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소 : 대변장어구이
- 일시 : 2002/11/10 일요일 3시
- 위치 : 부산시 기장군 대변리 203-10
- 메뉴 : 대하(왕새우)구이, 장어, 꼼장어 등
- 전화 : 051-722-0223
- 주차 : 가
- 카드 : 사용가
- 가는방법 :
해운대에서 송정 해수욕장쪽으로 빠져서 용궁사쪽으로
간다. 용궁사를 지나서 가다보면 대로변
오른쪽에 있다. 정확한 위치는 설명하기 힘드니
전화해서 물어보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Mooyo입니다.
이번 정모는 한마디로 전쟁을 연상케 했습니다.
ㅋㅋㅋ
왜 그런지는 후기를 읽어보시면 아실겁니다.
^.^
이번에 참석하신 분들은
환타님,끙끙님,헤나님,다마네기님,한약인님,큐브님,쿨라님,
바니님,데니스님,뚜루님,봉다리님,재성님, 무요 ~~~
봉다리님의 후기를 올렸습니다. 언어순화 많이
되셨더군요. ^^
ㅋㅋ.. 봉다리 오늘은 지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침 일찍 부터 해운대를 배회하며 그랜드에서 영화도 한편 보고
송정에도 함 갔다 오고...
근데 여유 있게 간다고 갔는데도
장산 지하철 3번 출구 주위를 맴돌다 하마터면 지각을 할 뻔 했져
차로 움직여도 제대로 찾지 못하는 이 봉다린 우째야 할런지..
고애밥님의 황당한(?) 전화 통화를 끝으로
각자 타고 싶은 차를 골라 타고 진하 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도중에 무요님의 실수아닌 실수 때매 차에서 차로 전화를 하느라
정신이 쩜 없었죠
동해 바다를 옆으로 시원하게 국도를 달려 다다른 진하 해수욕장
여전히 별 달라진 건 없더군요
한약인님은 드라이브 하러 여기까지 왔냐며
새우에 대한 아쉬움을 상당히 피력하시더군요
진하 해수욕장을 깻똥하고 다시 왔던 길을 내려와 대변 입구에 있는
새우+장어구이 집에 갔습니다
일등으로 함 달려보겠다던 환타님은 일등이 아니라 너무 오바하여 달려서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결국은 꼴등을 했죠 ㅋㅋ
근까 우리 뒤에 따라 오라카이~~
일단 어제 맛부 식구들..
새우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도 강했던지 밥들도 거의 안 먹구 왔더군요
새우 새우 새우...
모두들 머리 속엔 그 생각 밖에 없는 듯 싸~안 긴장감 마저 맴도는 듯..
아줌마들이 소쿠리에 펄떡펄떡 뛰는 새우들을 달궈진 후라이팬 소금위에 내리치는 순간
죽기는 싫었는지 퍼덕퍼덕 대는 새우들을 보면서 다들 하는 말
아따~ 고놈 맛있겠다!!
그런 순간에는 먹을 땐 먹더라도 아~ 불쌍하다!가 나와야 되는게 아닌가여?
다 익혀진 새우가 상 위로 올라오자
모두들 침묵을 지켰습니다
아니 그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말할 새가 어딨습니까
다들 입으로 넣기가 바쁜데...
한약인님의 그 화려한 손놀림이 저희들까지 스피디하게 만들더군요
맛평이고 뭐고 다들 먹는데 바빴져
그래서인지 지금도 무슨 맛이었는지 잘 몰겠네요
다만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작년 이맘 때쯤에 그 집에서
새우구이를 먹었었는데
어제 나온 새우보단 약 1.5배에서 2배 정도 컸었죠
쪼매만 더 컸었어도 입안 가득 느껴지는 풍부한 새우살을 맛 봤을텐데...
새우만으로는 도저히 들끓는 식욕을 잠 재울 수 없을 듯 하여
장어구이를 시켰습니다
역시나 잘들도 드시더군요
특히나 한약인님을 중심으로 한 고 쪽 테이블은 장난이 아닙디다
거의 초토화!!
맛부 식구님들
제가 참고 삼아 말씀드리는데요
이미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정모 참석 하시믄요
가급적이면 한약인님 자리 가까이엔 앉지 마세요
젓가락 날라다니는 것이 상당히 무섭습니다 ㅋㅋㅋ
아마 한약인님도 혼자 테이블에 앉는 걸 바라실껄요 그쳐?
간만에 좋은 분들과 바람도 쐬고 만난 것도 먹고
봉다리는 참 좋았습니다
아마도 11월까지는 새우구이가 있을 것 같은데요
맛부 식구님들도 새우 드시러 갔다와 보세요~~
식사평 |
뚜루
전 개인적으로 새우보단 장어가 더 맛있었습니다...
장어 찍어먹는 양념이 입에 딱이더라구요~~~
근데 돈에 비해 양이 좀 작은것 같던데요,
새우랑 장어 둘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전 오늘 아주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정모갔던 중에 젤 맛있게 먹은거 같은데....
새우는 다 양식하는거라 11월 20일 정도까지만
팔짝팔짝 뛰는 대하를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새우 좋아하시는 분들은 서둘러서 가보세요...
바니
오늘 간 곳은 방바닥에 멍석..거적..이
특이했던..
예전엔 노래방임에 틀림없던 새우
전문점..이었습니다.
화려한 인테리어하고는 거리가 멀었지만 된장국,
시래기국이 일품이었던 곳이었죠.
음...살아 있는 새우를 굵은 소금을 깔고 냄비에
익힌 것이 오늘의 메인테마..
