신력과 마음가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게릿 콜(고교 우완/BA 17위, ESPN 10위) 휴즈 이후 가장 뛰어난 캘리포니아 출신 고교 우완투수. 96-97마일의 포심과 93-95마일의 투심, 슬라이더 같은 하드 커브를 자랑한다. 크로가 대학투수 최고의 파워피처라면 콜은 고교투수 최고의 파워피처. 스터프에서는 크로를 앞선다. 얼마전 토너먼트에서는 101마일을 찍기도 했다. 매끄럽지 못한 딜리버리 때문에 마무리가 더 어울린다는 의견과 체인지업의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선발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존한다. 마무리를 지지하는 쪽은 J J 푸츠(시애틀)와 비교를 한다. 보라스가 에이전트이기 때문에 많은 보너스를 원하고 있다. 지난해 릭 포셀로(디트로이트 27순위)처럼 1라운드 낮은 순위의 지명권을 가진 돈 많은 팀이 데려갈 가능성이 높다.
조시 필즈(조지아대 우완/BA 18위, ESPN 16위) 최고 97마일의 폭발적인 강속구를 자랑하는 대학 최고의 마무리. 마무리에 어울리는 강인한 정신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3학년이었던 지난해 애틀랜타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보라스의 조언에 따라 이를 거부하고 다시 드래프트에 나왔다. 지난해 역시 무리한 보너스 요구 때문에 2라운드로 밀린 것이었다. 애틀랜타는 필즈를 영입했다면 올해부터 마무리로 쓸 계획이었다. 대학에서 1년을 더 보내면서 최대 약점이었던 제구력이 많이 좋아졌다. 라이언 와그너, 채드 코데로, 조이 드바인처럼 이번 드래프트 지명자 중 가장 먼저 메이저리그에 모습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당장 마무리가 필요한 팀에게는 최고의 선택이다.
앤드류 캐시너(텍사스크리스찬대 우완/BA 24위, ESPN 22위) 콜이 휴즈 이후 캘리포니아주 출신 최고의 투수라면 캐시너는 클레이 벅홀츠(보스턴) 이후 최고의 텍사스산 투수. 지난해 콜로라도의 드래프트 앤 팔로우(고졸선수가 주니어칼리지로 진학하면 독점교섭권이 이듬해 드래프트 일주일전까지 연장되는 것)와 컵스의 지명을 모두 거절했다. 그리고 전학을 가서 마무리투수로 변신 .104의 피안타율을 기록했다. 97-98마일의 폭발적인 강속구와 88마일 슬라이더를 자랑하지만 제구에 문제가 있다. 대학 마무리였던 조너선 파펠본을 데려와 선발 수업을 시켰던 보스턴처럼, 선발투수를 고려하고 데려가는 팀도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