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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의 하얀말
2013년 12월 6일 금요일
발제자: 이원선
1.「수호의 하얀말」을 읽고 궁시렁궁시렁: 수호는 행복한 사람이다. 맘껏 사랑할 수 있는 하얀말을 만났고 많은 시간을 같이 했다. 그리고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는 ‘마두금’도 만들었다.
죽음은 누구에게는 상실감을 주고, 누구에게는 분노를 주고, 공포와 허탈감, 가끔은 평화로움을 선물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수호에게 죽음은 적어도 부정적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가슴 아픈 하얀말의 죽음이 결국은 영원히 마음에 담을 수 있는 소중한 그것이 되었으니 말이다.
2. 마두금에 대해 두런두런
http://kyena200.blog.me/70173493211
3. 죽음에 대해
: 서천석 선생님의 글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526059.html
4. 이 책의 그림을 그린 작가님 아카바 수에키치
: 아카바 수에키치는 타계한 일본작가이다. 몽고에 오랜 시간 거주했던 그는 몽고를 좋아했다고 한다. 몽고에서 살면서 마두금의 전설을 들었던 작가는 일본으로 돌아와 '수호의 하얀 말'을 완성했다. 처음 출판된 '수호의 하얀 말'이 명성을 얻자 그림을 다시 그려 개정판을 낸 것이 지금 출판되고 있다.
첫번째 '수호의 하얀 말'은 출판이 오래되어 우리나라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두번째 것과 내용이 다르지는 않다. 다만 그림이 더 수수하고 정감있는 스타일이다. 아카바 수에키치의 다른 그림책으로는 '혀 잘린 참새'와 '두루미 아내'가 우리나라에 출판되었다.
둘 다 일본 민담을 소재로 작화한 그림책으로, 일본 민담답게 좀 섬뜩(!)한 내용이 담겨있긴 하지만 그것은 어른들의 감상이고 아이들은 다르게 받아들인다.