새우를 익히면 작아보이게 되는지...왜이리 작노....
(하는 생각할 시간이 어딨습니까..하나라도 더
먹을려고..ㅋㅋ)
장어구이는 양념 때문에 맛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굽기가 귀찮아서...
가격이 결코 만만치 않지만 뭐 새우(살아있는) ,
장어 다 비싼거니까...
해산물 좋아하는 분이라면 아주 좋아할 만한
곳이었습니다.
데니스
대하....걍 새우라 하죠...
대하치곤 너무 작은....
불위에서 금방 구워진거라 무지 뜨거웠지만..
한약인님에게 뒤질세라 두팔 걷어 부치고 까 먹었죠....
맛은....그냥 새우맛...
장어...굽는게 쬐금 힘들었지만....
양념이 너무 맛있었던 장어....
씹는것도 잘모르겠고..그냥 술렁술렁 잘 넘어간...
뼈있부분만 먹기가 좀 힘들었고...뼈 발라 낸다고..ㅋㅋ 잘먹은 장어...
다마네기
맛집에 들어가 대하가 나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대하가 나오고 순식간에 없어져 버린 대하들...
무슨 맛인지두 몰르고 먹었습니다...ㅠ.ㅠ
모두들 급하게 드시는 바람에 지지 않으려구...
담에 나온 장어구이...
남자들한테 무지 좋다는 장어.. 맛있었습니다...
맛을 평가하기엔 아직 경험부족이지만... 이제까지 먹어보았던 음식들과
비교해 봤을때 전반적으루 맛있었습니다... 둘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라서..
다만 양이 적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아님 다들 넘 잘 드셔서 그런건가...
쿨라
우선 새우 좋아하는 거라 그런지 맛있었구여..
단 흠이 있다면 값에비해 양이 아니 새우 크기가 쩜 작다는거..
하여간 맛있었어요..
아직도 파닥거리던 새우가 생각나네요..호호
글거 새우로 대책이 안서서 나중에 장어루 메뉴를 바깠는뎁..
장어가 자꾸 덜익구 타서..안타까버떠여..
보통 구버주는데 보믄 노릇노릇하게 이쁘게 되는뎁..
맛두 쫄깃하겅..역띠 숙련자가 굽는거랑 우리가 굽는거랑은 틀리드라그여
그래더 맛나거 저아떠여..호호
양념무쳐서 굽는줄 알았는데 구워서 바루 구워먹었다는게..
전에 먹었던 장어와 다른점이랄까..ㅋㅋ
하여간 신선하고 좋았어여..아가미도 파닥파닥..
꼬리도 파닥파닥..*^^*
종합평
* 인테리어 및 분위기 :
특이하게 멍석을 깔아 놓았더군요. 바니님의 말을
빌리면 원래 노래방이 틀림없었다는군요.
바다도 창문 너머로 바로 보이고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시설이 썩 좋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기장 다른
대하집에 비하면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 서비스 : 그냥 괜찮은 수준입니다.
* 맛 :
새우는 아주 조금만 더 구워서 주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새우는 왕소금에 그냥 구워서 먹는 거니
맛평하긴 좀 그렇네요.
장어구이는 다들 양념이 맛있었다고 하더군요.
거기 나오는 시래기국과 된장국도 맛있었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 가격 :
새우 1키로 삼만오천원(2,3인분정도)
장어 1키로 만오천원, 장어1.5키로 이만삼천원
결코 싼 가격은 아니죠. 가격은 부산과 비슷한것
같은데 기장쪽이 부산쪽보다
양이 좀 작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껴질것 같습니다.
거의 모든 분들이 양이 작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 대하란?
원래 대하는 그 길이가 27센티 전후의 새우를
일컫는데 흔히 우리가 식당에서 보는 것은
보리새우인데 15에서 20센티전후입니다. 중하라고
보는게 맞을지도...
그러니 사실 진짜 대하가 아닌 경우가 많죠.
이번에 우리가 탐방했던 집도 그런 경우입니다.
보리새우는 서해와 남해에서 많이 양식되며
특히 충남 태안군에서 가장 많이 양식됩니다.
거기선 해마다 새우축제도 열립니다. 가격도
여기보다는 싸죠.
1키로에 이만에서 삼만원정도 하니 여기보단 싼
가격에 먹을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 파는 것도 거의 다 서해안에서 가져오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보리새우는 양식을 4.5월부터 시작해서 9,10월이
제철인데 10월달이
가장 새우가 크고 맛이 좋답니다.
그러니 살아 있는 새우소금구이를 드시려면 늦어도
11월초까진 가야겠죠.
그 이후에 나오는 것은 다 냉동이니까요.
드실때는 붉은색으로 변하면 다 익었다는 신호이니
그 때 드시면 됩니다.
혹시나 이글에 대해서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식사평에 그 분의 의견을 올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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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일에 깐 왕소금을 넣고 아주 뜨겁게
달굽니다.
달구고 난 뒤 새우를 넣죠. 뚜껑을 덥는 것은 새우가 살아 있어 튀기
때문이죠.
붉게 변한 뒤에 드시면 됩니다. 이 새우는
지금 무척 뜨거운 상태입니다.
10분뒤에 이 새우는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먹을때 거의 전투에 임하는 각오로 빨리 다들 드시더군요.
그중 한약인님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시더군요.
이번 정모에서 느낀 가장 큰 교훈은 한약인님과
같이 새우를 절대 먹지 말자였습니다. ^.^
장어구이 맛있더군요.
다만 양이 좀 적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맛있는부산과 함께 항상 즐거운 생활
되세요!!!
그럼 바이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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